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택시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택시업계는 물론 제주도 역시 택시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요금인상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도는 택시운임 및 요율조정(인상), 대형택시 운송사업 면허대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제주도 교통제도개선위원회를 갖는다. 도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중 10개 시·도가 이미 택시요금을 인상해 시행하고 있다. 부산 등 10개 시·도는 중형택시 기준으로 모두 2800원으로 인상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내 개인·일반택시 조합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택시요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2009년 5월 택시요금이 인상된 후 택시연료(LPG) 단가가 34% 이상 인상되고 인건비 상승과 택시수요 감소 등으로 택시요금도 그에 맞게 조속한 시일 안에 인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택시업계는 소형택시(현행 1900원) 기본요금을 2700원으로, 중형택시(2200원) 요금을 3000원, 대형택시(3300원)는 4000원으로 각각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제주도는 전국수준인 소형은 2200원, 중형은 2800원, 대형은 3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운영규정은 물론 일감몰아주기에 향응까지 받은 것으로 제주도 감사위원회 조사결과 드러났다. 직원 배우자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것은 물론, 보조금을 지원해 주는 단체와 국외출장을 같이 하기도 했다. 게다가 기관운영비로 축·부의금을 집행하기도 했고 교체승인을 받지 않은 연구원을 조사에 투입하기도 했다. 도 감사위원회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을 상대로 지난해 11월16일부터 올 2월28일까지 운영실태 등에 관한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시정 1건, 주의 1건 등의 행정상조치를 요구했다. 또 신분상 조치로 경고 1건, 훈계 2건, 주의 1건과 함께 재정상 조치인 167만여 원을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 제주문화예술재단과 양영흠 이사장 특정업체 편중 수의계약 ‘일감 몰아주기’는 양영흠 이사장이 취임한 2010년 8월5일부터 2012년 10월31일 사이에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이 기간 중 체결된 2000만 원 이하의 인쇄물 수의계약 105건 중 20건이 재단 직원 A씨의 배우자 B씨가 운영하는 업체에게 돌아갔다. 전체 금액 2억8242만원 중 53%인 1억4959만원을 직원 배우자 B씨가 챙겨간 것이다. 양 이사장이 취임하기 전
▲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 청소년수련원 본건물 20여년 역사의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 청소년수련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다른 시설이 인근에 들어서면서 다른 용도로 뒤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북제주군 당시인 지난 1992년 11월 개원한 비자림 청소년수련원은 숙박이 가능한 제주에 몇 안 되는 청소년 수련시설중 하나다. 연면적 6만8551㎡에 건축면적 1999㎡, 수용정원 286명 규모. 야영지는 5만9857㎡에 이른다. 주변에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된 비자림이 있고 야영지도 갖추고 있어 그동안 청소년단체들 이 애용해 왔다. 그러나 시설이 낡고 이용인원도 줄어 정상 운영에 차질이 빚어왔다. 이용자가 전무하다시피 하면서 2011년 11월부터는 휴원에 들어가기도 했다. 당시 폐원 얘기도 나오기도 했다. 현재도 이용이 뜸한 편. 북제주군으로부터 재산을 넘겨받은 제주시는 한림읍 금릉청소년수련원과 함께 한 업체에 위탁 운영업무를 맡기고 있다. ▲ 환경성질환예방관리센터가 들어서는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 청소년수련원 야영장 그런데 청소년수련원과 함께 있던 야영지에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가 등장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아토피·알레
▲ 8일 제주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직원이 아시아나 화물기인 OZ8522편에 인천으로 수송되는 돌고래 ‘복순이’와 ‘태산이’를 탑재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제공 불법 포획돼 다시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아가기로 했던 돌고래 2마리가 간밤에 비행기를 타고 서울대공원으로 이송됐다. 8일 오전 7시부터 건강상태가 양호한 2마리를 성산항 앞 바다에 설치한 가두리 시설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옮겨진 돌고래는 ‘춘삼이’와 ‘D-38’ 2마리. 이들 돌고래 2마리는 해상 가두리에서 야생 적응훈련을 거친 뒤 2009년부터 서울대공원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제돌이’와 만나 7월쯤 완전히 제주바다로 돌아간다. 그러나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돌고래 2마리는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졌다. 태산이와 복순이는 몸(입)의 기형적 구조로 인해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위탁 관리된다. 자연상태에서 먹이사냥이 쉽지 않고 심리적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20분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OZ8522편을 통해 밤 11시 2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아시
▲ 안창남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이 도의회 기자실에서 정부의 지방의회 기능 강화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의회가 “정부의 지방의회 기능 강화방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안창남(민주통합당, 제주시 삼양·봉개·아라) 운영위원장은 9일 오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희수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전체의 뜻을 전했다. 안 위원장은 회견문에서 “도의회는 5일 안전행정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실질적 지방분권 및 소통·협력 강화를 통해 주민체감형 지방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힌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안전행정부는 이날 6월 중에 지방분권 확대를 위한 지방자치발전 위원회 신설과 지방의회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사무직원 인사권, 의원 보좌관 및 의정비 제도의 개선에 대한 대통령 업무보고를 했다. 올 상반기에 이 같은 제도 개선을 위해 공청회 등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거쳐 하반기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 위원장은 “정부가 지방자치 부활 21년 만에 지방자치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 정말 적절한
▲ 고희범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상무위원이 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고희범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상무위원이 제주도당 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재임중 지사후보 출마로 사퇴하게 되더라도) 도당을 재건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희범 상무위원은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당위원장 출마를 본격화 했다. 그는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당원이 중심이 되는 도민과 호흡하는 정당으로 만드는데 헌신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도당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맡아 안정적으로 운영했지만 의정활동으로 인해 도당 위원장으로 시간을 쪼개기에는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며 “대선 패배 이후 도당과 당원을 추스르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 생활정당으로 다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현장 속의 도당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당원의 권리를 되찾고 당원들이 화합 단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당원들이 민주당의 주인으로 민주당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헌 총칙
▲ 세계 '초소형 벚나무'로 알려진 신종 벚나무 표본목. 약 30년 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7년 전 제주 해안가에서 발견됐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11년 7월 '프루누스 미니마(Prunus minima)'라는 학명으로 미국 로데 아일랜드(Rhode Island)에서 개최된 국제식물분류학회에서 발표했다. 7년 전에 제주도 해안가에서 발견됐던 벚나무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벚나무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금까지 알려진 벚나무 종류 중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추정되는 신종 벚나무가 제주도 제주시 해안 절벽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2006년 제주도의 해안에서 이번에 발견된 것과 같은 소형의 벚나무 10여 그루가 자생하는 것을 발견했다. 그 중 1개체를 표본목으로 이식해 7년간의 관찰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진 벚나무 종류들과는 다른 종임을 최근에 밝혀낸 것이다. 이번에 발견된 종은 다 자란 나무의 높이가 50㎝에 불과한 ‘초소형 벚나무’라는 점에서 유연관계(생물의 분류 중 발생 계통 가운데 어느 정도 가까운가를 나타내는 관계)가 깊은 종들과 분명하게 구분된다. ▲ 세계 '초소형 벚나무'로 알
제주지역 이산화탄소 농도(CO₂)가 3년째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연구원 60주년 특별호 ‘보건환경연구원보’를 발간했다. 연구원보의 내용 중 연구초록 ‘도심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조사’에서 제주도의 연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00ppm 수준이다. 2010년 400ppm, 2011년 402ppm,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는 402ppm이었다. 이는 국가 배경지역의 온실가스 농도보다 약 10ppm정도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인천지역의 도심지 이산화탄소 농도보다 20ppm정도 낮은 수준이다. 2010년과 2011년도에는 이산화탄소 농도가 여름인 7~8월에 낮았다가 겨울철에 다소 높아지는 패턴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뚜렷한 계절변동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과 12월에는 각각 398ppm과 396ppm을 보였을 뿐 나머지 달에는 401~404ppm 수준이었다. 계절별로 차이가 나는 것은 여름에 식물들이 광합성 활동이 활발해 이산화탄소 흡수가 많고 화석연료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또 강수가 많아 세정효과가 많은 것도 이유다. 반면 겨울에는 화석연료 사용량이 많아 이산화탄
▲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2단계 시설’ 설계를 공모를 9일 공고한다. 당선자에게는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2단계 시설은 탐방안내소·전망대·스카이워크의 3종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산1번지 일원의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내에 건축될 예정이다. 탐방안내소는 연면적 500㎡로 지상 2층, 전망대는 연면적 200㎡로 고도 15m이하, 스카이워크는 연장 200m로 건립될 예정이다. 도내에 건축사사무소를 등록한 자이면 누구나 공모가 가능하다. 19일까지 응모신청서를 교부하고 현장설명을 거쳐 6월 20일까지 작품접수를 마감한다. 당선작 발표는 6월 28일 이뤄진다.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을 부여한다. 한편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은 ‘제주도-JDC-(사)곶자왈공유화재단’이 곶자왈 지역의 보전뿐만 아니라 교육과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정읍 신평리 일원 약 155만㎡의 곶자왈 지역에 탐방안내소·생태탐방로 등의 시설을 설치하는 공원사업이다. 올해 2단계 시설의 설계를 완료하고 2015년까지 모든 공원 조성
▲ 배영준 제주도 안보정책분야 특별보좌관(왼쪽), 고용준 제주도 우도지역 특별보조관 제주도는 8일자로 안보정책분야 특별보좌관과 우도지역 특별보좌관을 임용했다. 신임 배영준(61) 안보정책분야 특별보좌관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했다. 해병대 6여단장 및 2사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비검열실장을 역임했다. 2006년 해군 소장으로 전역한 후 제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제주도는 우도지역 주민들과 행정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할 우도지역 특별보좌관으로 고봉준씨를 임용했다. 신임 고봉준(45) 우도지역 특보는 우도면 천진리 출신으로 제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우도면 주민자치위원과 연합청년회장, 세계7대자연경관추진위원 등을 지냈고 현재 도 연합청년회 외무부회장을 맡고 있다. 도는 유사시 비상대비와 안보분야 등의 업무 추진을 위해 전문지식을 갖춘 전문 보좌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안보특보를 신설했다. 안보특보는 도의 군사 관련 각종 민원업무에 대해 효과적인 가교 역할을 하고 통합방위사태와 도민 안전대책 추진 등을 위한 군부대와의 원활한 협조체제 구축하게 된다. 또 민·군복합항 관련해서도 중앙정부와 군과의 가교역할도 하게 된다. 현재 부산·
올해 지역산업의 성장 동력이 될 전국 지자체의 ‘신특화산업’이 확정됐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꼴찌의 성적을 거둬 예산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2013년 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 평가위원회’를 열고 13개 지자체에서 마련한 ‘신특화산업 육성·지원계획’을 평가했다. 올해 새로 도입한 신특화산업은 지역산업진흥계획 핵심이 되는 지역산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종료된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이하 지역전략사업) 일부와 지역특화사업을 통합해 지역 먹거리를 창출할 신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자부는 지역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을 평가해 S등급부터 D등급까지 5등급으로 나눠 사업 예산을 차등 배분할 계획이다. ▶S등급은 각 140억 원 ▶A등급은 각 125억 원 ▶B등급은 각 115억 원 ▶C등급은 각 105억 원 ▶D등급은 각 80억 원을 차등 지원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지역 소프트웨어진흥·문화콘텐츠 개발·바이오소재 개발 세 분야에 3년간 600억 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으로 사업계획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지사가 제주시 구도심(구제주)에 대한 고도완화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구제주권 고도완화가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우근민 지사는 8일 오전 간부들과의 티타임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구제주 지역 고도완화 문제를 꺼냈다. 지난 4일 업무보고 자리에서 고도완화 얘기를 꺼낸 뒤 4일 만이다. 우 지사는 “구제주 거주 주민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서울 지역에서 건물이 수직 증축 완화문제 등 검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도심 지역의 주민 주거환경개선과 골목상권을 비롯한 경제 활성화 등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도완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구제주 지역의 고도완화 방안에 대해 법적·절차적 문제를 검토하라”면서 “다만 법적·절차적 문제 등 검토한 뒤 고도완화 방안이 결정되기 전 검토단계 초기에 용역을 시행하는 것은 지양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현재 구제주권 주거지역의 고도는 30m로 묶여 있다. 반면 신제주권 지역은 45m에 이른다. 우 지사는 지난 4일 이러한 점을 지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