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12함 No.1 단정장 추일돈(40) 경사와 전복된 No.2 단정장 방석재(34) 경사가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순식간에 5명의 생명을 앗아간 고속정 전복사고. 도대체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됐을까? 전복된 해경 단정에서 구조된 해경대원은 당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다"며 긴박한 순간을 설명했다. 18일 오후 12시 16분께 차귀도 서쪽 27.7km 해상. 말레이시아 선적 화물선 신라인호(5000톤) 구조에 나섰던 제주해경 고속단정이 전복되면서 5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당시 전복된 고속단정인 3012함 No.1 단정장 방석재(34) 경사는 당시 기상상황은 난생 처음 겪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No.1 단정에는 해경대원 6명과 선원 11명 등 모두 17명이 타고 있었다. 방 경사는 “지금까지 구조하면서 기상이 이렇게 나빴던 적이 없었다. 여러 번 해봤지만 이번처럼 너울성 파도가 크게 발전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단정에 최대한 선원을 많이 태우기 위해 11명을 태웠다”며 승선인원이 많았음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화물
한·미FTA 국회 비준을 반대하며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였던 허창옥 제주도의회 의원(통합진보당·대정읍)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18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및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기소된 허창옥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여성농민회 회원 박모씨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도로법 63조에 의한 천막강제철거는 강제조항이 아닌 대체집행 조항이며 그 근거로 인해 행정 대집행을 행할 수 없다”며 “또 도로관리원이라고 주장하는 시청 공무원의 자격을 증명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 또 “관리청이 행정 대집행이전 철거 명령을 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철거 처분에 대한 자료가 없어 이를 인정 할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즉, 제주시의 천막 강제 철거는 불법이라는 얘기다. 허 의원 등은 농민단체와 함께 지난해 10월25일 한미 FTA 국회비준 저지 투쟁 목적으로 제주도청 앞에서 천막을 설치하던 도중 이를 저지하는 제주시청 공무원들과 충돌하면서 공무원을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 김상오 제주시장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잇따라 터지는 제주시청 공무원들의 비리에 결국 제주시장이 고개를 숙였다. 김상오 제주시장과 각 국장들은 18일 오전 제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김 시장은 “최근 건축민원 인허가 관련 금품수수 행위와 일부 읍지역의 상수도 회계업무 관련 공금유용 및 부적절한 계약체결 등 우리 시 소속 공지자의 그릇된 행위로 인해 시민께 깊은 상실감을 안겨 드렸다. 공직사회의 불신을 자초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 김상오 제주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또 “향후 수사기관 및 감사원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시가 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신분상 처분을 단행하겠다”고 강력한 인사 조치를 천명했다. 이어 “시 자체 대행감사 시 적발돼 현재 적발돼 현재 감사위원회의 처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모 사무소 상수도 업무 담당자의 부적절한 계약체결행위 또한 감사위원회의 처분결과에 따라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재발 방지 및 공직비리 척결을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해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제주시 공무원들의 비리가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제주시 상반기 대행감사 과정에서 제주시 A읍사무소 공무원 들이 공모해 상수도 특별회계 예산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읍사무소에서는 기능직 장모(8급)씨와 무기계약직 6명 등 모두 7명이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비리는 지난해 1월 한파로 인해 계량기 교체작업을 하면서 이뤄졌다. 이들은 계량기를 직접 교체하고 도급계약업체와 허위로 계약을 체결하면서 그 대가로 지난 3월 업체에 807만 원을 지급했다. 그 뒤 3월 말 경 해당업체로부터 560만원을 되돌려 받아 직원들끼지 나눠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들의 행위가 지난 4월 감사로 적발되자 이들은 착복한 돈과 업체로 나간 돈을 지난 6월 모두 회수됐다. 현재 이들 중 기능 8급 장씨와 무기계약직 1명은 다른 읍사무소로 이동조치 됐다. 나머지 무기계약직 5명은 현재 읍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무기계약직 공무원들은 여전히 해당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들의 업무는 상수도 특별회계를 다루는 업무이기 때문에 다른 읍사무소로 가도 그 업무를 수행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말했다. 시는 감사
제주도개발공사는 생산지인 제주에서 판매되는 ‘제주 삼다수’가 부족하다며 도에 증량신청을 했다. 그러나 알고 보니 부족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도내 대리점들이 도내·외 유통업자들과 짜고 제주지역에 유통돼야 할 삼다수를 육지부로 빼돌려 판매한 것이다. ▲ 삼다수 불법 도외 반출 경로 #경찰, 도내 공급 삼다수 절반이상 빠져나간 것 확인 제주경찰이 17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제주에 공급돼야 할 삼다수의 절반 이상이 뭍으로 빠져나간 것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5개 도내 대리점과 21개 도내·외 유통업체 대표 등 모두 28명을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리점이 불법 반출한 삼다수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3만5520톤에 이른다. 대리점 공급가 기준 99억 원(도외반출 시가 105억 원 추정)이다. 제주지역에서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양과 맞먹는다. 반출은 업체 창고에서 이뤄졌지만, 개발공사 창고에서도 직접 차량에 실어 그대로 배를 이용해 나간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특히 도내용 삼다수
지난 4.11총선 당시 부상일 예비후보의 사퇴를 불러 일으켰던 금품살포사건과 관련 피고인들이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광주고등법원 제주형사부(재판장 이대경 법원장)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기소된 부상일 전 예비후보의 아내 최모(41)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9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수행원 이모(42)씨에게도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33만5000원을 추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선거사무실 개소식 준비 등 선거운동에 대한 실비보상 또는 위로의 차원에서 비교적 경미한 금품, 기타 이익을 제공하거나 수수한 것에 불과하다”며 “범행으로 부상일 예비후보가 자진 사퇴함에 따라 실제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남편인 부 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지난 3월 3일 이씨를 통해 자원봉사자 10여 명에게 각각 10만원씩을 전달했고, 회식비 35만원의 향응을 제공하고 2월 12일에는 33만원 5000원 상당의 양복을 이씨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원심은 최씨에게 징역 6월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삼다수 도내 유통대리점과의 계약을 즉각 해지하라고 촉구했다. 또 제주도의 관리감독 부실도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7일 경찰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삼다수 불법도외반출로 인해 기존 육지 삼다수 유통망이 교란되고 해당지역 유통대리점들의 생계곤란에 처해 있다”며 “‘가짜 삼다수’ 등장 소문으로 삼다수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주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육지 밀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생산지인 제주지역 삼다수가 부족해지는 어처구니없는 현상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특히 “수사 중에도 도외불법반출이 계속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따라서 도와 도개발공사는 도외로 불법반출을 한 현재의 5개 도내 삼다수 유통대리점과의 계약을 즉각 해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욱이 “개발공사를 관리 감독해야 할 도수자원본부는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도내 유통물량을 8월에는 4만2000톤에서 8만3000톤으로, 이달에는 4230톤을 추가한 8만
제주시 지역 급식 아동들은 과일과 육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급식이 필요한 아동 4865명 중 1469명을 대상으로 아동급식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은 급식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모니터링 결과 자원봉사자의 친절도에 대해 1,330명( 91%)이 ‘친절하다’고 응답했다. 배달일자 준수는 1,310명(89%)이 ‘일정하게 배달된다’고 답했다. 반면 85명(11%)은 ‘일정치 않다’고 했다. 위생상태, 유통기한, 원산지표시, 신선도 등 부식메뉴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가 1327명(90.3%)가 ‘만족하다’고 했다. 이어 보통 127명(8.7%), 불량 9명(0.6%) 무응답 6명(0.4%) 순이다. 메뉴선호도는 과일(32.6%), 육류(23.8%), 라면(15%), 야채(13.2%), 햄(11%) 순으로 나타났다. 라면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희망하는 급식형태에 대한 조사결과는 현행대로 부식지원 1,198명(82%), 조리반찬 165명(11%), 상품권 57명(4%) 기타 49명(3%)으로
17일 오전 7시 55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북서쪽 63㎞ 해상에서 조업하던 인천 선적 안강망어선 A호(14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발생했다. 이 화재로 선원 김모(55)씨가 호흡과 맥박이 없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선박에는 선원 12명이 승선해 있었고, 불은 자체 진화됐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양경찰서는 30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사고 선박을 예인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주지역 판매 삼다수 도외반출 경로 제주에서 판매돼야 할 ‘제주 삼다수’ 3만5000톤이 육지부로 반출된 사실이 경찰에 의해 확인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 삼다수’를 허가 없이 도외로 반출한 혐의(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4)씨 등 5개 제주지역 삼다수 취급 대리점과 고모(45)씨 등 개 도외반출 업체대표 등 28명을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대리점과 반출업체들은 공모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불법으로 삼다수 3만5520톤, 대리점 공급가 기준 99억 원(도외반출 시가 105억 원 추정) 상당을 육지업체 등을 통해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대리점은 도내 사업자를 가장한 육지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직접 도외로 반출했다고 밝혔다. 또 인터넷 판매업체 또는 도내 유통업체를 통해 도외로 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업체들은 이러한 방법으로 제주도개발공사에서 공급한 6만3000톤 가운데 54%를 차량과 인터넷을 통해 도외로 반출한 것으로 경찰조사 확인됐다. 반출은 업체 창고에서도 이뤄졌지만 도 개발공사에서 직접 실어 배를 이용해
제주지방법원 영장전담 최용호 부장판사는 상습적으로 부당한 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사기)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제주시청 공무원 강모(42)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부장판사는 1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강씨가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발부했다. 제주시 건축민원과 무기 계약직 공무원 강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약 3년 여간 민원인 100여명으로 건축민원 해결 사례금과 급행료 명목으로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1억1000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11일 강모씨에 ‘출근정지’ 조치했다. 또 비위사건에 대한 지도·감독책임을 물어 강씨의 상관인 강모 건축행정담당(6급)도 ‘직위해제’했다.
제주시에서 또 다시 공무원 비리가 터졌다. 이번에도 무기계약직 공무원에 의한 비리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제주시 모 보건소 소속 무기계약직 공무원 K(41)씨가 감사원 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는 K씨가 제주시 모 읍사무소 근무 당시 저지른 혐의 때문이다. K씨는 지난 2010년 5월까지 상수도관련 업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는 당시 K씨가 관련 업무를 하면서 공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감사원은 최근 제주시에 상수도 관련 직원들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이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직접 제주시청에서 K씨를 비롯한 K씨와 함께 근무했던 관련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였다. 또 K씨가 근무했던 읍사무소에 관련 자료도 요청해 조사했다. K씨는 지난해 5월 무기계약직 인사이동으로 현재 근무하고 있는 보건소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이번일과 무관한 인사 조치라고 제주시는 밝혔다. 제주시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는 사실이다. 하지만 감사 내용은 어떤 것인지 모른다. 감사 결과가 나와야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최근 감사원에서 상수도 관련 직원들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