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지역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유독 많았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서귀포시로 귀농·귀촌한 인구는 347가구에 823명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8년 14가구 39명에서 2009년 51가구 132명, 2010년 121가구 296명, 2011년 212가구 495명이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135가구 328명이 늘었다. 귀농·귀촌 후 종사하는 분야는 농업분야가 283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양 및 기타(펜션·게스트하우스·카페 운영 등) 27가구, 관광(호텔·여행사 등 종사원) 17가구, 문화·예술(화가·음악·공방 등) 14가구, 경제기업 3가구, 보건·복지 3가구 순이다. 정착한 지역이 읍면지역인 경우 남원읍이 70가구 1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표선면 41가구 107명, 안덕면 36가구 91명, 대정읍 31가구 66명, 성산읍 25가구 48명 순이다. 동지역인 경우 대륜동이 27가구 72명으로 가장 많이 정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귀농·귀
▲ 강정마을 주민들이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해군기지 추진은 전임도정이 한 것이라며 전임도정에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강정주민들은 4일 오전 9시40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우근민 제주지사를 만났다. 강정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말 발표된 정부 합동 시뮬레이션 검증 결과는 ‘원천무효’라며 “해군기지 설계변경이 이뤄지기 전까지 공사를 즉각 중단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 이날 오후 2시에 있을 예정인 제주해군기지 수용 여부 발표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우 지사는 제주해군기지는 전임도정이 추진한 것이며 시뮬레이션 검증 결과는 성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을 마친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우 지사는 주민들에게 '전임도정에서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법적, 행정적 절차를 모두 끝낸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총리실과 함께 진행한 시뮬레이션 검증에 대해서도 '해군기지 검증을 위해 3차 시뮬레이션까지 진행한 것은 (현 도정의) 성과'라고 전했다. ▲ 4일 오전 제주도지사 집무실에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왼쪽)이
▲ 4일 강정마을회 등이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법정 구속된 영화평론가 양윤모씨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강정마을회와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이 영화평론가 양윤모씨의 석방을 요구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4일 오전 제주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법원이 양윤모씨에 대해 법정 구속한 것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들은 “양윤모는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알게 돼 강정마을을 방문한 이후 강정해안가의 구럼비 바위와 사랑에 빠져 구럼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다”며 “구럼비 바위의 환경적 가치뿐만 아니라 주민의 삶과 맥을 같이 해온 바위로서의 문화 인류적 가치와 영성적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여 호소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양윤모는 자신의 몸이 찢기는 듯 심적 고통을 호소하며 저항하는 과정에서 다소 폭력적인 행동이 유발됐고 그로 인해 세 차례나 구속됐었다. 구속 때마다 단식투쟁으로 구속의 부당함과 목숨을 걸고 저항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원이 양윤모를 1심 판결보다 훨씬 중형인 1년6개월의 실형을 언도했다. 뿐만 아니라 아직 미결수임에도 도주의 우려를
제주지역 특성화고 2학년 학생 23명이 펀드투자 상담사 시험에 합격했다. 펀드투자 상담사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실시하는 자격증으로 은행 등 금융권 취업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생들도 취득하기가 어려운 자격증이다. 제주도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금융권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중인 지난달 2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펀드텔러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 강좌에는 51명의 특성화고 2학년 학생들이 참여해 모두 수료했다. 수료한 학생 51명이 지난달 20일 응시했고 이달 1일 발표된 결과 23명이 합격해 합격률 45.1%를 보였다. 제주도교육청 김선희 장학사는 “이번 시험의 전국 평균 합격률은 대학생과 성인을 포함해 20% 정도 점을 감안한다면 제주지역 고2 학생들의 합격률은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학교 단위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강좌를 개설해 여러 학교의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아 진행하고 있다. 금융권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은행텔러 아카데미·증권텔러 아카데미·이미지 메이킹 등의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희망조사를 통해 1학년 학생들에게도 이러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김인택 부장판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관에서 음란물을 전시한 혐의(음란물건 전시)로 기소된 황모(62)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황씨는 지난해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노형동 소재 자신이 운영하는 미술관에서 음란물 등을 전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자동차세를 한 번에 납부하는 시민이 크게 늘고 있다. 전체 자동차세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자동차세 연세액 일시납부 제도를 운영한 결과 모두 5만7106건에 이르렀다. 납부한 금액은 144억9300만원.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4145건보다 29.3%, 금액으로는 지난해 85억3500만원보다 69.8%가 증가한 것이다. 납세자들은 이로 인해 13억1700만원의 세금절감 효과를 누린 것이다. 특히 올해 연납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현대캐피탈에서 2만9140건 98억1500만원을 납부해 지난해 1만3233건, 31억9900만원과 비교해 1만5907건, 66억1600만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제주시의 지난해 자동차세 부과대상 규모는 320억 원. 연세액 일시납부 비율은 45.3%에 이르고 있다. 자동차세 연납은 2008년 1만4985건 24억1300만원, 2009년 1만9531건 33억800만원, 2010년 2만4199건 47억1800만원, 2011년 2만7848건 49억5400만원 등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그 이유로는 3~5% 내외의 예금 금리와 비교할 때 자동차세 선납 시 할인율이 연세액의 10%나 돼 납세자들이
제주동부경찰서는 경찰의 단속을 피할 목적으로 게임장 외부에 폐쇄회로 영상정보기(CCTV)를 설치해 업소 외부를 촬영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김모(45)씨를 적발해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과에 통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자신의 게임장 밖에 안내 표지판 없이 CCTV를 설치해 경찰의 단속 여부를 감시한 혐의다. 김씨는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로부터 6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확정 받았다. 특히 김씨의 게임장은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정보보호법은 범령·범죄예방·시설안전·교통단속·교통수집을 제외하고는 공개된 장소에서 CCTV를 설치·운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게다가 정당하게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설치 목적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절금에 처해진다.
▲ 지난해 8월 19일 제주시 영평동 모 골프클럽 관리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1억7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 제이누리 DB 지난해 한 해 동안 제주지역에서 하루에 불로 1400만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나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가 절반을 차지했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69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하루 평균 1.8건이 발생한 것이다. 2011년 보다 100건이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6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는 등 23명이 사상자를 냈다. 인명피해는 2011년 26명 보다 3명이 줄었지만 사망자는 1명 더 늘었다. 재산피해는 52억 원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27억4200만원 보다 109% 증가한 것이다.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로 모두 267건이 발생했다. 전체 화재의 3분의 1 이상(38.6%)을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118건으로 가장 많았다. 장소별로는 야외나 임야 등에서 발생한 화재가 160건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주거시설은 96건(13.8%)으로 2011년 보다 24건 줄었다. 특히 전체 화
▲동미륵상이 있는 제주시 건입동 주민센터 앞 공터에서 걸궁패들이 동미륵제에 앞서 풍물놀이를 하고 있다. 2013 탐라국 입춘굿 행사가 2일 오후 열림굿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동·서미륵제와 제주신화신상제동걸굴, 세경신제 등의 순으로 열림굿은 진행됐다. 동미륵과 서미륵 앞에서 제를 지낸 행사 참가자들은 제주시 중앙로터리에서 모여 관덕정 앞 마당으로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행렬은 제주 구도심 골목 골목을 돌아다니며 행사를 알렸다. 지신밟기의 의미도 담긴 행렬은 구도심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게다가 제주의 신화에 나오는 신들을 대형 등(燈)으로 만들어 끌고 가기도 했다. 관덕정에 모인 축제 행렬은 세경신상을 모시고 제례를 올렸다. 세경신상제는 풍논신인 자청비여신에 대한 신상제다. 한편 입춘굿 행사 이틀째인 3일에는 제주 목관아 안팎에서 각종 체험 행사 등이 열리고 있다. ▲동미륵제가 봉행되고 있다. ▲동미륵제를 마친 걸궁패들이 행진을 하고 있다. ▲제주시 구도심 내 골목길을 걷는 동쪽 행렬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신을 묘사한 등(燈)이 구도심 골목을 지나고 있다. ▲동미륵 진영과 서미륵 진영이 제주시 중앙로터리에서 함께 모여 커다란 행렬을 만
2일 오후 2시46분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수동마을에 있는 모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양돈장 6개 동 건물 중 154㎡ 규모의 1개 동 건물이 모두 불에 탔다. 또 어미 돼지 8마리와 새끼돼지 50마리가 폐사했다.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오후 3시 15분쯤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대학교가 동남아와 일본 등 4개국 대학·교육기관과 교육협정을 체결했다. 제주대는 최근 라오스와 태국, 미얀마를 방문했다. 라오스의 라오스국립대학교와 학술교류 협정을, 태국의 블라파대학교와는 학생교류 협정을 각각 맺었다. 미얀마 양곤의 한국어교육기관인 ‘월드코리아’와는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제주대 월드코리아 교육센터’ 현판식도 가졌다. 제주대는 또 지난달 30일 일본 야마가타 국립대학과 상호 우호증진을 위한 학술교육교류 협정도 맺었다. 제주대 국제교류본부는 “이번 동남아 지역 대학 등과의 교류가 제주대는 물론이고 제주도의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대 허향진 총장(왼쪽)이 라오스국립대 수콩셍 사이알러 총장과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 제주대 허향진 총장(오른쪽)이 태국 블라파대 피찬 사왕웡 부총장과 학생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1일 ‘의학전문대학원과 제주대학교병원 기숙사’ 준공식을 가졌다. 제주대병원 입구 북쪽에 위치한 신축 기숙사는 사업비 45억 원이 투입돼 지상 4층 2개동에 연면적 3708㎡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숙소 81실, 도서관 1실, 근린생활시설 2실을 갖추고 있다. 제주대는 이번 기숙사 시설이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의 복지와 면학 여건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병원 의사ㆍ간호사ㆍ수련의ㆍ전문의 등에게도 안정적인 숙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향진 총장은 축사를 통해 “이 시설이 신뢰와 존경을 받는 의료인 양성과 도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대학병원으로 더욱 발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