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인사건으로 폐쇄됐던 제주올레 1코스가 잠시 일린다. 지난달 23일 폐쇄된지 한 달만이다. ㈔제주올레는 다음 달 15일 제주올레 21코스를 개장한다. 21코스는 지난 5월26일 개장한 제주올레 20코스 종점인 제주시 구좌읍 소재 제주해녀박물관을 출발해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 이르는 구간이다. 이번 개장에 앞서 제주올레는 제주올레 정규코스 완성을 자축하는 이벤트를 갖는다. 제주올레 전 코스 이어걷기다.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한 달여 동안 1코스에서 20코스까지 매일 한 코스씩 릴레이로 펼쳐진다. 알파코스는 지난 4일부터 매주토요일 진행됐다. 여성 올레 관광객 살인사건으로 인해 폐쇄됐던 제주올레 1코스도 이번 행사에서는 개장된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취소되는 코스 없이 계획했던 일정대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며 “특히 정규모스 이어걷기 첫 날인 오는 24일 1코스의 경우도 예외 없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올레 1코스의 재개통 시기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현재 제주올레는 시흥리 마을과 관계 부처 등과 재개통을 두고 논의를 벌이고 있다. 한편 다음 달 15일 제주올레 21코스가 개장
▲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제15호 태풍 '볼라벤' 영상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BEN)이 북상하고 있다. 그러나 진로는 매우 유동적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은 지난 20일 괌 북서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이후 북북서 또는 서북서진하던 태풍은 22일 강한 중형태풍으로 발달해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북서쪽 약 9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km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그러나 태풍은 서북서진하다 북서진해 오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2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4일 매우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한 뒤 25일부터 매우강한 대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제15호 태풍 '볼라벤' 진로 예상도 현재 태풍의 중심에는 초속 38m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진출하면서 47~48m로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또한 강풍반경도 현재 360km에서 500~550km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는 “태풍 예상경로상의 해수온도가 28~29℃로 높아 이동하면서 계속 발달해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제주환경운동연합이 한 살림 제주생협화 강정마을 평화상단과 함께 강정마을에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연료절감형 고효율 난로와 관련한 적정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제주지역 농촌이 화훼와 과수 등 재배하기 위한 온실에서의 난방비용이 생산비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농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목질계 연료를 활용해 고유가에 따른 난방비 해결 문제에 해결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이론 강의에서는 적정기술의 정신과 실례, 하방연소의 이론과 사례, 로켓스토브와 기초연소이론, 개량 가마솥화덕 구조, 화목난로의 구조와 연소이론, 대류식 난로의 구조와 종류, 지역 적정기술 협동조합 운동에 대해 진행된다. 또한 거꾸로 타는 깡통난로, 이동형 개량가마솥 화덕, 연료절감형 고열효율화 난로 개량(화목난로 리모델링), 대류식 드럼통 난로 제작 등으로 실습이 이뤄진다. 한편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워크숍에 참여할 참가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비는 15만원이다. ■ 문의 : 064) 759-2162 제주환경운동연합 ※ 적정 기술 : 특정한 지역에서 효율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하는 가장 단순한 수준의 기술을 말한다. 큰 비용과 복잡한 기술을 필요
제주환경운동연합이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제주해양과학관)의 고래상어 방사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논평을 통해 “(제주해양과학관의 고래상어 방사 결정은)늦었지만 환영할 만한 일이다. 이번 고래상어 폐사와 방사결정은 우리사회에 멸종위기종 포획과 전시에 대한 경종을 울린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고래상어를 포획 전시하고 죽음으로 몰아간 제주해양과학관의 행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라며 “제주도 등 관계당국의 무대응 역시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멸종위기종에 대한 관련법 정비가 시급하다”며 “기후변화가 진행되면서 그 동안 제주도 근해에서 서식하지 않았던 희귀동식물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법 정비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자연생태에 대한 연구를 우선으로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처럼 상업적 목적으로 포획·전시하는 행위는 전면 금지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 측이 반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도의회에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강조하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피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저지범대위는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우 지사가 지난 21일 열린 제298회 임시회에서 ‘시뮬레이션 검증에 문제가 발견돼도 보완을 통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을 추진하면 된다’고 말한데 대해 “이는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문제 해결의 의지도 없는 상태에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강조하는 것으로 모든 책임을 피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뮬레이션에만 문제가 없다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이다’라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해군기지의 존재를 인정하고 그 옆에 언제 올지도 모르는 크루즈선 접안을 우격다짐으로 목소리 높여 외치는 것 말고 1년 동안 제주도정이 한 것이 무엇이 있냐”고 강하게 성토했다. 게다가 “제주도정은 15만t급 크루즈가 정박할 수만 있다면
제주출신 장하나 국회의원(민주통합당·비례대표)이 아쿠라플라넷 제주의 고래상어의 죽음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즉각 방류를 촉구했다. 장하나 의원은 22일 논평을 통해 “수족관 사육 40일 만에 일어난 고래상어의 폐사로 한화의 답변은 ‘생명보호’라는 명목의 탈을 쓴 ‘상업적 목적을 위한 생명학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양최대’, ‘세계최대’의 수족관 시설로 해양문화의 가치와 생태계보존이라는 명제를 전파하겠다는 아쿠아플라넷의 가치가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는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화가 만들고자 했던 ‘드넓은 대양을 품은 아름다운 바다의 별’은 결국 고래상어에게 ‘죽음의 어항’이었던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장 의원은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를 수족관에 가두고 죽은 물고기를 먹이는 것을 더 이상 생명을 살리기 위한 조처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나머지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현재 전시중인 세계적 멸종위기종 ‘고래상어’ 한 마리를 방사키로 긴급 결정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현재 수족관에 전시중인 고래상어 중 생존한 고래상어 한 마리를 방사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방사 결정은 이날 새벽 긴급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상어를 방사키로 결정한 것은 지난 20일 <제이누리>가 고래상어 한 마리가 폐사했다고 단독 보도한 뒤 여론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쿠아플라넷 관계자는 “다양한 수생생물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관람하고 자연에 대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준비했으나 고래상어의 폐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친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또 “최근의 고래상어 폐사와 관련해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본래의 의도와 상관없이 결과적으로 준비가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멸종위기 생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했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고래상어 방사는 당초 계획에 있었다. 생태칩을 달고 방사해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었지만 방사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화
2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페이퍼컴퍼니(서류만 있는 회사)를 통해 15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의 배임 등)로 기소된 문모(4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과 변호인측은 검사가 제출한 자료는 불법대출을 인정할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대출 당시 이미 피고인이 제출한 사업계확서상의 어사료 수입업은 사업실패 단계에 있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재판부는 “사건 변론종결까지 15억원의 대출원금을 전혀 변제하지 못하고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대출금 중 5억5000만원만 실질적으로 사용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2005년 우리은행 대출금 전용과 제주자산개발 명의대출, 어머니인 명의로 대출한 건에 대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문씨는 지난 2007년 4월께 도내 넙치 양식장에 쓰이는 양식 사료용 냉동어류를 태국에서 수입해 판매할 목적으로 페이퍼컴퍼니인 A인터내셔날을 설립한 뒤 제주 으뜸저축은행으로부터 1
▲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버스를 불법개조해 렌터카영업을 하고 있는 렌터카업체들 제주시는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버스를 불법 개조해 렌터카 임대 영업을 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J렌터카 등 20개 렌터카 업체를 적발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은 공항주차장에서 버스를 상주시키고 버스내부 의자를 제거해 책상을 놓아 사실상 렌터카 임대 사무실 형태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시는 이들 업체들이 적발된 20대의 버스내부를 불법 구조 변경했다며 지난 17일 적발했다. 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1달간 원상회복 및 자동차 검사장에서 임시검사를 받도록 행정 조치했다. 그러나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 등 사법처리(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 할 방침이다. ▲ 제주시가 적발한 렌터카 버스. 버스내부를 완전히 개조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항에서 자동차로 인해 일어나는 불법 및 무질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해 무질서 행위를 엄중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단속에서 불법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적발하지 못했다. 제주시는 주차장에서 버스를 이용해 영업할 경우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을 적용해 단속할 방침이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아쿠아플라넷 제주에 남은 멸종위기종 고래상어를 즉각 방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일 <제이누리>가 단독 보도한 아쿠라플라넷 제주 고래상어 1마리 폐사와 관련 21일 성명을 발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몇 달 전 사업자인 한화건설이 운영하는 또 다른 수족관인 여수엑스포 아쿠아플라넷에서도 고래상어를 옮기던 중 폐사한 사례가 있다”며 “그만큼 인간의 손길을 거쳐 관리하기에 민감하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되는 자연 상태의 동물”이라고 했다. 또한 “제주해양과학관 실내 수조관이 동양 최대의 수족관이라고 자랑하고 있지만, 아무리 최대 규모의 수조라고 할지라도, 원래 고래상어가 살던 드넓은 바다보다 클 수는 없다”며 “때문에 고래상어의 포획·이동·전시 등의 관리과정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 폐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따라서 “남은 고래상어 한 마리도 폐사하기 전에 즉각 자연 상태로 방류해야 한다”며 “특히 이 사업은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제주도 또한 운
▲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전경 멕시코의 세계적인 건축가 리카르도 레고레타(1931~2011)의 마지막 유작인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는 물론 전국에서 발길을 옮기고 있다. 더구나 철거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에 많은 방문객들이 철거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0일 오후 3시30분.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인근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이하 더 갤러리) 입구에는 배낭을 멘 관광객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 하고 있다. 또 인근에는 더 갤러리를 기반으로 한 앵커호텔과 리조트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입구에서는 더 갤러리를 관리하는 관리인 2명이 방문객들에게 주의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현재 더 갤러리에는 전기와 물 공급이 중단돼 냉방은 물론 화장실 사용도 되지 않고 있다. 더 갤러리가 앵커호텔의 원래 시행사였던 ㈜JID가 사업을 포기하면서 단전·단수된 것이다. 1층은 전시장에는 건축물 철거 반대를 위한 전시회가 공평갤러리 주최로 열리고 있다. ‘레고레타 그의 공간을 품다’라는 주제로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휴가지는 ‘제주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난 6월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약 한달 간 2호선 강남역 생각누리 광장에서 ‘가고 싶은 휴가지’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가고 싶은 휴가지는 ‘제주도’라고 응답했다. ‘미국’과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휴가지에 대한 설문에 응답한 982명 중 114명(11.6%)이 제주도로 휴가를 가고 싶다고 답변했다. 미국(61명·6.2%), 부산(59명·6%)에 비해 갑절가까이 많다. 이어 경포대(48명·4.9%), 유럽(42명·4.3%), 하와이(40명·4.1%) 순이다. ‘우리집’이라고 답한 시민도 38명(3.9%)으로 상당히 많았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894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