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과 가뭄 등 어려운 생육환경 속에 출하가 시작된 제주 월동 무가 예상보다 좋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제주농협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무 최대 주산지인 성산농협을 중심으로 구좌·애월·대정농협 등이 올해 생산한 월동무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세척 무 출하가 시작되고 있다. 올해 무는 8~9월 태풍의 영향으로 파종시기가 늦어져 정상 생육이 우려됐었다. 게다가 무 재배면적도 태풍 이후 파종면적이 늘어 출하물량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월동 무 재배면적은 4732ha로 평년보다 1022ha, 지난해 보다 276ha 정도 늘었다. 하지만 육지부 무 작황이 지난해 보다 좋지 않았다. 더욱이 일부 농가에서는 조기 출하를 위해 엽면시비를 통해 영양분 공급과 중경작업(무가 자라는 초기 단계에 골 사이를 긁어 주는 작업)을 하면서 품질 관리 등에 힘써 왔다. 때문에 최근 가락시장에 제주에서 출하된 월동 무 가격은 평년 9600~7900원(11~12월·18kg)보다 높은 1만3200~1만6800원에 형성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태풍영향으로 9월20일 이후 파종면적이 늘어 출하후기 물량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감귤이 미국시장에서 반응이 좋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년 수출에 파란불이 켜졌다. 제주농협지역본부와 (사)제주감귤연합회는 올해 생산한 미국수출 감귤 판매활동과 현황조사를 위해 미국 수출감귤 조사단 6명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미국서부지역인 포틀랜드와 LA에서 현지조사활동을 벌였다. 조사단이 전한 현지판매직원과 수출업체의 반응은 아주 좋았다고 했다. 조사단에 따르면 현지판매직원은 “올해 생산한 제주감귤은 부패율은 매우 적고 당도가 높아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감귤로 판매되고 있다”며 “특히 제주감귤은 캘리포니아 만다린에 비해서 예쁘고 가격이 저렴해 잘 팔린다”고 했다. 또 현지 수입업체인 윤승민 대표는 “LA지역 주민들은 제주감귤을 비롯한 제주농산물에 특별한 관심이 많다”며 “제주감귤이 부패율이 적고 품질만 좋으면 미국 LA 한인타운 외에도 동부지역 미국현지 주류마켓으로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지난달 4일 올해 생산한 제주감귤을 처음 선적해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참여농협은 서귀포농협 234톤, 중문농협 148톤, 안
▲ 새서귀포 장치훈 교사(왼쪽), 오현중 김상범 교사 제주지역 교사 2명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는 ‘2012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받았다. 과학교사상의 주인공은 새서귀초 장치훈 교사와 오현중 김상범 교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8월부터 올해의 과학교사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39명을 선발했다. 새서귀초 장치훈 교사는 제주과학축전 기획·운영, 과학캠프 및 과학아카데미 강사, 사회복지시설 교육 기부 활동 참가 등 대회 활동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교내에서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연구·발표, 새서귀 과학쟁이, 방사선 동아리 등 탐구체험 중심의 과학동아리 운영을 통해 과학교육내실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현중 김상범 교사는 과학동아리 ‘벅스빌’을 조직해 과학축전에서 과학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전람회 등 과학관련 각종 대회에서 참가학생들을 지도해 수상하는 등 학생의 과학적 탐구력 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6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렸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상장, 포상금 5
▲ 제주올레 / 제이누리 DB 제주올레길과 성산일출봉이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 뽑혔다. 한국관광 기네스는 한국관광공사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국내 관광지 중 최초·최다·최장 기록을 가진 28개 후보를 선정한 뒤 국민투표를 통해 최종 12개를 골라 주는 상이다. 성산일출봉은 한국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119만3000명이던 방문객이 지난해에는 245만5000명으로 세계자연유산 등재 이후 연평균 26.4% 증가해 최다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올레길은 한국 최초 도보코스로 한국 관광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했다. 2007년 9월 1코스를 개장한 제주올레길은 현재 21코스(길이 422㎞)가 개통됐다. 이 외에도 송승환의 뮤지컬 난타, 목포의 춤추는 바다 분수, 부산 송도해수욕장, 인천대교, 지리산 국립공원, 남이섬, 부산 국제 영화제, 용인 에버랜드, 금강산 관광,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등이 뽑혔다.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열린다. ▲ 성산일출봉 / 제이누리 DB
▲ 침몰했다가 전복된 상태로 떠오른 명성호 / 서귀포해경 제공 6일 새벽 서귀포남쪽 590km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근해연승어선 2008명성호(29톤·승선원 9명)가 침몰했다. 선원들은 모두 구조됐지만 선원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명성호는 이날 새벽 1시52분쯤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했다고 제주어업정보통신국을 통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에 해경은 항공기3대와 경비구난함 4척을 현장에 급파했다. 또 중·일 관공선과 인근 조업 중인 우리나라 어선 20여척, 중국어선 25척까지 동원해 집중수색을 벌였다. 선원들은 이날 오전 10시40분쯤 서귀포 남방 약 607km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501대양호와 2002명성호, 808우정호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하지만 선원 김모(44·제주시 구좌읍)씨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들 선원을 경비함정으로 옮겨 태운 뒤 서귀포항으로 후송할 예정이다. 침몰했던 명성호는 현재 선체가 뒤집힌 상태로 떠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척을 현지로 보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안전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명성호는 3일 오후 2시 30분쯤 서귀포항을
제주지역 노래방업주들이 행정의 노래연습장 단속이 너무 심하다며 단속업무를 원래 부처로 전환시켜달라고 주장했다. 제주도노래연습장연합회는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계속되는 행정의 강도 높은 단속으로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수십 곳의 업소가 적발 또는 고발돼 많은 범법자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3~4일이 멀다하고 거듭되는 행정과 세무서 단속에 합세해 일반 파파라치들의 유도와 함정단속에 노래연습장 업주들은 사면초가에 이르렀다. 파산과 폐업, 도산하는 업소가 날로 늘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특히 “단속요원들이 카운터·냉장고·쓰레기통을 뒤지고, 손님들이 놀고 있는 방까지 들어가 흥을 깨버려 환불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단속형태는 직권남용이고 월권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문화관광부에서는 2005년에 주류반입 묵인과 관련, 과잉단속이 이뤄지지 않도록 단속업무 처리 요령을 관할 경찰관서와 지자체에 통보했다”며 “주류반입 묵인과 관련해 행정에서 영세한 업주들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 조치를 받은 중학생이 전학 간 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을 휘둘러 결국 구속됐다. 제주에서는 처음 있는 사례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학교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제주시 모 중학교 학생 K모(14)군을 지난 5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군은 9월부터 11월까지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20여명을 상대로 금품 30여만원을 뺏고 폭행한 혐의다. 또 교사에게 욕설을 하고 동급생을 시켜 슈퍼에서 담배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K군은 2학기에 다른 중학교에서 현재 다니는 중학교로 전학왔다. 이전 학교에서도 상습공갈 등 학교 폭력으로 형사 입건 돼 학교폭력 자치위원회의 결정으로 지금의 학교로 강제전학 조치가 이뤄졌다. 그런데 K군은 현재의 중학교에서 동급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협박과 금품 뺏기를 반복했다. 또 동급생을 시켜 학교 인근 슈퍼에서 담배를 훔치기도 했다. 게다가 이를 훈육·지도하려는 교사에게도 욕설을 해 모욕을 주며 소란을 피웠다. 특히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일부 학생을 불러내 보복폭행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학교폭력 자치위원회의 결정에 의한 강제전학 등과 같은
제주지방경찰청이 6일 ‘2012년 하반기 자체 특별승진’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모두 7명이 특별승진하게 됐다. □다음은 특별승진자 명단 ▲경사→경위(2) 지방청 경비교통과 경사 양석원, 서부서 형사과 경사 고정철 ▲경장→경사(3) 지방청 수사과 경장 서종한, 지방청 홍보담당관실 경장 홍성배, 동부서 남문지구대 경장 이호석 ▲순경→경장(2) 동부서 정보보안과 순경 조철민, 서귀포서 정보보안과 순경 김종현
5일 오후 12시40분쯤 추자도 대서리 하수처리장 북쪽 50m 갯바위에서 마을 주민 김모(71·추자면 대서리)씨가 실종돼 해경 등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낚시도구를 챙겨 나갔지만 점심시간이 돼도 돌아오지 않자 김씨의 아내 양모씨가 찾아 나섰다. 그러나 김씨가 보이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과 경찰, 119, 면사무소 공무원, 주민 등이 수색에 나섰다. 수색 결과 대서리 하수처리장 북쪽 50m 갯바위 부근에서 낚시도구와 가방만 발견됐다. 해경 등은 육상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제주해경 300톤급 경비함정과 민간자율 구조선을 투입해 해상수색도 벌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25분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인근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변사체를 인근을 지나던 행인 이모(68)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변사체가 발견될 당시 검정색 겨울외투와 회색 내복을 입혀진 상태였다. 또 부패가 진행돼 해경은 제주시내 병원 영안실로 안치했다. 제주해경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관내 가출인 확인과 함께 주변 목격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이모(47)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약물치료강의 수강 40시간도 함께 명령했다. 김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오래전부터 대마를 피운 것으로 보인다”며 “전부터 보관하던 대마초 종자를 뿌려 재배한 대마를 피우거나 흡연목적으로 소지한 것으로서 그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화가인 이씨는 10월25일 서귀포시 자신의 집 인근 하천 공터에 몰래 재배한 대마초를 채취해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 최복규 판사는 외국인 관광객에서 성매매 여성을 소개시켜 준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김모(64·여)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알선료로 받은 돈 134만원을 추징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연동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김씨는 2008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자신의 점포에서 일본인 관광객으로부터 성매매여성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아 성매매여성을 보내 준 대가로 받은 일본 돈 9만6000엔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