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보행자 4명을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의 도주차량)로 고모(33)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30일 새벽 4시12분쯤 혈중알콜농도 0.054% 상태에서 제주시 연동 옛 문화칼라사거리를 운행하다 길을 건너던 문모(34)씨 등 4명을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함께 현장에 남겨진 유류품을 토대로 차적을 조회했다. 또 탐문수사를 통해 사고발생 1시간 30여분만인 새벽 5시45분쯤 고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고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흑룡(黑龍)의 해 임진년(壬辰年) 마지막 해넘이와 뱀(巳)의 해 계사년(癸巳年)의 첫 해돋이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이 31일 오전 8시에 발표한 시간대별 날씨 전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구름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지역에서는 해넘이를 구름사이로나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날씨는 새해 첫날인 1일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해 새해 첫 해돋이도 구름사이로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해지는 시각은 오후 5시35분, 1일 해뜨는 시각은 오전 7시36분이다. 한편 기상청은 31일 제주지방은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계속 받다가 점차 그 가장 자리에 들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대체로 흐리고 눈(70~80%)이 온 뒤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는 다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은 5~7℃로 30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제주산간에는 2~5cm, 나머지 지역에는 1~3cm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새해 첫날인 1일에는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지혜와 풍요, 불사(不死)의 상징인 뱀. 십이지 동물 중 상상의 동물인 용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털과 발이 없는 동물이다. 우리 조상들에게 뱀은 숭배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질시의 대상이기도 했다. 내년 2013년 계사년(癸巳年)은 십이지를 상징하는 동물 중 여섯 번째인 뱀(巳)의 해다. 한자 사(巳)는 똬리를 틀고 있는 뱀의 형상을 딴 글자로 '일어서는 기운'을 뜻한다. 시간으로는 사시(巳時)라고 하고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를 가리킨다. 달(月)로는 식물이 한창 자라는 때인 음력 4월을 의미한다. 이때는 만물이 소생하고 생명력이 움트는 계절로 우리 조상들은 한꺼번에 많은 알과 새끼를 낳기 때문에 다산성을 상징한다고 해 풍요와 재물의 가복신(家福神)으로 여기기도 했다. 집과 재물을 지켜주는 업구렁이로, 영생불사(永生不死)의 수호신으로, 그리고 인간을 위협하는 두려운 동물로 표현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중적 이미지는 제주의 지명에도 반영돼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 제주도에는 뱀과 관련된 이름이 박힌 곳이 어디 있을까? 국토지리정보원은 내년 계사년을 맞아 뱀과 관련된 지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150만여 개의 지명 중 208개가 뱀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 14일 제주도수출기업협회 김종현 회장(오른쪽)과 M트레이딩 민주영 대표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지역 특산품을 미국 안방에서 주문하는 시대가 열렸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사)제주도수출진흥협회가 14일 미국 LA 소재 SKDTV & SKDSHOP와 그 밴딩회사인 M트레이딩과 각각 제주상품 수출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1차로 50만 불의 수출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청정 제주 농수산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이 본격 확대된다. SKDTV는 한국의 MBN을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 송출하는 방송국이다. 뉴스와 드라마, 오락프로그램을 한국과 동시에 송출한다. 일반 방송과 홈쇼핑 방송을 하고 있다. SKDSHOP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이번 MOU로 SKDTV & SHOP에서는 내년 1월부터 제주상품에 대한 홍보방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또 홈쇼핑 판매와 24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주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판매를 위해 (주)제주느낌의 ‘제주조릿대진액’, 헤어림산지가공의 ‘어간장’, (주)삼다원의 ‘후코이단&r
내년 3월 개원 예정인 서귀포지역 공공산후 조리원이 제 이름을 찾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내년 1월11일까지 명칭공모를 진행하고 31일 발표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2013년 1월11일까지 이메일(kgh1787@korea.kr)과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명칭 제안은 서귀포시 자체 심사를 통해 1~3순위 자를 선정한다. 선정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명칭 사용에 관한 권리는 서귀포시청에 귀속된다. 한편 현재 공공산후 조리원 건립 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왔다.
▲ 왼쪽으로부터 강기봉 소방정, 김철수 소방령, 김창하 소방경 30년 이상 재난과 재해 등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 봉사한 소방공무원 3명이 정년퇴임한다. 이번에 정년퇴임하는 소방공무원은 강기봉(60) 소방정, 김철수(60) 소방령, 김창하(59) 소방경이다. 강기봉 소방정은 1979년 소방공무원 공채 1기로 첫 발을 디딘 후 서부소방서장, 서귀포소방서장, 소방방재본부 소방정책과장, 제주소방서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보건기구가 공인하는 제주안전도시 재 공인에 크게 기여했다. 중앙정부로부터 전국 우수소방관서, 화재예방 종합정책 전국 종합 2위 수상을 이끌었으며 재직 시절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김철수 소방령도 1979년 소방공무원 공채 1기로 소방업무에 종사했다. 소방방재본부 예방지도담당, 안전도시담당 및 소방교육담당 등을 역임했다. 2007년 제주국제안전도시 공인 후 안전도시 1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소방교육담당으로 재직하면서 안전체험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했다. 재직하면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창하 소방경은 1983년에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제주소방서 삼도119센터장, 연동119센터장, 노형119센터장 등 주로 현장지휘관을 역임했
30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격상돼 발효됐다. 이로 인한 산간 일부 도로에 대한 차량운행도 제한됐다. 또 한라산 등반도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 24㎝의 눈이 내리는 등 많은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을 오르는 모든 등반로가 통제됐다. 또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에 19cm, 성판악에 16.6cm, 5.16도로에 10.2cm의 눈이 내렸다. 이로 인해 오후 5시 현재 1100도로의 경우 대형차량은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해야 하고 소형차량은 통제되고 있다. 5.16도로와 번영로, 평화로, 남조로, 비자림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는 소형 차량에 한해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케 하고 있다. 다른 지방의 폭설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도 잇따라 결항되거나 지연 운항되고 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대설경보는 31일 오후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치안고객만족도에서 전국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제주도가 올 한 해 첨렴도 등 각종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에 이은 수모다. 경찰청이 전국 16개 지방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도 치안고객 만족도’ 조사 결과 제주지방경찰청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11일부터 11월 14일까지 5주간 이뤄진 전화설문에서 75.6점을 기록했다. 지난 해의 경우 82.7점으로 전국 1위를 차지해 놓고 단 1년만에 7.1점이 하락한 것이다. 무려 15단계 밑으로 순위가 내려갔다. 민원, 112신고, 교통사고조사, 수사·형사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 설문에서 제주청은 수사·형사 분야에서만 13위를 기록하고, 나머지 전 분야에서 최하위인 16위를 기록했다. 경찰서별 만족도는 제주서부경찰서, 제주동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 순으로 높았다. 제주경찰청은 "서귀포 강정마을 제주 해군기지 공사현장에서 벌어진 각종 시위에 대처하기 위한 잦은 동원 등으로 업무부담이 가중된데다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신속한 사건처리 등 고객응대에 지장이 초래된 것이 주민만족도를 떨어뜨린 가장 큰 원인"이라
제주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가 내년부터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제주시 홈페이지에서 달라지는 것은 ▶메뉴와 디자인을 심플하게 전면 재구성 ▶화면크기 확대 기능 개선 ▶민원신고, 문화·예술, 관광·교통 등 상세정보를 모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모바일 홈페이지는 ▶시청 홈페이지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연계 ▶11개 항목의 생활위치정보 지도서비스 ▶보안 강화 등이다. 이와 함께 시정·생활·민원·관광 등 모두 5개의 메인메뉴와 시정소식·e-보건소·민원안내·축제행사 등 16개의 소 메뉴 중심으로 개편했다. 제주시 강숙자 정보화지원과장은 “앞으로도 제주시 홈페이지는 쉽고 편리한 맞춤형 기능을 제공해 시정 참여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정보전달 채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들불축제가 내년 3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시는 3월 16번째 열리는 내년 들불축제를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에서 ‘제주들불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 축제 일자도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이 아닌 방애(들에 불을 놓아 새풀이 돋아나게 했던 제주 풍습) 시기인 3월 초 또는 중순으로 옮겼다. 한편 제주시는 제주들불축제가 도민들의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축제로 운영하기 위해 축제운영 프로그램을 도민대상으로 공모하고 있다. 축제운영 프로그램 공모기간은 내년 1월4일까지이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다. 응모분야는 체험·공연·전시·경연 등 모든 분야다. 프로그램 내용과 소요예산 등을 담은 제안서를 제주시 관광진흥과로 우편 또는 이메일(roryu1624@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응모된 프로그램에 대해 심사를 거쳐 내년 축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제주들불축제)가 3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2013년도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2개를 선정한 대표축제 김제지평선축제와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뽑혔다. 최우수축제에는 강진청자축제를 비롯한 8개 축제가 지정됐다. 우수축제에는 가평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 10개가 선택을 받았다. 22개 유망축제에는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포함됐다. 제주에서는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유일하게 42개 문화관광축제에 들어간 것이다. 제주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1997년 처음 열려 16년 동안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육성 1회, 우수 1회, 유망축제 7회 등 모두 9차례에 걸쳐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까지 모두 10차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것이다. 2007년 스포츠한국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문화대상 수상을 비롯해 2008년에는 한국일보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공공행정 문화관광부문 대상 수상, 2009~2010년 축제전문매거진 참살이에서 가볼만한 축제 20선 선정, 2011~2012년 참살이 가볼만한 축제 20선 관광축제분야 연속 1위 선정
외국자본에 의한 중산간 난개발을 막기 위해 사업의 타당성에 대한 사전검증제도와 사후 관리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도민 공청회 제도의 필요성도 나왔다. ▲ 한영조 제주경실련 사무처장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제주경실련)은 29일 오후 제주경실련 사무실에서 ‘중국자본과 난개발, 부동산 영주권에 따른 무방비 제주 개선방안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2012년 제6회 시민포럼을 열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한영조 제주경실련 사무처장은 중국자본이 들어가는 백통신원 위미리조트 사업과 흥유개발 봉성관광단지 사업, 국내 기업의 롯데관광단지 사업을 거론하며 “사업지가 비슷한 조건임에도 중국자본의 사업에만 승인을 내줬다”고 밝혔다. 한 처장은 “제주도는 마침내 중국 개발 자본에 한라산 중턱을 내줬다. 중국 개발자본이 발 빠르게 한라산 중턱 이곳저곳을 집어삼키고 있다”며 “도정은 중국 개발 자본에 바다·중산간·한라산 중턱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내주고 있다. 청정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산간 개발행위까지 초고속 행정절차를 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