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연휴기간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에서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제주시 문화유적지관리사무소는 추석맞이 전통문화 체험마당을 연휴기간인 오는 29일부터 10월1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거 제주지역 방어체제의 중심공간이었던 제주목 관아와 병사들의 훈련과 연무장(演武場)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한 제주 관덕정의 역사성에 걸맞게 국궁(활쏘기), 진검베기, 병장기 등 전통무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또 조선시대 용맹한 전통무예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전통무예시연도 진행된다. 전통민속놀이 체험도구를 비치해 방문객들이 직접 투호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팽이치기, 윷놀이, 널뛰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대문~내대문 사이에서는 대오방기, 좌독기 및 각종 군기(軍旗)와 의장기(儀仗旗) 등의 전통깃발들을 전시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다.
▲ 예비 사회인들이 입사서류 컨설팅을 받고 있다. ‘2012 하반기 청년 잡 페어(Job Fair)’가 2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제주도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예비 사회인들은 자신이 그 동안 준비한 분야에 원서를 내면서 구직활동을 벌였다. 기업체에서는 적성과 열정을 파악했다. 특히 인성을 중시하는 면접을 했다. 이날 행사는 ‘2012 Jeju Job Festival’의 마지막 행사다. 제주여성인력개발센터, 제주대학교LINC사업단, 제주대·제주국제대총학생회·제주관광대·제주한라대 총학생회가 주관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채용면접에서는 도외 청년 선호기업과 유치기업·금융·공기업 등 2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채용면접장에는 졸업을 앞둔 고교생들과 대학생들이 몰려 최근 채용경향에 대한 정보를 파악했다. 또 직접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제출하면서 구직활동을 벌였다. ▲ 구직자들이 채용기업 정보판을 들여다보며 자신들에게 맞는 기업을 찾고 있다. 학교 친구들과 함께 면접장을 찾은 영주고 3학년 강지한(18)군은 “호텔 식음료분야에 지원했다.
제주지역 공공부문 웹사이트에 비해 민간부문 웹사이트가 장애인의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에 걸쳐 도내 376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웹 접근성 실태조사를 벙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증 장애인의 접근성과 관련된 중요 항목 10개로 구성한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가 이뤄졌다. 이번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전체 평균 점수는 54.3점으로 지난해 평균 점수 41.4점에 비해 10점 상승했다. 전체 376개 평가 대상 사이트 중 95점 이상의 A등급을 받은 사이트는 23개로 전체의 6.1%에 불과했다. B등급은 21개(5.6%), C등급은 40개(10.6%)다. 그러나 웹 접근성 정도가 우려스러운 수준인 D등급은 51개로 전체의 13.6%나 됐다. 더욱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E등급과 F등급은 각각 162개과 79개로 전체의 43.1%, 21%로 조사됐다. 사이트 이용이 불편하거나 어려워도 접근이 어느 정도는 가능한 수준인 D등급을 기준으로 보면 A~D등급의 사이트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35개(35.9%)에 불과하다. 반면 241개(64.1%)에 달하는
▲ 21일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한영호, 김영심, 이석문 의원이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도의회 도의원들이 제주도교육청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조례안 일부 개정안을 발의한 것이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한영호, 김영심, 이석문 의원은 2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특별자치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일부개정조례안은 소규모학교 통폐합 보다는 소규모학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담고 있다. 이들 도의원들은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무시하며 일방적인 학교통폐합을 강행하는 모습에 과연 ‘정의’가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학교 통폐합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 제주도의회 김영심 의원(가운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의원들은 “소규모학교가 학생의 인성과 사회성 발달에 저해되며 복식수업으로 비정상적 교육과정이 이뤄진다는 것은 교육청의 오랜 고정관념”이라며 “복식수업 자체가 문제라는 것은 현재의 학문적 흐름을 모르는 구시대적인 교육 논리다. 교
제주시 삼화지구 부영아파트에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빚어졌다. 21일 금융결제원 주택청약서비스 APT2you(www.apt2you.com)에 따르면 제주삼화지구 1-2블럭과 2-2블럭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청약접수 종료 결과 분양세대에 비해 접수건수가 극히 적었다. 1-2블럭의 경우 전용면적 66.4409㎡ 209세대에 1~3순위 접수건수는 모두 43건에 불과했다. 전용면적 84.3616㎡ 308세대의 경우도 1~3순위 모두 해도 13건밖에 되지 않았다. 2-2블럭은 84.3616㎡A형 390세대는 154건이 접수됐다. 84.7758㎡c형 24세대는 8건 밖에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2-2블럭 84.8953㎡B형 24세대는 25건이 접수돼 유일하게 공급세대수를 간신히 넘겼다. 평형 별 접수 건수로만 놓고 봐도 50%이상 접수가 가장 많은 편이고, 나머지 평형 대는 10~20%대를 보인 수준이다. 대량 미분양 사태가 우려되는 대목이다. 부영은 지난 17일 특별분양을 시작으로 18일부터 일반분양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20일 3순위 마감한 결과도 미달사태를 빚었다. 부영의 1-7블럭 ‘사랑으로’ 공공임대주택도 신청
올해 첫서리가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0.2℃를 기록하면서 첫서리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22일에 비해 2일 빨리 나타난 것이다. 게다가 한라산에 2002년 자동기상장비(Atomatic Weather System·AWS) 설치 이후 가을철 가장 빨리 나타난 영하기온이다. 기상청은 “오는 21일도 고기압의 영향으로 복사 냉각에 의해 오늘과 비슷한 기온 분포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윗세오름을 포함한 한라산 정상부근에서는 영하로 떨어져 서리가 발생하는 곳도 있겠다”며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와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술에 취한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정모(19)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더불어 3년간 신상정보를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공개·고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술에 취해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음을 이용해 일행을 밖으로 나가게 한 후 피해자를 간음한 것”이라며 “피해자가 15세의 중학생이었던 점, 간음을 계속할 당시 피고인의 일행이 오피스텔 문 앞에 있었던 점 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초범인 점,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한다”며 선고형 결정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5월14일 오후 3시 경 제주시 노형동 소재 모 오피스텔에서 K(15)양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술에 취해 바닥에 누워있는 K양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해안에 산더미처럼 해양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한 달 만에 연타로 제주에 들이닥친 태풍 3개로 수천 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완전히 치우는데만 보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처리비용도 수억 원에 달하고 있다. # 얼마나=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덴빈’과 제15호 태풍 ‘볼라벤’, 제16호 태풍 ‘산바’로 인해 제주시 880톤, 서귀포시 1400톤 등 총 2280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했다. 해양쓰레기는 일반쓰레기와 나뭇잎, 나뭇가지, 폐목 등이다. 대부분 육상에서 하천 등을 통해 내려온 나뭇잎과 나뭇가지, 폐목 등이다. 제주시에서 심한 지역은 화북천 하구인 화북동 해안, 외도천 하구인 내도·외도동 해안, 이호동 해안 등이다. 서귀포시는 전 해안에 걸쳐 해양쓰레기가 발생했다. 현재 제주시는 화북동 해안과 내도동 알작지해안을 중심으로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그러나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을 하고 있다. 화북동 해안의 경우 중장비가 못 들어가는 곳은 인력으로 치우고 있다. ▲ 알작지가 보이지 않
제주해양경찰서는 중국산 수입 옥돔 등에 허위 표시·광고해 유통시킨 혐의(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위반)로 제주시 A수산 대표 K(4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8월경부터 중국산 옥돔과 노르웨이산 고등어 등을 매입해 가공 판매하면서 한라산에 서식하는 조릿대의 추출액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인터넷 홈페이지 쇼핑몰에 ‘한라산 조릿대 추출물을 첨가하여 숙성 건조한 제품’, ‘한라산 조릿대 조미 건조 옥돔’이라고 부당하게 표시·광고해 시가 약 4000여만 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A수산에서 수산물 가공 시 사용한 조릿대 추출액은 한라산에서 채취된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서식하는 모든 식물은 ‘자연공원법’에 의해 채취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먹거리 상품에 대한 정보를 부당하게 표시·광고해 판매하거나 제주 지역 특산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부당한 상품 판매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19일 오후 제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익명의 50대 독지가가 보낸 쌀을 각 읍면동별로 싣고 있다. 이름을 알리지 않은 독지가가 11년째 ‘사랑의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올해는 예전보다 더 많다. 제주시는 익명의 50대 후반의 독지가가 10㎏들이 백미 1000포대를 맡겨왔다고 밝혔다. 쌀값은 시중가격으로 2500만 원이 넘는다. 이 쌀은 19일 오후 제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각 읍·면·동에 배부했다. 읍·면·동은 기초생활수급자, 푸드마켓 이용 노인, 북한이탈주민 등 저소득 시민 1000명에게 이 쌀을 고루 나눠줬다. ▲ 익명의 독지가가 보낸 쌀은 1000포대. 2500만원 상당이다. 이 독지가는 지난 13일 제주시 주민생활지원과를 찾아와 올해 추석부터 쌀을 1000포대씩 내겠다며 어려운 시민에게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독지가는 지난 2001년부터 추석과 설 명절 때마다 일도2동과 화북동에 각각 10㎏들이 백미 200포대씩을 기탁했다. 한 해 400포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흔쾌히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이 독지가가 전달한 쌀은 총 8000포대. 시가로
66년 전 마을 재건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함께 살던 자리에서 주민들이 다시 뭉쳤다. 마을 재건을 위한 뜻 깊은 다세대주택 준공식이 열린 것이다.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의 납읍리의 ‘금산학교마을’ 준공식 이야기다.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학교를 살리고자 다세대주택을 건립했던 납읍마을이 3번째 다세대주택을 준공한 것이다. 납읍리는 지난 1997년 1차로 19세대의 다세대주택을 건립해 학생 수 감소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이어 2001년에도 2차로 12세대 다세대주택을 건립했다. 당시 학생 수는 80명에 불과했다. 다세대주택으로 110명으로 학생 수가 늘어 그 효과를 톡톡히 본 터였다. 그러나 납읍초등학교는 2012년 7월 말 현재 학생 수 70명으로 오는 2015년 분교대상 학교로 지정됐다. 위기가 닥친 것이다. 이에 마을은 2009년 12월15일 헌집을 수리해 임대하는 방식으로 학교 살리기에 나섰다. 하지만 외지사람들은 낡은 집을 외면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의식을 감지한 마을은 학교 살리기 위한 중장기 발전계획 위원회를 구성하고 계획서를 작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부터 1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또한 공동주택 재건립
고향 후배들의 교육을 위해 다시 부임한 모교는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었다. 얼마없으면 분교가 된다는 것이다. 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으면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언제나 자랑스럽게 여기던 모교였다. 그런데 교장으로 부임하자마자 모교가 2015년 분교로 격하된다는 사실에 억장이 무너졌다. 14년 전에도 분교의 위기를 넘겼던 학교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백방으로 애쓰다 보니 이제는 그 위기를 넘겼다. 마을공동체가 다시 한 번 똘똘 뭉쳐 분교의 위기를 넘긴 것이다. 아니 이젠 학교만이 아니라 마을공동체가 붕괴되는 걸 막을 수가 있게 됐다. 집안 역시 13대째 고향마을을 지킨 가문이다. 가문의 일원으로서 이제는 떳떳하리라. 19일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감귤밭과 감귤 하우스 사이에 4채의 ‘금산학교마을’ 준공식이 열렸다. 이 준공식 자리에 누구보다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이가 있었다. ▲ 납읍초등학교 김태선 교장. '금산학교마을'을 살리기 위해 발벚고 나서 성금모금에 촉매제 역활을 했다. 납읍초등학교 김태선(59) 교장. 김 교장은 마치 마을 이장이라도 된 듯 행사 내내 참석인사, 주민들과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