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밤8시부터 10시까지 이호테우해변 동쪽 매립지 광장에서 제주별빛누리공원의 시민공개 관측회 ‘2012 제주! 여름 밤하늘과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요 별자리들과 행성에 대한 설명, 망원경 관측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달과 토성들을 직접 관측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스크린에 투영된 커다란 달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우천 또는 구름이 많아 관측이 어려울 경우 일정 연기에 관한 사항은 당일 오후 4시 제주별빛누리공원 홈페이지(http://star.jejusi.go.kr)에 사전 공지된다.
2012 표선해비치해변 백사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도내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표선해비치해변 일원에서 열린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노래자랑과 백사야간영화제, 비치사커대회, 백사 팔씨름대회, 해변 보물찾기, 조개잡이, 조개그림그리기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광어맨손잡기와 즉석 참여이벤트로 이뤄진다. 상설 체험이벤트로 비즈공예, 빙떡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조개껍질 그림그리기, 솜사탕만들기, 타투 등의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을 즐겁게 한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표선해비치해변 백사축제는 표선리마을회가 주최하고 표선리청년회가 주관하고 있다.
지루했던 한 달여간의 장마가 끝났다. 그러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상순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고 있다. 이 기간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오는 23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31℃에 이르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열대야 현상도 간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20일 낮 최고기온은 28~29℃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말인 21일에는 대체로 흐리고 대기불안정으로 낮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산간지역은 지형적 영향으로 새벽부터 비가 산발적으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농협제주지역본부(제주농협)와 제주한라병원은 19일 한라병원에서 농촌사랑 농업인 의료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 체결로 다음 달 18일 제주시 한경면 산양리와 조수2리 마을에서 농업인 현장 의료지원 활동이 이뤄진다.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번 의료봉사는 오는 12월말까지 이뤄진다. 진료는 내과, 외과, 한방진료, 물리치료 등 종합건진급 진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건강종합상담도 진행된다. 한편 제주농협은 지난달 20일 제주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제주대학병원과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구엄리 돌염전에 바닷물을 넣고 있다. 소금이 귀했던 제주. 뭍처럼 야트막한 갯벌이 없었기에 염전을 꾸려 소금을 생산하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제주에만 등장했던 '기묘한' 염전이 있다. 전국에서 제주에만 있는 ‘돌염전’. 이 ‘돌염전’은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해안가에 있다. 16세기 이후 제주 전역에 소금제조 기술이 보급된 이후 1950년대까지 천일염을 생산·판매했던 소금밭이다. 주민들의 생계수단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1950년대에 이르러 육지부에서 소금이 대량 유입되면서 소금 생산은 중단됐다. 그러다가 지난 2009년 구엄리가 농림수산식품부의 어촌체험마을 조상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돌염전의 형태가 복원됐다. 이어 지난해부터 구엄리 전 어촌계장인 조두헌씨에 의해 이 염전에서 소금이 생산되기 시작됐다. 그것도 전통방식으로 ‘천일염’이 직접 만들어지고 있다. 이제 60여 년간 명맥이 끊겼던 제주소금이 조만간에 본격 생산될 전망이다. ▲ 지난해 구엄리 주민들이 전통방식으로 돌소금을 생산하는 모습 제주시는 어촌체험마을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 돌염전을 정식 염전으로 개발하고 천일염을
▲ 탑동추가매립계획 지역(빨간색 원 안) 제주시 탑동 앞바다 매립으로 환경파괴뿐만 아니라 지역 균형발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법정계획도 제대로 검토·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9일 제주도에 제출한 ‘탑동항만시설 조성사업에 따른 항만기본계획(변경) 사전환경성검토(재협의) 초안에 대한 의견서에서 “현재 탑동매립지는 바다를 매립한 결과로 해양에너지가 더 강해져 월파피해가 발생했기다”며 “따라서 그 전면에 추가매립을 할 경우 또 다시 월파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적절한 사업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환경운동연합은 “사업지역 인근을 비롯한 제주에 5군데 마리나항이 지정돼 있고, 위그선 부두도 제주시내 인근 애월항을 기점으로 하고 있다”며 “따라서 탑동매립지 전면에 마리나항 및 위그선 부두 추가 개발은 기존 항만 개발계획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도내 지역균형발전의 저해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기존 매립지도 가용공간이 많이 남아 있을 뿐 아니라 배후 구도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세계 7대 자연경관과 관련해 제주도에 추가로 정보공개청구를 요구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9일 제주도에 ‘세계7대자연경관 관련 각 단위별 추진위원회의 기부금품 모집 등록여부에 관한 정보공개청구’를 했다. 정보공개청구 내용은 범국민추진위원회와 범도민추진위원회, 읍면동추진위원회, 재외도민추진위원회, 부·울·경추진위원회가 제주도지사에게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했는지의 여부(기탁투표 모금 시작 일부터)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증빙할 자료 일체 등이다. 참여환경연대에 따르면 참여환경연대는 당초 투표기탁모금액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제주도에 문의했지만 제주도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러한 제주도의 태도에 유감을 표한 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는 기부금품법 제8조에 의해서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기부금품의 모집과 사용에 관한 정보를 공개해야’한다”며 “정보공개법상 청구에 응해 공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청구가 없더라도 일반적으로 공개할 의무를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참여환경연대는 용도가 특
지난 18일 밤 제주를 지나간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현장도 그냥 놔두지 않았다. 19일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태풍 카눈으로 인해 강정 앞바다에 설치된 케이슨이 기울어지고, 오탁방지막이 심하게 훼손됐다. 또한 펜스도 강풍으로 파손됐다. 강정마을회는 이번 태풍은 태풍이라 불릴 정도도 아닌 열대성 저기압정도의 폭풍급이었다"며 "제주를 통과하는데 만 하루조차도 걸리지 않아 왔다갔나 싶을 정도의 태풍임에도 제주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소형 태풍에도 견뎌내지 못하는 공사현장"이라며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제주도 남쪽에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파랑이 심한 돌출지역인 강정마을이 가장 최적이라고 판단한 해군의 입지선정기준을 알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 기울어진 케이슨들. 물이 차서 기울어진 것인지 바닥의 모래가 패여서 기울어진 것인지 알 수 없다. / 강정마을회 제공 ▲ 오탁방지막인지 경계표시부표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훼손된 오탁방지막 ▲ 바다에 있어야 할 오탁방지막 플루트가 제방에 올라와있다. / 강정마을회 제공 ▲ 스티로폼이 산산이
▲ 클린올레 봉투와 제주올레 물병, 제주올레 페스포트 ㈔제주올레와 서귀포시가 벌인 클린올레 캠페인이 예산까지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올레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실시한 클린올레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약 3만장의 클린올레 봉투를 제작했다. 이 중 현재까지 약 1만4000장이 사용됐다. 현재까지 클린올레를 통해 수거된 쓰레기처리 효과는 약 9만749리터 분량이다. 이를 환경 폐기물처리 인건비로 계산하면 한 달에 약 1960만원, 1년에 2억3520만원의 서귀포시 예산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하루 4000명의 인력에 인건비 1인당 140만 원가량을 지출한다고 가정할 경우 산출되는 비용이다. 제주대 노경국 박사는 “하루 4000명을 투입해 72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1인당 140만 원 가량 지출한다면 1년에 환경 폐기물 처리 인건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672억 원”이라며 “지난 1년간 올레꾼들이 수거한 쓰레기양을 볼 때 이 캠페인은 시청 환경 폐기물 처리 비용 가운데 약 0.35%의 재정지출을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제주올레 7코스에서 클린올레 캠페인을 벌이는
▲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제7호 태풍 ‘카눈’(KHANUN)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태풍 카눈은 지난 18일 오후 7시30분께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해안가를 따라 제주를 빠져나갔다. 그러나 태풍은 제주지방에 많은 비와 함께 피해도 입혔다. 이날 오후 7시7분에는 서귀포시 법환동 일대 4744 가구가 전선이 끊어지면서 30여분 동안 정전됐다. 또 오후 7시17분에는 제주시 월평동 일대 2469 가구도 피뢰기리드선 이탈로 인해 1시간20여 분간 정전됐다. 오후 7시30분에는 구좌읍 평대리 일대에도 1742세대가 원인미상의 정전이 발생, 1시간여 만에 복구됐다. 많은 비로 인해 고립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오후 7시27분께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사거리 부근 목장에서도 물이 불어나면서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또 8시1분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수련원 동쪽에서 불어난 물로 2명이 고립됐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항내에서 전복된 어선을 제주해경이 인양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풍과 높은 파도를 정박한 어선도 뒤집었다. 추자면 대서리 포구에 정박했던 0.5t급 소형연안어선이
제7호 태풍 ‘카눈’(KHANUN)으로 인해 무더기 결항사태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이 정상을 되찾았다. 19일 오전 6시50분 제주를 출발하는 대한항공 KE1200을 시작으로 제주를 잇는 모든 항공 노선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 그러나 태풍은 오전 6시 현재 경기서해안 부근을 지나고 있어 다른 지역 공항의 사정에 따라 결항 가능성도 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부산 등 태풍의 영향권에서 멀어지는 지역은 항공편이 정상 운항되겠지만 태풍의 영향권에 위치한 지역에서는 항공편 운항이 다소 유동적”이라며 “공항을 이용하기 전 반드시 해당 항공사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지난 18일 오후 5시35분 제주를 출발, 청주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과 오후 5시30분 김포에서 제주로 오려던 티웨이항공편이 결항되는 등 오후 5시30분 이후 전편이 결항됐다.
▲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집채만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많은 비를 뿌리며 제주를 빠져 나간 제7호 태풍 ‘카눈’(KHANUN)으로 인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18일 오후 7시30분께 제주도 한경면 고산리 부근 해안을 따라 제주를 지나갔다. 밤 10시 현재 태풍은 전라남도 목포 남쪽 94km 부근 해상에서 37㎞/s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이후 태풍은 계속 북상해 이날 밤 자정을 전후해 전남서해안 도서지방을 통과한 뒤 서해안을 따라 19일 아침에는 태안반도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정박해 있다. 태풍 카눈은 제주를 지나가면서 피해도 입혔다. 제주도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7분부터 서귀포시 법환동 일대 4740여 가구가 30여분 동안 정전됐다. 또 오후 7시17분부터 제주시 월평동 일대 2460여 가구도 1시간20여분간 정전되는 등 도내 9000여 가구에서 정전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이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면서 고립되는 피해도 발생했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수련원 동쪽에서 불어난 물로 2명이 고립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