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해역 / 서귀포해경 제공 제주도 서귀포 남쪽 먼 바다에서 화재로 침몰한 어선에서 구조된 선원과 숨진 선원의 시신이 서귀포항으로 옮겨지고 있다. 그러나 나머지 선원들의 생존은 아직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18일 오전 3시40분께 서귀포 남쪽 해상 720km에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근해연승어선 3005황금호(29톤)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지 3시간40여분 만인 7시23분께 침몰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9명 중 4명이 숨졌다. 다행히 중국인 선원 1명은 인근에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나머지 선원 4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망자와 실종자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는 인근에서 조업하고 있던 서귀포선적 근해연승어선 용천호(39톤)의 선장이 처음 목격했다. 용천호 선장은 서귀포해경에 “새벽 조업준비를 위해 밖에 나와 보니 황금호가 불에 타고 있어 곧바로 신고했다”고 무전을 통해 알려왔다. 용천호 선장은 급히 황금호 선주인 김모(53)씨에게 연락했다. 김씨는 홍석희 제주도어선주협회 회장의 부인으로 알려졌다. 연락을 받은 김씨는 서귀포해경 파출소에
제주서부경찰서는 18일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훔쳐 운전한 혐의(절도 등)로 노모(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이날 새벽 0시40분쯤 제주시 노형동 모 초등학교 인근에 우유를 배달하던 A(37·여)씨가 잠시 세워둔 차량을 혈중알코올농도 0.175% 상태에서 훔쳐 약 25분가량 운전한 혐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순찰도중 훔친 차량으로 의심되는 우유 배달 차량을 발견해 노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제주시에 공립어린이집 3곳이 늘어난다. 보육서비스가 향상될 전망이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복권기금에서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공립어린이집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 민간시설을 사들여 공립어린이집으로 활용키로 했다. 시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조성한 아라동의 첨단과학기술단지에 15억 원을 투입해 70명 정원의 공립어린이집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 현재 JDC는 부지를 제주시에 제공키로 했다. 이곳에 입주하는 업체의 직원 자녀들을 보육하기 위함이다. 첨단과학기술단지에는 현재 61개 기업 1000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다. 게다가 인근에 814가구의 공동주택이 곧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2∼3년 내에 상주인구가 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기존에 설립해 운영 중인 민간어린이집 2곳을 사들이고 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매년 1∼2곳의 공립어린이집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제주시에는 현재 445곳의 어린이집이 있다. 전체 보육정원은 2만3902명이다. 이중 공립어린이집은 11곳이며 750명에 불과하다.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제주노루를 생태관광자원화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녹색당은 17일 성명을 통해 “제주노루는 오랫동안 지역적 격리로 인해 다른 지역의 노루와는 외형적 차이가 나타난다”며 “이는 종 다양성 측면에서 제주노루가 중요한 동물자원이고 국내 노루의 서식지로서 제주도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녹색당은 제주도의회가 지난해 10월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규정한 ‘제주도 야생생물 보호·관리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 “의회가 노루의 유해동물 지정근거로 제시하는 노루 개체수의 급증과 서식밀도 포화 문제도 체계적인 연구결과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개체 수 조절 방안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해동물지정 및 수렵허가는 위험한 발상이다. 적절한 개체 수 조절의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녹색당은 이어 “제주도는 제주노루와 제주도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피해 농가에 대한 현실적인 피해보상액 및 방지책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김경선 판사는 사망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이모(50)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보행 중인 피해자를 치는 교통사고를 일으키고도 그대로 달아나 피해자를 사망케 했다. 그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수했고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일부나마 금전적 보상이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한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2일 오후 6시20분쯤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도로를 운행하다 길을 건더던 김모(76)씨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이씨의 차량 범퍼와 보닛, 유리창에 부딪힌 뒤 도로에 떨어져 사망했다.
▲ 17일 제주 소방공무원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소송인단이 지급받게 된 수당 중 4000만원을 아름다운가게로 전달하는 기부금전달식이 열렸다. 이 기부금은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교육과 의료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소방공무원들이 어렵게 되찾은 초과근무수당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내놨다. 3년 전 소송에 임하면서 내건 약속을 지킨 것이다.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17일 제주 소방공무원들이 그동안 미지급됐던 초과근무수당을 재판을 통해 받아 이중 4000만 원을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제주 소방공무원 고우철 소방장 등 37명은 매달 40여 시간에서 160여 시간까지 초과근무를 하고도 예산부족을 이유로 받지 못했던 수당에 대해 2009년 제주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해 5월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제주도가 수당을 지급하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소송인단 37명과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509명까지 포함해 미지급분 130여억 원을 돌려받게 됐다. 이에 소송인단 중 34명은 어렵게 찾은 수당을 뜻 깊은데 쓰기로 결정하고 17일 아름다운 가게를 찾았다. 아름다운 가게는 이들의 뜻에 따라 이 성금을 제주도
▲ 좌초된 중국 어선에서 선원 구출 세상을 바꾸는 사진 한 장, 영상이 있다. 많은 세계인들이 생생한 현장을 포착한 사진과 영상에 기쁨과 슬픔, 분노와 환희를 느낀다. 현장을 지키는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임진년(壬辰年) 한해에는 어떤 일들이 제주사회를 휩쓸고 지나갔을까? 제주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올레길 살인사건’, ‘끊이지 않는 해군기지 갈등’, ‘삼다수 도외 반출 논란’, ‘아쿠아플라넷의 고래상어의 비극’, ‘연이은 태풍 제주 강타’ 등 각종 사건·사고와 ‘4.11총선’, ‘제18대 대통령 선거’ 등 정치 이슈, ‘관광객 1000만 시대’, ‘환경올림픽 성공 개최’, ‘7대 자연경관 인증’ 등 높아진 제주 위상. ▲ 한중FTA 반대 집회 제주카메라기자회(회장 양경배)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2012 보도사진&mi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이 ㈜라온이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우 지사가 사업 추진을 시사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곶자왈사람들·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제주주민자치연대·제주참여환경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탐라자치연대 등 제주지역 시민단체들은 17일 공동 성명을 통해 “라온의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 재추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사업은 제주도의회가 보류결정을 한 것이고 우 지사 역시 선거정책으로 비양도 케이블카 철회 의견을 내기도 했다”며 “이미 2010년 사업이 불가하다는 것이 명확히 밝혀졌다. 수많은 문제들이 지적되면서 결국 사장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비양도 일대의 수려한 경관에 막대한 손상을 가져와 우수한 관광자원을 훼손함은 물론 업체가 경관자원을 사유화한다는 논란으로 이미 도민사회가 철저히 외면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들은 라온이 30년 후 기부 채납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마치 큰 선심을 쓰는 것처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케이블카에 대해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16일 오후 제주시청을 연두 방문했다. 우 지사는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실에 들른 자리에서 비양도 케이블카와 제주시민복지타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우 지사는 우선 비양도 케이블카 문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추진 여부에 대해 보고받지 못했다”고 말한 뒤 “당선인 때에는 별로 찬성하지 않았다. 이유는 주민들 간의 분란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주민들의 의견이 정리가 돼야 한다.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 진행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찬성한다는 입장이 정리되면 허가를 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 지사는 이어 “찬반이 있다고 아무것도 안하면 되느냐”며 “지역주민은 어떤 생각하는지, 대다수 의견이 무엇인지, 지역주민들의 이익은 무엇인지, 공유하는 것은 무엇인지, 수익이 얼마나 나오고 배분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이 검토대상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
학교비정규직 사용자는 지자체(시도 교육감)에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전회련(전국교육기관 회계직 노동조합연맹) 제주지부가 제주도교육감에게 단체교섭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16일 전회련 제주지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서울행정법원 제14행정부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사용자가 개별 학교장이 아닌 광역시도 교육감이라고 판결했다.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들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조합과 단체교섭을 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중앙노동위원회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등 학교 비정규직 관련 3개 노동조합)과 지자체가 직접 교섭을 해야 한다고 판정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불복한 제주를 비롯한 부산 등 전국 9개 광역시도 교육청이 지난해 8월 행정 소송을 벌였지만 이날 기각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 비정규직본부 제주지부는 서울행정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전회련 제주지부는 “이번 판결을 통해 지자체(교육감)가 사용자임이 명확하게 재확인됐다”며 “교섭에 계속 불응하고 있는 교육과학기술부와 10개 광
▲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시민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정당 입당문제와 차기 도지사선거 재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삼다수를 증산하겠다고 밝혔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6일 오전 서귀포시청을 연두 방문해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민들은 우 지사에게 일부 사안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귀농·감귤·관광·4.3·시청사·성판악 주차장 문제 등에 대해 건의했다. 특히 태극기 할아버지로 알려진 한규복씨는 우 지사의 정치와 관련해 질문을 해 우 지사의 입에 관심이 쏠렸다. 한씨는 우 지사에게 “정당 정치인이 되지 않은 지사님은 당에 입당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입당하지 않으면 정부와 정치권에 우롱당하는 일이 있는지 답변해 달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 “내년 도지사선거에 출마할 의사는 있느냐”며 물었다. 일괄 질문을 듣고 일괄적으로 답변을 하던 우 지사는 “여기서 말할 사안은 아니다. 고민하겠다. 그 질문에 대해서는 넘어 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 우근민 제주지사가 시
▲ 우근민 제주지사 우근민 제주지사가 읍면지역 고교에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귀포시 문화와 예술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16일 오전 서귀포시를 연두 방문해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했다. 우 지사는 이 자리에서 “고창후 서귀포시장에서부터 교육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추진하는데 처음에는 ‘잘 되겠나’ 생각했다. 그래도 ‘누가 뭐라고 해도 해마다 10억 원씩 예산으로 지원 하겠다’해서 빠짐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어 “서귀포시 지역 고교생 중 서울대 4명, 연대 9명, 고대 10명, 그 외 수도권 53명이 서울지역 대학에 진학했다. 당시 서귀포시장과 서귀포에 사는 주민들의 생각에 의해 된 것이다. 성공적인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화고교 학생 22명이 연·고대와 사관학교 등에 합격한 것을 얘기한 뒤 “이것을 바탕으로 읍면에 있는 학교를 지원하겠다. 읍면학교 학생은 가정 일을 돕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이 지원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지사는 서귀포시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