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제주도청 앞이 각종 집회로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에 맞춰 이해 단체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중앙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제주해군기지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 회원 등 300명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정상 촉구 시민행동’을 갖는다. 낮 12시부터는 도청정문과 좌우측,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건설 촉구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당초 이날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반대범대위 등 반대측도 집회를 열려고 했지만 찬성측이 먼저 신청하는 바람에 집회신청을 못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칫 충돌의 우려도 있다. 해군기지 관련 집회 외에도 한국관광통역사안내협회 300여명도 집회를 갖는다. 제주도 자체 통역사 시험제도 개정 반대를 위한 집회다.
제주지역에 유통돼야 할 제주삼다수가 다른 지방으로 무단 반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중간 수사결과를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지역 삼다수 유통대리점 등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삼다수의 도외 반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월 도내 삼다수 유통대리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거래 계좌와 유통 경로 등을 추적, 도·소매상 등을 통해 불법 반출한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등에 따르면 지하수를 도외로 반출할 경우 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허가 없이 무단 반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오는 17일 경 도내 판매용 삼다수의 무단 반출 의혹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계획이다.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 후 적발된 전국 최대 규모의 의약품 리베이트 사건에 제주지역 4개 병·의원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남부지검은 전국 300여개 병원에 17억 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모 제약회사 대표 A(4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 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의료법위반) 전국 321개 병·의원 중 500만 원 이상을 수수한 병·의원 의사 84명과 사무장 등 94명에 대해 불구속 기소했다. 이와 함께 리베이트 지급 신청한 뒤 개인적으로 유용한 영업사원 11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업체는 의약품 관련 리서치를 진행하고 리서치에 응한 의사에게 수당을 지급한 것처럼 가장해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이들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지급한 혐의다. 업체는 리서치를 가장하기 위해 형식적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의사들이 리서치에 응한 것처럼 꾸며 의사나 제3자의 계좌를 통해 입금하다 덜미를 잡혔다. 특히 500만 원 이상 수수해 불구속 기소된 병·의원 중 제주지역 병·의원은 모두 4개소에 이
▲ 장하나 국회의원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멸종위기종에 대한 대체서식지가 부실하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장하나(민주통합당·비례대표)의원은 ‘군사기지로 인한 환경오염 분석과 독립적인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했다. 장 의원은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무부 ‘멸종위기종 이주계획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결과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 진행된 멸종위기종 서식지 이전이 졸속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막거북이의 이주 가이드라인은 계획-조사-이주-적응 등 모두 7단계로 돼 있다. ▲ 종위기종 이주계획에 관한 가이드라인(2010.4.29)-미 내무부 어류야생동물보호국 그는 “2단계 ‘이주지역과 대조군 지역에서 동수 조사’와 관련해서 붉은발말똥게 대체서식지 방사 용역보고서에는 ‘제3의 대조군 비교·관찰 부분’이 없었다”며 “7단계인 이주 후 모니터링도 세세하게 진행돼야 하지만 붉은발말똥게는 반년에 1회에 불과했다”고 지적했
강정마을회 등이 해군이 야간을 틈타 불법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 반대활동가들은 12일 보도 자료를 통해 “지금 강정앞바다에는 공사강행만을 서두르는 작업용 바지선 6척이 풀파이프(Fall-Pipe·사석이 직접 해수와의 접촉을 최소한해 직접 해저면에 투입하는 방식) 공법이나 이동식 오탁방지막도 없이 바다에 사석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오탁수가 번져나가는 것을 감시당하지 않기 위해 주로 야음을 틈타 밤새도록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해군측이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는 저녁 시간에 해상에 사석을 투입하고 있다. 노란색 원안에 포클레인이 작업하고 있다. / 사진 = 강정마을회 제공 동영상 캡처 이들은 “다량의 오탁수가 발생 할 수밖에 없어 환경영향평가에서 폴파이프 공법을 이용하도록 적시해 놓았다. 최소한 차단막이 바닥까지 닿도록 이동식 오탁방지막을 가설한 후 작업을 해야 한다”며 “환경영향평가 적시사항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포클레인으로 바다에 아무런 저감대책 없이 사석을 투입하는 것은 제주도의
제주에서 한해 평균 283명의 성매매 사범이 붙잡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김현 의원(민주통합당·비례대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8월) 성매매 단속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제주에서 붙잡힌 성매매 사범은 모두 1416명에 이른다. 이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중 성매매 통계를 합산한 수치다. 검거인원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크게 늘어났다. 2008년 549명, 2009년 397명, 2010년 169명, 지난해 125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8월말 현재 176명에 이른다. 올해 성매매 사범 중 구속된 이는 16명이다. 구속률 1.12%로 전국 평균과 같다. 김 의원은 “정작 구속된 자는 전체의 1%에 그치고 있다”며 “성매매자 뿐 아니라 매수자에 대한 처벌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성매매 알선 등 매매자에 대한 처벌은 상대적으로 매우 낮다”면서 “매수자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가 선행돼야 성매
▲ 오홍식 제주시 부시장이 맹형구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상장을 받고 있다. 제주시가 11일 제1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식대상은 행정기관과 민간기업의 지식행정·경영 우수사례를 발굴 포상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매일경제, 부즈앤컴퍼니가 공동으로 주관한 지식경영 관련 상이다. 제주시는 ‘창의시정을 위한 시책개발팀 운영 등 지식행정 역량 강화’를 주제로 응모해 지식·행정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오홍식 제주시 부시장은 “‘시민 모두가 편안한 행복도시 제주시’ 비전 실현을 위해 그동안 활발히 추진해 온 조직 내·외의 다양한 지식활동을 더욱 확고하고 지식의 교류·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지식 실행과 연계해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전 세계 50여 개국이 참석한 제13회 세계지식포럼이 열리는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됐다. ▲ 오홍식 제주시부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상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이 지역주민과 정치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강행키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특별자치도 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지난 5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조례안에는 ‘도립학교 설치 조례’ 부칙 제2조(유효기간 등)에 따라 내년 3월 1일부터 초등학교 3개교를 각각 분교장으로 개편하고 분교장의 관할 학교를 정한다고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에 따라 ‘수산초등학교’를 ‘동남초등학교수산분교장’으로, ‘풍천초등학교’를 ‘신산초등학교풍천분교장’으로, ‘가파초등학교’를 ‘대정초등학교가파분교장’으로, ‘가파초등학교마라분교장’을 ‘대정초등학교마라분교장’으로 된다. 또 각 병설유치원도 흡수되는 학교의 분교장 유치원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말 이들 학교를 분교장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도의회는 1년의 유예기간을 두기 위해 ‘2013년 3월 1일부터 해당 학교를
제주지역 고등학교 교사들이 3학년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제멋대로 고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민병주(새누리당·비례대표)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별 고3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부당정정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2011년 3월~2012년 2월) 제주지역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부당 정정한 건수는 모두 19건에 이르고 있다. 부당 정정한 학교 수는 도내 30개 학교 중 3개 학교이다. 영역별로는 진로지도가 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행동 특성 및 종합의견은 4건이다. 부당정정을 한 교사도 모두 9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교사 중 2명은 ‘경고’처분을 받았고, 7명은 ‘주의’ 처분을 받았다. 민병주 의원은 “학교생활기록부는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중요한 자료인 만큼 절차의 문제이든 내용의 문제이든 간에 부당정정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부 부당정정 교원에 대해서는 징계를 강화하고 교육청은 정기적인 학생부 관리실태 집중 점검과 학생부 부당정정 방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고금리 사채업을 한 혐의(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정모(25)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했다. 또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을 명령했다. 김 부장판사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모(26)씨 등 2명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과 영세사업자들을 상대로 연 300%를 넘는 고리를 받아 부당한 이익을 챙겨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횟수가 많고 기간도 1년여에 이르며 대부원금과 제한이율 초과 이자도 거액에 이르러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피고인들은 단속 당시까지 대부원리금을 받지 못한 금액에 대해 사실상 추심을 포기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의 유리한 정상도 여럿 있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해 6월 대출 광고 전단을 보고 대출 신청한 A씨에게 135만원을 빌려주고 49일간 매일 4만원씩 일수 방식으로 원리금을 상환 받는 등 연 585.8%의 높은 이자를 챙기는 등 긴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정씨는 또 박씨 등 2명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조합으로부터 이중 출장비를 받고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업무상 배임·횡령) 등으로 기소된 제주도해상산업 노조위원장 김모(57)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외국인선원을 불법으로 소개시켜주고 돈을 챙긴 혐의(선원법위반)으로 기소된 김씨와 조합 총무국장 권모(55)씨, 무역업자 임모(49)씨에게도 모두 무죄판결을 내렸다. 김 부장판사는 김씨에 대한 판결문에서 “노조 회계규정에 출장비를 다른 쪽에서도 별로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이 없다. 별도 출장비로 인해 추가적인 이익을 얻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피고인 김씨가 방한복 구입 차액 지금 약정을 하고 돈을 받았다는 점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그는 또 “피고인 김씨가 항만시설을 타인에게 임대 또는 전대할 수 없다는 허가조건에 위반했다고 볼 수 있지만 피고인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선원법위반 혐의와 관련 “외국인 선원들을 직접 선주들에게 소개해 그들 사이에 고용계약이 체결되도록 알선했다고 볼 뚜렷한 증거가 없다&rdquo
제주지역 경찰차량 가해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민기(민주통합당·경기도 용인시 을)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차량에 의한 가해사고’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모두 187건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9년 26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 38건, 지난해 65건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8월말 현재 58건이 경찰차량에 의한 교통사고였다. 김민기 의원은 “교통질서 확립과 법규 준수를 지도하는 입장에서 매년 경찰차량 가해 사고가 증가하는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며 “긴급한 상황 등을 고려하더라도 좀 더 주의의무를 기울여서 사고율 개선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