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내린 한라산 / 제이누리 DB 1일 제주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23일 빠른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밤과 1일 새벽 사이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에 1cm 안팎의 눈이 내렸다. 이는 평년보다 9일 빠른 것이다. 해뜨기 전 1일 오전 7시 윗세오름의 기온은 영하 1.9도이며 진달래밭은 영하 0.8도를 보였다. 한라산에 첫눈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를 보이면서 제주도 전역도 기온이 뚝 떨어졌다. 제주시가 11.5도, 서귀포시 11.6도로 이틀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져 10도 안팎의 분포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이번 추위는 3일 오전까지 계속되겠다”며 “3일 낮부터는 점차 풀리겠다”고 전망했다.
트위터를 이용한 음란물 유포행위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5월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6개월 간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일반 음란물 및 인터넷 도박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아동청소년 이용음란물 유포·소지자 25명, 일반 음란물 유포자 140명, 인터넷 도박 관련자 64명 등 모두 229명을 적발했다. 이와 함께 각종 음란물을 게시해 유포하고 있는 인터넷 카페와 개인 블로그 등 모두 5856개를 적발해 해당 포털과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조치를 의뢰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트위터 계정 프로필 사진에 여성의 알몸 사진 등을 게재하고 유포한 혐의로 심모(45)씨를 불구속 수사했다. 트위터를 이용해 음란물을 유포한 행위를 적발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트위터는 본사가 미국에 있으며 가입할 때 이용자의 개인정보도 없어 적발하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트위터는 음란물 유포의 무풍지대로 불려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 “재미로 음란물을 올린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올린 사진을 보기 위해 연결된 팔로우만 5200여명이 이른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장영식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31일 이미지클럽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김모(37)씨와 박모(27)씨 등 8명을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또 현금 113만 원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세무서에 ‘비만관리’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손님 박모씨 등 3명으로부터 현금 15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김씨는 내실에 욕실과 침대 등을 구비해 영업을 했다.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CCTV와 내실마다 비상등을 설치했고, 단속 시 비상등을 작동해 성매수 여성에게 신호를 보내 단속에 대비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날 단속과정에서 손님 박모씨 등 3명은 성매수 여성 김모(32세)씨 등 3명과 성행위를 하다 합동단속반에 적발됐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제주경찰청 생활질서계 이상길 계장은 “경찰은 이같이 마사지 업소간판을 걸고 내부에서 불법 성매매 행위 등을 알선하는 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성매매 행위를 근절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에 관광 왔던 여성관광객이 실종신고 9시간 만에 술에 취한 채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모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J모(38·여·서울)씨가 이날 오후 6시 숙소를 빠져 나갔다. 그러나 J씨는 1일 새벽에도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이날 새벽 2시45분쯤에 경찰에 신고했다. J씨는 서울에서 혼자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숙소에서 나갈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J씨는 실종신고 9시간 만인 11시40분쯤 성산읍 온평리 버스정류장에서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숙소에서 7~8km 지점이다. 발견당시 J씨는 술에 취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J씨가 술이 깨는 데로 게스트하우스 이탈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 제주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제29대 장전배 제주지방경찰청장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30일 장전배 치안감이 제29대 제주지방경찰청장으로 취임해 제주의 치안을 책임지게 됐다. 장 청장은 이날 오후 제주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 장전배 신임 제주지방경찰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장 청장은 취임사에서 “업무를 할 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일을 제대로 개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감수성을 갖추되 궁극적인 목적은 주민”이라며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 준비가 되는대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러 가겠다”며 소통치안을 강조했다.
제주해군기지 해상에 투입되고 있는 케이슨이 부실 제작됐다는 주장에 대해 해군측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단 감리단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도민의 방에서 반대 측의 기자회견과 장하나 국회의원의 보도자료에 따른 ‘제주해군기지 케이슨 부실시공’ 주장 및 이와 관련한 전 현장 근로자(철근공)의 증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왜곡된 주장”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우선 감리단은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부실시공을 폭로한 철근공 유윤선씨의 증언에 대해 “작업반 교체 과정에서 불만을 품고 의도적으로 사진을 촬영해 강정마을회에 유포하고 반대 측 기자회견에서 허위사실을 주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철근 조립 시 수직철근이 일시적으로 벌어질 수 있으나 콘크리트 타설 전 수직 철근의 간격을 시공 시 계획에 맞도록 조절했다”며 “H빔 부근의 철근은 도면 및 시공계획서에 준해 시공하는 등 공기 단축을 위해 철근 간격을 제멋대로 배치한 바 없다”고 유씨의 주장에 맞섰다. 지연제 사용문제와
제주한라병원이 30일 개원 29주년을 맞았다. 한라병원은 이날 오전 기념식을 갖고 21세기 미래형 병원으로 의료산업 국제화의 선도모델이 될 것을 다짐했다. 김성수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모든 병원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도민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료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졌다”며 “도민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믿음을 주는 의료기관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 병원장은 또 “그동안 의료관광선도병원으로서 외국인환자 유치에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이제 우리나라에서 모범이 될 만한 의료관광 모델을 만들고 있는 만큼 전 세계로 의료시장의 영역을 넓혀 무한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다져나가자”고 역설했다. 제주한라병원은 지난 1983년 10월 30일 12개 진료과 150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현재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 2동에 24개 진료과목 700병상 규모로 확대됐다. 2000년 암센터를 구축하고, 2004년에는 심뇌혈관센터를 개설했다. 2007년 3월 제주에서 최초로 개심수술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제주권역응급센터로 지정되고 도
▲ 30일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들판에 억새가 한낯의 빛을 받고 은빛을 발하고 있다.
▲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 제이누리 DB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시청사 부지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제주시는 시민복지타운 내 4만4707㎡ 규모의 시청사부지 활용 방안 아이디어를 31일부터 내달 19일까지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시는 2001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제주시 청사를 시민복지타운으로 이전키로 계획했으나 이전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 어려움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백지화 결정을 내렸다. 이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투자유치 공모를 했지만 심사 결과 적정 제안업체를 찾지 못해 활용방안 논의를 일단 유보한 상태다. 시는 최근 관련 TF팀에서 용도에 제한 없는 시청사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키로 결정함에 따라 이번에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참가자격은 제한이 없다. 아이디어 범위는 시청사 부지 활용용도에는 제한이 없고, 건축물이 포함되는 경우에도 현재 2종 주거지역인 용도지역 등 현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다만 항공고도 규제에 따른 건축물 높이 30m 이하의 기준은 준수해야 한다. 시는 앞으로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공모 결과 및 TF팀에서 발굴한 개발 모델에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청소년을 상대로 성매수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고모(44)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고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여자 청소년 2명을 상대로 8만~10만원을 주고 각 2차례에 걸쳐 성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 30일 강정마을회 등 해군기지 반대 측이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8800톤급 케이슨은 부실하게 제작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공사기간을 단축하려고 졸속적으로 제작했다는 것이다. ▲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 케이슨 제작장에서 일했던 철근공 유윤선씨가 증언을 하고 있다. 강정마을회와 군사기지 저지 범대위, 제주해군기지 저지 전국민대책위 등은 30일 오전 도민의 방에서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었다. 케이슨 제작장에 투입됐던 하도급 업체 소속 철근공 1명이 참가해 관련 증언도 했다. 철근공 유윤선(45)씨는 케이슨 제작장의 철근공이었으며 약 6개월가량 근무했다. 유씨 등 4명은 지난 22일과 24일 강정마을회를 직접 방문해 그간의 부실 공사의 행태에 대해 낱낱이 고발했다. 유씨는 강정마을회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문제로 인해 부실공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는 “철근을 그냥 대충 짜 맞춰 연결해 버렸다”며 “철근 사이가 벌어지면 그것을 다시모아 연결해야 하지만 그대로 연결시킨다. 케이슨 아랫부분에서 윗부분으로 갈수록 점점 더 많이 벌어지게 된다”며 부실
제주해군기지 공사장의 흙탕물이 범섬까지 흘러가고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해군측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 감리단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을 위반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주장은 왜곡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감리단은 우선 사석이 흙탕물을 일으키고 오탁방지막이 훼손됐다는 주장에 대해 “오탁방지막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대로 설치됐고, 일일점검을 통해 유지 보수 및 관리하고 있다”며 “사석도 선별 시 고압살수기를 이용해 세척한 후 사용 및 해상 투하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침사지 축소에 대해서는 “침사지는 5만2,000톤 규모로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1만3,000톤의 4배에 해당하는 충분한 저류용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비산먼지 날림에 대해서도 “야적장 전 구간에 대해 방진덮개를 설치했으며, 현재 사석 선별작업을 위해 일부 구간 방진덮개를 일시적으로 제거한 상태”라며 “사석 선별 작업 시 고압살수기, 스프링클러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