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산포해양관광단지 성산해양단지 보광 측의 '땅장사' 논란이 '부동산 중개' 논란으로 옮겨가고 있다. '부동산 중개'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건 제주도다. 하지만 제주도와 보광의 설명은 다르다. 누구 말이 맞는 걸까? (주)보광제주는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주변 65만3821㎡(19만7781평) 부지에 콘도미니엄, 호텔, 전시관람시설, 엔터테인먼트센터, 웰컴상가, 해양레포츠센터, 해양주제공원 등 성산포해양관광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2006년 4월 착공했다. 다른 관광지구 개발사업과 달리 제주도의 국제공모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 개발에 나선 것이다. 1단계 사업으로 건축연면적 6만1525평인 휘닉스아일랜드를 2008년 6월 준공했다. 그러나 보광은 지구 내 미개발 토지 3만7829㎡(1만1443평)를 지난해 68억원에 매각했다. 매수자는 중국계 자본이 설립한 한국자회사 (주)오삼코리아다. 보광은 당초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남제주군으로부터 국공유지를 포함해 해당 토지를 평당 20만원대에 매입했다. 매입금액이 21억1100만원이었던 탓에 시세차익만 46억8900만원을 벌었다. 이 때문에 '땅장사'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서귀포시는 ‘사업용 재산을 사업
제주도가 투자진흥지구에 대해 제도보완에 나섰다. 벌칙규정과 투자진흥지구 해제 조항이 추가로 신설됐다. 제주도 강승화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20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보다 엄격한 사업 지도관리,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을 경우 세무추징 등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보완과 행정지도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내 투자진흥지구는 34곳 1932만9000㎡.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와 소득세가 3년간 100% 면제 된다. 또 관세는 초기 3년 이내 수입자본재에 대해 면제가 된다. 이와 함께 취득세가 면제되고 재산세도 10년간 면제된다. 공유수면 점·사용료와 개발부담금이 면제되고 농지보전부담금·대체초지조성비·대체산림자원조성비·하수도원인자부담금이 50% 감면된다. 하지만 최근 투자와 사업진척이 부진하고 고용도 당초 기대치에 못 미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게다가 성산해양관광지구의 보광제주(주)가 토지 일부를 매각하면서 사후관리에 허점이 노출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도는 제도보완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이원화된 사후 관리권한을 제주도로 이관토록 특별법을 개정키로 했다.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 문화복합타운이 조성된다. 하지만 제주관광공사가 제안한 애월읍 소길리 개발사업은 좌절됐다. 19일 제주도 비축토지 개발사업 후보자 공모사업에 대한 심사에서 개발사업 후보자인 (주)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가 신청한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는 이랜드그룹 계열의 자회사로 제주도 현지 법인이다. 이랜드파크가 85%를 출자한 회사다.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 조성' 사업은 어음리 39만2431㎡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총 5074억원을 투자해 K-POP타운, 탐라문화스트리트, 컬쳐스트리트, 컨벤션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 조감도 도는 앞으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주)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에 비축토지를 매각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심사에서 제주관광공사가 신청한 ‘JH 8760 Festival’(사업명) 개발 사업은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다. 직접개발보다 투자유치를 통한 간접투자가 많았기 때문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13만9686㎡에 591억 원을 투입해 황실문화테마파크·황실 웨딩홀&midd
풍력발전 총 수입액 중 생산원가를 제외한 순이익의 절반은 제주도민이 가져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는 19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 풍력발전의 공공적 관리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동주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은 ‘제주도 육상 풍력발전지구 지정 과정 비판과 정책적·제도적 개선방향’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김 팀장은 ‘정책과 제도개선 방향’이라는 부분에서 “지난해 9월 국회 김우남 의원실에서 ‘풍력자원 개발대금’ 부과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제주도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그러나 특별법 개정 전에 풍력발전 사업허가를 해버리면, 법률 개정 시까지 발생하는 풍력자원 개발수익에 대해서는 소급적용해 개발대금 부과를 할 수 없다. 특별법을 개정 할 때까지 신규 풍력발전 사업허가를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육상 풍력발전지구 지정 방식은 기존에 제주도가 시행했던 주민공모방식으로 전환해 재시행해야 한다”며
제주도의회가 우근민 제주도정에 포격을 가한지 불과 3시간여 만에 도정이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낮춘 자세는 의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의원들의 불만을 샀다. 의회는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심사를 하지 않는 보복(?)조치도 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19일 오전 10시 제주도가 제출한 안건에 대해 심사를 벌이기로 했지만 45분 동안 의원 간담회를 통해 정회를 선포했다. 이유는 우근민 제주도정이 도의회의 지적을 무시하는 등 경시 풍조가 만연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우 지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정회에 들어간 지 3시간 15분 만에 속개된 행자위 회의에서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출석해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입장을 대신 표명했다. 김 부지사는 “제주특별법 관련해서 도의회 동의를 거침으로써 제도개선 본격적으로 출발하겠다는 의미”라며 “동의 후 주요과제별로 정부와 입법과정 단계마다 토론회·설명회·공청회 등을 개최해 도민공감대 형성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돌문화공원과 관련해 “중복성 문제 해결은 조직관리 차원에서 기획관리실장 주관 하에 자체
▲ '제주도 명예도민증 수여대상자 동의안' 제주도가 '7대 자연경관' 선정을 빙자, 사상 최대의 '명예도민증 수여 잔치'에 나섰다. 그러나 추천 과정에서 기본적인 형식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은 물론 이미 명예도민증을 받은 인사까지 포함시켜 '황당' 행정이란 빈축을 사고 있다. 제주도는 도의회 제304회 임시회에 217명에 이르는 올해 1분기 명예도민증 수여 대상자 동의안을 제출했다. 지금껏 동의를 요청한 명예도민 수여대상자 중 사상 최대다. 현재 제주 명예도민은 총 1085명으로 이번 동의안이 승인될 경우 1302명으로 크게 늘게 된다. 주목을 끄는 것은 명예도민증 수여 대상자 가운데 86%인 187명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기여한 공로로'를 추천사유로 포함됐다. 분야별로는 자문·정책위원 38명, 홍보대사 59명, 양해각서 협약자 37명, 언론사 대표 13명, 정부 부처 5명 등이다. 전·현직 자치단체 장으로는 김영관 제12대 제주도지사·김문수 경기도지사·허남식 부산시장·박맹우 울산광역시장·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등이 추천됐다. 또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박정찬 연합뉴
제주도와 도의회 사이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조만간 전면전으로 비화될 분위기다. 마주 달리는 기차처럼 '파국'이 예견될 정도다. 제주도의회가 우근민 도지사의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 문화관광위원회의 안건 심의 보류에 이어 행정자치위원회도 도정의 행태를 비난하며 무기한 정회를 선포했다. 19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제304회 임시회 제2차 회의를 속개하자마자 정회를 선포했다. 이유는 우근민 도정이 의회의 지적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안건을 고수하는 등 '정도가 극에 달했다'고 봤기 때문이다. 행자위는 당초 10시부터 회의를 열고 주요 안건을 심사할 계획이었다. 이날 처리할 안건은 ▶지역상생발전기금조합 규약 일부개정 의결안 ▶제주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제주돌문화공원 2단계 2차 사업)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전쟁역사박물관 건물 및 부지매입)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구좌읍 하도리 해수욕장 편익시설 부지매입)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제주시 공영주차장조성사업 부지매입)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칠머리당영등굿 전수회관 신축)
제주 봄을 알리는 제주왕벚꽃 축제가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 열린다. 제주시는 제주왕벚꽃 축제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제주시 오라동 제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당겨진 것으로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진데 따른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벚꽃 개화에 영향을 주는 2월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높았고 이달 상순 기온도 평년보다 높았다고 전망했다. 또 이달 하순 기온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벚꽃 개화시기를 제주시 지역인 경우 지난해 보다 12일 빠른 18일로 예상했다. 또 25일쯤에는 만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15일 긴급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의를 소집해 축제 일정 조정관련 논의를 했다. 이어 18일 축제 개최 예정지인 종합경기장 주변 현장 점검에 나섰고 벚꽃만개 시기를 감안해 1주일 앞당기는 것으로 최종결론을 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축제준비위는 프로그램 운영·각종 홍보물 변경·기반시설 정비 등에 나섰다. 한편 올해로 22번째 맞는 제주왕벚꽃 축제는 밤 9시부터 10시30분까지 작은 음악회를 운영해 먹거리 위주의 축제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로 했다. 또 왕
▲ 현재 한라산 영실 지역의 구상나무 숲 사라질 위기에 처한 한라산 구상나무 숲.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구상나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만 분포하고 있는 특산종이다. 한라산 해발 1300m 이상 고지대 52군데에 총 795㏊의 숲이 형성돼 있으나 2000년대 들어 급속도로 면적이 감소하고 있다. 나무의 활력이 저하돼 말라 죽는 현상이 급증하는 것으로 관찰되고 있다. 관련 학계에서는 금세기 내에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나무이다. 산림청은 이러한 위기에 처해 있는 구상나무를 기후변화 민감종으로 선정해 모니터링을 하는 등 관찰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특히 구상나무 숲 보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보존원에 조성된 구상나무 개체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은 2004년도부터 구상나무 증식기술개발 연구를 해 오고 있다. 그 결과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나무로 증식하는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이에 따라 한라산 구상나무의 멸종에 대비해 대규모 보존원 조성에 착수했다. 이번에 개발된 증식기술은 전나무에 구상나무 접붙이기를 하는 이종 간 접목기술이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김찬수 박사는 “구상나무 종자에서 나온 실생목이나 구상나무끼
제주항공이 올해 말까지 제주도민에 한해 인상된 요금을 유보하라는 제주지방법원의 중재안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처음 요금 인상과정에서 제기된 제주도와 제주항공의 진실공방이 가려지지 않았다. 제주지법이 제주도가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심리하던 도중 중재를 통해 사건을 해결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진실을 놓고 양 측 간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결국 누군가는 거짓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어 진실을 궁금케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9월21일 요금을 올렸다. 제주항공은 국내선 공시운임을 평균 12.8% 인상했다. 인상으로 제주~김포 노선의 주중(월~목) 운임은 기존항공사의 80% 수준인 6만5600원, 주말(금~일) 운임은 7만6000원으로 각각 올랐다. 성수기 운임은 9만3000원으로 기존항공사의 87% 수준까지 올랐다. 다만 제주도민에 한해 올해 초부터 적용키로 했다. 제주도는 당시 요금인상 협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제주항공이 일방적으로 인상 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2일 제주항공 측이 9만3000원이라는 항공료 인상 협의 요청이 들어 와 3차례에 걸쳐 토론과 협의를 진행했다. 이런 상황에서 9월 12일 에어부산이 제주~김포 노선에 제주항
보광제주(주)의 땅을 파는데 제주도가 중개했다는 제주도의회의 지적에 대해 제주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가 18일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로부터 투자진흥지구 지정 운영상황에 대한 현안 사항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오충진(민주통합당, 서귀포시 서홍·대륜) 의원은 “보광에서 토지를 중국인에 매각하는데 도에서 소개했다는 말을 듣고 깜짝놀랐다”며 “이것이 도에서 하는 투자유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도가 부동산 매각을 조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강승화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사업을 지도·주관하는 도 행정에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면서도 “관광진흥법에서 제3자에게 전부 또는 일부를 매각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이 문제는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일반적 사례”라고 해명했다. 이후 강 본부장은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해명 브리핑과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강 본부장은 해명 보도자료에서 “도는 개인 기업의 부동산에 대해 직접 소개하거나 연결해 주고 있지 않다&rdqu
제주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수백억대의 관광개발 프로젝트가 관련 조례·정관을 위반한 사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게다가 관광공사가 본질적인 업무를 외면한 채 관광개발업자와 같은 개발사업에 몰두 할 것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13만9686㎡에 591억 원을 투입해 황실문화테마파크·황실 웨딩홀·황실테마상가·어린이테마파크·캠핑장·레일바이크·승마코스·힐링빌리지·휴양콘도미니엄 등을 조성하는 ‘JH 8760 Festival’(사업명) 개발사업을 준비중이다. 사업기간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다. 관광공사는 조직을 개편하면서 개발처를 신설했고 제주도에서도 서기관급 1명을 개발처에 파견했다. 이에 따라 제주관광공사가 직접 개발 쪽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 하고 있다. 관광공사는 재원 조발방식으로 자기자본 약 120억 원, 투자유치로 471억 원을 생각하고 있다. 자기자본은 자산 60억 원과 제주시 노형로터리 자산을 활용한 10억 원, 은행 차익 50억 원 등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놓고 &l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