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또는 문중 자연장지 조성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28개소 5187㎡가 자연장지로 조성됐다. 이중 가족자연장지는 23개소, 문중자연장지는 5개소이다. 사설자연장지 신청은 지난 2009년 3개소에서 2010년 5개소, 지난해 7개소에서 올해 지난달 말까지 13개소로 크게 늘었다. 이렇게 사설자연장지를 선호하는 이유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묘지 관리 인력이 적어지고 있음에 따라 이를 염려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4월19일 제주시 어승생 한울누리공원 개장이 큰 기폭제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자연장은 면적당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묘지에 비해 훨씬 크고 또한 환경 친화적이어서 오랜 세월이 흘러도 묘지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도 작용했다. 게다가 봉분의 경우 허가가 안 되는 지역에서도 자연장지는 설치가 가능한 것도 선호하는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관련법상 일정기간 지난 뒤 화장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해소할 수 있다. 한편 자연장제도는 묘지와 봉안 시설로 인한 환경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됐다.
▲ 돼지열병 항원.항체 양성 반응이 나타난 농장에는 간판만 세워져 있을 뿐 통제하는 사람을 찾아 볼 수 없다. 돼지열병(콜레라) 청정지역인 도내 한 양돈장에서 돼지열병 항원·항체가 검출됐다. 그러나 방역 당국이 말하듯 해당 양돈장은 제대로 출입통제되고 있을까? 제주도는 지난 4일 제주시 한림읍 A농장에서 돼지 15마리가 돼지열병 항체가 의심돼 농림수산식품부검역검사본부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돼지열병 항원·항체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사람과 차량 등의 출입을 통제 하는 등 긴급방역차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검역검사본부 역학조사 결과 기계적 전파 등 발생요인이 밝혀지면 추가 방역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 돼지열병 발생 농장 출입구에 세워진 '이동통제 가축방역'이라는 간판이 무색해 보인다. 간판 위에는 신호봉이 놓여 있고, 농장 정문에는 쇠사슬 하나만 달랑 걸쳐 있다. 그러나 <제이누리>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방역에 구멍이 완전히 뚫린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오후 3시 돼지열병 항원·항체가 검출된 제주시 한림읍 A농장. A농장 정문은 일반
▲ 국무총리실 임석규 제주도 정책관이 토론회 결과에 대해 브리핑 을 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싼 정부와 강정마을 주민간의 2차 간담토론회는 2주 뒤에 열릴 예정이다. 그러나 2차 토론회에 반대 측 주민들의 참여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다. 10일 오전 서귀포시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정부와 강정 주민간의 1차 간담토론회가 반대 측이 불참해 반쪽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약 2시간 40여 분간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해군 측과 강정마을 찬성 측이 참석했다. 다만 반대 측 배석자로 신용인 강정마을회 고문 변호사(제주대 로수쿨 교수)가 참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해군기지 유치 배경과 과정, 절차, 입지선정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찬성 측은 지역발전 계획의 가시적인 이행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측에서는 입지선정이나 유치 과정에서 크게 관여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주로 신용인 교수와 찬성 측 주민 간에 의견 교환과 토론이 있었다. 신 교수는 반대 측 주민들의 입장을 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없이 끝난 이날 토론회에서 다음 토론회 관련 논의도 있었다. ▲ 서귀포시청
제주해군기지 관련 끝장 토론회가 결국 반쪽으로 열리고 있다. 총리실 주관 ‘정부와 강정주민과의 토론·간담회’가 10일 오전 서귀포시 제2청사에서 열렸다. 그러나 예상대로 반대 측 강정마을 주민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간담토론회는 임석규 총리실 제주도정책관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해군에서는 박찬석 해군 전력기획참모부장(소장), 이은국 해군본부대령(전 해군제주기지사업단장), 송무진 해군중령(전 계획담당), 김태호 해군중령(공보실)이 참석했다. 또한 찬성 측에서는 윤태정 민군복합제주해군기지 강정추진위원회 위원장, 강희상 사무국장, 조상우 위원이 자리에 앉았다. ▲ '정부와 강정주민과의 간담토론회'에 참석한 찬성 측 주민들 ▲ 결국 반대 측 주민들은 토론회에 불참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임석규 정책관은 “오늘 토론간담회는 애초에 강정주민과 정부간에 소통을 위한 대화를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기 때문에 당초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 주민이 불참해도 강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강정마을에는 반대주민도 있지만 찬성주민도 있다. 찬성주민이 온다면 할 것”이라고 강행 의사를
제주지방은 오는 10일 밤부터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중부지방에서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지나 일본남쪽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나 장마전선은 오는 10일 활성화되면서 늦은 오후에 제주도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날 늦은 밤부터 11일 오전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제주도 지방 강수량은 20~60mm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11일 이후 장마전선은 제주도부근 해상에서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13일부터 14일에 다시 북상해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 민주통합당 장하나 국회의원 제주해군기지 관련 대법원 확정판결로 인해 환경영향평가법이 무력화 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하나 국회의원(민주통합당·비례대표)은 9일 논평을 통해 “지난 5일 대법원은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기 전에 실시계획을 승인했는데도 위법성이 없다고 판결했다”며 “이는 제주해군기지와 4대강 사업 등에서 법 절차를 무시해온 정부의 태도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또 “환경영향평가법은 지속가능한 국토의 보전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따라서 환경부는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그는 “이번 판결로 환경영향평가법과 그 시행령의 일부 조항이 무용지물 됐다”고 성토했다. 이어 그는 “환경부의 핵심 행정인 환경평가 행정 중 주요 절차의 근거가 허물어진 것”이라며 “따라서 환경부는 법 제정취지 등에 맞게 조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환경부는 대법원에서 원심으로 파기 환송한 것을 감
▲ 제주도민일보 9일자 제주지역 다섯 번째 일간지로 창간했던 제주도민일보가 창간 2년 1개월여 만에 휴간에 들어갔다. 제주도민일보는 9일자 사고(社告) ‘주주·독자님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휴간을 밝혔다. 휴간 이유로는 ‘편집시스템을 비롯한 내부 체제 정비와 경영상의 문제 등’이라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10일자부터 지면발간을 중단하게 됐다. 그러나 ‘언제까지’라는 단서가 없어 상당기간 휴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자 신문도 발행되지 않는 사태까지 일어난 터였다. 도민일보는 창간 이후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2차례 걸친 도민주 공모에도 자금난은 쉽게 풀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의 임금도 상당기간 체불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도민일보는 인터넷 뉴스는 계속해서 발행할 예정이다. 도민일보는 사고에서 “본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뉴스 서비스와 취재·보도·영업 등 제반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도민일보는 “경영 및 체제 정비 등의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
▲ 중문색달해변에서 수거된 해파리들 여름철 ‘해수욕장 불청객’ 유독성 해파리가 올해 처음으로 제주지역 해수욕장에 출몰했다. 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서귀포시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50분께 서귀포시 중문·색달해변에서 피서객 윤모(48·여)씨가 작은부레관해파리에 쏘였다. 또 같은 날 오후 12시25분께 같은 해변에서 조모(10)군도 같은 종류의 해파리에 쏘였다. 해파리가 출현하자 해경은 입욕을 통제했다. 또한 서귀포시 등과 함께 긴급히 중문·색달해변에서 50여개의 작은부레관해파리를 수거한데 이어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에서도 10여개를 수거했다. 특히 독성해파리가 제주해변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해보다 9일 정도 빠른 것이어서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작은부레관해파리는 독성이 강하다. 6월부터 8월 사이에 남해와 제주도 인근 바다에서 발견된다. 서귀포시와 해경, 119 등은 수상안전요원들이 해변과 수영구역 경계선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파리 발견 즉시 뜰채를 이용해 제거할 방침이다. 현재 당국은 현장에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희석제를 비치하고 있다. 또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 왼쪽부터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부좌현, 장하나 국회의원 제주지역 출신 민주통합당 국회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이 확정됐다.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민주통합당 몫으로 배정된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에 일찍이 낙점된 상태다. 이에 제주시 구좌읍이 고향인 부좌현 의원(경기도 안산 단월을)도 강 의원과 함께 지경위에 배정됐다.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은 18대에 이어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민주당 간사도 맡게 됐다. 김재윤 의원(서귀포시)는 자신이 원하던 대로 국방위원회에 배정됐다. 김 의원은 제주해군기지 현안에 주력하기 위해 국방위를 자청했다. 민주당 청년비례대표로 당선된 장하나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와 운영위원회에 배정됐다. 해군기지 관련 문제에 김재윤 의원과 함께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실시, 모두 11명의 음주운전자를 입건했다. 이날 음주단속은 제주시 용담1동 주영빌라 등 도내 30개소에서 교통경찰 및 각 지구대·파출소에서 실시됐다. 이에 앞서 제주경찰은 경찰청 홈페이지를 비롯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단속 시간과 장소를 예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8명의 음주운전자를 적발했다. 이중 4명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또 7명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그러나 7명에 대해서는 단속수치 미달로 훈방 조치됐다. 경찰은 이달 한 달 동안 매주 금요일에 유흥가·주요 휴양지 주변 등 음주운전 취약지에 대해 일제히 음주 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 7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양리 소재 아쿠아플라넷 무료 개장 행사가 열렸다. 그러나 이날 성산읍 시가지로 들어가는 모든 길목마다 심각한 교통정체 현상을 겪었다. ▲ 멀고 먼 아쿠아플라넷으로 가는 길 ▲ 아쿠아플라넷으로 들어가는 길목인 성산읍 신양리 도로에 들어가려는 차량들로 가득찼다. ▲ 꼼짝달싹 하지 못하는 차량들 ▲ 설촌이래 최대 차량정체 현상을 빚은 성산읍 신양리 ▲ 도로마다 차량들로 가득 가득 ▲ 끝도 없는 차량 행렬 ▲ 동양최대 수족관 아쿠아플라넷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먼데 ▲ 섭지코지까지 왔지만 ▲ 또 기다림의 연속 ▲ 언제 저기까지 가지... ▲ 헐~ 이 위치부터 5시간 걸린다면 내 뒤에는? ▲ 그래도 반드시 들어가겠다. ▲ 끝이 보이지 않는 관람 행렬 ▲ 유모차에 탄 아기도 꼭 보겠다 '아쿠아플라넷' ▲ 다행히 분수대가 있어서 기다림의 무료함을 달래는 아이들 ▲ 줄줄줄… ▲ 입구까지 왔지만 또 기다림. ▲ 기다림의 끝은 마침내 입장 ▲ 반사거울에 비친 '아쿠아플라넷'으로 가는 행렬
한진그룹 계열사인 (주)한국공항이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한진제주퓨어워터’를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근거자료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면 공개 사과할 것도 요구했다. 한국공항(주)는 지난 5일 (사)제주환경연구센터와 서귀포시관광협의회,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자연치유시민연합, 탐라자치연대, (사)곶자왈사람들, 제주YWCA 등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이 같은 요구사항을 담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사실근거 소명 및 사과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대표이사 명의로 발송된 공문에는 “귀 단체는 지난 2일 성명서를 발표해 ‘(한진제주퓨어워터 시중 판매)시판과 관련해서는 얼마든지 통제하면서 발뺌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제보와 직접 확인, 그리고 2008년 시판에 따른 제주도정과의 마찰 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했다”며 “이는 한국공항과 임직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주장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귀 단체가 성명서에서 발표한 ‘실제 제보와 직접 확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