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째 서식하고 있는 만장굴 비공개 구간 내의 붉은박쥐 세계적인 희귀종인 ‘황금박쥐’가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에서 6년째 둥지를 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단은 황금박쥐로 잘 알려진 붉은박쥐(천연기념물 제452호·멸종위기 1급종·학명 Myotis formosus tsuensis)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만장굴 비공개구간에서 6년째 서식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98호로 지정된 만장굴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201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지구촌의 대표적인 용암동굴이다. '붉은박쥐'는 만장굴 비공개구간에서 2008년 학술조사를 통해 처음 1마리가 발견됐다. 이어 2011년 11월 이후 2마리로 그 수가 증가했다. 지금도 2마리가 어둠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만장굴 비공개구간은 겨울철 온도가 5~7°C, 습도는 95%이상이다. 공개구간(온도 10~15°C, 습도 80-55%)에 비해 높은 습도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붉은박쥐의 동면지로 적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만장굴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종인 관박쥐와 긴날개 박쥐 수백 마리,
▲ 한국지방자치학회장에 취임 하는 양영철 제주대 교수 양영철 제주대 교수가 한국지방자치학회 학회장으로 취임한다. 한국지방자치학회 동계학술대회가 오는 14~15일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과 서귀포시 소재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기간 학회 정기총회도 열려 양영철 교수가 학회장에 취임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박근혜 정부의 지방분권 : 과제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명박 정부에서의 지방분권의 정책과 그 실적을 평가하고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서의 지방분권 정책이 어떻게 추진될 것인지에 대해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양영철 교수는 “아직까지는 박근혜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에 대한 로드맵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학술세미나에서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고견을 모아 박근혜 정부에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제주도의회,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공동 주최함으로써 학계와 실무가 같이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 적실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4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우수조례 시상식과 ‘박근혜 정부와 지방
제주~인천 간 항로에 대형 여객선이 추가로 투입된다. (주)청해진해운은 오는 21일부터 제주~인천 항로에 대형 카페리 세월호(6825톤)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항로에는 청해진해운의 여객선 오하마나호(6322톤)가 주3회 운항하고 있다. 이번 세월호 운항으로 이 항로에는 2척의 여객선이 모두 주6회 운항하게 된다. 오하마나호는 매주 월·수·금요일, 세월호는 화·목·토요일 각각 오후 6시30분 인천항을 출항해 다음날 오전 8시 제주항에 도착한다. 이번에 새로 투입되는 세월호는 여객 정원 921명, 차량 150대,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52개를 동시 적재할 수 있는 대형 카페리다. 청해진해운 관계자는 “2011년 평택-제주 항로 여객선의 운항 중단 이후 여객과 물동량이 폭주해 여객선을 추가로 운항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1회 제주평화예술제가 열린다. 제주 4․3과 6․25 한국전쟁이 일어났던 그 중간 시점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사)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 주최로 제1회 제주평화예술제가 5월3일부터 5일까지 제주문예회관과 신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제주 4․3, 6․25한국전쟁,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등 제주사회의 아픔과 갈등을 문화예술로 풀어내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예총은 이달 말쯤 문화예술단체장들을 중심으로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제주평화예술제는 예술 장르 간의 협력과 소통, 청소년들이 제주 근 현대사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게 된다.
김대성(68) 제주일보 회장이 검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사기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추가 혐의가 드러날지 주목되고 있다. 김 회장은 12일 오전 8시50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제주지검 410호 특수2부 조사실로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지 6일 만이다. 김 회장은 이날 택시를 타고 혼자 제주지검 정문으로 들어섰다. 담당 변호사는 김 회장이 들어간 뒤 나중에 조사실로 향했다. 김 회장은 현장에 있던 기자들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무 말도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유상범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액수가 크고 조사 자료도 방대해 돈의 행방을 찾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현재 자금의 사용처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회장이 돈을 도박과 주식에 투자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 피의자 조사를 마무리 하겠다. 조사가 자정을 넘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자 1~2명을 추가 소환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 한라산 어리목 광장에 모습을 드러낸 3m10cm 규모의 대형 눈사람. 한라산국립공원 직원 5명이 중장비의 도움을 받아 6시간에 걸쳐 만들었다. 한라산 어리목 광장에 대형 돌하르방이 등장했다. 다름 아닌 눈으로 만든 돌하르방이다. 눈사람 형태의 이 돌하르방은 높이가 3m10cm, 폭이 3m20cm 가량이 된다. 이는 지난 7일 만들어진 것으로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 5명이 투입됐다. 또 중장비도 동원됐다. 치워진 눈을 쌓아 약 6시간 정도 걸렸다. 이 눈사람은 한라산 어리목 광장을 찾은 탐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한편 지난 설 연휴인 9일부터 11일까지 한라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은 모두 7105명이다. 이중 외국인은 728(중국 597)명에 이른다. ▲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대형 눈사람.
설 연휴 동안 10만3000여 명의 관광객과 귀성객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따르면 8일부터 11일까지 모두 10만3637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인 1월 21일부터 1월 24일까지 10만2300명에 비해 1.3%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설 연휴가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는 짧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크게 늘어난 것이다. 제주도는 이처럼 늘어난 데에는 수도권거주자들을 중심으로 해외여행대신 제주를 집중적으로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특히 이를 계기로 움츠렸던 관광객 입도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구나 외국인관광객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으로 6.0% 감소에서 이달 11일 기준 7.7%의 증가세로 완전히 분위기 반전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 오정훈 관광정책과장은 “중국 춘절이 9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면서 중국인관광객의 제주방문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국인 관광객도 봄방학이 시작되면서 가족단위 소그룹관광객을 중심으로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외 대도시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r
중화권 자본 등 외국 자본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010년 이후 중화권 자본의 제주투자의향은 12개 기업에 5조6000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러한 막대한 투자의향에도 불구하고 투기자본이 석여 투자 건전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경실련은 최근 “편향된 도정의 정책으로 인해 중국 부동산 기업들은 막대한 개발이익을 챙길 것”이라며 “사업부지 재매각, 개발사업권 매각, 콘도 및 호텔 분양사업 등 막대한 이익만 챙겨 빠져나가거나 자본 없이 투자시늉만 하는 기획부동산까지 끼어들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막기 위해 “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한 사전 검증제도 및 이들에 대한 사후 관리제도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며 “무분별한 중국 개발자본 유치 억제 및 중산간 난개발 방지를 위한 ‘도민검증단’을 구성하고 재발방지 시민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마련됐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양질의 외국자본 유치를 위해 ‘투자유치기업 사전 평가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는 자원봉사자들 전국 처음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랑의 밥차’가 운영 2개월 반 만에 이용자가 2000명이 넘어섰다. 특히 자원봉사자들을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노상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부터 매주 화요일 매일 올레시장 야외공연장에서 상설 운영되고 있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벌써 10회에 20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사랑의 밥차는 설 연휴가 끝난 12일에도 운영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서귀포시 성산읍으로 달려가 운영된다. 이날 성산 동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따사모 자원봉사단과 함께 운영된다. 특히 사랑의 밥차는 다양한 자원봉사자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급식봉사에는 고사리 봉사회(회장 이상옥) 회원 20여명이 참여해 노인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서귀포 문화원 부설 민속보존 예술단도 민요·무용 등 공연을 선보여 흥겨운 시간을 보내게 하고 있다. 서귀포 보건소는 현장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무료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 FC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양말 30
▲ 제주올레 9코스를 걷던 관광객들이 갯바위에 고립되자 서귀포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11일 오후 2시20분쯤 제주올레길 9코스를 걷던 관광객 김모(43·제주시 일도2동)씨 등 6명이 갯바위에 고립됐다가 서귀포해경에 구조됐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제주올레 9코스 화순화력발전소 동쪽 해안선을 따라 걷다가 해안가 바닷가 암벽이 높아 낮은 길을 찾아 걷다보니 갯바위에 고립됐다. 이에 김씨 등은 구조요청을 했고 신고를 접수한 서귀포해경은 122구조대 보트를 급파해 이들을 무사히 구조해 화순항으로 후송했다. 이들은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어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 구조하는 서귀포해경 122구조대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의 생태체험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제주절물자연휴양림은 숲 해설, 목공예 소품 만들기 등 9개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던 것을 올해부터는 우드버닝·서각·식용 야생식물채취 등을 추가해 12개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한다. 올해부터 확대 운영되는 우드버닝·서각·식용 야생식물 채취 생태체험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참여가 가능하다. 숲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산림 휴양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8일부터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숲 해설, 목공예만들기를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는 명상·우드버닝·제주전통초가만들기체험이 진행된다. 4월부터는 야생식용식물채취 등이 운영된다.
제주시 관내 10세대 가운데 2세대가량이 탄소포인트제도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제주시 탄소포인트제도 가입 가구는 3만4000세대로 전체 16만8000세대의 20%이상의 가입률을 보이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가정, 상업, 수송 등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제도다. 전기 등 에너지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이다. 인센티브는 가입시점으로부터 과거 2년 간 월평균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6개월 마다 5~10%미만 절약 가구에는 1만 원가량, 10%이상 절약 가구에는 2만 원가량의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제주시는 지난해 상반기 전기절약분(827만8000㎾h)에 대해 6500여 세대에 1억1000만원의 제주사랑상품권과 현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이는 전기 1㎾h가 424g의 CO2를 배출하는 것을 감안할 때 약 3509톤의 온실가스(CO2)를 감축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소나무 1그루가 연간 5kg의 CO2를 흡수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0년생 소나무 70여 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