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계체조의 간판 허선미 홀로 2012년 런던올림픽 무대에 밟았던 제주의 딸 허선미(17·남녕고)가 아름다운 도전을 마쳤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 여자 기계체조의 에이스 허선미는 29일 오전(현지시간)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예선에 개인 자격으로 출전,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 합계 50.599점에 그쳤다. 24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한 허선미는 이단 평행봉과 평균대에서 실수해 평소 자신의 평균 점수보다 약 3점 깎였다. 결국 개인종합에서 60명의 참가자 중 48위에 머물렀다. 허선미는 54.3점대만 득점했어도 결선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허선미가 런던 올림픽 체조무대에 혼자 서게 된 것은 한국 여자팀의 단체전 본선 진출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결국 허선미만 국제체조연맹(FIG)의 와일드카드를 얻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초청받았다. 우리나라의 여자 체조의 올림픽 출전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만 개최국 자격으로 유일하게 단체전에만 참가했을 뿐 나머지 대회에서는 개인 경기에만 출전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올레길 여성 살해사건과 관련 대책을 남발하기에 앞서 올레길의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7일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이 본질적으로 치안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올레길에서 발생했다는 이유로 올레길 안전문제로 귀결 짓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26일 열린 제주도치안협의회와 관련 “회의에서 쏟아낸 대책은 올레길과 올레길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는 없고, 오로지 안전만이 화두가 돼 이후 올레길은 어찌돼도 상관없다는 듯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CCTV 설치와 관련, “올레길을 찾는 사람들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이해할 수 없는 대책”이라며 “곶자왈을 거치는 코스의 경우 얼마나 많은 CCTV를 설치해야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설령 설치한다고 해도 사건의 예방과는 무관한 발생 후 수사에 도움이 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사생활 침해의 논란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선 대책을 남발하기 이전에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보고, 올레길
▲ 밤낮으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제주지방은 6일째 연속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밤 아이들이 산지천 음악 분수대에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일 밤낮으로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제주지방은 6일째 연속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시 지역은 지난 22일 아침 최저기온이 25.2℃를 기록하기 시작, 27일 25.5℃ 등 6일째 열대야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도 지난 23일 26.4℃ 이후 5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서귀포시 지역은 지난 17일 제주지역 첫 열대야를 기록한 뒤 7일째이며, 제주시는 19일 이후 7일째 뜨거운 야간을 보내야 했다. 한편 제주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27일 낮 최고기온은 30~31℃로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러한 무더위는 주말인 28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제주올레 1코스 약도 인터넷 청원게시판에 제주올레1코스 폐쇄 결정 반대 청원이 올라왔다. ㈔제주올레는 지난 23일 제주올레 1코스를 걷던 여성 관광객 살해 사건을 계기로 제주올레 1코스를 당분간 폐쇄한다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밝혔다. 이는 피해자 유족이 안전대책 없이 홍보에만 열을 올린 ㈔제주올레와 제주도 등 관계당국을 비난하면서 이뤄진 고육지책이다. 이후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자유게시판에 제주올레 폐쇄 찬반 글이 게시판을 달구고 있다. 주로 폐쇄 반대의 글이지만 찬성의 글도 간혹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 아고라 청원게시판에 26일 ‘제주와 자연 그리고 길을 아끼는 모든 분들께 제주 올레 1길(코스) 폐쇄 결정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 ‘나도 모르는 그 무엇’은 우선 “제주 올레 1길(코스)을 계속 걷고 싶다. 올레 1길 폐쇄 결정에 반대한다”고 했다. ▲ 다음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게시자 '나도 모르는 그 무엇'이 남긴 글 이어 게시자는 “살인·강간·강도&mi
▲ 제주해경 태평양 12호(3012함) 최신예 하이브리드 3000톤급 경비함정이 제주해역을 책임진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최신예 3000톤급 경비함정인 태평양 12호(3012함)가 제주해양경찰서에 배치돼 제주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태평양 12호(3012함)는 약 1만 마력의 엔진 4기가 장착돼 최대 28노트(시속 51.858km)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특히, 에너지 절약형인 하이브리드(Hybrid)함으로 주 기관을 사용하지 않아도 추진 모터를 이용해 경비 활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연료를 절약할 수 있어 만재유류로 4000마일을 항해할 수 있다. ▲ 제주해경 태평양 12호(3012함) 전장(길이) 112.8m, 폭 14.2m로 제주도내에 배치된 3000톤급 경비함정 중 가장 빠르며 긴 경비함정이다. 태평양12호에는 경비함정내 최대속력 45노트(시속 83.34km)를 낼 수 있는 고속단정 2척이 좌·우현에 배치됐다. 더불어 해상과 항공 간 입체적 경비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헬기 이·착함이 가능한 비행갑판과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함정과 병원 간 즉시 응급조치가 가능한 최신예 원격 의료시스템도 설치돼 있다. 제주해양경
▲ 영국 런던의 박스파크(BOXPARK) 쇼핑아울렛을 이동식으로 만든다면 어떨까? 건축비를 아낄 수 있음은 물론 이곳저곳 옮겨 다니며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주시청의 한 공무원이 ‘POP-UP’(팝-업)식 건축물을 이용한 쇼핑아울렛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시는 26일 오후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제주시 미래발전시책 개발팀(Jeju Dream) 연구과제 발표회’를 개최했다. 올해 3번째로 이뤄지는 이날 발표회에서는 미래발전시책 개발팀에서 제안된 11개의 아이디어 제시됐다. ▲ 도심 한 가운데 있는 박스파크 제시된 아이디어 중 눈에 띄는 것은 이동식 쇼핑아울렛. 이는 영국 ‘BOXPARK’(박스파크)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박스파크는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 구조물을 이용한 팝-업식 쇼핑몰이다. 고정된 건축물이 아니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이동이 가능한 건축물로 소위 ‘이동식 건물’이다. 영국 이스턴 런던 중심부에서 5년간 운영되는 박스파크는 브랜드상품, 갤러리, 음식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또 그 안의 인테리어는 각자의 개성을 살려 디자인 됐
농약제조업체들의 가격 담합 적발되자 한농연이 부당이득을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계통농약 평균가격 인상·인하율 등을 담합해 온 9개 농약 제조업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216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가격증폭 요인이 큰 품목의 제품들에 대해 담합을 통해 계통단가를 책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는 26일 성명을 통해 연초 비료업체 가격담합에 이어 터진 농약업체의 가격담합에 분노감을 표시했다. 한농연은 “농약은 농가 경영 생산비 중 약 6%에 달할 정도로 토지세와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비료가격과 더불어 생산비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의 높아진 제품가격은 농가에 큰 부담을 줘왔다”고 밝혔다. 이어 농약업체들의 억울함 호소에 대해 “농업인을 등에 업고, 농협을 통한 계통구매 구조를 통해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이번 비료담합에 이은 이번의 농약업체 가격담합 건은 기필코 용서받을 수 없는 처사”라고 강하게 성토했
▲ 지난 12일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제주올레 1코스에서 마을주민 강모(46)씨에 의해 살해된 관광객 강모(40·여)씨의 시신이 제주시 영평동 소재 제주양지공원에서 화장됐다. 유족들이 관망실에서 기다리고 있다. ▲ 살해된 강씨의 유족이 자신이 휴대폰에 저장된 강씨의 사진을 관망실 유리창 옆에 세워놓고 어루만지고 있다. ▲ 관광객 강씨는 지난 12일 제주올레1코스에서 마을주민 강모씨에게 살해돼 ▲ 지난 23일 제주올레 1코스 인근 농로 대나무숲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 그는 제주에 온지 이틀만에 참변을 당했고, ▲ 그를 살해한 범인 강씨는 12일 만에 붙잡혔다. ▲ 같은 날 오후 늦게 그의 시신도 발견됐다. ▲ 유족들은 이 사건이 안전대책 없이 홍보에만 올린 ▲ 관계당국의 책임도 있다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 ▲ 그는 결국 무방비 상태에서 살해돼 ▲ 한 줌의 재로 보름 만에 다시 제주를 떠났다.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짧고 강수량도 적은 마른장마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지난달 18일 제주도 지방을 시작됐다. 이후 지난 17일 중부지장에 비를 내린 뒤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이 내습하면서 종료됐다. 장마기간은 30일이다. 올해 장마는 평년보다 1~2일 일찍 시작됐지만 3~4일 일찍 종료됐다.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제주도 지역 장마 시작일은 6월19~20일이고, 종료일은 7월20~21일이었다. 기간은 32일이다. 장마 기간 동안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이 적었다. 1981~2010년 평균 강수일수는 18일이며, 강수량은 398.6㎜이다. 올해 장마기간 동안 강수일수는 평년과 같았지만, 평균 강수량은 282.8㎜에 불과했다. 이처럼 장마기간이 짧았던 원인은 강한 오호츠크해고기압과 태풍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 조기현 기후과장은 “지난달 하순 오호츠크해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강해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하기 못했기 때문”이라며 “게다가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다가오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쪽으로 확장했고,
제주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제주 농특산물 홍보지도’가 제작됐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한농연)는 지난 5월 ‘제주 농특산물 홍보지도’를 10만부 제작해, 이달부터 배포하고 있다. ‘제주 농특산물 홍보지도’는 제주지역 농축산물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도시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로개척 및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보전과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지도앞면에는 제주전도와 농수축산물 농장 표기, 도로, 바다, 해안, 오름, 관공서, 관광지, 음식점, 숙박, 이정표, 병의원, 여행안내 가능한 곳, 무료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 화장실 등 지도 한 장만으로 제주관광과 더불어 농수축산물 생산 농장을 방문해 돌아볼 수 있도록 상세한 농장정보를 수록했다. 지도뒷면에는 한농연이 선정한 우수 농장과 판매처 등을 글과 사진으로 설명하고 있다. 배포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시외버스터미널과 관광안내소, 렌터카업체와 전국 도농교류센터, 도내 농협 등에서 이뤄지고 있다. 한농연 김승진 회장은 “농업 농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농민 스스로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지도사업을 하
유흥주점업소마다 종사자의 성매매가 불법이고, 성매매 관련 채무관계는 무효임을 알리는 경고판이 붙게 됐다. 제주시에 따르면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성매매 방지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오는 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된다. 성매매방지법의 일부 개정된 법률은 유흥종사자를 둘 수 있는 식품접객업의 영업자 등은 성매매와 관련된 채권은 무효라는 사실을 해당 영업소에 게시토록 했다. 또 게시물에 성매매피해자를 위한 상담소의 업무·연락처 등도 포함토록 됐다.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150~500만원까지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게시물의 문구는 ‘성매매는 불법입니다. 따라서 성매매와 관련된 채권·채무관계(선불금, 사채, 이자 등)는 법적으로 무효입니다.’라는 문구와 성매매상담소 연락처와 여겅긴급전화를 게시하게 된다. ▲ 게시물의 작성 예시 이 문구는 크기 30×40㎝ 크기의 변색이 되지 않는 아크릴판 등의 재질로 만든 판에 흰색바탕에 검은색 글씨로 써야 한다. 또한 영업장 입구 등 종사자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해야 한다. 현재 제주시 관내 유흥업소는 모두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