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5시께 제주시 도두항 북서쪽 1.5km 해상에서 준설 공사를 하던 해저준설선 K-파인호(5449t)의 일본인 선원 아베(25)씨가 롤러에 오른쪽 어깨가 끼어 크게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어선을 이용해 K-파인호로 이동해 아베씨를 구조했다. 그러나 아베 씨는 어깨 부위가 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고래상어 1마리가 폐사됐다. 환경단체들이 즉시 남은 1마리를 방류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 앞바다에서 포획돼 아쿠라플라넷 제주에 전시되고 있는 고래상어 2마리 중 1마리가 지난 18일 새벽에 숨진 것을 <제이누리> 취재결과 드러났다. 이는 20일 단독 보도됐다. 이에 그 동안 고래상어의 방류를 촉구했던 돌고래 보호 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21일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고래상어가 수족관에 갇힌 뒤 받았을 극심한 스트레스가 폐사의 한 원인이 됐을 것임은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업체 측은 고래상어를 들여와 연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실제로 고래상어 전문가가 없고 제대로 된 연구도 진행된 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주먹구구식 대응이 이번 폐사로 연결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단체는 “고래상어는 수족관에 가둬놓고 전시하기에는 부적합한 종이다. 갇혀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습성과 다양한 식물성 플라크톤을 먹이로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와 같은 이유로 전 세계의 300개가 넘는 수족관들 중 고래상어를 전
▲ 아쿠라플라넷 제주 수족관에 전시된 고래상어. 이 2마리 중 1마리가 지난 18일 새벽에 폐사했다. / 제이누리 DB 동양 최대 해양수족관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자랑하던 고래상어가 결국 숨졌다. 아쿠아플라넷의 상징격으로 전시 중인 멸종위기 종 고래상어 2마리 중 1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제이누리> 취재결과 확인됐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 만타가오리도 이미 개관 전후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서귀포시 성산읍 아쿠라플라넷 제주에 전시되고 있는 고래상어는 지난달 초순 제주시 애월읍 하귀리 한 어민이 쳐 놓은 정치망에 잇따라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이 어민으로부터 기증받아 수족관에 넣어 전시중이라고 그동안 밝혀왔다. 전시된 고래상어는 잡혀올 당시 마리당 약 600~700kg, 길이 4m에 이르렀다. 국내 수족관에서는 유일하게 전시되고 있는 종이다. 그러나 이 고래상어는 지난 18일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측에 따르면 죽은 고래상어는 지난 17일부터 건강이 악화됐고 다음 날인 18일 새벽 5시께 결국 숨지고 말았다. 폐사한 고래상어의 사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업체 측은 제주대 수의학과와 함께 숨진 고래상어의 사인을 규명
오는 11월8일 실시되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이뤄진다. 응시원서 작성 및 접수는 도내 모든 고등학교 및 도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받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은 재학(출신) 고등학교에서, 검정고시 합격자 및 타시도 졸업생 등은 도교육청 원서접수처에서 응시원서를 받는다. 제주지역 출신이면서 수도권 지역에서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성동교육지원청에도 접수할 수 있다. 도교육청 성동교육지원청에 직원을 파견해 접수업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접수가 끝나면 11월5~7일 문·답지 배부가 이뤄진다. 8일에는 전국 85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시험이 끝나면 9~27일까지 채점이 진행된다. 곧바로 28일에는 성적이 통지된다. 한편 지난해 대학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도내 수험생은 모두 7312명이 접수했다. 또 재학생 6268명, 졸업생 927명, 검정고시 합격자 및 기타 117명이 접수했다. 졸업생 중 233명이 서울 성동교육지원청에서 접수했다.
▲ 민주노총제주본부 조합원들이 제주시청 상징탑 앞에서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제주본부가 비정규직·정리해고 철폐, 노동악법 재개정, 노동시간 단축, 민영화 저지 등을 요구하며 철야 농성투쟁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제주본부는 20일 오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야 농성투쟁 돌입을 선언했다. 민노총은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의 목적 중 하나가 민주노총 죽이기였다”며 “그러나 정작 몰락할 것은 그들이다”고 이명방 정부와 여당을 비난했다. 또한 “사상초유의 언론노동자 총파업이 장기간 지속됐다. 건설과 화물 노동자들도 파업대령에 함께했다”며 “건설노조도 다시 파업전열을 모색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화학섬유연맹, 사무금융연맹, 서비스연맹, 민주일반연맹, 여성연맹 등의 파업도 계속 조직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지난 16일부터 전국 16개 지역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오는 29일에는 지역 총파업에 들어가고 오는 31일에는 서울에 집결해 대규모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부도 오는 29일 제주시청 조형물 일대에서 24시간 철야로 농
▲ 20일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가 '무염색 난자핵 제거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소 복제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이 제주대학교 연구진에 의해 도입·규명됐다. 이는 국제 학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제주대학교 생명공학부 박세필 교수팀과 ㈜미래생명공학연구소(소장 김은영) 공동연구팀은 소 복제에서 생산 효율을 두 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또 이 기술의 효용성을 유전자 분석을 통해 규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복제와 줄기세포 관련 국제학술지인 ‘Cellular Reprogramming’(옛 Cloning and Stem Cell) 8월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체세포 핵이식’ 기법은 복제하려는 동물의 세포를 떼어내 다른 난자의 핵 자리에 바꿔 넣는 방식이다. 복제동물 출산율이 1~5% 정도로 매우 낮은 게 가장 큰 단점이었다. 그 이유는 체세포 핵이식 과정 동안 기계적·화학적 여러 과정을 거치는 데 따른 스트레스와 불안정한 체외배양환경, 복제수정란 이식 후 착상실패, 불안정한 착상에 따른 분만 성공률 저하 등이다. 특히 세포질 내에 핵을
제주도 지방 열대야 연속발생일수가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20일로 제주 지역은 30일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제주지방 아침 최저기온은 27.5℃를 기록하는 등 제주 지역 대부분이 26℃를 넘어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열대야는 제주시 지역에 지난달 5일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제주 38일, 서귀포 32일, 고산 27일, 성산 21일로 발생했다. 연속발생일수는 제주는 지난 22일 이후 30일째, 서귀포는 23일 이후 29일째다. 고산은 27일 이후 25일째다. 2000년 이후 최장 연속발생일수인 제주28일, 서귀포 28일(각 2010년), 고산 12일(2004년) 기록을 일찌감치 갈아치웠다.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지난달 19일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더 확장했고, 확장한 고기압이 계속 머물면서 제주지방은 고온다습한 기류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게다가 장마 종료 후 강수일수가 평년보다 적어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주의보도 계속해서 발효 중이다. 제주서부지역은 지난 16일 이후 5일째, 제주북
19일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 검은녀에서 낚시를 하던 김모(40대 중반)씨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17분께 김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뒤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수색했지만 김씨 숨진 상태였다. 한편 해경은 김씨에 대한 신원파악에 나서고 있다. 또 신고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실종됐던 선원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8일 오전 5시10분께 차귀도 북서쪽 5km 해상에서 실종 된 여수선적 안강만 어선 A호(89톤)의 선원 최모(47세·전남 여수시)가 자력으로 헤엄쳐 나왔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7일 차귀도 북서쪽 5km 인근해상에서 조업을 마친 A호의 선원 모두 잠을 잤지만 동료선원이 최씨가 보이지 않아 18일 새벽에 신고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1500t급 경비함정 등 8척의 함정과 헬기를 현장에 급파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최씨는 실종신고 이후 한경면 판포리 소재 하수종말처리장 해안가로 자력으로 상륙했다. 한편 해경은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강정마을회가 제주도정이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불법 탈법 행위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한다면 사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 강정마을회는 18일 성명을 통해 해군기지사업단이 해상오염을 방치하고 야간 소음 기준치를 위반한 채 공사를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기지사업단은 지난 17일자로 제주도정의 오탁방지막 이행지시를 수행했다며 제주도에 공사재개 허가를 받고 해상공사를 재개했다. 그러나 강정마을회는 “오탁방지막이 환경영향평가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며 “오탁방지막이 설치된 전체구간 중 단 한군데도 부착생물 방지막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동식과 고정식 오탁방지막 설치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며 “중금속이 다량 포험돼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퇴적토를 퍼 올리는 과정에서 오염수를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달랑 오탁방지막의 폭을 2m로 설치했다고 해서 아무런 감시대책 없이 공사재개를 허용한 제주도정에게 일차적 책임이 있다”고 도정을 겨냥했다. 게다가 “환경오염을 저감하기 위해 스스로 하겠다는 저감대책조차 제대로 지도&mid
환경을 생각하고 아름다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벼룩시장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제주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재)아름다운가게, IUCN, IUCN한국위원회, 2012 WCC 제주범도민지원위원회는 18일 오후 신산공원에서 ‘에코 벼룩시장 개장 및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 아름다운가게 이기대 상임이사, IUCN 한국위원회 서영배 위원장, 2012 WCC 제주범도민지원위원회 고충석 위원장이 협약문에 서명했다. 협약문에는 미래의 제주 자연환경을 생각하고, 보살피기 위해 헌 물건의 기증과 자원 재사용을 통해 환경사랑과 나눔의 삶을 실천할 것을 약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벼룩시장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가게에서 얻어지는 판매 수익금의 50%는 세계자연보전총회 탄소상쇄기금으로 기부키로 했다. 이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을 통해 제3국의 환경과 자연보호를 위한 활동에 쓰여지게 된다. 협약식에서는 삼성초등학교 김정현(6학년), 김민재(3학년) 어린이가 물건을 아끼고 나눠 쓰는 아름다운 생활습관을 익혀간다는 내용의 ‘어린이 환경지킴이’ 선서를 했다 이날 처음 열린 벼룩시장에는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선원이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0시께 서귀포항 남서방 356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성산선적 연승어선 A호(29t) 갑판에서 조업 중이던 김모(47·성산읍 오조리)씨가 갑판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앵커에 손가락을 찍혀 왼쪽 손 중지가 반쯤 절단됐다. 이에 A호는 밤 11시30분께 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해양경찰에 응급환자 후송 요청을 했다. 제주해경청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18일 새벽 4시10분께 환자를 어선에서 인계 받아 지혈 등 응급조치를 했다. 또 아침 7시께 해경 헬기를 이용해 서귀포항 남서방 146km 해상에서 김씨를 옮겨 실고 제주시 소재 한라병원으로 긴급 호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