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안을 확정해 11일 발표했다. 앞으로 제주도의회 동의과정과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와의 논의 과정이 남아 있다. 제주도가 확정 발표한 주요 제도개선 대상과제는 크게 ▶신성장산업 육성 ▶관광·교육 등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재정자치권 확보 및 조세특례 확대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투자여건 확충 ▶1차 산업 육성 ▶도의회 제도개선 등이다. 이들 제도개선 과제들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분야별로 살펴봤다. □신성장산업 육성 ▷자유무역지역 특례 도입 -자유무역지역 지정요건 및 입주자격을 완화하여 제주 지역에 자유무역지역 지정이 가능도록 개선 ▷해상물류비 국비지원 근거 마련 -제주특별법에 농·축·수산물에 대한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근거 마련 ▷풍력발전사업의 공공성 확대 및 허가권한 완전이양 -풍력발전사업 허가권한 완전 이양(2만kw이상 지경부장관 협의 배제) 및 풍력자원의 공공성(풍력이용 부담금 부과 등) 강화 근거 마련 ▷민간기업 먹는 염지하수 제조․판매 허용 등 -먹는 염지하수의 제조·판매를 지방공기업 외에 도지사가 지정·고시하는 지역에 한해 민간
제주도지사가 영리법인 외국대학 설립을 허용하고 관광객 면세점을 확대 설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안이 마련됐다. 도의회 동의절차와 중앙 정부와의 절충과정이 남아 있다. 중앙정부의 권한을 대거 이양하는 내용이 포함된 데다 논란의 소지도 있는 부분이 있어 향후 논의과정 등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분야별 제도개선 대상과제 70여건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앞으로 이들 과제를 대상으로 도의회 보고 및 주요과제에 대한 동의절차를 거쳐 국무총리실 제주지원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그동안 4차례 특별법 제·개정을 통해 모두 3839건의 권한·기준·절차 등을 이양됐다. 이번 5단계 제도개선에서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제주도로의 이양하는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때문에 제주도의회의 동의는 물론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가 이를 얼마나 수용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주요 제도개선 대상과제는 크게 ▶신성장산업 육성 ▶관광·교육 등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 ▶재정자치권 확보 및 조세특례 확대 ▶실질적인 자치분권 실현 ▶투자여건 확충 ▶1차 산업 육성 ▶
▲ 지난해 8월 제주 방문당시 인터뷰 하는 리디아 고(고보경)/제이누리DB 제주의 딸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16)’가 세계 여자 골프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10일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20만유로)에서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프로 우승이다. 게다가 15세8개월17일의 나이로 유럽여자프로골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06년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양희영이 세운 16세6개월8일의 기록을 10개월가량 앞당긴 것이다. 리디아 고는 이미 지난해 14세9개월의 나이로 호주여자골프 뉴사우스 웨일스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2007년 일본남자프로골프 먼싱웨어오픈에서 우승한 이시카와 료(일본·당시 15세8개월)가 세운 남자 최연소 프로 대회 우승기록도 깨뜨렸다. 8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L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더구나 뉴질랜드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뉴질랜드인이 우승한 것도 고보경이 처음이다. 리디아 고의 부모는 제주시 조천읍이 고향이다. 그는 서울에서 태어난
▲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에서 양식에 성공한 참모자반 제주 전통음식인 ‘몸(아래아)국’. 돼지고기(뼈)를 삶은 국물에 모자반을 넣어 만든 음식이다. 모자반은 예전에 마을어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해조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일부 해역을 제외하고는 자취를 감추면서 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되고 있다. 제주도 참모자반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500톤이 넘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급격한 감소를 보여 지난해 기준 67톤에 불과했다.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도내에서 생산되는 톳과 우뭇가사리의 판매가격은 kg당(생 중량) 1000원과 900원 인데 반해 참모자반의 경우 kg당 3000원으로 거래되고 있어 타 해조류에 비해 고가의 품종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이 이러한 참모자반에 대한 시험 양식에 성공했다. 앞으로 양식이 가능성이 활짝 열려 어민 소득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번 양식에 성공한 참모자반은 2011년 4월 제주도 참모자반에서 생산한 인공씨줄(엽장 2cm)을 이용했다. 연구원은 인공씨줄을 같은 해 7월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포구 주변 수심 4m해역에 시설한 양성로프에 이식했다. 1
제주도내 양식장을 찾아가는 수산생물 이동병원이 운영된다. 양식수산물의 상시 질병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지역 주요 양식 생산 품목인 광어·전복의 품질향상 등을 위해 양식장에 찾아가는 질병검사 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른바 ‘찾아가는 수산생물 이동병원’이다. 수산생물 이동병원은 수산생물 질병이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폐사량이 매년 늘어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특히 현장 방문 질병검사 상시 운영체제가 강화된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현장 질병검사 순회용 차량을 확보했다. 또 지역별 담당 공수산질병관리사와 양식수협이 같이 참여하는 이동진료팀을 구성하게 된다. 이동진료팀은 도내 10개 지역으로 구분하고 공수산질병관리사를 전담 배치하게 된다. 연구원은 이번 이동진료차량 운영을 통해 질병검사 뿐만 아니라 수산생물전염병 발생 양식장에 대한 방역, 종자입식 어장에 대한 소독 기술지원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매월 지역별 이동진료 결과를 종합 분석하고 질병관리 교육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이생기 연구원장은 “대정지역 등 서부지역 양식장의 경우 연구원이 표선지역
‘연인들의 날’로 불리는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제주지역 초콜릿·캔디 제조업체가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일제단속에 걸렸다. 이들 업체들에게 모두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설 연휴 기간 동안 밸런타인데이 등에 수요가 늘어나는 초콜릿·캔디류 등을 제조하는 전국 124개 제조업체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24곳을 적발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4곳 ▶생산·작업 기록·원료수불부 미 작성 5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1곳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자가 품질검사 미 실시) 4곳 등이다. 제주지역에서는 모두 2개 업체가 적발됐는데 제주시 캔디 제조업체 1곳과 서귀포시 초콜릿 제조업체 1곳이다. 제주시지역 H업체는 생산·작업일지를 작성하지 않았고 원료의 입고·출고·사용 여부를 기록하는 원료수불부도 작성하지 않았다. 서귀포시 지역 C업체도 원료수불부를 작성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들 업체에 대해 모두 영업정지 초지를 내리도록 제주도에 요청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
▲ 서귀포 신시가지에 위치한 시외버스터미널. 다음달 1일부터 이곳에서 통합운영된다. 다음달 1일부터 서귀포시 지역의 두 개의 시외버스터미널이 통합돼 운영된다. 두 개의 터미널로 인한 운영비용이 줄어들고 이용객들의 혼란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서귀포 중앙로터리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과 서귀포 신시가지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이 다음달 1일부터 신시가지 터미널로 통합 운영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6년 서귀포 신시가지에 시외버스터미널이 개설된 이후 7년 만에 하나로 통합된다.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 통합은 그 동안 버스운송조합을 포함한 5개 시외버스업체와 지속적인 협의와 시외버스업체간의 양보와 조정으로 합의점을 도출하게 됐다. 이번 터미널 통합으로 시외버스 노선도 일부 변경된다. 5.16도로 노선과 중문고속화 노선(평화로)은 현재 각 각 별개의 노선으로 제주와 서귀를 왕복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가칭) ‘5.16-중문고속화 노선’으로 통합돼 양방향으로 순환하는 노선으로 개편된다. 하루 74회 왕복 운행되며 배차간격은 12~15분, 1회 순환소요기간은 2시간30분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노선은 제주-5.16도로-서귀
제주해안가에 밀려오는 해양쓰레기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쓰레기의 처리를 위해 해양환경미화원 제도가 도입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해양쓰레기 수거량을 보면 제주시 4253톤, 서귀포시 5401톤 등 모두 9654톤에 이른다. 2011년 8072톤 보다 1582톤 늘었다. 해양쓰레기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2009년 7345톤, 2010년 7976톤, 2011년 8072톤 등이다. 지난해 수거된 쓰레기를 분석한 해양쓰레기가 6816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근해 침적폐기물이 1729톤, 재해쓰레기는 1109톤 순이었다. 도는 매년 해양쓰레기가 늘어남에 따라 깨끗한 바다 만들기를 위해 ‘해양환경미화원’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되는 해양환경미화원은 해안가 주요관광지, 올레길 등에 상시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해양쓰레기 수거마대를 유색으로 해 분리·수거 할 계획이다. 또 해안가 쓰레기의 처리장 반입과 반입수수료 면제 근거 마련하기 위한 ‘제주특별자치도폐기물관리조례’를 개정해 제도적으로도 해결할 방침이다. 특히 해안가 쓰레기를 자율적으로 잘 수거하
8일 새벽 4시10분쯤 제주시 노형동 H카센터 세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없는 불이 났다. 이불로 세차장 건물 77㎡ 중 20㎡가 불에 탔고 컴퓨터·세탁기·에어컨·자판기 등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44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 삼다수 도외 불법 반출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사실상 수사를 다시 하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이번 사건에 이례적으로 검사 3명을 투입, 각 분야별 사건을 배당해 서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 3명은 ▶제주도개발공사의 공모 여부 ▶불법반출 유통대리점 조사 ▶제주지역 유통대리점의 실질적 소유주 조사 등으로 나눠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 도내 5개 삼다수 유통 대리점은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제주지역에서만 유통할 수 있는 삼다수 3만5520톤을 무단으로 육지에 팔아 넘겼다. 이 과정에서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비롯한 개발공사 임원 3명이 연루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액수로는 100억원 상당이다. 경찰은 지난달 말 사건을 마무리하고 관련자 33명에 대한 기소의견과 함께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검사 3명을 투입해 사건을 검토하는 것을 보면 사실상 사건을 재수사하는 등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제주지방검찰청 검찰 관계자는 “삼다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기소의견을 내놓았지만 그것은 단지 경찰의 의견을 뿐”이라며 “현재 수사는 서류검토를 우선으
제주고용센터가 제주도에 사는 결혼이민 여성 2명을 통역안내원으로 처음 채용했다.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제주고용센터에서 근무하게 된다. 결혼이민 여성 최초로 통역안내원이 된 이는 베트남 출신의 고남주(휜티느곡디·28)씨와 캄보디아 출신의 김혜란(코엠바니·33)씨다. 이들은 고용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업무와 관련한 통역안내를 비롯해 다문화가족 취업알선 등 민원상담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고씨는 한국 거주 9년이 됐고, 김씨는 6년으로 됐다. 김씨는 1남1녀의 자녀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제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출신국 결혼이민자와 근로자들을 위한 통·번역 지원업무를 해왔다. 한편 도내거주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은 베트남 출신이 1176명(근로자 518, 다문화가족 658), 캄보디아가 345명(근로자 280, 다문화가족 65)으로 모두 3877명(근로자 1,719, 다문화가족 2,158)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지하수 증산신청을 한 제주도 개발공사를 비난했다. 지하수 불법 반출 사건에 자숙하기는커녕 증산 신청했다는 것 때문이다. 오는 13일 제주도지하수관리위원회에 도 개발공사의 지하수 증산 신청을 심의할 예정이다. 도 개발공사는 현재 하루 2100톤의 지하수를 취수하고 있다. 앞으로 1600톤이 추가된 하루 총 3700톤의 지하수 취수를 계획하고 있다. 증량의 필요성으로 시장수요에 따른 삼다수 공급부족 문제해결과 해외수출 활성화 및 공익적 경제가치 제고를 들고 있다. 이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개발공사는 삼다수 도외 불법반출에 적극 가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갑절이상 늘어난 도내 삼다수 유통물량에도 불구하고 도내 일부 마트에서는 삼다수 품귀현상이 벌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개발공사가 삼다수 공급부족을 거론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불과하다. 특히 공익적 경제가치 제고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도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해외수출 활성화 주장 역시 개발공사가 그동안 취해 온 행태를 본다면 한심스러울 뿐”이라며 “일본 대지진 등 이후 삼다수 수출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