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호텔 카지노 영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카지노에 무단 침입해 기물을 부순 혐의(건조물침입) 등으로 A(44)씨 등 1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밤 8시쯤 서귀포시 모 특급호텔 카지노 영업권을 확보하기 위해 카지노 진입을 막는 용역업체 직원들을 폭행하고 화분과 셔터문을 부순 혐의다. A씨는 지난 14일부터 이 호텔 내 법인사업자로 등록했지만 영업을 해오던 사업자 B씨가 카지노영업장에 대한 점유권이 있다는 이유로 양도하지 않고 계속 영업을 한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고를 받자마자 경찰서장, 수사과장 등 강력 형사 25명과 인근 콘도에 대기 중이던 기동대 80여명이 신속히 출동시켜 이들을 양측으로 분리했다.
▲ 가수 장윤정 가수 장윤정이 ‘제주감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제주감협은 16일 가수 장윤정을 ‘제주감귤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장윤정 올레감귤’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장윤정 올레감귤’은 당도 10.5브릭스 이상, 산도 1% 이하인 ‘귤림원’ 브랜드 수준의 고품질 감귤이다. ‘장윤정 올레감귤’은 앞으로 제주감협과 감귤 유통협약을 맺은 장윤정올레㈜의 ‘김치올레’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국회에 제주해군기지 예산을 부대조건을 달아 통과시켜주도록 요청한 것에 대해 강정마을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우근민 도지사가 마침내 속내를 드러냈다”고 우 지사를 겨냥했다. 마을회는 “총리실이 시뮬레이션 공동시현을 받아들인 것도 단지 내년도 해군기지 예산을 통과시키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며 “결국 내년이 돼야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검증을 미끼로 예산을 통과시키고 나면 그만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마을회는 또 “제대로 된 검증이 된다는 조건하에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도록 조건부를 달았다고는 하지만 통과되는 예산은 국토해양부 예산이 아닌 순수한 국방부 예산이기에 제주도지사가 통과시킬 것을 요구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우 지사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예산은 제대로 된 검증 후에 얼마든지 특별회계로 재배정 받을 수 있는데 어째서 사전에 예산을 통과시켜 달라는 것이냐”고 의문을 던졌다. 마을회는 “결국 우 지사는 제주해군기지가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이 제대로
▲ 16일 오전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의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중단됐다. 감사는 약 25분간 중단된 뒤 다시 열렸다.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제쳐 두고 상을 받기 위해 상경했다가 의원들로부터 긴급 호출을 받은 김상오 제주시장이 오히려 의원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오전의 상황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의원들은 김 시장이 불참한데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감사 중지를 선포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비행기로 서울 반포 팔레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될 제17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로 출장 갔다. 대신 오홍식 부시장이 증인선서를 했다. 하지만 감사 중지가 선언되자 감사는 약 25분간 중단됐다. ▲ 오홍식 제주시부시장이 김상오 제주시장을 대신해 선서하고 있다. 오 부시장이 선서 직후 현우범 의원(민주통합당·남원읍)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것보다 상 받은 것이 비중이 더 높으냐”며 “대상 받으면 제주시민 삶의 질 얼마나 높아지는가?
▲ 박진우 신임 대구지방경찰청 차장 최근 경무관으로 승진한 박진우 경찰청 경호과장이 대구지방경찰청 차장으로 발령됐다. 경찰청은 16일자로 박 차장을 비롯한 26명의 경무관급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이중구(50) 전 제주지방청장은 울산지방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차장은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중과 한림공고를 거쳐 제주대 법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정치행정리더십학과)을 졸업했다. 간부후보 37기인 박 차장은 1989년 경찰 임용 이후 서울지방경찰청 서초경찰서장과 경찰대학 학생과장, 강원지방경찰청 인제경찰서장, 제주지방경찰청 제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경찰청 경호과장 등을 역임했다.
▲ 제주해경 한림파출소 이봉준 순경이 고립된 낚시객 배모씨를 구조하고 있다.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40대가 고립됐다가 해경대원이 몸을 아끼지 않은 구조로 인해 목숨을 건졌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낮 12시쯤 제주시 한림읍 갯바위에서 주민 배모(43)씨가 물이 차오르는 것을 잊은 채 낚시를 하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 이를 지나가던 마을 주민이 발견해 제주해경 한림파출소에 신고했고 이에 파출소 이봉준 순경이 배씨 구조에 나섰다. 당시 보트가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수심이 낮았고, 이에 이 순경은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안전하게 배씨를 구조했다. 이 순경은 “보트가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어서 ‘직접 수영해 구조해야 겠다’는 판단이 섰다”며 “평소 수영능력을 배양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11월13일 오전 40대 중반 여성 A씨가 조천우체국을 방문했다. 그는 내년 1월에 만기되는 정기적금과 현재 유지 중인 보험을 해약할 경우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인지를 창구직원 이선희(42·여) 정보통신장에게 문의했다. 이 통신장은 만기가 도래하기 전 급히 해약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늘 그렇듯이 “혹시 이상한 전화를 받고 어디로 송금하려는 것은 아닌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A씨는 당황해 하며 밖으로 나가 휴대폰 통화를 했다. 순간 이 통신장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임을 확신했다. 그는 A씨를 진정시킨 뒤 보이스피싱 피해수법과 예방법을 상세히 안내했다. 확인 결과 A씨는 KT 직원을 사칭한 이로부터 “국제전화요금 미납액 50만원이 발생했다”는 전화를 받았다. 곧이어 경찰청과장을 사칭한 또 다른 이로부터 “금융정보도 해킹돼 위험하다. 안전한 경찰청 계좌로 옮겨라”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아 우체국으로 달려간 것이다. 자칫 잘못했다면 A씨는 자산 2800만원을 피해볼 뻔 했다. 보이스피싱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 특히 범행대상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집 전화
가요 ‘골목길’의 이재민과 ‘가을사랑’의 신계행이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상인회는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2012 특성화시장 선정기념 고객감사 한마당 대잔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라민속예술단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가을사랑’의 신계행, ‘골목길’의 이재민, ‘건아들’의 유상목 등 제주출신 가수들의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오일장 오디션, 사랑의 1,000원 경매, 총 300만 원 상당의 경품행사 등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비즈공예, 제주산 해초를 활용한 천연화장품 만들기, 캐릭터 연필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과 동파육, 제주 전통 엿 시식회가 운영된다. 한편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은 지난 4월9일 중소기업청 ‘2012년 특성화시장’으로 선정돼 공동브랜드화 사업, 중국음식 개발․보급, 시장홍보 마케팅 등 사업비 6억 원(국비 50%)이 투입돼 문화·관광시장 조성을 위한 특성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 관내 여행업체가 무더기로 행정처분을 받았다. 제주시는 올해 상·하반기 일제점검 및 수시 현장 지도점검을 벌인 결과 지난달 말 현재 모두 237개의 여행업체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중 시정명령 141개소, 사업정지 72개소, 등록취소 24개소 등이다. 등록 취소된 업체는 폐업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정명령의 70%는 보증보험(공제)을 가입하지 않은 업체다. 한편 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여행업 등록업체 662개소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내용으로는 변경등록 위반, 지위승계(양수) 및 무단휴폐업, 보증보험(공제) 미가입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 조치를 하고, 관련법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관광진흥법에 의거 행정처분을 실시하게 된다.
수십억원을 투자해 건조한 제주시 어업지도선 영주호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현우범 의원(민주통합당·남원읍)은 16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불법어업 지도선 영주호에 대해 추궁했다. 현 의원과 제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영주호의 운항일수는 306일이다. 2010년 114일, 지난해 122일, 올해 70건이다. 단속건수는 2010년 6건, 지난해 8건, 올해 10월말 현재 7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운영비와 유류비, 수리비 등 운영예산은 매년 4~5억 원에 이르고 있다. 2010년 4억7490만원, 지난해 4억5929만원, 올해 5억619만원이다. 현 의원은 “어민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약간의 풍랑만 있어도 영주호가 부두에 정박해 움직이지 않고 연락조차 받지 않는다고 한다”며 “어업지도선들이 너무 몸을 사리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또 “오죽하면 제주시 어업지도선을 시장이나 단체장을 위한 의전용 지도선이라고 부르겠느냐”며 “어업지도선의 도입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영철 제주시 농
광어 양식장이 증가한 반면 생산량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허창옥 의원(무소속·대정읍)이 제시한 통계청 ‘전국 양식어류 생산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광어 양식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290개에서 2009년 306개, 2010년 311개, 지난해 현재 316개소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생산량은 2008년까지는 증가했지만, 2009년 이후 줄었다. 2009년 2만6047톤이었던 것이 2010년 2만2138톤으로 감소했다. 다행히 지난해에는 2010년보다 685톤 늘어 2만2823톤 생산됐다. 허창옥 의원은 “질병에 의한 폐사율이 증가해 생산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감귤의 경우 적정 생산량을 산정해 생산조절을 하고 있다”면서 “해수양식장의 경우도 어느 정도 적정 생산량이면 폐사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또 “마을어장 황폐화에 양식장 때문인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고창덕 해양수산과장은 개인소견을 전재로 &ldquo
▲ 제주서중 인근 산립조합 건물에 들어선 해올렛 직판장 제주시 명품브랜드 ‘해올렛’에 대한 매출액이 투자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현우범 의원(민주통합당·남원읍)은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개선이 안 되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할 것을 주문했다. 현 의원에 따르면 해올렛사업단이 지난 1월31일 제주서중 입구 산림조합 1층에 사업비 1억1000만원(보조금 1억원)을 투자해 231㎡ 규모의 직판장을 마련했지만 개장 이후 10개월 간 5월과 8월 직판장 할인행사를 제외한 전체 판매액은 1억2118만원에 불과했다. ▲ 현우범 의원 현 의원은 “전체 판매액 평균치를 적용하면 올해 말까지 운영해야 겨우 1억5146만원으로 계산된다. 지원 사업비의 16.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현 의원의 계산에 따르면 순이익은 2146만원에 불과했다. 21개 참여업체인 점을 보면 업체당 10만여 원을 벌어들였다는 것이다. 현 의원은 “지금 상태라면 당초 계획했던 안정적인 생산 및 유통기반 구축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초 1차 산업 특산물을 상징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