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옴부즈만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등 5개 단체(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는 13일 오전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자매결연 협약식을 갖고 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이들 단체들은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전문인력 지원해 이벤트 개최 등 마케팅 활동을 돕게 된다. 또 상인들의 경영혁신을 위한 교육 강사 무료 파견,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한 장보기, 명절 선물 구입 등에 나서게 된다. 협약식에 이어 참석자 30여명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장을 봤다. 감귤, 옥돔, 젓갈 등 50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을 구입했다. 올레시장 상인대표 최용민 이사장은 “올레시장은 전국 전통시장에서 가장 빠른 스마트택배를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에서도 상품구입이 편리해 단골 고객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김문겸 옴부즈만은 오후 3시부터 설문대 여성문화터에서 소상공인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태풍피해 복구지원, 소상공인 신용보증 확대 등의 건의가 있었다.
12일 오후4시30분께 제주시 모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폐암 말기 환자 A(57)씨가 이 병원 6층에서 투신, 숨졌다. 이 병원 관계자는 "A씨는 폐암 말기로 입원 중이었다. 스스로 병원 6층에서 뛰어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신병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병원측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법원이 아동성추행범에 대해 잇따라 엄격한 판결을 선고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13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 피고인 김모(54)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공개·고지 3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김씨는 지체장애 3급인 지인의 딸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제추행 위험이 있음에도 강모(12)양만 있는 집에서 바로 나오지 않고 2시간 30여분 동안 지인 강모씨의 집에 있었다”며 “강양의 진술 등에 비춰 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가 정신지체 3급이기는 하나 피해자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기술할 수 있는 지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피해자가 입었을 정신적 충격이 가볍지 않다. 또 피해자에 대한 어떠한 피해회복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25일 밤 5시30분께 제주시 소재 지인 강씨의 집에 찾아갔다가 강씨가 없자
▲ 정공철 심방이 굿을 집전하고 있다. 무구의 소리가 크고 빠르게 움직인다. 그의 발과 몸동작도 빨라진다. 땀이 송골송골 맺히지만 그의 표정은 변함이 없다. 무구의 소리가 멈추고 그의 동작도 멈췄다. 1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무려 6시간 30분을 그렇게 무구의 소리에 맞춰 움직였다. 중얼거림으로 신(神)을 달래고 신의 소리를 전달했다. 그가 달랜 신과 영혼은 시국을 잘못만나 잘못된 명에 죽임을 당한 제주 서귀포시 성읍리 마을 사람들이다. 4.3사건 당시 군경 또는 산사람으로부터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다. 정공철(52) 심방. '심방'은 무당이다. '신의 형방(刑房)격, 즉 신의 대리인이라는 유래에서 나온 말이라는 설이 있는 제주어지만 어쩐지 느낌이 다르다. 제주에선 무당이 대부분 남자다. 그 중에서도 정 심방은 젊다. 젊지만 그는 쾌자(무당이 입는 옷)를 입고 요령·맹두(무당의 도구)을 잡는다. 그는 남들처럼 ‘신’이 내려서 된 무당이 아니다. 그는 대학교 시절 마당극을 했다. 당시 육지지역에는 탈춤이 성행했다. 육지의 마당극은 탈춤이 미학원리였다. 그러나 제주도에는 탈춤이 없어 제주의 마당극의 미
어린 여학생을 집까지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해 강제로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던 20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모(29)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2년을 선고, 법정 구속했다. 게다가 5년간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 부모의 탄원서 등 유리한 점은 있다”면서도 “범행내용이 법정에서 말하기 부적절할 정도로 극히 불량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아동성폭력 범죄로 인한 해악은 심히 중대해 이를 엄단함으로써 사회에 경종을 울릴 필요성이 크다”며 “피고인에게는 상당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형을 선고함이 피고인이 저지른 행위의 책임에 상응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3세 미만의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극히 불량한 수법의 성범죄에 대해 일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강정주민이 찬성 측 주민이 운영하는 가게 유리창을 파손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갈등이 여전함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서귀포경찰서는 해군기지 건설 찬성 주민이 운영하는 가게 유리창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강정마을 주민 A(71)씨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1일 오후 5시께 술에 취한 채 차량용 엔진오일이 든 용기를 찬성측 주민 B(52)씨가 운영하는 가게에 던져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 지난해 열린 제주큰굿 지난 6일부터 성읍민속마을에서 제주큰굿이 펼쳐지고 있다. 2012 탐라문화대전 탐라문화원형 특별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제주큰굿은 마을굿으로 처음 진행되고 있다. 성읍마을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주민들과 후손들의 삶의 평안과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체굿으로 펼쳐지고 있다. 큰굿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10일간 성읍리 주민들과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해 누구든 관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성읍민속마을 마방터에서 이뤄지는 큰굿은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고 있다. 또한 성읍민속마을 내 체험가옥(강명자 가옥)에서는 제주큰굿전시마당을 마련해 큰굿 굿판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각종 무구와 굿 소품을 전시한다. 이와 함께 제주큰굿 굿음식체험마당이 열린다. 제주큰굿은 굿하는 날짜를 셈해 ‘두 이레 열나흘 굿’이라 한다. 14일 굿을 끝내고 2~3일 쉬었다가 치르는 뒤맞이 굿까지 포함해서 ‘15일 굿’이다. 제주의 모든 굿의 모태가 되는 원형이 다 들어있는 상위굿이라는 의미에서 ‘굿 중의 굿’이라고도 한다. 지난해 9월에는 30여 년 만에 17일간의 제주큰굿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합항) 찬성측이 IUCN과 WCC에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 더불어 해군에 흔들림 없는 공사 진행도 당부했다. 제주해군기지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제주민군복합합항 사업은 일부 반대주민과 외부 전문시위꾼들, 국가안보를 악용하는 일부 정치인들로 인해 정상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성토했다. 이어 범추협은 “법적 소송에서 이미 제주민군복합합항 사업은 승소했다. 절차적 문제가 없음을 인정받았다”며 “특히 환경관련 법규를 철저히 지켜나가면서 건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군은 국가가 정상 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듯이, 흔들림 없고 지속적인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라”고 압박했다. 범추협은 “반대활동은 5년이 지난 지금 극소수의 반대주민과 외부에서 내려온 전문시위꾼들 30여명이 공사를 방해하고 말도 안 되는 환경논리로 도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세계자연보전총연맹(IUCN)과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가한 모든 회원국가와 단체에 “전문시위꾼들의 눈속
제주시가 ‘제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매일경제, 부즈앤컴퍼니가 공동주관한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행정기관과 민간기업의 지식행정·경영우수사례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번 제1회 지식대상에 제주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제주시는 ‘창의시정을 위한 시책개발팀 운영 등 지식행정 역량 강화’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응모했다. 제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기회 확대, 조직 활동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강화, 효율적인 성과관리 운영,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새로운 시책발굴 등 ‘제주시 미래발전 시책 개발팀’의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10월11일 세계지식포럼 행사장에서 열린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박모(42)씨에게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씨는 3월22일 밤11시25분께 제주시 노형동 소재 도로에서 택시기사 고모(54)씨가 과속방지턱을 감속하지 않고 넘었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뒷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때려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채팅으로 알게 된 10대들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모(22)씨에게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가 술과 잠에 취한 상태를 이용해 나이 어린 피해자가 거부하는데도 강제로 추행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초범인 점,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한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3월17일 제주시 도두동 소재 모 펜션에서 채팅으로 알게 된 A(15)양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고 있던 A양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 제16호 태풍 '산바'의 진로예상도 제16호 태풍 ‘산바’(SANBA)가 한반도 서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과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지난 10일 0시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부근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발생해 11일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153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1004hPa, 약한 소형태풍이다. 중심부근에는 초속 18m의 강풍이 불고 있다. 강풍반경은 200km다. 그러나 태풍은 오는 14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5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강도는 중간정도의 중형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은 점차 세력을 키워 15일 9시부터는 강한 중형태풍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심부근에서 초속 34m의 강풍을 동반하고 강풍반경도 320km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은 제주와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남긴 태풍 볼라벤과 비슷한 경로를 갖고 있어 추석을 앞두고 또 다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며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