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학이 2013년도 대학원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을 19일부터 시작했다. 모집인원은 5개 대학원 10개 학과 55명이다. 모집대학원은 경영대학원(경영학과, 관광경영학과, 항공경영학과, 중한언어문화학과), 경찰법무대학원(경찰법무학과), 교육대학원(유아교육전공, 체육교육전공), 사회복지대학원(사회복지학과), 산업대학원(자동차기계공학과, 토목환경공학과) 등이다. 대학원 특별전형 모집에서는 경력점수 300점, 면접 300점을 반영해 평가하며 대학에서의 전공한 분야와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30일까지 이뤄지며 면접은 다음 달 8일, 합격자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전형에 이어 다음 달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일반전형이 시행될 예정이다 □문의=제주국제대 대학원 교학과 (064)754-0244~0245
제주서부경찰서는 면허 없이 택시를 운전하면서 술에 취한 승객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무면허운전)로 A씨(49)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부터 올해 11월까지 4년간 면허 없이 개인택시를 운전하면서 술에 취한 손님을 골라 태운 뒤 잠이 들면 현금과 소지품을 훔치는 수법으로 모두 7회에 걸쳐 65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16일 제주시 연동 모 식당 앞에서 손님과 시비가 붙어 출동한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던 중 범죄행각이 들통 났다. 경찰은 A씨의 택시 트렁크 내에는 피해자들의 지갑 등을 다량으로 발견했다.
옛 제주사람들에게 환상의 섬, 상상의 섬으로 통했던 이어도. 하지만 이어도는 돌아올 수 없는 섬이었다. 하지만 이어도는 왕국이다. 적어도 무대에서는 말이다. 이어도를 소재로 한 ‘코믹 판타지’가 제주 무대에 올려 진다. 창작 뮤지컬 ‘수상한 이어도’가 20일 밤 7시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뮤지컬은 제주시나리오마켓이 문을 연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콘텐츠 상품화가 된 것이다. 등록 작품 60여 편 가운데 매매가 성사되고 또 무대에 올리는 작품으로는 처음이다. 이 작품은 제주도문예회관 상주단체로 활동 중인 모던아츠 예술극장(대표 홍정호 예술감독)의 작품이다. 원작은 2009년 제주문화스토리텔링 장려상 수상작 한종경(44)씨의 ‘이어도에서 온 해녀’를 각색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로 가공됐다. 홍정호(43) 감독은 “많은 시나리오들이 모두 제주관련 작품인데, 무대 위에 올리기 가능한 작품을 선택했다. 또 무겁지 않은 작품, 전 연령대층을 관객으로 한 작품을 선정하다보니 한씨의 작품을 선정하게 됐다”고 원작을 고른 배경
▲ 제주올레길에서 살해된 여성 A씨의 남동생 B씨가 20일 피고인 강성익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결과에 대해 심경을 털어놓고 있다. 제주올레길에서 강성익에 의해 살해된 피해자의 남동생이 재판결과에 승복할 수 없으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20일 새벽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제주올레길에서 탐방객 A(40·여)씨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성폭력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강성익(46)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과정을 모두 지켜본 A씨의 동생 B(39)씨는 선고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승복할 수 없다”며 “검찰의 구형과 전혀 맞지 않은 국민들의 정서와 전혀 맞지 않은 사법부의 판단이 나왔다”고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그는 “강성익이 신청한 국민참여재판에서 그가 원했던 대로 검찰의 구형했던 것 보다 훨씬 낮은 판결을 내렸다”며 “배심원들도 검찰의 구형보다 훨씬 낮은 형량을 매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참여재판이 우리나라에서 정착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유사한 사례가
▲ 제주지방법원 2층에서 제주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해범 강성익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열리고 있다. 제주올레길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강성익(46)에게 무거운 형량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시50분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강석익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또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신상정보공개 10년과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10년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자백내용과 보여준 행적에 비춰 피해자의 윗옷을 벗긴 경위 등을 적절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강간 등 살인죄의 최책이 인정된다”면서 “피고인의 검찰에서의 자백내용에 신빙성이 있고, 보강증거에 비춰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며 유죄 선고이유를 밝혔다. 이번 재판에서 배심원들은 강간 등 살인죄에 대해 유죄의견이 6명, 무죄의견이 3명이었다. 배심원들은 또 무기징역 2명, 징역 24년 1명, 23년 4명, 20년 2명의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배심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판결을 내리겠다&r
▲ 제주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해범 강성익 / 제이누리 DB 제주올레길을 걷던 여성관광객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국민참여재판을 청구한 강성익은 “사람을 피하고 비관적인 성격이 사건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은 19일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의 구형과 변호인의 변론이 끝난 뒤 최후변론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성폭행하려는 어떠한 생각이나 행동도 한 적이 없다”며 “성폭행이 일어났다면 증거도 남았을 것”이라며 성폭행 시도 부분을 완강히 부인했다. 그는 또 “전과가 있고 새로 삶을 시작하려고 주변 부채관계도 정리했다. 용서할 수 잇는 사람들은 고소도 취하했다”면서 “직장을 얻으려고 찾아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전과자의 길은 없었다. 아는 동생과 사업했지만 힘들었다. 최근 다시 사업하고 선불을 당겨 배를 탔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소심하고 겁이나 사건현장을 벗어나려 한 것이 이렇게 됐다. 사건을 은폐하고 묻어보고 싶었다”며 “시체위치를 전해주고 싶었다. 도망도 포기하면서 많은 생
제주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해사건과 관련 검찰이 피고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단순 살인사건이라며 12~17년 형이 적정하다고 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올레길을 걷던 여성 관광객 A(40·여)씨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강성익(46)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쟁점은 성폭행 시도 여부다. 이는 강이 계획적 범행여부를 밝히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강을 조사한 경찰관을 비롯한 증인 4명을 세웠다. 특히 강과 같이 유치장에 있던 2명을 증인으로 세웠다. 검찰은 이들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인 바 있다. 검찰은 증인들의 진술이 강의 1차 검찰 진술에서 성폭행을 시인했다는 자백을 보강할 만한 증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이들은 범죄인들로서 수사기관 조사에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며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강이 A씨를 성폭행을 하기 위해 가로질러 앞서 갔고, 특히 강이 성추행범으로 신고했다는 A씨의 휴대폰을 뺏는 과정에서 신고에 대한 보복을 위
▲ 제주지방법원 국민참여재판 / 제이누리 DB 올레길의 안전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제주올레길 여성 관광객 살인사건’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피해자의 가족이 사형이 선고되지 않을 경우 분신하겠다고 밝혀 재판결과에 주목이 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올레길을 걷던 여성 관광객을 성폭행하려다 혐의(살인) 등으로 기소된 강성익(46)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을 열고 있다. 국민참여재판은 피고인 강씨가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7월12일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올레 1코스에서 A(40·여)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지난 8월16일 구속 기소됐다. 또 강씨는 피해 여성의 시신을 파묻은 뒤 사체 일부를 절단해 유기한 혐의도 있다. 이번 재판에서 가장 큰 쟁점은 강씨가 A씨를 성폭행했는지 여부와 계획적인 범행이었는지 여부다. 지난 8월 경찰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된 강씨는 우발적 범행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강씨는 6차례의 검찰 조사 중 처음에는 성폭행 시도를 자백했지만 나머지 5차례 추가 조사에서는 혐의를 부인했다. ▲ 지난 7월 26일
제주지역에 청소년유해업소가 최근 5년 동안 10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유해업소 총량제’ 도입이 필요성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 김경진 의원(민주통합당·대천·중문·예래)은 19일 제주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사전 배포한 자료를 통해 ‘청소년유해업소 총량제’를 도입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제주지역 청소년유해업소는 2008년 663개였던 것이 2009년 5148개로 크게 늘어났다. 이후 2010년에는 4606개로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6260개, 올해 6369개로 급증했다. 제주시는 2008년 498개에서 현재 4814개, 서귀포시는 165개에서 현재 1555개로 증가했다. 약 10배가량 각각 증가한 것이다. 김 의원은 업소는 늘어나지만 단속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도에서 예산 2200만원을 들여 올해 10월까지 5개 단체가 중심으로 된 유해환경감시단이 위반행위 감시 17회, 청소년선도 12회, 업주 계도활동 14회 등의 활동을 전개했지만 유해업소 총수 6369개소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라고
▲ 강월진 제주지방경찰청 제주 공항경찰대장 강월진(57·경정) 제주지방경찰청 공항경찰대장이 총경으로 승진한다. 경찰청은 19일 강월진 대장을 포함한 '2013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6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제주에서는 강 대장이 유일하다. 순경으로 경찰직에 입문한 강 대장은 오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귀포경찰서 정보과장, 제주경찰서 정보과장, 제주동부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제주지방경찰청 정보2계장 등을 거쳤다.
제주한라병원은 16일 중국 봉황출판미디어그룹과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양기관간 신뢰를 바탕으로 의료관광 및 인적교류, 정보교류 등을 추진키로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서 김성수 병원장은 “중국 유수의 기업과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게 돼 앞으로 의료관광 뿐 아니라 인적교류와 정보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측 전하이옌 이사장은 “제주한라병원이 의료와 휴양을 결합하고, 정신적 치유까지 생각하고 있는 메디컬리조트를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고 놀랐다”며 “양 기관 간 공동의 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이 지속적으로 잘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봉황출판미디어그룹은 현재 중국에서 9개 출판사와 잡지 및 신문사 등을 소유하고 있다. 출판인쇄업을 토대로 부동산업, 호텔업, 금융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해 있는 대형그룹으로 알려졌다.
▲ 제주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중국인 선원 임모씨가 제주해경 경비함정으로 옮겨지고 있다. 제주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인 선원이 크게 다쳤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8일 밤 7시25분쯤 차귀도 서방 125km해상에서 양망작업 중이던 중국어선 A호(218톤, 승선원 9명)에서 중국인 선원 임모(50)씨가 로프에 왼쪽팔이 감겨 어깨가 빠졌다. 19일 새벽 구조요청을 받은 제주해경은 15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임씨를 경비함정으로 옮겨 한림항을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했다. ▲ 조업 중에 크게 다친 중국인 선원 임모씨가 제주해경 경비함정에서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임씨는 경비함정 내의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의 도움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한편 임씨는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있다. 해경의 해양원격의료시스템은 2008년 해양에서 발생한 응급환자가 장시간 동안 응급처치 없이 후송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경비함정과 종합병원 응급실을 원격으로 연결, 전문 의료진의 화상진료를 통해 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제주해경은 300톤급 중형함정 이상, 경비함정 6척에 이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