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회는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안 후보가 공사 중지 요청에 대해 말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 강정마을회는 2일 안철수 대선후보가 제주를 떠난 뒤 3일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마을회는 “안 후보에게서 책에서 말 한 것 보다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대했고 조금은 더 진전된 해법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고 밝혔다. 마을회는 그러나 “너무도 만남이 짧아서 그러했던가, 그 이상의 해법이 없었던 것인가, 선거를 앞두고 표심 때문에 속 깊은 마음을 열기 힘든 것인가”면서 “안 후보의 발언은 책에서 정리해서 세상에 회람됐던 말보다 크게 진전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마을회는 그럼에도 “안 후보가 평소 생각이 사려가 깊고 합리적이라는 것에는 우선 동의한다”며 “비난 여론의 위험을 무릅쓰고 ‘빅3’라고 불리는 대선 후보 중 가장 먼저 달려와 준 성의에 대해 진심을 다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표시했다. 마을회는 이어 “안 후보도 강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을 방문했다. ▲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운동을 벌이는 도민 장성심씨가 늦게 현장을 방문한 안철수 대선후보를 보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 ▲ 제주해군기지를 절대반대한다는 도민 장성심씨가 늦게 방문한 안철수 대선후보를 원망하고 있다. ▲ 울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하는 도민과 현장을 둘러보는 안철수 대선후보
▲ 안철수 대선후보가 감귤거점유통센터 직원과 불량감귤를 골라내고 있다. ▲ 불량감귤을 골라내는 안철수 대선후보 ▲ 이게 불량감귤이구나! ▲ 안철수 대선후보가 서귀포시감귤거점유통센터에서 감귤포장 체험 도중 한 직원이 건네는 감귤을 먹어보고 있다. ▲ 감귤포장하는 안철수 대선후보 ▲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일 서귀포시감귤거점유통센터에서 농민대표로부터 한중FTA반대 의견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받고 있다.
제11회 제주오픈 국민생활체육 전국윈드서핑대회가 삼양검은모래해변에서 오는 4일까지 열리고 있다. ‘레저스포츠의 메카, 제주에서 느끼는 스릴과 감동’을 주제로 ‘2012 제주레저스포츠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펀&포물러 클래스, 혼합오픈 클래스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펀&포물러 클래스 종목은 주니어부와 시니어부로 구분해 치러진다. 혼합오픈 클래스대회는 주니어부, 시니어부, 여자부, 학생부, 단체전으로 열린다.
제주들불축제가 축제전문 매거진 ‘참살이’가 주최하고 한국관광서비스학회와 (사)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관하는‘가볼만한 축제 20선’을 선정됐다. 또 관광지 축제분야에서 2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특히 4개 분야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가볼만한 축제 20선은 매년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축제 중 다시 한 번 꼭 가볼만한 축제를 추천하는 것이다. ‘참살이’에서 9월20일부터 10월29일까지 자체적인 거리리서치 조사 및 설문지,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투표, 참살이 자체 자문위원을 통한 평가 등을 바탕으로 선정하고 있다. ‘축제월간 참살이(www.kwfestival.com)’는 2006년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축제전문매거진을 선보인 잡지다. 외국인들의 한국 역사와 생활 이해에 도움을 주고자 2009년부터 영어번역판을 출간하는 등 한국축제의 우수성과 국내 관광발전에 기여한 것을 인정받아 한국관광서비스학회가 주관하는 ‘2009 한국관광경영대상 시상식’에서 ‘2009 한국관광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내년 제주들불축제는 3월 경칩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연동 바오젠거리 공연무대에서 ‘2012 거리예술제 행사’가 열린다. 이번 거리예술제는 ‘거리에서 부는 예술의 향기’란 주제로 진행된다. 거리예술제 프로그램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주도연합회 주관으로 운영된다. 연동민속보존회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민요, 댄스, 관악연주 등 다양한 공연들이 5일 동안 선보이게 된다. 부대행사로는 행사장 주변에서 제주의 옛 모습과 제주자연풍경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 2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한경체육관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와 중산간 순환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다.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일 오후 3시15분쯤 제주시 한경면 한경체육관 인근 도로에서 강모(43)씨가 운전하던 모 여객 중산간 순환버스와 문모(21·제주)씨가 운전하던 i30 승용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문씨와 함께 탑승했던 임모(30·여), 임모(26·), 홍모(30·여·이상 서울)씨 등 4명이 중상을 입고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버스 운전자 강씨와 승객 유모(42·여·한경면), 안모(48·제주시)씨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이날 낮 12시 23분께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제주교도소 인근 사거리에서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 승용차 운전자 임모(58)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두 사고에 대해 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 소방관들이 승용차 탑승자를 구조
국토최남단 마라도-. 제주도 서남방 앞바다에 우뚝 선 마라도는 우리 국토 동단 독도와 더불어 국토의 상징이다. 국토최남단비가 들어선 그 섬엔 그 이유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잦다. 제주 본섬에서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관광객들로 섬은 대낮 온통 북새통이다. 하지만 그 관광객들이 떠나고 마라도 주민만 남은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제이누리 김영하 기자가 마라도에서 1박2일을 보냈다. / 편집자 주 ▲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모습이 마치 수평선 위에 떠 있는 모습이다. 10월 31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파란 가을 하늘에 구름이 조금 떠 있다. 하지만 바람은 세차다. 여객선에 몸을 싣고 모슬포항에서 남방으로 약 11㎞ 지점에 있는 마라도로 향했다. 30여분 만에 도착한 마라도 살레덕 포구 선착장. 마라도 구경을 끝내고 나오는 관광객들을 실은 유람선이 막 포구를 떠나고 있다. 이 유람선은 대정읍 상모리 송악산 앞 산이수동항을 오가는 배다. 200여명을 태울 수 있는 배는 이렇게 오전 9~10시부터 오후 4~5시까지 30분마다 배가 오간다. 하지만 배시간은 관광객 예약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이날 모슬포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낮 12시30분 마라도 출발이
▲ 안철수 대선후보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주민들로부터 얘기를 듣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다시 찾아와 사과하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대선후보는 2일 오전 11시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고 있는 강정마을을 방문해 반대측 주민들로부터 제주해군기지 추진경과와 반대운동을 하게 된 과정 등을 들었다. ▲ 안철수 대선후보가 강정마을 주민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 후보는 우선 인사말을 통해 “언론을 통해 여러분들과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 듣고 있다. 주민들에게도 괴로운 일이 있다고 들었다”며 “직접 주민들의 말씀을 듣고 판단하고자 왔다”고 찾아온 동기를 설명했다. 안 후보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은 뒤 “여러분들 말씀을 들으면서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며 “국가가 국민을 행복하게 해야 하는데 불행과 고통에 빠지게 했다는 생각”이라고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4.3사건의 상처가 아직도 치유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유사한 일이 생기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4.3평화공원에서 눈물을 흘렸다. 안철수 대선 후보는 2일 오전 9시 15분께 제주시 봉개동 소재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위령제단에 헌화하고 분향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안 후보는 홍성수 제주4.3유족회장의 안내로 위패봉안소와 행방불명인 묘역을 둘러봤다. 안 후보는 위패봉안소 방명록에 “4.3의 아픔을 역사가 기억하게 하고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약 7분간 홍 회장의 안내로 봉안소를 둘러보면서 위패를 일일이 훑어봤다. 이어 행방불명인 묘역으로 이동해 각명비 곁에서 담담한 얼굴로 주변을 둘러봤다. 안 후보는 간간히 비석을 만지기도 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4.3사건은 제주의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기억해야할 역사다. 파괴와 폭력의 역사를 넘어 평화의 역사로 써내려갔으면 한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소감을 밝히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눈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손가락을 눈물을 닦으며 미소만 지었다. 안 후보는 약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