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도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이 제주도의회로부터 출입금지 조치를 당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18일 예정이었던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이 제출한 안건심사와 업무보고를 전면 보류했다. 이는 도의회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6일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강제 철거한데 따른 조치다. 위원회는 특히 회기 중에는 이명도 국장의 의회 출입을 금지한다고 했다. 도의회의 이러한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에는 차우진 전 기획관리실장(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의회 출입조치를 당했다. 새해 예산심사 과정에서 의회의 예산심사 결과에 반발해 삭발했기 때문이다. 의회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라온랜드(주)의 더마(馬)파크가 난데없이 특혜의혹에 휩싸였다. 투자진흥지구 지정 시점이 문제가 된 것이다. 더마파크는 2006년 12월부터 시작해 2008년 11월까지 제주시 한림읍 월림리 산8 일대 20만2142㎡에 사업비 233억원을 국제승마경기장·외승코스·클럽하우스·공연장 등을 건설했다. 11월26일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이후 라온랜드는 2009년 2월 제주도에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줄 것을 신청했다. 이에 제주도는 2009년 3월18일 지구로 지정했다. 지구지정으로 라온은 법인세 15억 원과 취득세 3억4000여만 원 등 모두 24억 원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지구지정 시점이다. 보통 투자진흥지구 지정은 개발사업 전에 이뤄진다. 하지만 더마파크는 지구지정 전에 대부분 사업이 완료됐다. 18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가 제주도로부터 투자진흥지구와 관련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더마파크가 도마 위에 올랐다. ▲ 안창남 의원 안창남(민주통합당, 제주시 삼양·봉개·아라) 의원은 “라온 더마파크는 개발승인을 받고 투자사업이 완료된 시점에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막대한
제주항공 항공요금이 요금 인상 전으로 인하된다. 특히 제주도민들에게 인상분만큼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그 동안 제주도민을 상대로 거짓말 한 것이 들통난 것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8일 제주항공을 상대로 항공요금 인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주)제주항공이 양측 간 체결한 협약에 의한 사전 협의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항공요금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21일 요금을 올렸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공시운임을 평균 12.8% 인상했다. 인상으로 제주~김포 노선의 주중(월~목) 운임은 기존항공사의 80% 수준인 6만5600원, 주말(금~일) 운임은 7만6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유류할증료(당시 1만1000원)와 공항이용료를 포함하면 주말 편도요금이 10만원에 육박했다. 성수기 운임은 9만3000원으로 기존항공사의 87% 수준까지 올랐다. 당시 제주항공은 제주도와 3차례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법원의 심리 결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도도 협의가 진행 중에 제주항공이 항공요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가처분 신청으로 인해 제주법원은 4차례에 걸친 심리과정을 거쳐 양측으로부터 최종 안을 제출받았다. 도는
제주도가 투자진흥지구에 대해 각종 인프라 구축보다는 땅 장사를 도왔다. (주)보광제주의 땅을 되판 것도 제주도가 중간에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18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가 제주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제기됐다. ▲ 오충진 의원 오충진(민주통합당, 서귀포시 서홍·대륜) 의원은 강승화 국제자유도시본부장에게 “투자유치가 도민사회에 공감이 되고 있지 않다”며 “관광인프라, 교육인프라, 첨단산업 인프라에 대해 도민 이익과 제주도 발전이 돼야 하는데 중국인 투자자가 부동산 투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보광에서 성산포 일대 개발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공유지 일부를 다시 중국인에게 되팔았고 중국인이 다시 콘도를 시설하고 있다. 이는 또 다시 중국인들에게 분양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보광에서 토지를 중국인에 매각하는데 도에서 소개했다는 말을 듣고 깜짝놀랐다”며 “이것이 도에서 하는 투자유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도가 부동산 매각을 조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고사리를 주제로 한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다음 달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일대에서 서귀포시 주최하고 남원읍 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9회 한라산청정고사리축제’가 열린다. ‘지역 환경·생태·문화 체험축제’를 표방하는 고사리축제는 기존 2일에서 10일로 8일 더 늘어났다. 특히 전국 어디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마을 체험 버스투어’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마을체험 버스투어는 관광객이 버스를 타고 남원읍의 각 17개 마을을 돌며 지역의 역사·환경·생태·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각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는 것은 물론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중산간의 고사리가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수망리와 한남리에서는 ‘고사리 꺾기 체험’이 열린다. 또 바닷가이자 어종이 풍부한 태흥 1리에서는 제주도 전통 낚시인 ‘바다 구멍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인접한 태흥 2리에서는 ‘수산물 경매 이벤트
▲ 김영하/ 뉴스콘텐츠국 부장 14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 평일이면서도 도의회 임시회가 처음 시작하는 날 의회 청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3시간 전인 오후 2시 도의회가 주관한 ‘특별자치도 5단계 제도개선 과제 토론회’가 열리고 나서 3시간여만에 비슷한 성격의 토론회가 또 열렸다. 차이가 있다면 5시 행사는 제주도 주최.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120석 규모 청중석이 꽉 찰 정도였다. 3시간 전 도의회 주관 토론회 참석자와는 규모 면에서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많았다. 그러나 도가 주최한 토론회의 참석인원이 많았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의회 주최 토론회의 참석자들은 소수지만 시민단체와 학계 등 ‘특별법 제도개선 과제’에 관심을 갖는 도민들이 대다수였지만 제주도 주최 토론회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공무원이었다. ▲ 14일 오후 5시에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 관련 토론회'에 등장한 출석 명부. 더욱이 도 주최 토론회에 온 공무원들은 자발적이라기 보단 마치 끌려나온 인상이 역력했다. 토론회 입구에서부터 분위기는 감지됐다. 출석 체크를 하듯 공무원들은 토론회장 입구에 마련
▲가파도 풍력발전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풍력발전 사업이 총체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30계획' 추진에 따른 무리한 지구지정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15일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가 제주도로부터 풍력발전 지구지정 추진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도의원들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풍력발전지구 지정과 도정의 정책이 공유화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게다가 제2의 강정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는 점도 꼬집어 질타했다. 풍력발전심의위원회 심의 제대로 됐나?…왜 서두르나 ▲ 김희현 위원장 김희현(민주통합당·제주시 일도2 을) 위원장은 “업무보고 2일 전에야 급하게 풍력발전지구를 지정·고시했다. 업무보고 후 21일에 하면 안 되느냐”며 “도와 의회가 협조 하에 진행해야 되는 사업임에도 너무 서두른다는 인식 지울 수 없다. 강정처럼 절차상 하자가 발생하면 할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요구한 서류에서 ‘육상풍력 신재생 에너지 보급계획’에 지사가 결재한 것을 왜 뺏느냐”며 &
▲ 지난해 꽃망울 터트린 서귀포기상대 벚꽃 / 제이누리 DB 제주도 지방의 벚꽃이 평년보다 일주일가량 빨리 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보다 더 빨리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 지역의 벚꽃이 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17일이다. 제주시 지역은 18일이다. 이는 평년보다 7일, 지난해에 비해 12일 빠른 것이다. 이는 벚꽃 개화에 영향을 주는 2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았고 이달 상순 기온도 평년보다 매우 높았기 때문으로 기상청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평균기온은 7.4℃로 평년 7.1℃보다 0.3℃ 높았다. 또 이달 상순(1~10일) 평균기온은 11.0℃로 평년 8.5℃보다 2.5℃ 높았다. 또 이달 중순과 하순 기온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 지방은 25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2013년 주요도시 벚꽃 개화 예상시기 한편 남부지방의 벚꽃 개화시기는 23일~4월 1일, 중부지방은 2일~13일,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및 산간지방은 13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
▲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제주도 주최로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대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명확하게 엇갈렸다.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과 과제에 대해 도의원들은 절차적 문제점을 따진 반면 과제를 반영해 달라는 쪽에서는 당위성을 역설하기에 바빴다. 특히 영어교육도시의 영리학교법인 과실송금 문제에 대해서는 뚜렷한 찬반 의견이 나타났다. 제주도는 14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 5단계 제도개선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제주도의회 의원은 구성지·강경찬·강경식·박원철 의원이 참여했다. 도의원들은 하나같이 도의 토론회 개최의도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면서도 도민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국제학교 이익잉여금 회계 간 전출 허용’ 과제에 대해 성급하다는 지적이다. 도의원들은 “JDC가 땅을 대주고 적자보전도 해주는 마당에 과연 이익잉여금 회계 간 전출을 허용해줄 필요가 있느냐”며 “허용할 경우 적자보전은 보전대로 해주고 국회로 자금을 빼돌릴 수도 있다. 흑자
▲ 제주도의회 강경식·박주희·이석문 의원이 주최하는 '제주특별법 쟁점과 제도개선 방향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14일 도민의 방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특별법 제도개선과 관련 도의회가 쟁점이 되는 부분에 대해 도민 공론화와 도민 의견 수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도의회 강경식·박주희·이석문 의원 주최, 제주주민자치연대·제주환경운동연합·제주참여환경연대·전교조 제주지부·곶자왈 사람들·제주대안연구공동체 주관으로 ‘제주특별법 쟁점과 제도개선 방향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배기철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는 “집행부 입장에서 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신중을 기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도민들 입장에서는 제대로 공론화를 거쳤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배 대표는 또 “과실송금 등 쟁점이 되는 사항에 대해서 제대로 논의를 하지 않고 선별적으로 동의안 과제를 선택함으로써 오히려 도의회 동의절차의 취지를 어긋나게 하고 있다”고 꼬집
제주도개발공사가 제주 삼다수 불법 도외반출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결과와 관련 앞으로 도내 대리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개발공사는 14일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도내 대리점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도개발공사는 또 “사법기관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을 계기로 다시 한 번 힘과 역량을 모아 도민이 주인인 지방공기업으로서의 위상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뼈를 깎는 자성을 통해 도민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환원시키는 지방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주지검은 이번 사건과 관련 입건자 전원을 무혐의 처리했다.
우근민 제주도정이 최근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제주도민사회 갈등이 예상되는 과제가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우근민 지사 취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가 최근에야 부랴부랴 제도개선을 추진하는 이유가 사뭇 궁금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전인 2006년 2월21일 제정됐다. 출범 이후 첫 번째 제도개선을 통해 1062건의 권한을 이양 받았다. 이어 곧바로 2단계 제도개선이 추진됐다. 약 1년 1개월여 만인 2007년 8월 3일 2단계 제도개선이 이뤄졌다. 당시 1454건의 검토과제 중 반드시 필요한 420건만 추려서 제시했지만 277건만 반영돼 반영률은 65%에 그쳤다. 도는 남은 과제를 반영시켜야 한다며 3단계 제도개선에 나섰다. 2단계 제도개선이 이뤄진 뒤 약 1년 6개월여 만인 2009년 3월 25일 관광3법을 비롯한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영리법인 국제학교 설립 등 336건의 제도개선이 이뤄졌다. 도는 이어 4단계 제도개선에 나선다. 같은 해 12월29일 총리실 제주지원위원회에서 과제를 확정하고 이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