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등록문화재 제312호, 316호) 광복 67주년을 맞아 제주평화박물관이 제주도내 남아있는 군사유적지인 등록문화재 등을 교과서에 등재해 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로 오는 14일 요청한다. 제주평화박물관이 교과서에 등재를 요청한 항목은 제주 모슬포 알뜨르비행장(등록문화재 제312호, 제316호), 가마오름 일제 동굴진지(등록문화재 제308호), 당시 사용했던 유물(제주평화박물관 소장유물 등),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 및 해병대 막사(등록문화재 제409호), 남제주 강병대교회(등록문화재 제38호) 등 5가지 항목이다. 제주평화박물관 측은 이 같은 등재요청에 동조하는 5만2000여 명의 서명운동자료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다. 이영근 관장은 “최근 일본 방위백서에서 주장하는 독도문제 등 역사를 왜곡하는 것을 보며 후세들에게 바른 역사를 알려줘야 할 책임을 느끼게 됐다”며 “우리의 지난 역사를 살펴보면 현재를 알 수 있고 이는 미래를 창조하는 기틀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등재 요청 이유를 설명했다. ▲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 및 해병대 막사(등록문화재 제409호) ▲ 가마오름 일제
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저지범도민대책위가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해군기지 공사중지 명령 권한 사용에 대한 도정정책토론 청구서를 제출한다. 강정마을회와 범대위는 이번 주 내에 정책토론 청구서 제출을 위해 제주도민을 상대로 도정정책토론 청구인 서명운동을 벌여왔으며, 지난주까지 20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해군기지 공사 중지 명령 권한 사용에 대한 타당성 여부와 우 지사가 청문절차 이후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해군기지 공사와 관련해 그동안 각종 환경영향평가 내용 위반, 오탁방지막 손상을 비롯해 일방적인 공사 강행으로 인해 관련 규정을 위반해 왔다”며 “우 지사가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책토론 청구는 제주주민참여기본조례 제8조(정책토론의 실시)에 따른 것이다. 조례에는 제주자치도의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해 의견을 공개적으로 제시하고 이의 타당성에 대한 토론, 공청이나 설명을 도지사에게 청구할 수 있다고 명문화돼 있다. 제주주민참여기본조례에는 행정시 별로 선거권이 있는 1000분의 3이상의 주민 연서를 받으면 정책청구가 가능하다. 도지사는 특별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4.3평화공원 위령제단에서 분향을 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4·3희생자들 앞에서 일본을 상대로 끝까지 싸워 반드시 법적 배상을 받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또 제주도민들에게 힘을 줄 것도 호소했다. 광복절은 이틀 앞둔 13일 오후 제주4.3평화공원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5) 할머니가 찾았다. 대구시에서 내려 온 이 할머니는 경기도 나주시 소재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강일출, 김옥선 할머니와 함께 4.3평화공원을 찾았지만, 강 할머니와 김 할머니가 약 때문에 병원을 다녀와야 해서 혼자 위령제단에 올라 참배를 했다. 이 할머니는 4.3평화 기념관에서 직접 위령제단까지 걸어서 올라갔다. 그는 위령제단 앞에서 분향을 한 뒤 두 손을 모아 큰절로 4.3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명복을 빌면서 “오빠도 6·25 한국전쟁 당시 양민학살로 죽었다”며 “이분들(4·3희생자들)에게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제단 앞에 잠시 서 있으면서 자신이 아픔을 풀었다. 또한 일본에 대한 원망도 빼놓지 않았다. 이 할머
▲ 왼쪽부터 김승훈, 강원홍, 문병철, 신만균 제주농업인들이 전국농업인대회에서 각종 상을 받았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9일 경기도 여주군 이포보 일대에서 열린 ‘제13회 한국농업경영인전국대회’에서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감귤농사를 짓고 있는 김승훈(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대외협력부회장)씨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김 씨는 농업경영인 활성화를 비롯해 정책대안 제시와 농업과학화, 제주감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 농산물 불법유통 근절 등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각종 영농교육과 토론회를 통해 지역농업 발전에 공헌한 점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에 대해서도 인정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원홍(제주시 한경면), 신만균(제주시 조천읍), 문병철(제주시 애월읍)씨도 각각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길호(서귀포시 성산읍), 변성호(제주시 노형동)씨는 농촌진흥청장상을, 박홍수(서귀포시 표선면)씨는 한농연중앙연합회장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 농업경영인 500여명을 비롯해 전국농업경영인 3만여 명이 참가해 ‘농민이 잘사는 나라, 국민이 행복한 농업!’이라
▲ 제주시 용담2동 레포츠공원에서 피서를 즐기는 시민들.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계없음 제주시 용담2동 소재 해안도로에 위치한 레포츠공원. 이 공원은 매년 여름밤이면 많은 잠 못 이루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도심을 떠나 바다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피서를 즐긴다. 운동도 할 수 있어 가벼운 운동경기를 하기 위해 젊은이들이 주로 찾는다. 그러나 최근 레포츠공원이 일부 몰지각한 야간 피서객들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급기야 행정당국은 취사행위 중단 검토에 나섰다. 하지만 취사행위 중단이 그리 쉬운 것은 아니어서 관리부서가 고심에 빠졌다. 레포츠공원을 관리하고 있는 용담2동에 따르면 레포츠공원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평상시에는 300~400kg 정도로 이른다. 그러나 여름으로 접어들면 700~800kg, 주말에는 1.5t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밤에 레포츠공원에서 피서를 즐기다가 자리를 뜨면서 쓰레기를 그대로 놔두고 간다는 것이다. 음식물찌꺼기에 술병, 일회용기 등, 심지어 휴대용 부탄가스까지 치우지 않고 그대로 가버린다. 특히 주말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클린하우스가 옆에 있지만 분리배출은커녕 주
광복 67주년을 기념해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태극기 퍼포먼스 행사가 열린다. 국학운동시민연합 제주연합회와 세계국학원청년단 제주지부는 오는 15일 ‘대한민국의 진정한 광복을 희망합니다’를 주제로 태극기몹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제주지역 이외에도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에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광복절 취지문, 민족정신 광복선언문 낭독, 6m×4m 크기의 대형 태극기 색칠하기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만세 삼창, 태극무, 바숨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 저지 범국민 100만 서명운동도 활기차게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 카페에서는 ‘사이버의병’(http://cafe.daum.net/cybershinsi)을 중심으로 한일병탄 101주년을 맞아 일본에 의해 왜곡된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태극기에 담긴 홍익의 정신을 알리는 온라인 태극기 몹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일제에 의해 왜곡된 단군의 역사를 알리는 온라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국
제주시 지방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하면서 23일째 열대야를 이어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제주지방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모두 26℃를 넘어서면서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이날 제주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27.2℃로 지난달 22일 첫 열대야를 기록한 이후 아침 최저기온으로서는 가장 높은 기온이다. 열대야도 23일째 지속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의 기온도 27.1℃로 22일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고산 26.8℃, 성산 26.5℃ 등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으로 오르는 지역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일에는 구름이 많겠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낮에 구름 많고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한 낮 최고기온은 30~31℃로 어제(12일)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5~26℃로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청 육상부가 지난 8~9일 열린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전국 실업팀 110개팀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제주시청 육상부 이미희는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미희는 지난 6월 ‘2012고성통일 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 2연패를 차지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보람도 7종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고성대회에서 은메달에 머물러 이번에 설욕한 것이다. 특히 이미희와 이보람은 이하니와 오정순과 호흡을 맞춰 1600m 계주에도 참가해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제주시청 육상부는 10종경기와 200m, 400m, 세단뛰기, 멀리뛰기에 길종호 등 4명의 선수가 뛰었다. 또 200m, 400m, 400m 허들, 800m, 7종경기, 1600m 계주 등에 5명의 선수가 질주했다.
▲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팔색조가 한라산 기슭의 한 계곡에서 둥지를 틀고 번식을 하고 있다. ▲ 어미새는 주변에서 먹이를 잡아 ▲ 둥지 주변을 살펴본 뒤 ▲ 새끼만 있는 둥지에 ▲ 날아들여 먹이를 먹여준다. ▲ 해가 비치지 않은 장소에 둥지를 틀어 ▲ 안전하게 알을 까고 새끼를 부화시켜 ▲ 부지런히 먹이를 먹여주며 키운다. ▲ 그러나 팔색조는 혹시 모를 침입자를 ▲ 경계하기 위해 이리 저리 앉았다가 둥지에 도착한다. ▲ 둥지에서도 부지런히 먹이를 먹이고 ▲ 나오기 전에도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 새끼를 지키고 번식을 하기 위한 ▲ 팔색조의 모정이다.
제주지역 휘발유가격이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000원대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휘발유 1리터당 평균가격은 1986.62원이다. 이는 지난 9일 1959.74원에 비해 26.88원 상승한 것이다. 제주지역 휘발유가격은 7월 초 1800원대가 무너졌다. 하지만, 20일 다시 1900원대인 1913.75원으로 다시 상승했다. 이후 7일 만에 1957.37원으로 1950원대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상승세는 다소 주춤해 이달 9일까지 1950원대를 유지했다. 그렇지만 10일 다시 2000원대를 목전에 둔 1980원대로 급상승했다. 이날 제주지역 경유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경유는 평균가는 지난 9일 1812.95원에서 이날 1823.35원으로 10.4원 가량 올랐다. 제주지역 휘발유가격은 전국 평균 1945.40원 보다 약 41원 높았다. 경유가격은 전국 평균 1763.92원 보다 약 60원 가량 높다. 오피넷은 “최근 국제유가가 OPEC 생산량 감소,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 정유가 공급가격 또한 추가로 인상되고 있다”
제주시청 수영부가 지난 4~5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서 열린 효고현 창립 80주년 기념 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재일본수영연맹 김일파 회장과 효고현수영연맹 측의 초청으로 참가한 제주시청 수영부는 6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개인전 접영 50m에 출전한 황서진은 종전 28초41의 대회 신기록을 0.02초 앞당기며 1위로 골인,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배영 50m에 출전한 이남은도 동메달을 거뭐 쥐었다. 이 대회는 효고현 소속 중·고·대·일반부의 구분없이 모든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대회다. 전 일본 체육대회 대표선발전도 겸해 열린 효고현 최대의 수영축제다. 한편 효고현 수영대표팀 50여명과 군마현 수영대표팀 40여명은 오는 12월 제주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에 대한 행정의 철거 강행 방침에 대해 제주지역 예술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또 존치할 수 있는 대안도 제시했다.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와 ㈔제주민족예술인총연합은 10일 공동성명을 통해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와 ‘카사 델 아구아’는 레고레타가 지난해 12월30일 타계함으로서 그의 마지막 유작”이라며 “단순히 모델하우스 하나를 철거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화적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또한 “한국건축가협회와 건축계가 격렬하게 반대하고, 주한멕시코대사가 급거 서귀포시청을 찾아 철거방침을 철회를 요구했다. 멕시코 외교부도 철거 철회를 요구했다”며 “SNS, 지역 의원, 시민, 지식인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언론에서도 반대 글로 도배됐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회 각계의 반응은 그 용도가 모델하우스라 해도 레고레타의 건축철학이 절묘하게 구현된 ‘더 갤러리’의 예술성을 인정한 결과”라며 “세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