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잘못 송금된 돈을 가로챈 혐의(횡령)로 기소된 김모(58)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김 씨는 1월17일과 18일 모 청과물 판매업 협동조합에서 다른 조합원에게 송금할 돈 954만원이 자신의 계좌로 잘못 송금되자 반환을 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행정부(재판장 이대경 제주지방법원장)는 ‘더 갤러리 카사델아구아’에 대한 서귀포시의 행정대집행 처분을 정지해달라는 JID 등의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신청인들이 입게 될 손해의 성질·내용 및 정도, 가설건축물의 존치기간이 최종적으로 만료된 일로부터 상당한 시일이 지났다”며 “집행을 정지할 경우 행정청인 서귀포시의 건축행정이 원활한 수행할 수 없는 결과가 야기된다.”고 판단했다. 또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처분의 효력을 정지할 경우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인정된다”고 결정했다. JID와 김모(56)씨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앵커호텔의 모델하우스인 세계적인 건축가 멕시코 출신의 고(故) 리카르토 레고레타의 작품 ‘더 갤러리 카사델아구아’를 철거하지 말아달라며 법원에 대집행영장통지처분집행정지 신청을 한 바 있다.
▲ 제이누리를 발행하는 JNN(주) 양성철 대표와 헬로우디디를 발행하는 (주)대덕넷 이석봉 대표가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www.jnuri.net)’가 과학·산업 인터넷 미디어 ‘헬로우디디(www.HelloDD.com)’와 손을 잡았다. 아시아 첫 인터넷신문이자 중앙일보의 뉴스포털인 ‘조인스’와 콘텐츠 제휴에 나선 제이누리는 21일부터 헬로우디디와도 콘텐츠 제휴에 나선다. 제이누리를 발행하는 JNN㈜과 헬로우디디를 발행하는 ㈜대덕넷은 21일 제주시 연동 제이누리 회의실에서 공동협력 협약을 맺고, 다양한 차원의 협력 사업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제이누리가 콘텐츠 협력에 나선 미디어는 ‘조인스’, 패션 전문 미디어 ‘퍼플뉴스’, 등산·레저 전문 미디어 ‘바끄로’, 국내 첫 기상정보 전문미디어 ‘온케이웨더’, 신인발굴 전문 오디션 매체인 ‘캐스트넷’, ‘헬로우디디’까지 모두 6개 매체다. 또 제
[편집자 주] 최근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에 따르면 학생 수 60명 이하의 본교와 20명 이하의 분교는 인근 학교로 통폐합할 수 있게 돼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이유로 오는 2016년까지 도내 농산어촌 작은 학교 17곳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생 수가 적다고 무조건 통폐합에 반대하고 있다. 마을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과 도의원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통폐합이 가져오는 현실을 파악하고 통폐합을 극복해 학교를 살려낸 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진단한다. 지난 9월 12일 오후 3시.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1리. 여느 농어촌처럼 한적한 시간이지만 이곳은 마치 민속마을의 '구경하는 집' 처럼 사람이 살지 않는 듯 고요했다. 어른들은 평일이라 일터로 나갔지만 어느 올레나 구석을 봐도 어린아이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재잘거리는 소리는 커녕 인기척 조차 없다. 삼달1리사무소를 찾았다. 리사무장 강양화씨만 사무실을 지키고 있었다. 강 사무장에 따르면 삼달1리에 초등학생이 있는 집은 모두 12가구다. 초등학생 12명이 전부다. 이들 학생들은 모두 약 3~4km 떨어진 신산초등학교를 다닌다
▲ 지난 7월 제주올레길에서 피살된 여성의 남동생이 제주동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제이누리DB 지난 7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제주올레 관광객 살해사건의 피해자 유족이 제주도와 (사)제주올레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동생인 강모씨는 24일 보도 자료를 통해 “가족들의 생활은 완전히 붕괴됐다”며 “유족들은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강씨는 또 “우근민 도지사와 서명숙 이사장을 만나기 위해 면담요청을 여러 번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며 “무엇이 두려워 피해자와의 가족과 대화마저 거부하냐”고 따져물었다. 그는 “처음부터 이 사건을 책임지라고 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져야할 책임이 있다는 그것은 법원이 최종적으로 판단할 문제”라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게다가 “올레길을 개발하고 관리해야할 당사자들이 잘못된 부분을 인정해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것”이라고 요구사항을 역설했다. 그는 “만약에 공든 탑이 무너질까하는
▲ 천리안 위성이 24일 오전 8시 촬영한 제17호 태풍 '즐라왓' 의 모습. 옆에는 제18호 태풍을 발달할 가능성인 높은 열대성 저기압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이 진로를 변경해 한반도를 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한반도에 영향을 줄지 주목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즐라왓’은 24일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82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 당 11km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강풍반경 380km, 최대풍속 초속 48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태풍은 오는 27일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남동쪽 약 68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강풍반경 430km, 최대풍속 초속 53m의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점차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 제17호 태풍 '즐라왓'의 진로 예상도 그러나 태풍은 28일까지 북서 내지 북북서진하다 29일에는 북북동진으로 급히 진로를 변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
▲ 제주올레 10코스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며 올레를 함께 걷는 ‘2012제주올레걷기축제’가 다음 달 31일부터 11월3일까지 제주올레 10~13코스에서 진행된다. 올해로 3번째 열리는 ‘2012제주올레걷기축제’는 (재)한국방문의위원회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사)제주올레, 서귀포시, 제주시,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즐기자, 이 길에서(Seize the joy on the trail!)’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걷기축제는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진행된다. 제주의 바다, 숲길, 오름,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제주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특히 축제가 열리는 계절은 감귤이 익어가고 억새꽃이 피는 가을이다. 참가자들이 ‘놀멍, 쉬멍, 먹으멍’(놀면서 쉬면서 걸으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제주 자연과 문화에 잘 어우러지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더불어 각 마을 주민들이 참여해 마을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체험거리를 선보이게 된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소리울 오카리나 연주, 곶자왈에서 펼쳐지는 챔버오케스트라 A.R.K의 클래식 공연, 쁘로빠체 어린이 합창단, 성악가 박근포 아리아,
▲ 최모씨가 B씨를 폭행하는 장면. / KBS 2TV '호루라기' 영상 켭처 제주지방검찰청은 23년간 친인척을 머슴처럼 부리며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상의 집단·흉기 등 상해)로 최모(57)씨를 지난 20일 불구속 기소했다. 또 아내 A씨도 피해자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같은 날 불구속 기소했다. 제주지검에 따르면 최씨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한 폐공장 등에서 지적장애 2급인 자신의 처숙부 처남인 B(43)씨를 대나무와 쇠파이프 등으로 수차례 때려 머리 부위에 찰과상 등을 가하는 등 2009년부터 올해 1월까지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다. 이 사건은 지난 2월2일 KBS 2TV ‘호루라기’ 프로그램에 방영됐던 ‘머슴살이 25년’과 관련된 사건이다. 당시 프로그램은 B씨의 불우했던 생활, 일부 욕설 및 폭력 상황, 혈흔이 남아있는 이불, 폭력에 의해 부러진 것으로 보이는 손등 뼈 치료 상황 등을 보여줬다. 프로그램 방영직후 경찰은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최씨의 일부 폭행 부분을 확인했고 올해 6월4일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제보자와 B씨,
제주지역 장애인과 소외계층 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을 위한 ‘발명 TP아카데미’가 개설된다.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가 후원하고 제주지식재산센터가 주관하는 발명 IP아카데미는 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도내학교에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모두 6차례 진행된다. 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복지사를 대상으로 발명의 중요성과 성공사례, 생활발명품 만들기 교육으로 진행된다. 또 고용철 특허청 발명순회강사가 발명교육 강사로 나선다. 소외계층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아카데미는 창의성과 발명을 주제로, 다양한 실습으로 이뤄진다. 발명의식 고취를 위해 이주호 특허청 발명순회강사가 강사로 활동한다. 한편 9월 아카데미는 20일과 22일 실시됐다.
▲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제주출신 기업가 블랙야크 강태선(63) 회장이 한국마케팅학회가 선정한 ‘올해의 CEO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마케팅학회는 21일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CEO리더십세미나를 열고 강태선 회장과 어윤대 국민지주 회장에게 ‘올해의 CEO상’을 시상했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아웃도어 시장에 국내 브랜드를 론칭해 확고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정립한 점이 인정받았다. 또 이와 관련된 마케팅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아웃도어 시장에서 블랙야크의 시장 지위를 향상시킨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학회는 강 회장이 산악인으로서 진정성을 가지고 산악인에게 필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주었다. 강 회장은 1973년 서울 종로 5가 한 구석의 등산장비 매장 ‘동진산악’을 시작으로 1994년 ‘(주)동진레저’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1996년에는 ‘블랙야크’ 브랜드로 현재 연매출 3127억 규모로 회사를 키워냈다. 그는 올해 초 ‘뮌헨 ISPO 2012&
▲ 대한민국 천리안 위성이 촬영한 제17호 태풍 '즐라왓'의 모습 지난 21일 발생한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이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다. 추석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언제 어떻게 진로가 바뀔지 주목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즐라왓’은 지난 21일 오전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60km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은 22일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남동쪽 약 99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5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남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약한 소형급 태풍’이지만 서북서 내지는 북북서진하면서 세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오전9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6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태풍은 오는 26일부터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강풍반경 380~400km, 초속 45~47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어서 중국으로 상륙할지 한반도로 향할지 예측이 어려운
제주시는 올해 세무조사를 통해 취득세 10억600만원을 강제 추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까지 추징내역을 보면 ▲자경농민 감면 후 2년 이내 매각 등 3억7700만원, ▲국제선박 취득 후 6개월 이내 국제선박 미등록 1억9900만원, ▲임대 업자 임대주택 감면 후 임대 의무기간 내 매각 3200만원, ▲골프·콘도회원권 취득세 미신고 2300만원, ▲농업법인 감면 추징 등 4억3500만 원 등이다. 시는 지난해에도 세무조사를 통해 13억5200만원을 추징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취득가액 10억 이상 부동산을 취득한 법인 84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면으로 실시되는 이번 세무조사에서 지난해 신고·납부한 지방세(취득세, 주민세, 지방소득세)를 정당하게 납부했는지에 대해 확인하게 된다. 부족 납부세액이 있는 법인에 대해서는 추징 조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