제주에서 국내·외 태권도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태권도 축제가 열린다. 제12회 제주국제생활체육태권도대회(대회장 최철영)가 다음 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서귀포 88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 제주도태권도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국제생활체육태권도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재윤 국회의원)와 서귀포시태권도연합회(회장 윤세웅)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25개국이 참가하고 있다. 중국인 150여명 등 외국인 400여명이 그 동안 갈고 딱은 기량을 뽐낸다. 제주도를 비롯한 국내에서도 1500여명이 기량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품새와 겨루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7일 열리는 품새대회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단체전 품새에서는 창작품새와 태권체조가 포함된다. 8일 열리는 겨루기대회에서는 대한태권도협회 선수등록자는 참가할 수 없다. 개회식은 6일 저녁 7시 한라프라자 2층에서 진행된다. 9일에는 생활체육 태권도 관련 세미나도 진행된다. 최철영 대회장은 “전세계 생활체육 태권도 동호인들간 교류를 증대해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환상의 섬 제주에서
서귀포지역에 특성화 대학유치를 위한 기구가 결성됐다. 지난 28일 서귀포시청 중회의실에서 시민을 중심으로 한 ‘서귀포시 특성화대학 유치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대학유치추진위원회는 도의회 의원, 시민단체장, 시민과 도 및 시 공무원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송형록 서귀포시 교육발전기금 이사장이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 인구 고령화 가속화와 대학진학을 위한 청년층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대학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시청 제1청사와 제2청사를 통합하고 유휴건물을 활용한 국내외 특성화 대학을 유치키로 했다. 더불어 옛 탐라대 부지에 대학 기능 유지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위원들은 대학유치는 전국 및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특성화 대학유치에 주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서귀포시 오영관 교육특화담당 “대학유치를 위한 중앙부처와의 협의, 사례조사와 다각적 방법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한 결과 국내외 몇 개의 대학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관심대학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과 협의하면서 실효성 있는 대학 유치를 추진하겠다&
지방세를 상습적으로 체납하는 체납자에 대해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행정조치가 취해진다. 제주시는 지방세를 3회 이상 체납하고 그 체납액이 100만원 이상인 관허사업자 84명에 대해 지난 5일 관허사업제한을 예고했다. 이들은 모두 1099건에 6억64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이중 11명은 29일 현재 3100만원을 완납했다. 또한 생계형 체납자 8명의 경우 총 2900만원을 분할 납부키로 했다. 그러나 체납자 65명은 아직까지도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 7개소, 건설업 4개소, 숙박업 4개소, 여행업 4개소, 유흥주점 3개소, 주택임대사업자 등록 3개소, 통신판매업 3개소, 옥외광고업 2개소, 기타 35개 소 등인다. 제주시는 다음 달 말까지 납부하지 않을 경우 인·허가 주무기관·부서에 영업정지 또는 허가취소를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8일 현재 제주시 총 체납액은 4만1626명에 12만7995건, 195억93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제주시에 등록한 항공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세수도 증가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제주시에 등록된 항공기(정치장)는 모두 32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2대에 비해 10대 늘어난 것이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9대로 5대 늘어났고, 아시아나는 10대 1대 증가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10대, 티웨이항공 2대로 각각 3대와 1대 더 등록했다. 진에어 1대다. 이에 따른 재산세도 6억8300만원으로 지난해 5억6900만원 보다 1억1400만원 증가했다. 이처럼 항공사들의 제주시에 등록한 항공기가 더 늘어난 것은 ‘제주특별자치도 세율 조정특례조례’로 0.18%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원주, 양양, 포항, 군산, 무안, 여수는 0.3%, 서울과 부산은 0.25%, 인천과 광주, 울산, 대구는 0.2%다. 한편 제주도 전체적으로 등록된 항공기는 모두 38대로 서귀포 정석공항에 대한항공 연습기 6대가 등록돼 있다.
강정마을회 등이 해군의 주민설명회를 생략한 군 관사 건립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해군은 “환경정책기본법령 규정에 의해 실시한 사전 환경성검토서의 주민설명회가 군 관사 건립사업 반대의사 표명, 주민들의 설명회장 단상 점거 및 설명회 진행 저지로 정상적인 설명회가 진행되지 못해 주민설명회를 생략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범대위는 29일 성명을 통해 “제주기지사업단이 군 관사 사업을 ‘주민설명회 절차를 생략하고 시행하겠다’는 것은 절차적 민주주의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또한 “마을회는 주민총회를 통해 만장일치로 군 관사 유치 거부를 가결했다”며 “거부 의견서를 제출했고 해당지역 토지주 24명 중 21명의 토지주들이 토지 소유권 이전(매매, 양도)을 거부하는 의견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군은 사업을 취소하거나 사업대상지를 옮겨야 한다”며 “강정마을 내에 해군 군 관사 설립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둘러싸고 정부와 찬반 주민이 한데 모여 끝장 토론회가 드디어 성사됐다. 28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경부터 강정마을회관에서는 끝장토론과 관련된 정부와 해군, 강정주민들 등이 모여 약 1시간 30분 동안 논의가 있었다. 이날 참석자는 국무총리실 임석규 제주도정책관, 해군 박찬석 전력발전참모부장, 고권일 주민반대대책위원장, 윤호경 강정마을 사무국장, 신용인 제주대 로스쿨 교수, 해군기지 찬성 측 주민 3명 등 모두 8명이다. 이날 합의에 따라 정부와 해군, 찬반 주민들은 모두 3차례 끝장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첫 번째 끝장토론회는 다음 달 10일 오전 10시다. 서귀포시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진행하게 된다. 참석인원은 정부와 해군 측 3명, 해군기지 찬성 강정마을 주민3명, 반대 주민3명 등 모두 9명이다. 또 각각 배석인원으로 4명씩 추가로 참여해 모두 21명이 된다. 첫 번째 토론회의 주제로는 ‘입지선정과 의견수렴 과정의 전반’으로 합의됐다. 그러나 회의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대신 속기록은 작성을 하되, 속기록의 공개범위는 차후 합의키로 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토론회는 각기 다른 주제
제주시가 가축분뇨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업소에 24개소를 적발하고 형사고발 및 과태료처분을 내렸다. 제주시의 가축분뇨 관련 사업장은 모두 891개소다. 이중 가축분뇨 배출시설은 865개소, 가축분뇨 재활용업 17개소, 가축분뇨수집·운반업 5개소, 가축분뇨설계·시공업 3개소, 가축분뇨시설 관리업 1개소다. 시는 이들 사업장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지도·점검을 실시, 24개소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 사업장별로 보면 돼지사육장 6개소, 소·말사육장 6개소, 닭 사육장 4개소, 개사육장 3개소, 설계시공업소 3개소, 돼지분뇨 재활용 2개소 등이다. 대부분 돼지와 소사육시설이다. 가축분뇨 무단배출이 7건, 무허가 시설 6건, 액비살포기준 위반 1건, 개선명령 미이행 1건, 가축사육제한지역 위반 1건, 변경신고 미이행 등 8건이다. 시는 가축분뇨를 처리시설에 유입해 처리하지 않은 사업장 등 15건에 대해서는 형사고발했다. 또한 축사변경신고 미이행 및 관리일지 미작성 사업장 6개소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와 함께 기술인력 변경신고 미이행한 사업장 3개소에
제주해군기지 건설 백지화를 위한 전국 국토순례가 오는 30일부터 36일간 진행된다. ‘생명평화 바람개비 자전거 국토순례단’은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조계사를 출발해 오는 8월4일 제주까지 자전거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선다. 전국 24개 도시 1600km를 도는 이번 대장정에는 50개 단체가 나선다. 우선 순례단은 30일 서울에서 출발해 23개 도시를 돌며 대한문 쌍용자동차 분향소와 평택공장 현장, 용산철거민 죽음의 현장, 언론노조파업 현장, 강원도 골프장 건설 현장과 농성장인 강원도청, 경주 핵폐기장 및 신월성원자력 등 생명과 평화가 파괴돼가는 현장 곳곳을 돌아 다음 달 30일 강정마을에 도착한다. 이 기간 동안 각 구간에서 강정마을의 아픔과 상처, 해군기지사업의 본질 등을 홍보하고 지역 행사와도 연계해 생명평화학교, 생명평화전시회, 생명평화촛불문화제, 생명평화토론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순례단은 다음달 30일 평화지킴이, 성직자들 1만여명과 함께 강정을 출발해 8월4일까지 제주를 동과 서로 나눠 순례길에 오른다. 제주시에 도착한 순례단은 한마당 축제를 벌이며 ‘구럼비에게 생명을, 강정에 평화를’ 외치는 대단원
대한항공이 지난 27일 항공료를 8년만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일한 경제·사회조건에서 운영되는 저가항공사와 비교하면 대한항공측이 주장하는 물가상승 이유로 항공료를 인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주도민의 발길을 묶는 데서 나아가 공공재인 교통수단을 빌미로 제주도민을 일개 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참여환경연대는 “이번 대한항공 운임인상 이후 다른 항공사들의 운임인상을 피할 수 없다”며 “제주 관광산업에 미치는 악영향은 물론, 제주도민의 발길을 묶는 처사”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운임인상계획을 스스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농림수산식품부자 지원하는 내년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사업 대상자로 조천농협과 함덕농협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천·함덕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사업에 총 71억2400만원이 투입돼 유통센터가 건립된다. 조천농협에는 41억2400(국비·도비·자부담)이 투입돼 2622㎡규모의 화훼 선별장과 창고가 세워진다. 또 선별기·결속기, 냉장탑차, 지게차 등의 장비가 보강된다. 이를 통해 채소류와 과일류를 가공, 선별, 포장, 출하가 가능한 종합 APC로 육성된다. 함덕농협은 30억원이 투입돼 집하·선별·포장장 1320㎡를 건축된다. 또한 비파괴 감귤선과기 4조와 한라봉 선별기 등도 확충된다. 통일된 감귤류 선별기준, 순회수집·공선출하, 단일창구 출하, 매뉴얼 품질관리가 이뤄진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제주시 관내 APC는 농협 10개소, 농업법인 4개소 등 모두 14개소가 있다.
제주해군기지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가 지난 23일 제주항 외항을 입출항한 보이저호를 예를 들며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항) 내에서 15만톤급 크루즈가 안전하게 입출항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해군기지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우근민 도정은 제주발전과 도정의 안정화를 위해 결단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해군기지 건설에 박차를 가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보이저호의 제주항 외항 입항을 거론하며 “8만톤급 크루즈 선박의 접안을 기준으로 완공된 제주항 외항(선회장 510m)에 14만톤급(길이 311m) 크루즈가 자유로이 입출항했다”며 “그렇다면 군함과 공동사용할 제주민군복합항(선회장 520m)에 15만톤급(길이 340m) 크루즈가 안전하게 입출항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범추협은 “2015년 제주 강정해안에 제주민군복합항이 완공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라며 “해군은 제주도 담당부서와 협의하면서 도민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해 법과 규정을 준수하면서 안전하고 튼튼한 시공에 최선을 다하라”고
제주-서울 항공노선이 복선화 된다. 국내 항공노선 중 처음이다. 국토해양부는 제주-서울 구간 항공기 병목해소를 위한 항공로 복선화를 오는 28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복선 항공로는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출발(Y71)·도착(Y72) 전용 항공로로 구분 운영된다. 항공로 주변에 있는 군훈련공역과는 약5.5km이상 떨어져 안전하게 운영된다. 항공로가 복선화 되면 출·도착 비행경로가 분리돼 항공기 정체가 해소된다. 또한 항공로 수용량이 시간당 56대에서 83대로 약 48% 증가한다. 이를 통해 연간 133억원의 연료비 절감과 3만86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국토부는 복선 항공로 운영에 관한 정보가 수록된 항공정보간행물을 국제기구 및 우리나라를 취항하는 외국 항공당국과 항공사에게 사전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제 모의 장비를 이용해 관제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경험 많은 관제사를 투입했다. 항공사에서는 이미 FMS 항법자료 수정, 운항승무원 교육, 매뉴얼 개정 등 운항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