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나라호 서귀포에 다시 힘찬 뱃고동이 울린다. 뭍을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리는 것이다. 향일해운(주)는 다음 달 22일부터 서귀포와 전라남도 고홍군(녹동)을 잇는 쾌속카페리 여객선 ‘탐나라’호를 취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항과 육지부를 잇는 뱃길이 다시 열리는 건 약 12년 6개월여 만이다. 1998년 11월 서귀포항과 부산항을 왕래하던 카페리 여객선이 경제성 악화로 2000년 8월 운항이 중단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끊긴 상태였다. 더욱이 현재 제주를 잇는 여객선은 8개 항로 15척이지만 이중 모슬포와 가파도, 마라도를 잇는 항로를 제외하면 대부분 제주항과 뭍을 오가는 여객선이다. 그외는 제주 동쪽 항구인 성산과 노력도를 잇는 항로가 유일하다. 탐나라호는 제주도의 옛 명칭 ‘탐라’와 탐하고 싶다는 ‘탐나다’의 복수 의미다. 서귀포시를 탐하게 만들고 싶다는 향일해운의 의지를 반영한 이름이다. 탐나라호는 무게 3403t에 길이 103m, 넓이 14.5㎡, 여객정원 777명, 차량탑재 능력 150대 규모의 여객선이다. 서귀포와 고홍은 약 144km. 탐나라호 운항시간은 시속 38노트(70km/
일본에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일당이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0억 원 상당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도박개장)로 이모(52)씨 등 5명을 붙잡았다. 이중 이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또 달아난 정모(31)씨를 추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액 상습 도박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제주시 삼도2동 현장에서 압수한 물품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11년 5월26일부터 지난해 7월1일까지 제주시 삼도 2동 소재 모 오피스텔에서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개설한 뒤 일본으로 옮겨 운영하면서 7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이씨 등 2명은 2011년 5월 일명 스포츠 토토 사이트인 ‘오리지널(ori-kor.com)’을 개설해 운영했다. 그러던 중 경찰의 단속을 우려해 9월 일본 오사카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일본 현지의 서버를 사용하고 컴퓨터 2대를 설치했다. 해외의 서버는 추적이 어렵다는 것을 노린 것이다. 이어 총책·현금인출·일본 사이트 관리·도박자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기 위해 현모(31)씨 등 4명을 추가로 모집했다. 현씨
▲ 16일 시민 신고로 제주시 용담2동에 위치한 모 LPG 충전소 앞에서 적발된 술 취한 운전자 / 제주지방경찰청 제공 16일 밤 11시48분쯤 제주시 연동 소재 남녕고 부근을 지나던 시민 김모(33)씨는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차량을 발견했다. "아무래도 꼭 사고를 낼 것 같다." 직감적으로 그는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 김씨는 이 차량을 음주운전차량으로 보고 차량이 멈춘 용담2동 모 LPG주유소까지 따라갔다. 그리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멈춘 차량 안의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고 그 결과 혈중알콜농도는 0.154%로 나왔다.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것이다. 21일 밤 11시22분쯤 제주시 일도1동 소재 호남석재 뒷골목에서 택시를 운행하던 조모(35)씨는 차량 소통과정에서 말다툼을 하게 됐다. 그런데 상대방 운전자로부터 술 냄새가 심하게 나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61%의 만취상태였다. 양모(46)씨는 22일 새벽 1시23분쯤 제주시 연동 코스모스4거리에서 신호대기를 하며 기다리던 중 운전자가 차안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음주운전으로 판단하고 신고했다. 이
▲ 지난해 11월 16일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린 제3회 카운셀링 콘서트 전문가와 청소년들이 함께 고민을 듣고 직접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아주 사소한 고백 카운슬링 콘서트’다. ‘아주 사소한 고백’이란 학교 폭력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말 할 곳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 현대해상과 교육과학기술부, 청소년폭력예방재단(청예단)이 함께 시작한 프로젝트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심이 담겨있는 ‘고백엽서’를 받으며 ‘카운셀링 콘서트’를 개최해 전문가 패널들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것이다. 오는 24일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 제주시내 10개 고등학교 학생 약 400여명을 대상으로 전국에서는 4번째로 진행된다. 제1회는 서울컨벤션센터, 제2회는 감성마을, 제3회는 금나래아트홀에서 열렸다. ▲ 지난해 10월 6일 감성마을에서 열린 제2회 카운셀링 콘서트. 소설가 이외수씨가 참석해 강연을 했다. 이번 행사에는 가수 이한철, 개그맨 홍인
▲ 18일 실종된 황금호 선원 임성호씨의 시신이 20일 발견돼 서귀포해경이 인양하고 있다. / 사진=서귀포해경 제공 동영상 화면 캡쳐 18일 새벽 화재로 침몰한 3005황금호의 사고 해역 인근에서 지난 20일 인양된 시신은 황금호 선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는 4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실종자는 3명이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0일 사고 해역에서 추가로 발견된 사신은 황금호 선원 임성호(50·서귀포시 서귀동)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임씨의 시신은 21일 헬기편으로 제주에 도착해 제주대학교병원에 안치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선장 장복율(55·서귀포시 법환동)씨와 박흥덕(57·서귀포시 서귀동), 이성대(48.서귀포시 상예동)씨다. 사망자는 서영식(41·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장 디안홍(35·중국인), 최철욱(51·제주시 삼도2동), 최평록(56·서귀포시 서귀동)씨와 임씨를 포함해 모두 5명이다. 한편 해경은 수색 닷새째인 22일 사고 해역에 3000톤급 경비함정 2척과 어업관리단 소속 무궁화호 1척, 중국과 대만의 순시선 각각
제주지역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등학교에서 신입생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대규모 미달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교육청은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에 대한 2013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 정원 미달 학교의 추가모집을 승인했다. 각 고등학교별 추가모집 정원은 애월고 4명, 대정고 39명, 대정여고 7명, 표선고 45명, 한림고 5명, 성산고(보통과) 13명 등 모두 113명이다. 추가모집 전형은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만 선발한다. 올해 후기 일반고 탈락자 수는 지원자 기준으로 평준화고교 54명, 비평준화고 62명 등 모두 116명이다.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이다. 합격자 발표는 다음 달 1일에 해당 고등학교별로 있을 예정이다. 추가모집에 지원하려면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출신중학교에서 입학원서를 작성하고, 검정고시 출신자는 본인이 직접 고등학교에 방문해 원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추가모집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개별 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경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 평가위원회가 전국 25개 로스쿨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 ‘인증’을 받았다.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제27조는 법학전문대학원이 양질의 법조인 양성에 필요한 각종 여건 갖추고 있는 지 인증평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번이 첫 평가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 평가는 교육목표·입학전형·교육과정·교원·학생·교육시설·교육연구지원·관련 학위과정 등 8개 영역에 걸쳐 이뤄졌다. 제주대는 8개 영역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법학전문대학원 김창군 원장은 “이번 인증 평가는 제주대 로스쿨 운영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 객관적 성적표”라며 “참된 법조인 양성을 위한 명문 로스쿨로 발전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선 제주대를 비롯해 대학 18곳이 인증을 받았다. 반면 고려대 등 7곳은 인증유예(개선권고) 평가를 받았다. 한편 제주대는 지난해 치러진 첫 변호
제주지역 학교 3곳이 ‘일진(학교폭력조직)경보학교’로 지정됐다. 특히 일부 학교는 학교장 교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학교 폭력 대책과 관련 전국 1만1360여개 초·중·고등학교 중 102곳이 ‘일진경보학교’로 지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제주지역 초·중·고 183곳 중 3곳이 지정됐다. 제주시 지역 중학교 1곳과 서귀포시 지역 고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이다. 일진경보학교란 일진(학교 폭력 조직)의 존재 가능성과 학교 폭력 발생 위험도가 현저히 높아 외부 개입을 통한 특별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교육 당국이 판단해 이번에 지정한 학교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 학교 폭력 실태 조사 결과와 각 학교 실태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외부 전문 조사단의 꾸준한 모니터링과 지원을 통해 개선이 이뤄질 경우 심의를 거쳐 지정 해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이들 학교들에 대해서는 ‘올바른 품성학교(올품학교)’로 지정해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는 현재 생활지도 특별학교 14곳 중에 선정한 것이다.
▲ 제주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다 제주해경에 적발된 쌍끌이 어선 제주해양경찰서는 조업금지구역을 위반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쌍끌이 저인망 어선 A호(139톤) 등 2척을 적발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A호 등은 21일 새벽 2시쯤 조업이 금지된 비양도 북서쪽 3.7km 해상에서 조업한 혐의다. 이들 어선들은 야간에 기상이 나쁜 틈을 타 선명을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해경은 이보 다 앞서 20일 오후 1시 55분쯤에도 비양도 북서쪽 26km 해상에서 조업금지구역을 위반한 39톤급 중형기선 저인망 C호를 적발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제주 인근해역에서 불법조업하다 적발된 선박은 모두 18척이다.
제주시민회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이뤄진다. 검사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공사가 이뤄진다. 제주시민회관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은 2007년에 이뤄진 바 있다. 당시 C등급 판정을 받았다. ‘C등급’은 전체적인 시설물의 안전에 지장이 없으며 주요부재 기능 저하방지를 위해 간단한 보강이 필요한 정도다. 그러나 안정성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철거 또는 존치 논란이 일었다. 2010년 3월 철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었다. 하지만 2010년 11월 제주아트센터 개관, 도심 공동화 우려, 생활체육활동 및 시민교육장 부족 등으로 보수공사를 해 사용키로 방침을 바꿨다. 제주시는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내부구조 보강공사, 지붕공사, 전기선로교체, 냉·난방기 설치 등의 구조 변경 작업을 했다. 또 인접해 있던 이도1동 주민센터 철거로 생긴 공간을 25면의 주차장으로 만들었다. 5년여 만에 이뤄지는 이번 정밀안전진단은 60일간 실시된다. 표면 노후화, 구조물의 비파괴검사, 균열·누수·세굴·침하조사 등의 조사를 하게 된다.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건물의 안전등급이 새롭게 지정되고, 보수&mid
‘전자예금압류시스템’이 올 상반기에 제주지역에 도입된다. 이로서 체납자에 대한 예금압류가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제주시는 체납자에 대한 예금 압류 및 추심 해제를 전자적으로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전자예금압류시스템’을 올해 상반기 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전자예금압류관리시스템’은 종이문서에 의한 우편송달과 수작업처리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던 기존의 예금압류를 전자송수신 정보중계서비스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한국신용평가정보(주)와 금융결제원 전산망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체납자의 예금을 조회·압류, 추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동안의 부동산과 차량압류로 인한 체납액징수는 ‘채권자간의 순위확보’와 ‘압류 후 공매입찰 시행’ 등으로 절차이행 기간이 상당 기간 소요됐다. 때문에 즉각적인 체납액 충당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전자예금압류관리시스템의 도입으로 체납자에게 실시간으로 영향을 주는 신속한 처분이 이뤄져 효과적인 체납액징수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시는 지방세 50만 원 이상을 체납한 시민들에 대해 급여를 압류하는 등 특단의 조
제주시민들은 불법주정차를 처리해달라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고하는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신고토록 하고 있는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불법 주정차·가로등 고장신고·도로 파손·쓰레기 방치·위험시설 신고·에너지 과소비신고·기타 생활불편 신고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에서 바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 신고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기능으로 해당위치를 바로 찾을 수 있어 신속하게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모두 388건 불편신고가 접수·처리됐다. 이 중 불법주정차 신고건수가 249건으로 전체 신고내용의 64%를 차지했다. 쓰레기방치와 일반생활불편 신고는 각 17건으로 4%를 차지했다. 한편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생활공감지도 홈페이지(gmap.jeju.go.kr) 또는 각 통신사별 앱스토어에서 생활불편스마트폰신고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