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안도로를 걸어서 한 바퀴 도는데 몇 시간이 걸릴까? 인간의 건기 한계에 도전하는 제3회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에 걸쳐 제주에서 펼쳐진다. (재)대한걷기연맹이 주최하는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는 한국걷기그랜드슬램(Korea Walking Grand Slam)의 제주지역 대회다. 모두 5구간에 걸쳐 진행된다. 제1구간은 제주시 탑동에서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까지, 제2구간은 금능리에서 서귀포시 중문동까지, 제3구간은 중문동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까지, 제4구간은 표선리에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까지, 제5구간은 행원리에서 탑동까지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70여명의 워커(walker)들이 제주 해안도로 250km 완보에 도전한다. 제주에서도 5명이 참가한다. 또한 (재)대한걷기연맹 이강옥 이사장과 마쯔이사다오 주 제주일본국총영사도 참가한다. 한국걷기그랜드슬램이란 (재)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하는 최장거리 메이저급 걷기대회를 말한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총 416km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강원도 원주를 출발해 이번 제주에서 진행되고 전라북도 군산에서 마치게 된다. 지난 2010년 대회 이후 완보자는 모두 43명이다
▲ 강정마을회 등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단체들이 제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 측이 법원에 해군의 준설공사를 방해한 혐의로 연행된 활동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라고 촉구했다. 강정마을회, 군사기지저지범대위, 강정마을 지킴이 등은 3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정문 앞에서 지난달 30일 해상준설공사 저지 과정에서 연행된 활동가의 구속적부심 심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해경은 불법행위를 하는 현장에서 해양환경감시단 일원들이 불법공사를 단속해 달라는 요청을 끝끝내 묵살해 불법행위를 방조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뿐만 범죄행위를 막기 위해 저지행동을 하던 해양감시단원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법치주의를 거스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체포적부심이 기각되고 구속영장이 신청돼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지는 현실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들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젊은이를 정당방위로 인정해 처벌없이 무사히 가족과 지인들의 품으로 돌려주는 판결을 내리기를 기대한다&rd
민주노총제주본부가 한중FTA 즉각 중단과 FTA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한중FTA 2차 협상을 하루 앞둔 2일 성명을 통해 “관세감축과 지역화인정 등을 통해 지금보다 값싼 중국산 감귤, 과채류 등 중국산 농산물이 밀물 듯이 수입된다면 생산비와 가격경쟁력에 밀린 우리 농업기반은 몰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농업기반의 몰락은 농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1차 산업이 중심적 기초산업인 제주지역을 공황과 파산상태로 몰고 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정부는 의견수렴과 경제적 효과 검증도 없이 한중FTA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며 “그들이 말하는 국익은 1%의 대기업 자본의 이익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노총은 “임기 8개월 남짓 남은 이명박 정부는 불법사찰, 측근비리 등으로 인해 도덕성과 정책 추진 능력을 상실해 한중FTA를 추진할 자격이 없다”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졸속적인 한중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기존 FTA 정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
▲ 장하나 국회의원 장하나 국회의원(민주통합당·비례대표)이 내년도 최조임금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장하나 의원은 2일 논평을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최저임금액인 시급 4580원보다 고작 6.1% 인상됐다”며 “노동계가 요구했던 5600원(노동자 평균임금의 50%)과는 동 떨어진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저임금위원회는 매년 파행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를 방조하는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 의원은 “2001년 시급 2100원이었던 최저임금은 2005년 3100원, 2009년 4000원”이라며 “이런 추세로 본다면 또 다시 4년 후인 2013년 최저임금은 적어도 시급 5000원 이상 돼야 하지만 이명박 정부 이후 지난 5년 간 최저임금은 고작 860원밖에 오르지 못했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난했다. 장 의원은 이번 최저임금위원회에 대해서도 성토했다. “‘MB노총’으로 불리는 국민노총에 근로자위원을 배당하고, 공익위원 선정 역시 근로자위원들과 협의 없이 강행
‘제주 삼다수’가 국가우수브랜드라는 날개를 달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환경부는 2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수출용 먹는 샘물 제조업체 2개사에 ‘먹는 샘물 국가우수브랜드’ 부착승인서를 교부했다. ‘먹는 샘물 국가우수브랜드’ 부착 승인을 받은 공사는 제주도개발공사(제주 삼다수)와 하이트진로음료㈜ 청원공장(진로석수)이다. 국내 먹는 샘물이 그 동안 수출물량에서 수입물량보다 많았다. 수출단가는 수입단가보다 낮아 수입 먹는 샘물보다 상대적으로 저가로 수출해 왔다. 이에 환경부는 우리나라 먹는 샘물 수출 제품의 신뢰도와 우수성을 제고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방안으로 국가대표성 이미지를 활용한 국가우수브랜드 개발 및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앞으로 제주 삼다수는 내년 7월1일까지 1년간 해당 수출용 먹는 샘물에 ‘국가우수브랜드 표지’를 부착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로 수출하는 먹는 샘물 제품이 현지 브랜드 파워를 키우고, 수출 또한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먹는 샘물 제조업체들의 우수한 제품이
제주해군기지건설 강정추진위가 해군아파트가 다른 지역에 지어진다면 강정 초등학교는 물론 마을 발전도 저해할 것이라며 반대 측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민군복합 제주해군기지건설 강정추진위원회(위원장 윤태정)는 2일 보도 자료를 통해 “해군아파트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수 반대주민과 반대활동이 주업인 이들이 막가파식 설명회장 무단점거로 인해 궁금함을 해소하고 의견을 얘기할 기회조차 빼앗겼다”고 반대 측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주민설명회를 2차례나 파행시킨 장본인들이 민주주의 운운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라며 “제발 민주시민답게 당신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 원칙’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추진위는 “학생 수 태부족으로 통폐합 위기에 처한 강정초등학교는 제주민군복합항으로 인해 통폐합 학교 대상에서 유예된 상태”라며 “해군이 반대주민과 반대활동가들의 억측 주장에 못 이겨 강정마을 내에 해군아파트를 건설하지 못하고 다른 지역에 건립한다면 마을발전도 모두 물 건너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해군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2012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즐기자, 이 길에서!’를 주제로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올레, 서귀포시, 제주시,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제주올레 10~13코스에서 진행된다. 31일부터 하루에 한 코스씩 이어진다. 제주올레 걷기 축제 총감독인 정도연 감독(브로컬리 404 대표)은 “올해 축제에서는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제주 전통 공연이 펼쳐지는가 하면, 곶자왈에서 작은 음악회가 일린다”며 “또 폐교에서는 다양한 전시회가 열리는 등 길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 및 먹을거리 장터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2012제주올레걷기축제 운영위원회는 오는 10월4일까지 ‘2012제주올레 걷기축제’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 참가 신청자에게는 공식 기념품인 머플러를 증정한다. 후원 기업의 기념품 및 마을에서 준비한 선물 역시 머플러 소지자에게만 주어진다. 또한 코스 완주자에게는 해당코스의 상징이 새겨진 배지도 증정된다. 참가신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www.jejuoll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7대 경관선정 관련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감사범위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곶자왈사람들, 탐라자치연대, 서귀포시민연대 등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표 기탁금이 기부금 관련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감사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탁투표의 경우 실제로 누가 투표했는지 명확치 않다”며 “기탁양정의 경우 기탁자 또는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직접 투표를 하지 않고 KT가 투표를 대신해 준다는 것은 전화의 수신지가 수신지에 문자를 보낸다는 것으로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증거로 지난해 11월24일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성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의 발언을 제시했다. 또한 “투표기탁금이 56억7000만원에 달하며 문자로 3435만7000건이라는 문자투표를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직접 투표한 일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기탁투표의 방식 ▲모금액의 정산 ▲기탁수취인과 그 투명성 등에 관해 아직 해소되지 않은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이들은 2일부터 시작된 제주도에 대한 감사를 적극 환영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한진그룹이 우근민 제주도정의 묵인하에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최근 <제이누리>의 보도 내용을 인용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제주환경연구센터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자연치유시민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탐라자치연대는 공동성명을 통해 최근 한진그룹의 지하수 증량 동의안과 관련 우근민 제주도정과 한진그룹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일개 사기업인 한진그룹이 제주 지하수 정책에까지 관여하고 있다”며 “심지어 항공료까지 인상했다. 좋은 돈벌이 기회가 자신들의 입맛대로 되지 않자 눈에 보이는 것이 없는 것 같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한 “더 어이없는 것은 우근민도정”이라며 “일개 사기업이 제주도의 지하수 정책에까지 좌지우지하고 있는데도 지켜만 보고 있다”고 우근민 도정도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 도정은 마치 지하수 정책 업무를 한진그룹에 맡긴 것처럼 보인다”며 “도의회 심의사항은 물론, 항공료 인상에 이르기까지
대학 스쿠버 동아리가 독도의 대한민국 영토 재확인에 나선다. 국내 대학 스쿠버다이빙 동아리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천명, 독도 수호 의지를 보여주기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바닷물을 가른다. ‘대학생 독도 수호 대장정’로 명명된 프로젝트는 독도사랑회 주최,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 다이빙팀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이고 대한민국의 바다라는 것을 울릉도~독도 간 바다 횡단으로 재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울릉도~독도 해협 횡단은 지난 2004년 고(故) 조오련씨의 횡단, 2005년 여성대표 33인의 횡단 등이 있었다. 그러나 대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주체가 돼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프로젝트 거사일은 다음 달 5일부터 6일까지다. 울릉도와 독도의 직선거리는 87.4km. 그러나 파도와 조류를 고려한다면 94km정도를 헤엄쳐야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28~30명 정도의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그러나 대부분 바다수영은 초보. 게다가 수심도 3000m에 이른다는 게 부담이다. 이들은 7~8명씩 4개팀으로 구성돼 번갈아가며 수영하게 된다. 팀당 2개조(1조당 3명)로 구성돼 1회에 2시간45분을 역영하게 된다. 이렇게
▲ 정용환 신임 제주지방우정청장 제주지방우정청장에 정용환(52) 부이사관이 취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7월1일자로 제17대 제주지방우정청장에 정용환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 보험기획과장을 발령했다. 정 부이사관은 대전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지난 1984년 행정사무관으로 처음 공직에 발을 들였다. 이후 충청체신청 옥천우체국장, 정통부 기획관리실, 정통부 우정국 우표과장, 정통부 기획관리실 법무담당관, 우정사업본부 전산관리소 전산1과장 및 업무과장, 서울청 고양덕양우체국장, 감사팀장 등을 두루 거쳤다. 한편 정현의 제주지방우정청장은 여의도우체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장하나 국회의원 장하나 국회의원(민주당·비례대표)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한일군사협정)의 무효화를 촉구했다. 또한 이번 사안에 대해 대국민 사과도 촉구했다. 장하나 의원은 2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한일군사협정은 최근 독도영유권 분쟁, 위안부 문제 등으로 일본에 대한 국민들의 공분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름을 붓고 부채질 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MB정부의 ‘불통(不通)정치’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장 의원은 “대체 국민들도 모르게 군사협정을 추진하려 하는지, 국회와도 약속을 어길만큼 시급한 이유가 무엇인지, 군사협정을 맺으면서 상대국이 저질렀던 군사범죄는 따로 취급하겠다는 것은 무슨 해괴한 논리이야”며 따져 물었다. 게다가 “이번 한일군사협정이 한미일 MD(미사일방어체제)구축을 위한 전초 단계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정부의 입장을 확실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제 밀실에서 나와 군사정보협정 체결을 무효화하라. 또한 이에 대해 심려를 끼친 국민들에게 사과하라&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