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창남 의원 서귀포시지역 기념관·미술관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거도 없는 명예관장제가 운영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안창남 의원(민주통합당·삼양·봉개·아라동)의 서귀포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자료에 따르면 서귀포시 관내 5개 미술관 및 기념관에 이용객 수가 정체돼 있다. 이중섭미술관의 경우 지난해 12만3103명이 이용했지만 올해 10월 현재까지 11만1707명이 이용했다. 기당미술관은 지난해 이용객 수는 9924명이지만 올해는 8879명에 불과했다. 소암기념관의 경우 지난해 9517명, 올해 9431명이 방문했고, 서복전시관은 지난해 13만3391명이지만 올해 8만4950명에 그쳤다. 추사관도 지난해 6만8361명인데 비해 올해 4만9013명이다. 특히 이들 기념관미술관 중 학예사가 있는 곳은 소암기념관과 추사관에만 있을 뿐이다. 소장품도 보면 소암기념관만 24점이 늘었을 뿐 나머지는 대부분 그대로다. 게다가 추사관의 경우 명예관장제가 아무런 근거 없이 위촉돼 운영되고 있으며 그 활동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안창남 의원은 행정사무감
▲ 왼쪽으로부터 고충홍, 박주희, 소원옥 의원 최근 제주도가 발표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시 권한 및 기능 강화방안’ 결과보고서에 대해 제주도의회 의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제주시청에서 열린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원들은 지난 7일 제주도가 마련한 ‘행정시 권한·기능 강화방안’에 대해 김상오 제주시장의 의견을 물었다. 우선 고충홍 의원(새누리당·연동 갑)은 “현재 논의 중인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막바지에 들어갔다”며 “제주시 행정체제에서 이게(행정시 권한·기능 강화방안) 시행된다면 구태여 행정체제 개편을 해야 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행정시장이 가지고 있는 조직 인사 예산도 주어진다면 법이나 조례 개정해서 바꾸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행정시 기능 강화를 시행했을 경우 만족도가 떨어질 경우 다시 행정체제 개편을 논의해야 한다”며 우선순위를 행정시 권한·기능 강화방안에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박주희
제주시장의 대중앙 절충이 최근 6년간 고작 3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제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행정시장별 대중앙 절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시장이 중앙부처를 방문한 건수는 모두 3회에 이른다. 2009년 3월16일 강택상 전 시장, 2011년 8월9일 김병립 전 시장, 지난 10월24일 김상오 시장 등이다. 그러나 해외출장은 잦았다. 모두 22회에 이른다. 이중 김영훈 전 시장이 13회, 강택상 전 시장이 5회, 김방훈 전 시장이 1회, 김병립 전 시장이 2회, 김상오 시장이 1회다. 서울행은 발길을 끊은 반면 해외 출장은 수시로 다녀 온 것이다. 13일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이 지적됐다. 소원옥 의원(민주통합당·용담 1·2동)은 "행정시장이 국고 따러 몇 번 갔다왔느냐"며 "1번 갔다온 것이 말이 되는가? 부끄럽지 않나"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시에서 주도적으로 가서 따온 예산은 무엇인가. 국고절충하러 가서 뭘 따왔나? 축사, 인사말만 하러 다닌 것이 수두룩 하다. 행사장에 축사 인사말 하러
지난 7월 제주시 공무원이 술값문제로 업주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을 말리는 손님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또 제주시 소속 무기계약직 공무원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뒤 금품을 요구해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최근에는 건축민원과 직원이 민원인들로부터 금품 1억여 원을 받아 구속됐다. 제주시 모 읍사무소 소속 한 여직원은 2년 간 공금 6000여만 원을 유용한 혐의로 최근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매년 제주시 소속 공무원 10명이 징계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김용범 의원(민주통합당·정방·중앙·천지동)이 제주시로부터 제출받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시 공직자 징계 현황’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시 공무원에 대한 징계 건수가 모두 59건에 이르고 있다 이중 음주운전은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재난관리기금 부당지출 5건, 성매매 2건 등이다. 가장 낮은 경징계인 견책이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감봉(1~2월)은 18건, 중징계인 정직(1~3월)은
회사 돈을 횡령한 30대 여성에게 법원이 범행 이유를 참작해 형의 선고를 유예해 줬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회사 돈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된 회사 경리 김모(31·여)씨에게 형의 선고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홀로 어린 자녀를 부양해야 했고, 급여를 제때 받지 못해 생활비가 부족하자 범행을 저질렀다”며 “횡령금액이 그리 크지 않고 회사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금액을 모두 변제한 점 등을 참작한다”며 선고유예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월 초순부터 모 항공 경리 업무 등을 담당한 김씨는 3월6일부터 5월4일까지 모두 17차례에 걸쳐 인터넷 뱅킹을 이용해 적게는 6140원에서 많게는 32만9500원까지 모두 253만원을 빼돌려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내년 1월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 부과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본격 시행된다. 동지역 RFID가 설치된 50세대이상 공동주택지역에는 배출자 카드를 사용해 배출방법 및 절차에 따라 RFID 개별계량장비 수거통에 배출하면 된다. 또 이외 지역에는 단독주택과 RFID 미설치 지역에는 새롭게 제작 공급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봉투(노란색)를 구매해 클린하우스 내 음식물쓰레기 수거통에 배출하면 된다. 음식물쓰레기 수수료는 RFID 배출자 카드를 이용할 경우에는 1㎏당 22원, 음식물쓰레기 전용용기를 보급 받아 배출되고 있는 음식점은 1㎏당 37원, 일정규모 이상의 다량배출사업장은 76원/kg이다. 단독주택 및 RFID미설치 지역에서 사용하게 될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용봉투 판매가격은 1장당 2ℓ 36원, 3ℓ 54원, 5ℓ 90원, 10ℓ 180원, 20ℓ 500원이다. 그러나 조개·전복껍데기, 동물 뼈 등 딱딱한 쓰레기는 매립용 종량제 봉투(녹색)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또 녹차·홍차티백 등은 가연성쓰레기봉투에 넣어 배출해야 한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감귤과수원 돌담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5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0월 중순쯤 자신의 1톤 차량을 이용해 제주시 한림읍 소재 친동생 소유 감귤과수원 경계석 100만원 상당을 3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수석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탐문 수사 중 강씨가 돌담을 싣고 가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과 강씨의 마당에서 훔친 돌담을 발견하고 추궁 끝에 강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제주해군기지 예산삭감을 요구한 것에 대해 강정어촌계장과 강정선주회장이 반발하고 있다. 강정어촌계 고종표 계장과 강정선주회 강희상 회장은 12일 성명을 통해 “갈등만 증폭시키는 제주 국회의원들의 정치적인 예산삭감 요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 등 주변국과의 이해관계로 분쟁 발생시, 경제생명줄 봉쇄로 인해 대한민국 존립 자체가 불투명하게 된다”며 “국가 안보와 국가 이익을 위해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제주해군기지는 하루 속히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증가하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으로 인해 우리나라 어업인들은 생명의 위협은 물론 재산상으로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해경의 단속만으로 어업인들의 안전을 보장받기엔 역부족이다. 튼튼한 해군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들은 “제주민군복합항 강정마을 유치 이후 갈등만 증폭시키고 있는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지난 7월 ‘
제주~목포간 해저터널 대선공약을 둘러싸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간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대위 시민캠프는 11일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도당만 ‘신공항 건설’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는 사실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라며 “지난 5년 동안 신공항 문제에 대해 성의를 갖고 접근해 보지도 않았던 게 새누리당 도당”이라고 쏘아붙였다. 시민캠프는 이어 “‘제주~전남 해저터널’ 논란은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명확한 입장 발표로 종지부가 찍힌 문제”라며 “도로 곳곳에 빨갛게 도배해 놓은 불법 플래카드는 볼썽사납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캠프는 더욱이 “새누리당 도당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서 “퇴임 전에 ‘제주 신공항 건설 공약’을 지키라”고 담판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달라”고 “아마 박근혜 후보는 (제주신공항 건설을)못할 것이다. 이미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11일 올해 예산에 편성돼 있는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비 30억원을 제주도에 즉각 배정해 줄 것을 중앙당에 건의했다. 기획재정부는 당초 올해 지원해야 할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비를 ‘지자체 매칭여부 등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거부했다. 이에 도당은 중앙당에 “지역숙원사업인 만큼 반드시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현경대 도당위원장은 “4.3평화공원은 제주의 숙원사업인 만큼 3단계 사업비를 조속히 배정하고 2014년까지 추진할 나머지 예산 90억원도 차질 없이 지원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마련된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은 4.3중앙위원회의 사업계획안 의결, 국회의 예산 의결 과정 등에서 국가보조사업으로 명시돼 있다. 120억원이 투입돼 평화교육센터를 비롯해 고난극복 체험관, 전위예술공간 등이 조성될 4.3평화공원 3단계 조성사업은 2009년부터 착수하기로 계획돼 있었으나 4.3중앙위원회가 지난해 1월에야 개최되면서 사업이 늦어지게 됐다. 한편 이에 앞서
새누리당 제주도선거대책위원회는 11일 한석지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를 제주도국민통합행복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한 교수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그는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는 신뢰와 약속을 지킬 줄 아는 박근혜 후보밖에 없다”면서 “선거기간 동안 보수 개혁을 이루고 미래행복을 추진하며 제주도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1984년 제주대학교에 임용된 뒤 초대 교수회장, 교육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도서관장을 맡고 있다.
▲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신용인 교수 판사출신 대학교수가 해군기지 조성사업에 대해 시민불복종 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그동안 숱하게 제주해군기지 반대의사를 밝혀온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신용인 교수다. 당장 12일부터 그는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 앞을 막아설 예정이다. 신 교수는 11일 성명을 통해 정부와 해군이 해군기지 공사강행을 멈출 때까지 시민불복종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제주해군기지 사업은 숱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와 해군은 경찰력을 앞세워 해군기지 건설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게다가 내년 예산확보 차원에서 24시간 공사까지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법원을 향해서도 “법원은 정부와 해군의 손을 들어주는 불의한 재판을 하고 있다”며 “그 결과 강정은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인권이 유린당하는 무법천지가 되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강정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은 양심의 법을 따르고 있는 자들이다. 이미 사실상 시민불복종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들의 용기 있는 저항은 실정법의 울타리 안에 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