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제주도청 문영방 총무과장에게 들여보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제주도가 함께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대해 강정마을회 등 반대단체들이 “믿을 수 없다. 인정할 수도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정마을회 등 주민과 시민단체, 활동가 등 20여명은 시뮬레이션 결과가 발표가 시작되기 전인 31일 오후 1시50분쯤부터 제주도청으로 몰려와 발표장에 들어가게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시뮬레이션이 돌제 선석 부두가 없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다. 시뮬레이션대로면 설계를 변경해야 한다”며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보면 520m 선회반경조차 확보가 안 된 상태다. 남방파제에 접안한 선박을 침범하고 있다. 그럼에도 문제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강 회장은 또 “발표장에 가서 의문 나는 부분에 대해 직접 물어보겠다”며 들여보내 줄 것을 요구했다. ▲ 강동균 강정마을 회장이 시뮬레이션 결과 책자와 설계도면을 보이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청 문영방 총무과장과 김용구 민군복합관광미항 추진단장이 연
제주서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돈을 안 내고 무전취식과 무임승차 한 혐의(사기)로 유모(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1일 제주에 입도한 뒤 지난 29일까지 신제주 지역 유흥가에서 3차례에 걸쳐 술을 마시고 술값 100여만 원을 내지 않은 혐의다. 또 5회에 걸쳐 택시를 타고 난 뒤 택시요금 38만여 만원을 내지 않은 혐의도 있다. 유씨는 충남 서천에서도 무전취식 등으로 교도소에서 형을 마친 뒤 출소해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주거도 없고 재산도 전혀 없는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가 동종전과로 18차례나 처벌받은 전력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A씨가 선거구 주민들에게 살포한 현금과 상품권 제주서부경찰서는 자신의 선거구 주민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현직 도의원 A(56)씨와 부인 조모(56)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1일부터 10월1일까지 선거구 내에 있는 청년회 등 자생단체에서 주관하는 야유회와 체육대회, 관광행사 때마다 모두 14차례에 걸쳐 찬조금 명목으로 147만원을 제공한 혐의다. 또 지역 주민 23명에게 96만원 상당의 상품권 96매를 돌린 혐의도 있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8일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해 12월11일 A씨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압수수색에서 불법 기부행위에 사용된 통장거래내역과 입·출금거래명세표, 물품구입영수증, 조씨의 자필 메모지 등 물증을 확보했다. 또 관련자 45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조씨는 A씨와 공모해 선거구 주민 7명에게 21만원 상당의 제주사랑상품권 21매를 추석 선물로 제공하기도 했다. A씨는 통장 거래 내역과 자필메모를 통해 금품 제공 사실을 기록하기도
제주지역 직장어린이집 의무 설치 대상 기업이나 단체 9곳 중 2곳이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30일 기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지키지 않은 전국 사업장 명단을 30일 발표했다. 전국의 직장어린이집 설치의무 사업장은 919곳이다. 이 가운데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한 사업장은 683곳으로 이행률 74.3%이다. 제주지역은 설치의무 사업장 9곳인데 4곳(57.1%)은 직장어린이집을 마련했고 3곳(42.9%)은 보육수당을 지급하는 등 모두 7곳을 이행했다. 이행률은 77.8%. 그러나 2곳은 아직까지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곳은 도내 모 대학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지 않은 전국 236곳 가운데 명단 공표 제외사유에 해당하는 기업이나 단체를 제외한 161곳의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www.mw.go.kr)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명단공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을 근거로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편 현행 영유아보육법은 상시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상시 근로자 500명 이상을 고용하는 사업장은 사업주가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다
제주만의 독특한 ‘유배문화’를 주제로 한 수학여행 상품이 개발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유배길 체험 프로그램-제주수학여행’ 상품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제주의 ‘유배’라는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상품이다.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제주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제주관광공사에서 양성한 ‘제주유배문화 내비게이터’와 같이 걸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내 중·고등학교 수학여행단 등 제주 유배문화에 대해 생소한 관광객들까지도 쉽게 제주의 유배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제주관광공사는 국내 수학여행단 모객을 위해 상품소개 홍보물을 국내 중․고교를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도 제주유배문화의 관광 상품화와 홍보를 위해 국내외 관광박람회 참가하고 주요 기업 세일즈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주유배문화를 알릴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융복합사업단 윤은정씨는 “‘과거’ 제주에서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을 완성시켜 나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주지역에서도 위조지폐가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12장이다. 이는 2011년 18장 보다 6장 줄어든 것이다. 권종별로 보면 1만원권이 10장으로 가장 많았고 5000원권과 1000원권이 각 1장씩이었다. 그러나 5만원권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5만원권 위조지폐는 이달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대부분 관광객 등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 12장 가운데 10장의 화폐기번호가 다른 지역에서 이미 발견된 것과 같다. 그러나 나머지 2장은 제주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다. 위조지폐 8장은 한국은행의 화폐 정사(整査)과정에서 발견되고 나머지 4장은 은행에서 발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백여송 과장은 “최근 발견되고 있는 위조지폐는 칼라복사기 또는 프린터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위조 여부를 구분할 수 있다”며 “특히 올해 1월 중 5만원권 위조지폐가 제주지역에서 처음 발견됨
친딸을 수년 동안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가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피해자인 친딸이 아버지에 대한 선처를 호소해 중형을 면했다. 화물차 운전자인 김모(52)씨는 2004년 5월 어느 날 자신의 딸 A(당시 13세)양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3일 뒤 아내와 큰 딸이 없는 틈을 이용해 밤 9시쯤 ‘바람을 쐬러 가자’며 A양을 화물차에 태운 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는 한 공사장으로 가 화물차 안에서 A양을 성폭행했다. 이후 김씨는 2006년 4월에도 고등학생이었던 A양을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했다. 김씨의 성폭행은 지난해 11월8일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계속됐다. 김씨는 특히 A양에게 1일에서 20일 간격으로 계속해서 성관계를 요구했고 체념한 A양이 응하지 않으면 협박을 하고 성폭행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8일에는 성폭행 등을 못 이겨 가출한 A양에게 전화해 계속하면서 성관계를 요구해 제주시내 모텔에서 성폭행하기도 했다. 이러한 김씨의 성폭행으로 인해 A양은 임신을 했고 낙태를 하기도 했다. 또 김씨의 반복되는 성관계 요구와 성폭행으로 인해 수차례 가출까지 했다. 그러나 A양은 친부인 김씨의 죄를 용서했다. A양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안동범 부장판사)는 공부방 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기소된 고모(25)씨에게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이와 함께 신상정보를 5년간 공개·고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피해자가 자신을 따르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병원에서 정신적 치료를 받기도 하는 등 상당한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받았다”면서 “피고인이 피해자의 부모들과 합의한 점을 참작하더라도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집에 공부방을 개설해 운영하던 고씨는 지난해 10월28일 밤 8시쯤 중학생 A(14)양에게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속여 제주시 도평동 농로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고씨는 또 11월 9일 오후 4시쯤에도 A양을 공부방에서 성폭행한 혐의도 있다.
▲ 왼쪽부터 오영덕, 이진희, 정상배 제주환경운동연합 신임 공동의장 제주환경운동연합의 공동의장으로 오영덕 현 의장과 이진희, 정상배 회원이 선출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4일 제16차 정기총회를 열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올해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총회에서는 공동의장을 비롯해 올해 사업을 함께 할 임원도 뽑았다. 환경운동연합은 올해 탑동매립문제와 비양도 케이블카사업, 중산간 일대 대규모 리조트사업 등 대규모 환경파괴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과 문제해결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또 제주지역 생활환경변화에 따른 아토피 문제와 심각해지는 각종 폐기물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로 했다. 부설 전문기관인 제주환경교육센터의 사업으로는 어린이·청소년 환경교육과 생태교육자원활동가 양성사업도 적극 펼치기로 했다. 생태교육 연간지 발간을 통해 환경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에 맞춘 사업도 확정했다. 아울러 유네스코가 지정한 보전지역의 생태교육 활용방안도 연구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내년 20주년을 맞아 가칭 ‘제주환경운동연합 20주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할 것도 결의했다. 이날 공동의장에는 오영덕 현 의장이 유임됐
제주올레 길을 걸으면서 사진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사)제주올레는 다음달 16~17일 제주에서 여는 문화 프로젝트로 제1기 제주올레 사진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 강좌는 1박2일로 진행된다. 이론 교육 후 올레 길과 오름 등을 걸으며 촬영 실습도 하게 된다. 이후 자기가 찍은 사진을 평가 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현장 교육은 제주올레 길과 노꼬메 오름에서 할 예정이다. 현장 실습 중 제주의 문화와 생태에 관한 해설도 곁들여진다. 사진 강좌에는 김진석 사진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김 작가는 제주올레 풍경을 담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현재 심산스쿨에서 사진 강의를 하고 있다. 1인 출판사, 기획 취재, 영화 현장에서 사진도 찍고 있다. 저서로는 <새벽을 여는 사람들>, <찍고 또 찍고>, <카미노 데 포토그래퍼>, <소울 키스>, <첫 비행기 타고 훌쩍 떠난 제주올레>, <폴링 인 바르셀로나> 등이 있다. 제주올레 사진 아카데미 신청 방법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의 아카데미 신청 메뉴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수강료(회비)를 납부하면 된다. 회비는
제주서부경찰서는 훔친 차량으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절도 등)로 백모(36)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 씨는 29일 오후 1시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의 한 수산물 가공공장 입구에서 키가 꽂혀 있는 고모(42)씨의 화물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이날 오후 3시3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다. 백씨는 교통사고를 낸 뒤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출동한 연동지구대 김모 경사가 안면이 있는 백씨를 추궁한 끝에 훔친 차량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김 경사는 예전 형사 담당 부서에 있을 때 절도 전력이 있는 백씨를 조사한 적이 있어 백씨에게 차량 소유 관계와 운전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차량 주인 고씨는 사고가 난 뒤에야 자신의 차량이 사라진 것을 알았다.
▲ 무지개 송어 ‘무지개 송어’의 지하해수 양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중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민물고기 ‘무지개 송어’를 제주 청정 지하해수를 이용해 양식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 육상양식 가능성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무게 150g급(길이 15~20cm) 담수산 어린송어 1000마리를 실내 사육수조에 입식했다. 지하해수로 2개월간 사육한 결과 평균 500g(평균 길이 35cm)급까지 성장했다. 이는 월평균 150g 이상의 성장속도로 도내 새로운 양식 대상 종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에서 기르고 있는 '무지개 송어' 현재 송어 해수양식은 남해안 일부지역에서 해상 가두리를 이용해 기르고 있다. 하지만 냉수성 어종인 송어는 사육 수온이 20℃ 이상 올라가면 폐사해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만 양식이 가능하다. 하지만 연중 수온이 17~18℃로 일정한 제주 지하해수를 활용하면 여름철에도 적정 수온을 유지할 수 있어 연중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 연어과 어류의 소비시장은 연간 약 2만t 규모. 담수산 송어 생산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