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유채꽃이 가득한 우도에 가면 향기로운 유채꽃 향기와 해녀들이 갓 따온 소라를 맛볼 수 있다. 제주시 우도면과 우도면연합청년회는 19∼21일 ‘제31회 제주 유채꽃 큰잔치’와 ‘제5회 우도 소라 축제’를 천진항을 중심으로 우도 일원에서 개최한다. ‘유채꽃 향기를 잡을세라! 우도 소라 맛에 취할세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 낚시 체험 ▶제주어 경연대회 ▶유채꽃 노을 걷기 ▶우도 UCC 대회 ▶별빛영화관 ▶소라 기네스 대회 ▶소라를 잡아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행사도 진행된다. ▶소라 캔들 만들기 ▶유채 비누 만들기 ▶유채 압화 체험 ▶스쿠버 체험 ▶해녀 체험 ▶추억의 운동회 ▶추억의 어린이 놀이터 ▶사랑의 자물쇠 등이 마련된다. 특히 하고수동 해수욕장 잔디밭에는 가족캠프장이 마련된다. 19~20일 동안 파도소리를 들으며 우도의 밤을 보낼 수 있다. 이밖에 우도 특산물 판매 및 전시장과 수산물 구워먹기 코너, 향토음식점이 운영돼 싱싱한 우도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개막식은 20일 오전 9시30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이뤄진다. 축제 기간에는 우도 내
▲ 규제 전까지 영업하고 있는 골프카트(전동카트) / 제이누리 DB 서귀포시가 불법적으로 운행됐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남쪽의 마라도 지역 카트 운행을 다시 허용해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법적으로 규제가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의 청원이 있다는 이유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이다. 서귀포시는 10일 오전 서귀포시청 제1청사 중회의실에서 ‘마라도 골프카트 운행 허용 청원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 토론회에는 김재봉 서귀포시장과 양병식 부시장, 각 국장을 비롯한 각 실·과·소장, 대정읍장 등 32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2011년 전면 운행 금지된 골프카트 운행 재개를 허용해 달라’는 청원에 따른 것이다. 2월6일 접수된 청원서에는 ‘가구당 1대의 골프카트를 운행하되 30가구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운행하겠다’는 것이다. 또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이 확장 개발되면 항구기설을 이용한 생업을 할 것이며, 카드 영업을 중단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즉 새로운 생업수단이 생길수 있는 살레덕 선착장이 개발 때까지 30대로 영업을 할 수 있게 해
▲ 제주에서 발견된 신종 이끼 '디스티조필륨 마이바래'의 변종 제주 계곡에서 신종 이끼 2종이 발견됐다. 학명에 ‘제주’라는 단어와 뜻이 들어갔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를 한 결과 신종 2종과 미기록종 28종의 선태식물(이끼)이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발견된 신종 2종은 제주도 계곡 바위 위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물자원관은 발견한 선태식물을 연구한 결과 ‘기름종이이끼과’와 ‘봉황이끼과’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냈다. 기름종이이끼과의 신종은 디스티조필륨 마이바래(Distichophyllum maibarae Besch.)의 변종으로 원종에 비해 식물체가 곧게 서고, 잎의 너비가 넓은 것으로 구분된다. 봉황이끼과의 신종은 피시던스 인보루투스(Fissidens involutus Wilson ex Mitt.)의 변종으로 원종에 비해 잎의 너비가 좁고 길이가 더 길다. ▲ 제주에서 발견된 신종 이끼 '피시던스 인보루투스'의 변종 생물자원관은 이번 조사에서는 신종 이외
올해 제주지역에 공공형 어린이집 38개소가 추가로 지정된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 가정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월 96만~87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해당 시설에 보육료 부모 부담분 수납제한과 보육교사 월 143만 원 이상의 인건비를 상향 지급해야 한다. 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한 정보는 부모들이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평가인증점수 ▶급식현황 ▶특별활동 과목별 비용·실시 과목수·강사 인적사항 ▶회계 내역 등의 세부정보를 아이사랑 보육포털에 공개된다. 제주도 김명희 아동보육담당은 “이번 공공형 어린이집 추가 지정을 통해 4600여명(어린이집 재원아동 2만5503명의 18.3%)의 영유아가 국공립 어린이집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공공형 어린이집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고 있다. 접수기간은 24일까지이며 어린이집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어린이집 소재 행정시 보육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도 선정위원회에서 다음 달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제주도가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포함한 응급처치교육을 23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다.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제주도 전역에 자동제세동기 1030여 곳에 배치했다. 응급처치교육은 이번 1기를 시작으로 올 한해 제주한라대학교 응급의료교육원에 위탁해 모두 3000여명에 대해 이뤄진다. 교육대상은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한 공공기관 및 공공시설·사회복지시설·관광지·관광호텔·체육시설·공동주택 등 다중이용시설 관리책임자를 중심이다. 이어 각 급 학교 등 교육기관을 비롯해 교육을 희망하는 도민이면 누구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중 추진된다. 제주도 김익수 의료산업담당은 “이번 교육은 의료인 등 전문가만 시행할 수 있는 응급처치가 아닌 일반인이면 응급상황 발생 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습위주의 효과적인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하겠다”며 “앞으로도 도는 심정지 환자생존율을 2.5%에서 내년 5%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한해 실시한 응급처치교육은 한라대학교 위탁교육 2213명을 비롯해 소방서
계사년(癸巳年) 한 해의 무사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들불의 향연 ‘2013년 제주들불축제’의 감동을 기록한 사진 공모전 입상작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오봉회(전주시)씨의 ‘불꽃놀이’가 선정됐다. 제주시는 ‘2013년 제주들불축제 전국사진촬영대회 사진공모전’ 심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도내 152점(56명)과, 도외 108점(36명)등 전국에서 총 260점이 출품됐다. 은상에는 박정남(광주시)씨의 ‘힘차게 달려라’, 동상은 이명희(제주시)씨의 ‘기원’과 김경규(광주시)씨의 ‘횃불’이 각각 당선됐다. 이 외에도 가작에 5점, 입선에 43점 등 모두 52점의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선종백 심사위원장은 “출품작이 예전에 비해 작품성이 뛰어나 심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작품성과 들불축제의 특성을 살린 작품을 위주로 수상작들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시 송인혁 사진홍보 담당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더 많은 작품들이 출품이 될 수 있도록
▲ '게와 아이들-그리다' 정미진 作 제주 서귀포시에 사람의 숲·집·바다·길이 펼쳐졌다. 행복프로젝트 유토피아로(UTOPIA-RO)가 만들어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2012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와 서귀포시가 주관하는 유토피아로는 서귀포시 송산·정방·천지동 일원 약 4.3km에 지붕 없는 미술관의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人숲·人집·人바다·人길 이라는 사람 중심의 소주제로 입체·설치·부조벽화·아트하우스 등 43점의 작품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서귀포의 신비로움을 예술로 부각시키고 있다. 14억5000만원(국비 5억원·지방비 9억5000만원)을 투자해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간에 걸쳐 이뤄졌다. 국내 작가 40여명이 참여로 진행된 것이다. ‘人숲’ 권역은 샛기정공원 입구에서부터 칠십리 시공원 일원에 꾸며졌다.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제주의 숲을 모티브로 인간과 자연, 문화가 어우러지는 육체적·정신적 안식처로서의 숲을 주제로 12점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 '마실 나들이' 김
중국 길상항공이 다음 달 8일부터 매일 제주~중국 상해(푸동) 구간을 운항한다. 중국 길상항공의 한국총대리점 범아항운(주)은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주~상해 노선의 정기운항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길상항공의 항공기 운항 기종은 157석(비즈니스 8석, 이코노미 149석) 규모의 A320 기종이다. 운항 스케줄은 상해(푸동)에서 오후 7시 20분(현지시간)에 출발, 밤 9시 40분에 제주에 도착한다. 제주에서 밤 10시 40분에 출발해 밤 12시(한국시간, 현지시간 밤 11시)에 상해(푸동)에 도착한다. 약 1시간 20분정도 소요된다. 길상항공은 또 강원도 양양에서는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수·토 주2회 일정으로 전세기도 운항한다. 현재 이 노선은 진에어와 중국 동방항공이 운항하고 있다. 길상항공은 한국인 최초 여성기장인 조은정 기장이 근무하고 있는 항공사다. 조 기장은 지난 1월 30일 케이블티비 마이퀸을 통해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범아항운 관계자는 “길상항공의 제주·양양노선 취항으로 지방공항 활성화와 함께 보다 다양한 중국연계상품이 출시될 것”이라며 “앞으로 부산 김해공항 정규 노선
▲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400억 원 대의 제주외항 크루즈터미널 공사 입찰을 제주도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 업체들의 참여비율을 높이겠다는 이유다. 우근민 지사는 10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제주도가 건설 입찰을 주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시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로 “조달청에서 입찰을 하면 아무 소리를 안한다. 언론도 그렇다. 그러나 제주도에서 하면 특혜 의혹이라고 한다. 업자들도 그렇다”면서 “뭐가 특혜라는 것이냐? 그러면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면 뭐하고, 도내 건설업체들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는 것이 도지사의 고민거리”라고 토로했다. 그는 “100억 원 밑에 것은 괜찮은데 큰 것은 조달청에 하면 제한 없이 한다”며 “반면 도가 하면 ‘도 업체에 30%를 줘라’라고 조건을 건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도 업체들이 5%에 끼려고 번 돈을 다 로비로 써버린다. 하도급을 받으면 그거라도 어떻게 해보려고 출혈하면서 하도급 받는데 다 쓴다”고 했다. 그는 이어 “도에서 입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의 나오시마’ 구상을 밝혔다. 기업의 투자만 이뤄진다면 곧바로 실행할 태세다. 우근민 지사는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3박4일간 일본 나오시마 섬을 둘러봤다. 나오시마 섬은 시코쿠 가가와현 소속으로 해안선이 16km로 우도(14km) 보다 조금 큰 섬이다. 구리제련소로 오염되고 버려졌던 나오시마 섬이 문화예술의 섬으로 바뀌게 된 것은 일본 베네세 그룹이 있었기 때문. 베네세 그룹은 미 경제전문지인 ‘포춘’지가 선정하는 500대 기업에 들 정도로 유망한 기업이다. 베네세 그룹은 나오시마 섬 절반을 구입한 후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함께 호텔과 미술관을 짓고 유명 아티스트를 불러 작품을 유치하면서 ‘예술의 섬’으로 재탄생했다. 버려졌던 섬이 20년 만에 연간 50만 명이 찾는 관광지가 됐고, 미술을 공부하거나 도시건축을 연구하는 학생과 건축가들이 꼭 보고 싶어 하는 곳 중 하나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가파도와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지사는 10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나오시마 섬을 갔다 온 뒷얘기를 꺼내면서 자신의 구상
▲ 김재윤 국회의원과 고희범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상무위원 (전 한겨레신문 사장)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차기 도당위원장 선거에 출마가 예상됐던 김재윤(서귀포시) 국회의원이 출마를 접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9~10일 차기 도당위원장 선출에 따른 입후보자 등록을 받고 있다. 입후보 등록 첫날인 9일 고희범 상무위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등록을 마쳤다. 고 상무위원은 기자회견에서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이 당원이 중심이 되는 도민과 호흡하는 정당으로 만드는데 헌신하고자 한다”며 “대선 패배 이후 도당과 당원을 추스르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 생활정당으로 다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현장 속의 도당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 당헌·당규 상 지방선거 출마 120일 전 사퇴라는 규정으로 인해 단명 위원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잘 해보겠다는 것은 6개월 만으로도 충분하다. 9개월 후에 사퇴하더라도 9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도당이 지역사회에 생활정당으로서 자리매김하고 도당의 기반을 튼튼히 하는 방안들에 대해 국회의원도 생각하지만 못했던 것을 제가 하겠다.
▲ 10일 오전 차우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동복리 육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 규모의 지역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육상풍력발전단지가 제주에너지공사의 주도로 건설된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산 56번지 공유지 130만㎡ 부지에 30㎿규모의 국산 풍력발전기 상용화 단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내년까지 총 사업비 약 600억 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에 착공,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예정부지인 동복리는 기존 행원(약 24.5km), 가시리(약 6.15km) 풍력발전단지의 계통연계로 송전선로보다 짧은 4.5km이다. 계통연계는 한국전력 조천변전소다. 또 동부 폐기물매립장과 채석장 주변의 공유지를 활용하고 있다. 풍력발전단지에서는 연간 6만5700㎿h(이용률 25% 기준) 전력 생산이 예상되고 있다. 연간 약 140억 원(SMP 220원 기준)의 전력판매 수익을 에너지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는 제주시 노형동 규모의 지역(1만8438 세대)에 공급 가능한 생산량이다. 에너지공사는 다음 달까지 사전타당성조사와 투자심의를 거치고 기본설계·풍력발전기를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