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역 버스업계는 22일 정상 운행키로 결정했다. 사진은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 / 제이누리DB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키는 법률안 추진에 반발하며 전국 버스조합이 22일 0시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키로 했으나 제주 버스업체들은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교통대란을 피한 것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22일 제주지역 버스업계 7개사는 21일 밤 10시부터 이날 새벽 5시30분까지 운행중단에 참여할 지 여부를 두고 노·사 간 마라톤 논의를 거쳤다. 논의에서 시외버스 65%(249대중 162대), 시내버스 31%(176대중 54대)가 운행 중단키로 했다. 하지만 도내 최대 버스운수업체인 삼영교통이 일찌감치 운행 중단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영교통은 버스 11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도 설득에 설득을 거듭했다. 버스업계가 정상운행을 결정함에 따라 도는 운행 중단을 대비해 배치했던 전세버스 69대를 복귀시켰다. 또 제주시외버스터미널도 정상 운영키로 했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개정된 법률안이 22일과 23일 중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만일 상정되고 통과되면 버스 운행중단사태는 불
돌고래 재판 항소심 공판이 오는 22일 제주지방법원 302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환경단체가 돌고래 몰수를 재차 촉구했다. 돌고래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는 21일 성명을 통해 “퍼시픽랜드는 1심 판결 이후 항소했고, 무려 7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항소심이 열리지 않아 오늘까지도 돌고래들은 좁은 쇼장에 갇혀 혹독한 시간을 보내며 고통스러운 쇼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핫핑크돌핀스는 또 “몰수권을 가진 검찰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며 손을 놓고 방치해왔다. 그동안 피고인들은 불법 포획한 동물들을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핫핑크돌핀스는 특히 돌고래가 심각한 정신질환과 행동장애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퍼시픽랜드의 돌고래쇼 공연 내용을 관찰한 IWC과학의원이자 해양포유류 생태학자인 나오미 로즈(Naomi Rose)와 돌고래 생태학자 사무엘 헝(Samuel Hung) 등의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육안으로 보았을 때도 돌고래들이 심각한 정신질환과 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불법 포획한 돌
제주동부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가 신설돼 아동과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 신설했다. 또 지방청과 제주서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에는 성폭력 전담인력 각 1명을 추가 배치했다. 제주경찰청은 필요인력 등 치안수요를 고려해 동부서에 여성청소년과를 신설한 것이다. 여성청소년과 내에는 성폭력 예방을 전담하는 아동·여성계가 설치됐다. 또 학교폭력 등 청소년범죄를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계도 분리 설치됐다. 이에 따라 동부서는 여청과장 1명, 아동·여성계장 1명, 청소년계장 1명, 아동·여성계 직원 4명, 청소년계 직원 3명으로 총 정원 10명이 됐다. 성폭력 전담부서는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대응 업무를 효율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관리 등 성폭력예방업무는 증원 배치된 인력을 활용, 지역경찰관이 아닌 전담부서(인력)에서 성범죄자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한편 전국 249개 경찰서 중 101개 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가 신설됐다.
지난 19일 도민 박모씨가 음주운전 의심차량을 112에 신고해 경찰이 이 차량을 단속한 결과 운전자를 음주운전으로 적발했다. 박씨는 경찰로부터 신고보상금 3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앞으로 음주운전을 하는 것을 신고하면 보상금을 받게 된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제주도에서 음주 교통사고가 총 354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가량 증가했다. 경찰은 연말을 앞두고 각종 모임이 많아지면서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음주운전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음주운전을 막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음주운전차량을 신고해 음주운전이 확인됐을 경우 그 신고내용에 대한 심의를 거쳐 신고자에게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상금은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통해 결정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음주운전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 사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이러한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과거 마라도에서 영업하는 골프카트 / 제이누리DB 헛물만 켠 행정이 있다. 국토최남단 마라도를 관리하는 서귀포시 행정이다. 서귀포시가 마라도 골프카트(전동카트)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헛물만 켠 것으로 드러났다. 규제를 할 수 있는 규정이 있는 줄도 몰랐던 것이다. 천연기념물 제423호인 마라도에 골프카트가 들어온 것은 2006년부터. 최대 82대까지 운행되기도 했다. 마라도의 도로는 도로법상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가 아니고 카트 또한 자동차가 아니어서 어떠한 법적용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민들이 너도 나도 영업을 한 것이다. 그러나 부작용이 속출했다. 관광객들의 부주의 등으로 카트가 관련 사고와 민원이 발생했다. 또 마라도 해안가는 낭떠러지로 운전미숙으로 인한 추락의 위험도 꾸준히 제기됐다. 급기야 지난해 9월15일 관광객 20명을 태운 14인승 카트가 브레이크 파열로 바다로 추락할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크게 다쳤다. 호객행위로 인한 과열경쟁도 극에 달해 난장판이 됐다. ▲ 현재 마라도에서 운행중인 골프카트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같은 해 10월6일 서귀포시는 마라도 관련 대책회의를 하면서 ‘공동
민간어린이집 중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받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공공형어린이집은 모두 23개소로 정원 1396명이다. 현재 보육아동 수는 1329명으로 정원 충족률 95.2%에 이른다. 반면 일반 민간·가정어린이집은 정원 충족률이 84.7%로 공공형어린이집 보다 10.5% 포인트 낮았다.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시설 규모에 따라 매월 96만원에서 87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신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인건비 상향지급, 부모부담보육료 인하, 연령별 보육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의무가입 등이 운영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위반할 경우 위반정도에 따라 즉시 지정취소가 가능하다. 때문에 보육서비스가 향상돼 영유아들이 몰리고 있다. 제주시 김일순 여성가족과장은 “매년 공공형어린이집을 확대 지정하는 한편, 공공형어린이집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6만 명 가까운 제주시민이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5만9027명이 1365자원봉사포털시스템에 가입했다. 이는 지난해 말 4만5930명에 비해 28% 증가한 것이다. 1만3097명이 새로 가입했다. 전체 제주시민(10월 말 현재 42만8736) 7명 중에 1명이 자원봉사자인 것이다. 자원봉사단체수도 512개에서 284개 단체로 늘어난 796개로 55% 증가했다. 이처럼 자원봉사 참여자가 급속하게 증가한 이유는 초·중·고교생과 대학생 등 젊은 층과 제주시청(62개부서 1700여명 등록)을 비롯한 행정기관, 농협, 제주은행 등 금융기관, 읍면동의 새마을부녀회, 청년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리·통장 등 자생단체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이영순 복지기획담당은 “자원봉사 활동의 사회적 중요성과 필요성이 재인식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나눔의 운동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범시민 자원봉사 참여운동을 연중 전개할 계획이다. 또 제주시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의 시책을 추진,
국토최남단 제주도 서귀포시 마라도의 골칫거리였던 전동카트(골프카트)가 이제 그 수준을 넘어 '문제아'가 됐다. 마라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해치는 흉물이 돼 버린 것이다. 그런데도 행정은 속수무책이다. 천연기념물 제423호인 마라도에 골프카트가 들어온 것은 지난 2006년. 처음에 3~4대가 들어와 영업을 하다 고발됐지만 법원 판결에서 승소한 이후 우후죽순 늘어 82대까지 운행되는 난장판을 연출했다. 과열경쟁의 폐해는 컸다. 카트운행으로 사고와 민원이 잇따르고 호객행위 불만이 불거졌다. 서귀포시가 ‘공동운수제’ 도입을 제안했지만 일부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시는 급기야 지난해 11월1일자로 운행제한 조치를 취했다. 차량은 2대, 카트는 10대 미만으로 제한키로 한 것이다. 게다가 운행 제한된 차량과 카트는 영업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 바람막이가 너덜해지고 녹슨카트가 억새밭에 처박혀 있다. 시는 감차보상 계획도 검토했지만 관련 근거가 없어 추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카트를 이용한 영업행위와 운행은 잠잠해졌다. 현재 일부 카트는 물자수송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카트에 대한 감차보상도 이뤄지지 않고 운행도 하지 못하게 하자
강정마을회가 제주도에 제주해군기지 사업 공유수면 매립면허 취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 강정마을회장은 20일 제주도에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사업에 대한 매립면허 취소 요구에 따른 법적 절차 의견서’를 발송했다. 이 의견서에는 지난달 22일 강정마을회가 우근민 제주지사에게 이달 7일까지 공유수면 매립면허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을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답변이 없음에 따라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당시 강정마을회는 제주해군기지의 공유수면 관련 모든 승인처분이 위법해 공유수면 매립면허를 취소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강정마을회는 이번 의견서에서 다음달 5일까지 공유수면 매립면허 취소 신청에 대해 수락 혹은 거부 의견을 회신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가 이를 거부하거나 회신이 없을 경우 행정소송법에 따라 신청거부처분에 대한 취소소송 절차에 들어갈 것을 통보했다.
서귀포시가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도시설계학회와 (사)한국경관학회가 공동주관한 ‘제2회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농산어촌 분야 최우수에 선정됐다. 서귀포시는 이번 행사에 ‘마을공동소유 토지를 활용한 새 가시리 가꾸기 사업’을 응모했다. 새 가시리 가꾸기 사업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7.4㎢에 이르는 마을공동소유 토지를 활용해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고, 마을안길 꽃길 조성과 돌담정비 그리고 제주목축박물관과 체험목장 조성 등이 추진됐다. 또 문화센터 조성, 갑마장 길과 가름질 조성 등 친환경적 사업을 추진했다. 2009년에는 중앙부처의 공모사업인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과 신문화공간조성사업에 선정되고 지난해에는 친환경생활공간조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마을공동목장 내 15MW의 풍력발전 시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2년 연속 수상한 10㎞의 녹산로를 중심으로 유채꽃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경관대상’은 가로·공원·녹지 등의 공공 공간이 잘 어우러진 독창성과 지
제주시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에 대한 건축허가와 착공이 제한된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예정지는 지난해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했다. 앞으로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목표로 현재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 중이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제주도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인 제주시 화북1동 1400번지 등 583필지 21만6793㎡에 대해 오는 2014년 11월19일까지 모든 건축허가와 착공을 제한키로 했다. 이는 무분별한 건축행위를 제한해 불필요한 자원낭비와 투기세력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또 지역주민들의 사업비 부담 증가에 따른 피해와 재산상 손실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19일 오후 5시45분쯤 제주 서귀포 남방 281.6km(175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국 선적 M호(200톤, 승선원 12명)에서 조업하던 선장 장모(41)씨가 기관실 수리 도중 오른손이 크게 다쳤다.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히 파견하고 장씨를 경비함정으로 후송, 20일 새벽 3시쯤 화순항을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겼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8명의 중국어선의 선원을 구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