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지하수 증산과 제주시 탑동 추가매립 등 우근민 도정의 시책사업에 대해 제주도민 10명 중 7명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MBC 여론조사 결과다. 제주MBC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제주지역 현안 가운데 논란이 되고 있는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제주시 탑동 매립', '한진 지하수 증산'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 등에 대해 반대여론이 높은 것은 물론 한진 지하수 증산문제와 제주시 탑동매립 사업에 대해선 압도적인 '반대'의사를 보였다. 수치별로 보면 비양도 케이블카 설치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은 57%였다. 반면 찬성은 36.6%에 불과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는 찬성 여론이 높았지만 이번엔 여론이 '반대'방향으로 기울었다. ▲ 한림읍 비양도 해상케이블카 조감도 탑동 매립과 관련해서는 '반대한다'는 여론이 69.2%였다. 찬성은 25.2% 수준이었다. 반대 여론은 모든 계층에서 높았지만 특히 탑동이 있는 구 제주시 지역과 40대 연령대에서 '반대'가 훨씬 많았다. 탑동 매립은 우근민 도정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정책이여서 향후 상당한 난관이 예상된다. 한진
제주시 봉개동과 서귀포시 표선면을 잇는 번영로에 답답한 암운이 드리워져 있다. 확·포장 공사를 벌인지 수많은 해가 지났지만 그 길은 도무지 시원하게 '뻥' 뚫리지 않는다. 왜 그럴까? 보상문제 때문이다. 확포장 공사를 시작하고 난 뒤 딱 한 곳에서 보상문제가 매듭지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시행자와 토지주 측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법정공방까지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번영로 확포장 공사는 총 연장 35km의 구간으로 내년 4월 완공예정이다. 10년의 대역사(大役事)다. 그러나 지금껏 공사는 지난 15일 막을 내린 제주세계자연보전총회를 앞두고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서 조천읍 송당리 대천동 구간 완공이 고작이다. 현재 대천동 사거리에서 표선면 성읍구간 7.8km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 번영로 공사 과정에서 보상협의가 안 된 J승마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성읍마을로 이르기 전 한 승마장 인근에는 공사가 불통이다. 물론 공사를 위한 아무런 준비도 없다. 사연은 양측이 주장하는 보상 기준이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지난달까지 이 J승마장을 제외한 모든 토지와 지장물에 대해 보상협의를 마무리 했다. J
제주시는 다음 달부터 사적 제134호 삼성혈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삼성혈 내 삼성전과 삼성문, 전사청, 제기고, 숭보당 등 목조건물과 전시관에 대해 사업비 2억 원을 투자해 화재감시 및 경보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화재감시를 위한 CCTV를 11개소, 소방서와 연계한 수·발신기, 소화전 1개소, 호스릴소화전 2개소가 설치된다. 현재 삼성혈에는 2010년 설치한 지하 물탱크와 소화전 8개소가 있다. 삼성혈은 제주도 원주민의 발상지로 삼신인(三神人)이 용출해 이 땅에 농경생활을 비롯한 삶의 터전을 개척해다는 지신족설(地神族設) 신화가 깃든 곳이다. 혈의 북쪽에 홍문과 혈비를 세워 삼성의 후예로 하여금 매년 4월10일에 춘제(春祭), 10월10일에 추제(秋祭)를 지내는 제주의 도심 속의 대표적인 사적지다. 경내에 곰솔 등 50여 종의 노거수가 숲을 이루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가 농·축협 신규직원 32명을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농협은 28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이어 오는 28일 필기시업을 거친 뒤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제주농협 경영지원팀 김승만 과장은 “제주농협은 매년 30여명의 정규직원을 꾸준하게 선발하고 있다”며 “농업·농촌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진 우수한 인재가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 홈페이지 (http://www.nonghyup.com/)와 채용전문업체 잡코리아(http://oras.jobkorea.co.kr/nhrecruit/)의 채용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제주지역 청소년 노동자들의 노동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업주들의 관련법 위반 사례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지난 20~21일 2일간 제주지역 모 고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노동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근로계약서 작성과 관련해서는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는 전체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근로계약서를 직접 읽으면서 작성하거나 작성된 문서에 서명한 경우는 14% 정도에 불과했다. 만 18세 미만인 자를 고용할 경우 친권자 또는 후견인의 동의서를 갖추지 않은 경우도 63%에 달했다.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것이다. 청소년들은 주로 편의점, pc방, 홀 서빙, 식당주방, 조리 등의 분야에 근무하고 있다. 비록 1건이었지만 성인들이 이용하는 바(BAR)에서 일하는 여학생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청소년 보호법’을 위반한 것이다. 주류를 판매하는 사업장에서는 청소년을 고용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조사대상 중 절반가량이 4~8시간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1%는 8시간을 넘도록 일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추석날 제주지방에서는 구름사이로 간간히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기상청은 추석 연휴 제주지방은 구름이 많고 적음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휴 첫 날인 29일 오전에는 구름이 적겠지만 오후부터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날씨는 추석날인 오는 30일을 지나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름 사이로 어렵사리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날씨는 제주 전역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29일 제주시 지역은 17~21℃, 서귀포시 지역은 17~24℃로 예상된다. 추석 당일 날인 30일에는 제주시는 전날과 비슷하겠지만 서귀포시는 전날보다 낮 최고기온이 다소 떨어진 22℃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북상 중인 제17호 태풍 ‘즐라왓(JELAWAT)’은 오는 29일 경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나 30일 경부터 일본열도를 따라 북동진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아졌다. 하지만 해상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의
▲ 제주시 한림항에서 조기 선별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참조기 조업을 하는 어민들의 주머니도 두둑해지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금어기 종료 이후 부분적으로 형성되던 참조기어장이 이달 들어 추자도근해 및 소흑산도 인근해역에 본격 형성됐다. 참조기조업에 나선 60척의 유자망 어선들이 1회(5~7일 조업) 조업으로 척당 평균 300~380상자를 어획한다. 약 2100만원~27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상자 당(13kg 기준)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7~9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참조기 주 위판장소인 한림항에는 하루 평균 5~8척의 유자망어선이 입항해 참조기를 위판하고 있다. 게다가 선별작업에 동원되는 인력도 척당 평균 14~20명 꼴로 하루 평균 140~180명에 이른다. 그야말로 한림항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선별 작업 인부들은 시간당 여자 1만원, 남자 1만2000원의 인건비를 받고 있다. 1척당 평균 10~15시간 정도 소요되는 점에 비춰 주민들의 부업으로는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 정리된 조기.
세계자연유산마을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가 흑색 농산물을 이용한 ‘블랙푸드복합산업’을 육성한다. 제주시와 선흘2리는 거문오름 주변을 비롯한 제주시 지역에서 생산되는 검은쌀, 검은콩, 오디 등 흑색농산물을 가공해 관광과 연계키로 했다. 시와 선흘2리는 내년부터 오는 2015년까지 3년간 30억원을 투입해 오메기떡, 오디와인 등 블랙푸드 제품개발, 가공시설 및 홍보관 구축, 홍보․마케팅 등을 하게 된다. 블랙푸드는 각종 연구결과 안토시아닌 성분에 의한 항산화기능, 혈액순환 촉진기능, 혈중노폐물 제거기능, 항암 및 성인병 예방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향토산업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어촌의 존재하는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해 1·2·3차 산업이 융․복합된 지역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와 선흘2리는 최종 사업승인까지는 다음 달 초 서면심사과정만을 남겨놓고 있다.
[오후 8시30분 기사수정]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27일 신화역사공원 공사와 관련, 후배에게 석재 납품계약을 체결토록하고, 공사대금을 과다 지급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배임)로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임원 강모(53)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신화역사공원 공사감리단장 이모(55)씨에 대해서도 무죄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공사업체 H개발 대표 성모(51)씨와 J건설 부사장 신모(50)씨, D건설 현장소장 손모(46)씨에게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성씨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와 신씨의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사현장의 설계변경이나 설계변경 이전에 브레이커 공법으로 시공한 부분에 대해 기성금을 지급한 부분이 강 씨의 배임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신 씨가 강 씨에게 비싼 공법으로 설계 변경을 청탁하거나, 대금을 지급해 달라는 부탁의 대가로 강 씨와 성 씨가 공모해 J건설이 H개발과 자재 납품계약을 체결케 했다고 인정하기
[편집자 주]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에 따르면 학생 수 60명 이하의 본교와 20명 이하의 분교는 인근 학교로 통폐합할 수 있게 돼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이유로 오는 2016년까지 도내 농산어촌 작은 학교 17곳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생 수가 적다고 무조건 통폐합 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마을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과 도의원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통폐합이 가져오는 현실을 파악하고 통폐합을 극복해 학교를 살려낸 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진단한다. 제주시 해안동 해안초등학교는 2008년 통폐합 대상 학교였다. 2006년 만해도 70명이었는데 점차 줄어 통폐합 전인 2007년에는 60여명에 불과했다. 지역주민들이 학교가 사라지는 것을 막자고 들고 일어섰다. 마을주민과 학교 동문들은 ‘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우선 마을에 주택을 지어 초등학생이 있는 가구를 유치하는 방안을 생각했지만 땅값이 너무 비싸 이 방법은 포기했다. ▲ 제주시 해안동 해안초등학교 차선으로 찾은 방안은 주변 지역 다른 지역의 학생들을 유치하자는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 음란물 등을 인터넷을 통해 대량으로 유포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로 김모(28)씨 등 4명을 붙잡았다. 또 아동·청소년 음란물 해외 사이트를 링크하거나 음란물을 게시한 혐의로 서모(54)씨 등 5명도 적발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4명은 인터넷 웹하드 업체인 T사를 통해 8월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4221편의 아동·청소년이 출현하는 음란물과 일반 음란물을 5만2560회에 걸쳐 유포해 33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서씨는 아동·청소년이 출현하는 음란물 등을 볼 수 있는 해외 사이트를 자신의 인터넷 포털 카페에 링크하거나 음란물 5856개를 게시한 혐의다. 경찰은 음란물 유통 경로인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 대한 단속을 실시해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씨는 봉침 연구 목적의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음란물을 게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서씨 등 음란물을 게시하거나 링크한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 등에 대해 해당 포털 및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토록 의뢰했다. 경찰은 웹하드 업체를 통해 음란물을 대량 유포한 김씨 등 4명에 대해서는 소지
26일 저녁 7시5분 경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형제섬에서 낚시를 하던 임모(65·제주시)씨가 바다에 떠 있는 것을 동료가 발견했다. 임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임씨의 동료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