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도 차귀도 북서쪽 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이 실종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5시10분경 차귀도 북서쪽 5Km 해상에서 여수선적 안강만 어선 A호(89t)의 선원 최모(47·여수시)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제주해경은 1500t급 경비함정 등 8척과 헬기를 현장에 급파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A호의 선원들은 지난 17일 밤 11시께 차귀도 북서쪽 5km 인근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잠을 잤다. 동료선원이 화장실을 다녀와서 다시 잠을 자려하려다 최씨가 보이지 않았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주 설화를 바탕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놀이패 소리왓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삼싱할망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체험마당’을 실시한다. 국악동요, 풍물놀이, 전래놀이, 역할놀이, 소품만들기 등을 통해 삼싱할머니의 이야기, 구삼싱 이야기를 배우게 된다. 초등학교 2~4학년 15명을 대상으로 모두 4회에 걸쳐 이뤄지며 교육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12시30분까지이다. □문의 : 민요패 소리왓 064)721-4967
▲ 가마오름 진지동굴 내부 일본 단체로 매각될 뻔했던 가마오름 진지동굴(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이 다시 매각 위기에 처했다. 특히 매각 협상 대상에 일본 측도 포함될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관장 이영근)은 지난 2008년 이후 적자가 누적되면서 매각을 검토해 왔다. 개관 초기 들어간 자금에 영상관을 추가로 시설하면서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돼 경영난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책자금도 지원받지 못해 일반 대출로 투자하다보니 원금은 물론 이자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더욱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동안 조류독감, 신종플루, 구제역 등으로 인해 몇 년간 방문객도 감소했다. 박물관은 그 동안 국내 기업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매각 등을 모색해왔지만 여의치 않았다. 결국 개관 초기부터 관심을 보여 온 일본의 공명당과 기독교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협상을 벌여 왔다. 매각협상이 알려지자 반대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급기야 인터넷을 비롯한 수많은 국민들의 후원도 이어졌다. 문화재청도 매입의사를 밝혔다. 다만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가마오름 진지동굴에 대해서만 국비를 투입해 100% 매입키로 했다. ▲ 가마오름 진지동굴 내부 그러나 매각추진은 답보
올 여름 제주시와 서귀포시 지역의 열대야가 최장 연속발생일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산지역은 이미 최장 연속발생일수를 갈아치웠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열대야는 제주시에 지난달 5일 첫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제주 35일, 서귀포 29일, 고산 24일, 성산 18일로 발생했다. 연속발생일수는 제주 27일, 서귀포 26일, 고산 22일 등이다. 이처럼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지난달 19일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더 확장했고, 확장한 고기압이 계속 머물면서 제주지방은 고온다습한 기류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게다가 장마 종료 후 강수일수가 평년보다 적어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지난 2000년 이후 열대야 최장 연속발생일수는 지난 2010년 제주 28일, 서귀포 28일이었다. 또 2004년 고산 12일이었다. 현재까지 보면 고산은 최장 연속발생일수를 갈아치운 것이다. 무더운 날씨는 다음 주 초반까지 이어지면서 주말에도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제주와 서귀포 지역의 열대야 최장 연속발생일수
▲ 평화의 길 안내지도 ㈔평화의길이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와 함께 8·15 광복 67주년을 기념 ‘평화의 길’을 개통했다. 평화의 길은 제주평화박물관을 출발해 청수리 가마오름(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08호)과 새신오름(일본군 기갑부대 주둔지)에 구축된 일제강점기의 일본군 동굴진지을 거치게 된다. 또한 아스팔트길만이 아닌 농로, 말질(말이 다녔던 길), 숲길(곶자왈), 청수소공원, 수경원(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농원) 등을 걸을 수 있다. 총 길이는 9.4km로 약 3시간 내외의 거리다. 코스 중간에는 쉼터와 웃뜨르빛센터 등이 있고 화장실도 있다. 코스에는 감귤색 리본이 설치돼 길을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새신오름의 일본군 동굴진지 내부 출입은 금지된다.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 이영근 관장은 “평화의 길은 박물관 주차장에서 출발과 도착을 같이 함으로써 다른 지역에서도 차량을 이용해 손쉽게 찾아 올 수 있다”며 “시작과 끝이 같다고 하나 왕복코스가 아니므로 걷는 내내 새로운 명소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한편, 출발과 도착점의 박물관 주차이용료는 무료이며, 평화의 길
제주지역 폭염특보 구역이 늘어나면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폭염특보 구역은 지난 16일 제주서부를 비롯해 제주북부까지 확대됐다. 이날 제주시 지역은 오전 11시 현재 33.3℃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부터 30℃를 넘는 등 무더위가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서부지역도 현재 32.8℃를 기록하는 제주지역 대부분이 30℃를 넘어섰다. 이날도 제주지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를 보이는 등 열대야도 지속되고 있다. 제주시 지역은 27일째, 서귀포시 지역은 26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투표가 오는 19일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새누리당 제주지역 선거인단은 모두 2212명으로 책임당원 20%,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30%, 국민선거인단 30%, 여론조사 20%로 구성됐다. 투표는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이날 투표가 마무리되면 20일 오후 2시 일산 킨덱스에서 열리는 제2차 전당대회에서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지명하게 된다.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들은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제주 신공항 조기건설 △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약속한바 있다. 한편 이번 대통령후보 선출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선거인단은 총 20만1320명이다. 여기에는 전당대회 대의원 5만330명과 추첨에 의해 선정된 당원 선거인 7만5495명이 포함돼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5일부터 12개 여론조사기관이 참여해 240개 선거구에서 총 7만5495명의 국민선거인단을 선정했다.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연동 그린시티조성사업에 대해 도내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정치권까지도 한 목소리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제주도는 오는 17일 연동 그린시티조성사업에 대한 경관심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업 제안 초기부터 특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면서 이날 경관심의 결과에 주목이 되고 있다. '그린시티' 조성사업이 제안되자 시민사회단체가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백지화와 감사 착수를 제주도에 요구했다. 또한 예전에 비슷한 사업을 제안했던 사업자도 특혜의혹과 형평성을 주장하며 반발했다. 게다가 도의원들도 문제를 삼았다. 그럼에도 사업에 대한 경관심의를 강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심의 강행에 도민사회가 의문을 제기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제주도에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사업자인 ㈜푸른솔의 임원 구성 면면이, 다수의 언론보도를 통해 명실공이 우근민 지사의 선거공신으로 알려져 있다”며 “제주도 경관심의위원회 이전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입안하고, 용도변경의 특혜를 주는 ‘꼼수’ 가능성도 다분한 상황”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연동그린시티사업과 관련 원칙과 기준에 따른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6일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경관 훼손과 교통혼잡 등 도시문제를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도시관리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는 물론 성사만 되면 사업자로 참여하는 선거공신들은 돈방석에 앉을 것이라는 소문까지 퍼지면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시계획위원회의 재검토 자문의견도 무시하는 사업자의 안하무인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도당국의 두둔 없이는 불가능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도당은 우 지사가 개입 불가 방침에 대해 “진정 도민을 위한 도백으로서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행동과는 거리가 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도민사회의 여론에 귀 막는 도정이라는 따가운 비판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라도 경관심의원회는 결코 거수기 노릇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역강조했다. 아울러 “원칙과 기준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경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약념(藥念). 음식이 사람이고 사람이 곧 공간속의 양념이 된다. 제2회 ‘스페이스 약념’ 페스티벌이 16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시 칡오름 일대와 감귤박물관에서 펼쳐진다. 제주의 자연 속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함께 즐기고 여기에 음악과 예술, 디자인 등이 가미돼 즐기는 ‘스페이스 약념’ 페스티벌의 취지다. ‘스페이스 약념’은 예술가와 디자이너, 요리가, 음악가, 창조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모두에게 약이 되는 공간을 만들고자 모인 집단이다. 시크릿가든(Secret Garden)을 테마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Food(음식), Experience(경험), Space(공간), Performance(공연), Workshop/Exhibition(워크숍 및 전시), Bazaar(바자)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음식’에서는 토크쇼 형식의 요리 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음식 및 제주향토음식 체험, 전통주 거르기 시연 및 시음 등으로 진행된다. ‘경험’은 ‘비밀의 화원을 찾아서’를 주제로 칡오름 일대에서 진행된다. 자연해설가, 자연 미술치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5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모두 100만5039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3966명 보다 갑절 증가한 것이다. 증가율 91.9%다. 기간은 무려 4개월이나 앞당겼다. 지난해 외국인관광객 100만명 돌파는 12월16일이었다. 이중 중국인관광객은 65만4844명으로 137.9%의 증가율을 보였다. 일본인관광객도 12만3280명으로 28.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관광객도 30~40%대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5일 기준 전체 내도관광객은 617만321명으로 외국인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16.3%에 이르고 있다. 평년 10~12%에 비하면 사상 최대다.
제주서부지역에 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 1시30분을 기해 제주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날 제주시 한림읍 지역은 오후 12시48분께 낮 기온이 33.9℃를 기록하는 등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기온이 30℃ 이상 웃도는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날 제주도 대부분 지역이 30℃를 웃도는 기온을 보이며 무더위가 제주 전역에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은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지역의 하루 최고열지수(Heat Index)는 34~45℃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열지수 :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써 체감하는 더위의 정도를 온도로 지수화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