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공항에 주차된 렌터카를 훔쳐 군부대에 들어간 혐의(절도)로 오모(32)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10분께 제주국제공항 주차장에 세워둔 모 렌터카를 훔쳐 제주시 용담동 615비행대대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오씨는 무면허에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후배 어머니의 지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간치상)로 정모(26)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0일 밤 8시30분께 후배 집에서 성인비디오를 보던 중 후배 어머니의 지인 A(58)씨가 돌아가는 것을 보고 골목까지 따라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씨는 A씨가 반항하고 지다던 행인에게 발각되자 A씨의 머리에 상해를 입히고 달아났다. 정씨는 성인비디오를 보다 성욕을 느껴 맨발로 A씨를 따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탐문수사 중 정씨의 후배가 성인비디오를 갖고 나가는 것을 발견해 추궁한 결과 용의자로 정씨를 지목, 2시간 만에 정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절도죄로 옥살이를 한 뒤 출소 2일 만에 범행을 저지르려 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해군이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제주해군기지 관련 동의안 상정 움직임에 발끈하고 나섰다. 주권침해라는 것이다. 해군은 10일 오후 입장자료를 통해 “WCC에서 IUCN 일부 회원단체에 의해 제주 민·군 복합항 건설사업 관련 현장 동의안 상정이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한다”고 표시했다. 해군은 “대한민국은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어 국권을 상실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금도 휴전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분단국가”라며 “이러한 국가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자 책임”이라고 제주해군기지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해군은 이어 “대한민국 정부는 제주 민·군복합항 건설을 위해 2005년부터 수년간 토론과 검증, 제주도민과 강정주민들의 과반수이상의 찬성한 여론조사 결과, 국회와 제주도의 동의,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적법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사법기관인 대법원도 사업추진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제주 민·군복합항은 친환
제주민군복합항 강정추진위원회가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에게 당장 강정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강정추진위원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강정에서 판을 치는 외부전문시위꾼들이 망치고 있다”며 “제주민군복합항이 환경을 파괴한다고 외치고 다니는 이들이 정작 강정마을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정추진위는 “마을 곳곳에 너덜너덜한 현수막, 건물 벽면의 이상한 그림과 페이트칠, 도로 바닥에 국가관을 의심케 하는 불온 그림, 밤새도록 소리치며 놀고먹는 음주로 주민에게 피해를 주면서 환경을 파괴한다”고 성토했다. 또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저분한 차림으로 제주민군복합항 ‘불법공사’, ‘환경파괴’, ‘절대반대’, ‘인권침해’ 등을 외치며 제주망신, 국가망신을 시키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추진위는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허수아비로 비하하면서 “각종 포럼 및 회의 등에 참가해 강정마을 망신을 시키고 있다. 전문시위꾼들의 말도 안 되는 거짓 주장을 마치 강정마을 전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허가를 받지 않고 케이슨운반선 블로팅독을 운항한 삼성물산과 선장 정모(69)씨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삼성물산은 플로팅독 소유자로서 선박검사서 없이 지난 3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선장 정씨에게 8800톤 규모의 케이슨을 싣고 운항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 넓은 창이 있는 영화 '건축학개론' 한가인의 제주도집. / 사진=네이버영화 지난 3월22일 개봉해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영화 ‘건축학개론’(감독 이용주). 개봉 두 달 만에 전국 관객 400만 명을 불러 모았다. 이 영화에 등장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들인 영화 속 집이 허물어지고 있다. 여주인공 ‘한가인’의 제주도집으로 등장한 이 집은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976번지에 위치해 있다. 바다를 향해 커다란 창문이 있고, 지붕위엔 푸른 잔디가 깔려 있다. 밤이면 천장으로 별빛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제주올레 5코스인 위미리 해안가에 자리 잡은 세트장 건물이다. ▲ 영화 '건축학개론' 한가인의 제주도집 외부 / 네이버영화 영화 속 이혼녀가 된 한가인이 20대 초반 자신의 첫사랑 ‘엄태웅’을 찾아가 제주도에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해서 지어진 집이다. 영화 속처럼 원래 지어진 건물을 리모델링해 가설건축물로 마무리 된 세트장이다. 영화의 구 소장(배우 박수영분)인 건축가 구승회씨의 작품이다. 그런데 최근 이 건축물이 철거되고 있다. 현재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철거가 마무리 됐다. 영화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음란물 등 음란동영상이 게재된 음란사이트를 손님들에게 제공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성인 PC방 업주 이모(40)씨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제주시 연동 소재 성인PC방에서 아동 음란물 500여 편이 포함된 음란동영상 10만여 편이 있는 음란사이트를 손님들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관내 성인PC방 등을 집중점검 하던 중 이씨의 PC방을 적발했다. 이씨는 지난달에도 아동음란물 유포혐의로 단속이 됐는데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버젓이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게다가 이씨는 2005년과 올해 7월에도 같은 혐의로 각각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이번까지 모두 4번이나 같은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재범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지난 6일 이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제주지방법원은 이씨에게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아 현재 석방된 상태다. 이에 경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아동 음란물 유통의 심각성에 대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
4·11총선과 관련 장동훈 전 후보가 추가로 기소됐다. 혐의는 2가지 더 추가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4일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된 일간지를 무단으로 배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법정선거비용을 초과 사용한 혐의로도 함께 기소됐다. 제주지검은 이와 함께 여론조사조작혐의로 여론조사 기관 T업체 팀장인 K씨(41)도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총선 전 지난 4월9일 여론조사결과가 보도된 D신문사가 인쇄하는 인쇄소에 신문 1만3500부를 추가로 발행하게 하고 선거운동원을 동원해 제주시 한림과 애월 등 제주시 갑 선거구에 무단 살포한 혐의다. 또 장씨는 선거 법정 비용(1억 9600만원)보다 6940만원을 초과 사용한 혐의도 있다. 여론조사 업체 K씨는 장씨 측으로부터 유리하게 여론조사를 왜곡하는 조건으로 4000만원을 받고 계약을 체결해 여론조사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작된 여론조사를 게재한 일간지를 인쇄하는 인쇄소 대표는 장 후보의 친인척인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지난 2월 20일 문을 연 T리서치는 선거 직전인 4월 6일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씨는 이번 기소에 앞서 지난달 초 허위사실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무단으로 유포한 미성년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동부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은 인터넷 웹하드 형식의 파일공유사이트에 음란물을 올려 유포한 혐의(정보통신이용 촉진 및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모(33)씨 등 모두 6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고등학생인 A(17)군 등 22명을 불입건 조치했다. 특히 적발된 이들 중 제주 거주 일반인 1명과 고교생 1명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파일공유사이트에서 이미 다운받은 음란동영상을 영화 등의 다른 콘텐츠를 다운받을 수 있는 포인트로 적립하기 위해 파일공유사이트에 등록,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5월 1일부터 인터넷 웹하드 형식의 파일공유사이트 6개를 대상으로 음란물 유포자에 대한 단속을 실시했다. 이들은 적게는 수개에서 많게는 수백 개의 음란물을 해당사이트를 통해 유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은 포인트를 현금으로 거래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 제작, 소지, 유포행위 및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상습 유포행위, 해당 범행공간을 제
민주통합당 장하나 국회의원이 제주해군기지가 미군의 핵항공모함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반박자료를 추가로 제시했다. 장하나 의원과 해군과의 진실 공방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장하나 국회의원은 1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제주해군기지의 수심, 계류시설, 선회장, 전략적 문제를 제기했다. 장 의원은 “평택 해군2함대의 경우 ‘수심 및 부두길이 부족으로 인해 미 항공모함 수용 불가’사실을 확인했다. 일반적 기준을 따르지 않았다”며 “이는 제주해군기지가 한·미간 해군 전략에 따른 특수한 기준이 적용돼 있음을 반증하는 자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주민군복합항의 능력을 표시한 것’이라는 해군의 주장에 대해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 조사 및 실험보고서 자료’에는 ‘제주해군기지 건설계획에 따라 15만 톤급 여객선과 CVN-65급 항공모함의 운항관점에서 본 계획의 안정성과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해 본 과업을 수행했다’는 내용이 왜 명시돼 있느냐”고 반박했다. 장 의원은 제주해군기지가 항모 중심의 설계라는 자료도 추가로 제
지난 9일 오후 7시30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모 온천에서 온천욕을 하던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대 소속 고모(26)순경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고 순경은 제주해군기지 건설관련 경비를 위해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는 12일 서울청으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경찰 조사결과 고 순경은 이날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고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핫핑크돌핀스가 8일 세계자연보전총회가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에서 해군기지 반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제주해군기지로 인해 남방큰돌고래의 서식처가 파괴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핫핑크돌핀스는 9일 성명을 통해 “수많은 멸종위기종들의 서식처를 파괴하는 제주해군기지 사업을 묵인, 방관하는 제주도는 절대 ‘세계환경수도’가 될 수 없다”며 “오히려 환경파괴수도라는 오명을 얻게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 “‘녹색’과 ‘성장’이 양립할 수 없는 대립된 개념이듯이 ‘해군기지건설’과 ‘친환경’은 절대 공존할 수 없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주해군기지건설 공사는 불법, 탈법으로 점철된 반생태, 반환경적 공사”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치망에 의한 혼획보다 남방큰돌고래의 생존을 더욱 크게 위협하는 것은 현재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