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영업권 분쟁으로 폭력사태까지 빚고 있는 서귀포시내 모 특급관광호텔 카지노 영업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3일 새벽 1시쯤 전격 단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장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사업자 측의 그 동안 영업상황 등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 카지노는 현재 신규 영업권을 양수한 사업자와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기존 사업자 간의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기존 사업자는 또 다른 전 사업자와 카지노 인수 계약을 둘러싸고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법적 결론이 내려지기 전에는 정당한 점유권을 행사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사업자가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막으면서 지난달 16일과 29일 모두 2차례에 걸쳐 물리적 충돌도 벌어져 양쪽 관계자 등 95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연행기도 했다.
제주지역에서 심방조동(Atrial flutter)환자에 대한 도내 첫 전극도자절제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제주한라병원은 지난달 30일 부정맥클리닉 장진근 과장이 심방조동으로 진단된 환자 H(67)씨에 대해 심장전기생리검사기를 이용해 전극도자절제술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심방조동은 심방이 분당 250~400회 정도로 빠르게 수축되는 상태다. 심방에 비정상적인 회귀회로가 있어 전기가 지속적으로 빙빙 돌게 돼 심방이 자동적으로 빨리 뛰는 부정맥이다. 주로 노인이나 고혈압, 심부전 또는 선천성 심질환을 가진 경우 많이 나타난다. 장진근 과장은 “H씨의 경우 흔히 말하는 비정상적인 회로에 의해 발생하는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은 아니며 심방자체에서 발생한 것으로 대표적 심방성 부정맥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H씨는 갑자기 두근거리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흉부 불쾌감, 어지러움증 등으로 도내 모 종합병원에서 심방조동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해당 병원에 입원해 직류 전기동율동전환술을 받았지만 며칠 뒤 재발돼 지난달 22일 제주한라병원으로 옮겼다. H씨는 제주한라병원에서 기본적인 검사를 받은 뒤 지난 30일 입원해 시술을 받았고 합병증 없이 경과가 좋아 다음날
▲ 강석희 CJ E&M 대표이사 CJ E&M 대표이사에 제주출신 강석희(56) 부사장이 선임됐다. 강석희 신임 대표이사는 1956년생으로 제주 제일고, 제주대학교 증식학과,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거쳤다. 1988년 제일제당에 입사, 2004년 CJ미디어(현 CJ E&M 방송사업부문)로 자리를 옮겼다. 영업본부장을 거쳐 2005년부터 4년 간 CJ미디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9년에는 CJ CGV 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2010년 CJ제일제당으로 복귀, 지금까지 제약사업부문장으로 근무했다. CJ E&M 측은 “강 신임 대표의 콘텐츠 사업 관련 풍부한 경영 경험은 CJ E&M 내 방송, 영화, 음악, 공연 등 사업부문들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E&M은 방송, 영화, 음악, 공연, 게임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케이블방송 tvN, Mnet, OCN 등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 제주카메라기자회 7대 회장에 선출된 양경배 KBS제주방송총국 기자 제주카메라기자회 7대 회장에 KBS제주방송총국 양경배 기자가 선출됐다. 제주카메라기자회는 지난 30일 총회를 갖고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했다. 총회에서는 KBS제주방송총국의 양경배 기자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부회장에 한라일보 이승철 기자, 제주MBC의 양윤택 기자가 선출했다. 또 사무국장에는 JIBS제주국제자유도시방송 부현일 기자가 뽑혔다. 감사에는 제주MBC의 박재정 기자와 제이누리의 김영하 기자가 선임됐다. 신임 양 회장은 1995년 KBS한국방송에 입사해 현재 제주총국 보도국의 영상취재부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이날 총회 직후 열린 취임식에서 양 회장은 “보도사진·영상전 등의 여러 사업을 통해 카메라기자들의 자질향상과 언론 공정성확보에 나서겠다”며 “특히 도민들과 같이 호흡하는 제주카메라기자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2년으로 2014년 말까지 제주카메라기자회를 이끌게 된다. 제주카메라기자회는 제주도내 신문, 방송, 통신사 카메라기자들로 구성됐다. 취재현장의 폐단을 없애고 카메라기자들의 권
3일 오전 8시42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한 개인주택에서 불이 나 혼자 살던 김모(94)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닥에 깔아 둔 전기장판 과열로 열기와 불로 인한 연기로 김씨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법 포획돼 공연에 사용되고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으로 옮길 경우 돌고래가 폐사할 확률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돌고래보호단체 핫핑크돌핀스는 3일 발표한 성명에서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은 이전에도 돌고래를 폐사시킨 적이 있다”며 “최근 돌고래 쇼를 하던 돌고래 ‘누리’가 돈단독병이라는 병에 걸려 폐사했고, 이 사실은 최근 울산 남구 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적발됐다”고 밝혔다. 돈단독병은 평상시 바이러스가 잠복 중이다가 돌고래의 영양상태 불량 및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 발병하는 전염병이다. 핫핑크돌핀스는 “이 병이 발병했다는 것은 평소 고래생태체험관의 환경과 그곳 돌고래들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울산 남구는 아마도 이러한 점을 숨기려고 폐사 사실을 두 달 간 외부에 알리지 않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핫핑크돌핀스는 “영양상태가 불량한 제주 퍼시픽랜드의 돌고래들을 울산 고래생태체험관까지 이동하는 것은 돌고래들의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면역력이 약해진 이 돌고래들은 울산으로
제주지역 말산업 단체들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제주도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제주마주협회 생산자단체와 마주, 제주한라마생산자협회, 생산자 150여명은 2일 선대위 사무실에서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지지선언을 통해 “박근혜 후보는 우리의 꿈을 실현시켜줄 준비된 후보로서 적극 지지한다”며 “신의와 약속을 지키는 박근혜 후보는 제주의 미래발전에 대한 약속도 해 줬고 말 산업 또한 적극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오직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 국가의 안보, 국민의 행복만을 노력해온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원택 제주마주협회 고문은 “제주는 경마․승마․마육․연관산업 등 국가 말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최적지”라며 “박근혜 후보는 농․어촌의 새로운 소득자원화 할 수 있는 선진국형 말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에서 또 공무원 비리가 터졌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8일 도로 확장 건설과 관련 제주도청 공무원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해당 건설업체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건설업체들은 일주도로 확장과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오라동 우회도로 개설공사 과정에서 감독을 담당한 제주도청 공무원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현재 압수한 회계장부 등 자료분석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초기 단계”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18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전국적으로 현수막 훼손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에서도 벽보훼손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0시30분쯤 제주시 일도2동 지역에 게시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벽보 중간 부위가 찢겨진 것을 순찰중인 경찰관이 발견했다. 이에 제주동부경찰서 수사전담반은 주변 CCTV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제주지역에는 제주시 522곳, 서귀포시 255곳 등 모두 777곳에 선거벽보가 설치돼 있다. 전국적으로 현수막이 훼손된 사건은 모두 9건에 이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7일부터 설치된 대선 현수막 등에 대한 훼손 행위를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로 간주하여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또 범행동기와 배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다. 한편 공직선거법 제240조 제1항에 의하면 정당한 사유없이 벽보·현수막 기타 선전시설의 작성·게시·첩부 또는 설치를 방해하거나 이를 훼손·철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돼 있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방화로 애인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현주건조물방화치상)로 기소된 박모(34)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1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과 40시간의 알코올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실수로 감정이 상했을 수는 있으나 이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피고인이 보인 행동과 면모는 다분히 폭력적이고 극단적”이라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매우 중한 점 등에 비춰 죄질이 결코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범행이 다소 우발적으로 일어났고 피해자들과 합의해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20일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원룸에서 함께 잠을 자던 A씨가 다른 남자의 이름을 부르며 잠꼬대를 하자, 화가 난 박씨는 ‘같이 죽자’며 가스호스를 잡아 뜯고 라이터를 켜 불을 붙이고 A씨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최용호 부장판사)는 노인의 금품을 강제로 뺏은 혐의(강도치상)로 기소된 김모(52)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홀로 있는 고령의 피해자를 폭행한 후 금반지를 강제로 뺏었다”며 “범행에 약한 피해자를 상대로 범죄를 저질렀다. 또 아직까지 피해회복도 이뤄지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씨가 알코올남용수준의 습벽, 일시적 충돌조절능력의 저하 등의 정신증세를 앓아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양형 결정에 감경요소로 적용했다. 김씨는 제주시 우도면 A씨의 집에 보일러를 고쳐주러 갔다가 A(여)씨가 금반지를 끼고 있는 것을 알고 3월1일 오후 1시쯤 다시 찾아가 A씨의 손가락에서 강제로 5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빼앗고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30일 제주은행 주식에 대해 주권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우려가 있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제주은행의 발행주권이 이달 말까지 거래량 요건 미달사유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내년 1월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 달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부터 11월까지 유상증권시장을 통해 거래된 월 평균 거래량이 유동주식수의 100분의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은행의 유동주식 수는 1803만9585주이다. 5개월 간 총 거래량은 7만6,559주로 월평균거래량은 1만5,311주다. 앞으로 제주은행의 주식 4만3441주가 거래되지 못할 경우 제주은행의 주식은 신용거래가 제한된다. 또 대용유가증권으로도 사용할 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