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린이집 주변 아동보호구역에 CCTV가 한 대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가 이학영 민주통합당 의원(보건복지위)에게 제출한 ‘아동보호구역 별 CCTV 설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 주변 아동보호구역 3만6227곳 중 1904곳(5.2%)에만 CCTV가 설치돼 있었다. 어린이집 주변 아동보호구역의 지역별 CCTV 설치율은 세종시가 2곳 모두에 설치돼 100%였다. 이어 울산 43.9%, 부산 12.3%, 대구 10.5%, 충북 9.3%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는 573곳의 어린이집 중 CCTV가 설치된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이 의원은 “어린이집 주변에 CCTV 설치가 저조한 것은 그동안 복지부와 지자체가 영유아들의 안전에 얼마나 소홀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어린이집 아동보호구역 내 CCTV 설치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요구했다.
오는 10일 오후 7시 제주상공회의소 4층 중회의실에서 ‘살고 싶은 제주, 무엇이 필요한가?-이주민의 삶과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사)제주포럼C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주민들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정책은 무엇인지를 찾아본다. 또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통해 정책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금종 가시리 조랑말박물관장이 4차례 이주민 수다방에서 듣고 나눈 이주민들의 꿈과 삶에 대해 발표를 한다. 또 강종우 제주 수눌음지역자활센터 실장이 제주도 이주민 정책의 현황 및 과제에 대해 주제를 발표한다. 이어 제주대 철학과 유철인 교수의 진행으로 제주도의회 위성곤 의원과 제주발전연구원 정영태 여성정책연구센터장, 웃뜨르문화축제운영위원회 임안순 위원장, 시사블로거 아엠피터 임병도 씨, 게스트하우스 스카이워커 김태진 대표 등이 토론을 벌인다.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서귀포칼호텔에서 ‘가을, 그리고 로맨스’를 부제로 미혼 남녀 만남의 장이 열린다. 올해로 4번째 운영되는 이 행사는 이성과의 만남 기회를 통해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 형성을 통해 출산친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귀포시가 마련하는 행사다. 시는 만남행사 전문 이벤트사를 통한 커플 매칭, 함께하는 만찬, 애프터(after) 신청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에게는 웨딩숍 협찬 등이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미혼 남녀는 오는 17일까지 서귀포시 홈페이지 또는 시·읍·면·동에서 배부되고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 또는 팩스(064)760-2529)로 신청하면 된다.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 현재의 제주시청 모습 제주시 청사 본관건물이 60년 전 당시의 모습을 되찾을지 주목되고 있다. 본관건물 서측으로 이어 지어진 종합민원실 건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제주시청 청사 본관건물은 지난 1952년 지어졌다. 네오고딕 (Neo-Gothic·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에 유행한 고딕 양식을 사용한 건축) 양식으로 지은 2층 벽돌조 건물이다. 1949년 관덕정 앞에 있던 일제강점기의 제주도 청사였던 목조 건물이 방화로 소실된 후 신축한 건물이다. 부지 3900평(1만2892.56m²), 건평 451평(1490.90m²) 규모다. 현관 포치(출입구 위에 설치해 비바람을 막는 곳) 장식이 특징적이다. 1960년대 말까지 제주도 관청 건물의 정형을 이룬 건물로 제주 근대 건축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2005년 4월 15일 등록문화재 제155호로 지정됐다. 1980년까지 제주도청사로 사용하다가 제주도청이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제주시청사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 제주시청의 옛모습. 그런데 시청사는 그 모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듯 했지만 이미 당시 오래전부터 모습에서
▲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초등학교 ▲ 교내에서 고구마구워먹기 체험을 하고 있는 수산초등학교 학생들 / 수산초 홈페이지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지역의 황폐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반대로 소규모 학교라도 지역에 학교가 있으면 농산어촌의 공동화를 막을 수 있다. 오히려 지역에 학교가 있음으로 인해 마을에 활기가 띠고 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교육당국의 통폐합의 논리는 간단하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소규모학교를 통폐합하는 것은 재정적인 문제를 들고 있다. 학생 수가 작은 학교를 운영하는 비용보다는 인근 학교로 통폐합하는 것이 재정의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재정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하지만 전국 사례를 보면 재정 문제도 무시하지 못한다. 이것 보다 더 내세우는 것은 협동심, 사회성, 인성, 학력 등에 대한 문제점을 통폐합의 논리로 들고 있다. 반대로 전문가와 교사 등은 지역에서의 소규모 학교는 지역공동체에서 없어서는 안될 가장 기본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오토바이와 건물에 잇따라 불을 붙인 혐의(일반자동차방화미수, 현주건조물방화 등)로 기소된 현모(31)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별다른 이유 없이 술을 마시고 홧김에 타인 소유 오토바이에 불을 지르거나 다수인이 거주하는 건조물에 침입해 불을 질렀다”며 “범행으로 인한 피해자가 적지 않고 더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었다. 피해회복도 이뤄지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현씨는 7월2일 새벽 2시50분경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골목길에 세워진 A씨의 오토바이에 불을 붙인 혐의와 같은 날 새벽 3시5분경 같은 지역 B씨 등 11명이 사는 3층 건물 복도에 폐지에 불을 붙여 천정과 벽을 태운 혐의로 기소됐다.
▲ 걸매생태공원 서귀포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자체 녹색도시(Green City) 우수 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제6회 지자체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산림청 주관으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는 도시숲조성과 가로수 조성분야에 대해 실시됐다. 서귀포시는 도시숲분야에 걸매생태공원과 가로수분야에 번영로(표선-성읍)녹지대가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05년 이후에 조성된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2006년 대한민국 조경대상(특별상), 2007년 녹색건전성 평가 가로수분야(우수상), 2008년도 녹색건전성평가 종합분야(특별상), 2009년도 산림행정평가 최우수기관으로 수상한 바 있다. ▲ 번영로(표선-성읍)가로수길
농협이 농협상표를 불법 도용행위에 대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최근 휴대전화를 통해 받는 대출 관련 스팸문자 중 ‘농협캐피탈’ 등 농협이 운영하고 있지 않는 업체를 사칭하는 경우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또 과거에는 건강보조식품 등 가공제품에 농협상표를 불법도용 해 방문판매 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농협직원들을 대상으로 농협상표도용 및 직원사칭 등 신고를 접수하는 특별 단속활동을 오는 30일까지 전개키로 했다. 부정신고 대상은 ▲농협 명칭, 로고, 심볼마크 등 농협브랜드를 무단사용하는 사례, ▲농협 무형자산(상표권) 무단사용 사례 등이다. 농협상표를 불법적으로 도용하는 불법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현행 농협법에 의해 일정 자격요건만 갖추면 ‘농협’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농협 상표는 농협중앙회의 소유이기 때문에 농협중앙회의 회원으로 가입한 농·축협 이외의 비회원 조합은 농협 상표를 사용할 수 없다. 농협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소비자들이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점을 불법판매자들이 악용하고 있다”며 “부정사용 신고를 받은 업
▲ 해녀학교 지원시설 신축 투시도 제주해녀문화를 이어가고 있는 제주시 애월읍 귀덕2리 해녀학교가 현대식 건물로 새로운 학습장을 갖게 된다. 제주시는 올해 한림동부권역 어촌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4억6000만원을 투자해 현대식 해녀학교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건립되는 귀덕2리 해녀학교는 귀덕2리어항에 지상 2층 (384.98㎡) 규모로 해녀 교육장, 홍보관 및 휴게실 등을 시설하게 된다. 지난달 26일 착공했으며 내년 1월24일 준공 예정이다. 귀덕2리 해녀학교는 중국 CCTV 취재,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 방문, 독일 크루즈 관광객 체험 등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지만 교육환경은 열악했다. 한편 그 동안 귀덕2리 해녀학교 졸업생은 지난 2008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 제5기까지 총 205명(도민 155, 도외 39, 이주여성 및 외국인 11)이 배출됐다.
[편집자 주] 농산어촌의 작은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에 따르면 학생 수 60명 이하의 본교와 20명 이하의 분교는 인근 학교로 통폐합할 수 있게 돼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를 이유로 오는 2016년까지 도내 농산어촌 작은 학교 17곳을 통폐합하기로 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생 수가 적다고 무조건 통폐합 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마을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과 도의원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통폐합이 가져오는 현실을 파악하고 통폐합을 극복해 학교를 살려낸 사례를 통해 문제점을 진단한다. ▲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은 1982년부터 2010년까지 모두 56개 학교(초·중·고)를 폐교하거나 통합했다. 본교가 폐지된 초등학교는 모두 10개 학교다. 분교장으로 개편된 학교는 13개, 분교장이었다가 폐지된 학교는 모두 21개 학교에 이른다. 또 5개 학교는 통합 운영되고 있다. 중학교는 6개 학교가, 고등학교는 1개 학교가 인근 학교로 통합됐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1982년 이후 전국 시·도교육청 주도로 자율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다 2006년 6월부터 정부 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술집 여주인을 강제로 추행한 혐의(강제추행치상)로 기소된 장모(55)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함께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신상정보를 3년간 공개·고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범행 이후에도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며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는 점,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경미한 점 등을 참작한다”며 선고형 결정 이유를 밝혔다. 장씨는 2월29일 새벽 1시50분께 제주시 연동 소재 A(47·여)씨가 운영하는 소주방에 단 둘이 남게 되자 장부를 정리하던 A씨를 강제로 추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10대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 상해)로 기소된 현모(20)씨에게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MP3를 빼앗는 과정에서 얼굴과 몸 등을 수차례 폭행하고 돌로 머리를 내려치기까지 했다”며 “나이 어린 피해자가 입었을 육체적, 정신적 충격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이 불가피하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현씨는 지난 6월14일 오후 5시20분께 제주시 이도1동 소재 도로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A(16)군을 공터로 끌고 가 주먹과 돌로 폭행한 뒤 30만원 상당의 MP3플레이어와 현금 100원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