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주변에 우범자 11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중 12명은 소재도 파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기선(새누리당·원주시 갑)은 제주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강력범죄는 전체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 급증했다. 제주지역 전체 강력범죄자는 2010년 7490명에서 지난해 7285명, 올해 8월 기준 4439명이다. 그러나 강력범죄 재법률은 2010년 54%, 지난해 52%였던 것이 올해는 57%로 늘었다. 부산청(58%)에 비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실정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코스인 올레길 주변에는 제주 전역 우범자 603명 중 약 20%에 해당하는 11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간이 46명, 조직폭력 29명, 절도 23명, 강제추행 10명, 강도 4명 등이다. 그러나 이들 중 12명은 현재 소재가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범죄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는 일은 제주경찰의 가장 핵심 업무이며 범죄예방이라는 차원에서 우범자 관리는 정말 중요한 경찰업무”라며 “올레길 주변 소재 불명 우범자 관리강화 방안을
15일 오전 9시30분 경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좌초돼 있는 중국 산둥성 선적 월강성어 91104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어선 내부를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어선을 해체하는 작업 중 불씨가 튀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어선은 지난 8월 말 태풍 ‘볼라벤’에 의해 난파돼 한 달여간 방치돼 있는 상태다.
제주지방경찰청 청사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백재현 의원(민주통합당)은 1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사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중 제주와 경북, 충남청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제주청의 경우 1980년도에 준공돼 32년이 넘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또 “제주청 등 3곳의 준공이 최소 30년을 넘기면서 시설물 부식, 벽체 균열 등 건물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등 매년 건물 유지비가 늘고 있다”며 “기구 및 조직개편에 따른 과·계 단위 신설·확대 등으로 사무실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 공급 부족으로 사무 공간이 절대적으로 모자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파악된 바로는 올해 제주경찰청 청사 신축을 위한 내년도 예산안 중 기본설계비 6억1000만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반영되지 않아 청사신축사업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회와 자치단체, 경찰의 노력으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라”고 주문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차장 직제가 없어 치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기선 의원(새누리당·원주시 갑)은 15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사전 배포한 자료를 통 “현 이중구 제주청장은 경찰청 본청 경무과 소속으로 4개월째 제주에서 직무대리로 근무지시를 수행중인 것으로 나와 있다”며 “이는 다른 시도와 달리 제주도경에 경무관(차장) 정원이 아예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지방청장이 갖는 통솔권이나 재량을 축소시킬 우려가 있다”며 “안정적 지역경찰 업무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제주청의 치안수요는 타 지방청에 비해 적지 않다”며 “16개 지방경찰청 중 유일하게 제주청에만 차장 직제가 없다. 치안부담이 적지 않음에 따라 효율적인 업무 및 지휘권 배분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내부적으로 ‘제주지방경찰청 차장실 배치 계획’을 공식문서화 한 것을 들어 “현 전경동 2층에 있는 전의경 내무반을 생
국내 최초 주거형 리조트인 라온프라이빗타운 입주민들이 사기분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자 측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오히려 일부 입주민들이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다. 입주민 측이 구성한 대책위가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하고 나섰다. 최근 제주시 한림읍 재릉지구에 들어선 라온프라이빗타운 입주민들과 사업자인 라온레저개발㈜ 간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입주민들은 최초 계약당시 경비인력, 텃밭, 수영장, 메디컬센터 등의 내용이 다르게 제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라온 측이 다목적홀을 제멋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입주민들은 대책위를 구성해 라온 측과 대립하고 있다. 하지만 라온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라온 측은 대책위가 제기한 내용에 대해 입주민들에게 입장을 담은 안내문을 지난 10일 콘도 로비에 게시했다. 라온은 안내문에서 ‘라온은 3년까지 공동관리비를 월 30만원으로 동결했다. 이후 라온보다 관리 능력이 있는 운영회사를 운영위원회가 천거해 준다면 그 회사에 운영을 맡기겠다’는 내용을 지난달 19일과 23일 게시판에 게재했다
▲ 집회 열기로 뜨거운 제주도청 앞 제주도와 제주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되는 국감 장 앞은 아침부터 뜨거웠다. 제주해군기지 찬·반측의 집회와 함께 관광통역안내사들의 집회가 있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오후 3시 제주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을 예정이다. 국감이 열리기 1시간 전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 회원 100여명은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제주도정을 성토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통역안내사 자격증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 추진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국감장으로 들어가는 국회의원들에게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제주지부 회원들이 제주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 제주해군기지 반대측이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어 국회의원이 탑승한 차량들이 제주도청으로 들어가자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 저지 범도민대책위, 제주해군기지 저지 전국민대책회의 등 해군기지 반대측 50여명이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우근민 도지사에게 해군기지로 인한 지역발전의 환상에서 벗어날 것과 공사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지방 보조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모 공예업체 대표 최모(60)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같은 회사 이사 김모(52)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범행은 제주도가 관광 기념품 산업 등을 진흥하기 위해 재정상 원조하는 보조금을 교부받으면서 제주도를 기망한 것”이라며 “보조금 제도의 취지를 몰각시키고 공공재정을 부실하게 해 지역주민 전체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어 비난가능성이 매우 높은 범죄”라고 판시했다. 제주도공예조합 이사였던 최씨 등은 조합으로부터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 ‘지역공예공방 및 전시판매장’ 설치 공사를 위탁받은 것은 대가로 조합에 지급키로 한 기부금 2000만원과 김씨의 활동비, 조합 임원들의 선물비용 1000만원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08년 2월에 허위 세금계산서를 제출해 도 보조금 3493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 라온프라이빗타운 국내 첫 대규모 ‘주거형 리조트’ 제주 라온프라이빗타운의 운영과 관리를 놓고 사업자와 입주자들 사이에 법정공방이 벌어질 조짐이다. 특히 입주자들은 ‘사업자에게 속았다’며 형사고발도 제기할 예정이다. 13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위치한 ‘라온프라이빗타운’ 내 콘도건물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현수막 내용은 ‘경비문제 해결하라’, ‘다목적홀 원상복구’, ‘운영위원 총사퇴’, ‘분양당시 약속이행’ 등이다. 골프를 치는 사람들이 간간이 보였고 입주민들도 평상시처럼 지내고 있었다. 겉으로는 평온했다. 하지만 사업자이자 콘도 운영자인 라온레저개발㈜(라온)와 입주민들 사이에 갈등의 골은 깊을 대로 깊다. 입주민들은 라온 측이 최초 제시한 광고내용과 다르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주민편의 시설을 사업자 맘대로 변경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 라온프라이빗타운 건물 곳곳에 요구사항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다. 라온프라이빗타운 입주자모임 대책위(대책위)는 330세대에 일부 난방이 되지 않고 콘도 관리
▲ 제주 서귀포시 중문동 천제연폭포에서 열릴 명상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본인들 13일 오후 1시. 서귀포시 중문동 천제연폭포에서 한 무리의 일본인들이 폭포소리와 새소리에 눈을 감은 채 바위 위에 앉아 있다. 이들은 약 20여 분 간 몸을 자연에 맡긴채 명상을 했다. 명상을 마친 그들은 한 결 같이 개운한 표정이었다. 지난 11일부터 제주의 자연 속에서 힐링을 테마로 한 ‘제3회 힐링명상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와 외국에서 3000여명이 참가해 제주의 자연에서 명상을 통해 자신의 몸을 치유했다. 특히 미국에서 40명, 일본에서 250여 명의 참가자가 함께 했다. 이 행사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명상과 호흡을 통해 지친 심신을 달래고 마음의 평화를 찾자는 취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무병장수테마파크는 제주가 1만8000 신들의 나라라는 점을 활용해 스토리텔링이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천제연폭포의 기를 받는 일본인 참가자들 탐라왕국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삼성혈, 제왕이 나오는 터라고 하는 왕후지지(王侯之地)로 알려진 용머리해안, 옥황상제의 연못이라고 하는 천제연폭포
김방훈 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김방훈 전 기획실장은 12일 새누리당 제주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김 전 실장은 “국정운영 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고 ‘신뢰와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후보는 박근혜 후보”라며 “40년 이상 공직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정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기획실장은 이번 18대 대선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전 실장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경북산업대를 졸업했다. 경일대 산업대학원에서 토목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73년 9급 공채로 공직을 시작해 제주도 환경도시국장, 도시건설본부장,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 등 도정의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9월 28일 명예퇴임과 함께 지방관리관(1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 영화 '지슬' [기사수정=13일 오후 2시]제주 4.3을 다룬 영화 ‘지슬’이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주 토박이이자 독립영화 감독인 ‘오멸’ 감독이 어려운 제작환경 속에서 만든 영화여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12일 밤 9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한국영화 비전의 밤에서 ‘지슬’이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과 CGV무비꼴라주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13일 오전 열린 결산기자회견에서도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NETPAC)'과 '시민평론가상'도 수상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지슬은 절제된 톤으로 극적인 실제 사건을 담았다"며 "뛰어난 흑백영상으로 가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페이소스와 마음을 끌어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지슬’은 제주를 대표하는 독립영화 감독 ‘오멸’의 4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이 영화는 1948년 제주 4.3사건 발발 당시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큰넓궤 동굴로 피신했던 마을 주민들의 실화를 근거로 만들어진 흑백영화다. ▲ 영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대출조건을 무시한 채 대출해준 혐의(업무상배임) 등으로 기소된 모 새마을금고 임원 김모(51)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김씨와 함께 대출한도를 넘어 대출해 준 혐의(새마을금고법위반)로 기소된 같은 새마을금고 직원 김모(45)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대출한 돈의 규모가 작지 않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며 “특히 피고인 김(51)씨의 경우 문서를 위조해 수사기관에 제시해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제주시내 모 새마을 금고 전무인 김씨는 자신의 채무를 갚기 위해 2009년 말 대출심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고, 담보물도 없이 자신의 처 명의로 1억6000만원을 대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또 부하직원 김모(45)씨와 함께 2008년 11월부터 2009년 6월까지 동일인 대출한도를 위반한 채 추가로 대출하는 등 모두 15억1000만원을 대출해준 혐의도 있다. 게다가 수사가 시작되자 올해 4월 모 업체의 계좌별 거래내역을 위조해 제주지검에 제출한 혐의로도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