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 ‘의회의 부대조건을 취소하면 추진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도의회에 떠넘기지 말라고 쏘아붙였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3일 오전 제30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갖고 제주도로부터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 김용범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김용범 위원장은 도정질문 시 도지사의 답변에 대한 행자위 입장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부대조건에서는 ‘논의를 중단하라’는 문구 어디에도 없다”며 “부대조건에서 정부의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에 대한 환경변화에 따라 ‘적절한 대응’을 주문했던 것은 포기하거나 중단하라는 뜻이 아니다. 공약을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의도대로 끌려다니지 말라는 주문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집행부에서 제출한 개정조례안의 개정사유는 특별자치행정국장의 답변에서도 나와 있듯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존속기간 연장하는 것은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확대와 최종 대한 제시 및 중앙부처·
▲ 방기성 신임 제주도 행정부지사 정부는 23일자로 제주도 행정부지사에 방기성(56) 전 소방방재청 차장을 발령했다. 신임 방기성 행정부지사는 경기도 광주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토목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기술고시 19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내무부 건설국, 민방위재난통제본부 재해대책담당관 및 방재관 등을 거친 후 소방방재청 복구지원국장 및 본부장을 역임했다. 공직 대부분 정부 방재관리분야에 근무해온 방재 전문가이다. 2006년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관과 경기도 제2행정부지사 등을 거쳐 2011년 8월부터 소방방재청 차장을 맡아왔다.
영화 <지슬>에 대한 고등학생들의 단체관람을 취소한 사태와 관련 교육청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물론 상황 파악도 안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은폐 의혹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오후 제30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현안보고를 받았다. 이날 이석문 의원은 <지슬> 단체 관람 취소 사태와 관련해 강위인 교육국장을 상대로 질문을 던졌다. ▲ 이석문 김태석 의원 이 의원은 “단체관람 공문을 내려 보낸 뒤 왜 다시 관람을 취소하는 메신저를 보내고 전화했느냐”며 “공문 발송한 것 따로 있고 전화나 메신저로 보낸 것 따로 있는 것 아니냐. 문제 될 것 같으면 개별적으로 전화 통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강 국장은 “그런 사실이 없다. 단체관람 권장 공문은 3월 초 보냈다. 수상기록도 보냈다. 오늘 아침 기사를 봐서 알았는데 기사에 교육청이 압력을 가해 방해한 것처럼 했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이원은 “학교 현장에서 확인한 것이다. 근거없이 나왔겠느냐. 현장에서 선생님을 통해 들었다”며 “보도된 지 며칠이 지났는데
지난달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를 철거하기 직전 '이전 복원'을 공언했던 제주도가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도민 공감대 형성을 이유로 복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안동우)는 22일 오후 이명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을 출석시켜 ‘더 갤러리 카사 델 아구아 복원 대책’에 대해 추진상황을 들었다. 이명도 국장은 이날 추진상황 보고에서 “JID의 법적 분쟁이 길어질 것 같다. 때문에 설계도면 이양에 따른 구체적 확약서를 받겠다. 도민 공감대 속에서 복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도의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을 통해 방법·재원 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전담팀을 구성해 추진하겠다. 문화·예술적 차원에서 복원장소·소요예산 활용방안 등 의견을 수렴해 복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철거과정에서의 갈등을 접고 화합과 도의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앞으로 문화정책과로 이전해 문화·예술적 측면에서 접근하려고 한다”고 강
▲ 풍력발전단지 / 제이누리 DB 제주도가 "공공자원인 풍력자원은 지하수와 다르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제주도의회가 추진하는 풍력발전 관련 개정 조례안에 반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왜 똑같은 공공자원인 지하수와 풍력자원을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제주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22일 오후 제305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개정 조례안은 김희현 의원이 발의한 것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도의회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듣고 제주도의 의견도 청취했다. 출석한 도 김진석 지식경제국장은 ‘조례에서 ’풍력발전지구 지정 시 미리 도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사항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안전행정부, 법제처 관계관 등과의 협의한 결과 특별법에 따른 도지사의 집행권을 배제하거나 침해한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또 “풍력발전 지구지정도 인허가와 똑같은 종류로 볼 수 있다는 법제처 담당 법제관의 유권해석이 있었다&rd
▲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도의회의 도정 질문에서답변 시간이 너무 짧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도의원들이 결론만 요구해 도정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우근민 지사는 22일 오전 간부들과의 티타임 회의 시간에 “도정질문과 답변은 도정과 도의회 소통, 도정과 도민과의 소통의 창구”라며 “도정질문 답변 전 과정이 TV로 생중계되며, 언론보도를 통해 도민에게 생생하게 전달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도민들이 도정과 의정을 이해하고 잘잘못을 파악해 도민의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정질문과 답변은 도정과 질문의원 개개인의 문제임과 동시에 도정과 의정의 문제다. 도민에 대한 답변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답변내용을 충실하게 준비하고 이를 바로 알려야할 책무가 있다. 이 과정을 통해 도민들이 도정과 의정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보아진다”고 했다. 그는 특히 “의회는 도정질문을 통해 도정을 비판하고, 쓴 소리를 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의회의 기능상 당연한 것&rdquo
제주 여성가족연구원 통합의 필요성이 수차례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가 무조건 분리 운영만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그 근거도 제대로 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는 벤치마킹도 엉뚱한 곳에서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관련 조례안을 도의회에 상정하면서도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도 하지 않았다. 조례안의 사업영역도 여성에만 국한됐다. 제주도의회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누차 지적했지만 제주도정은 기존의 답변만 앵무새처럼 했다. 결국 관련 조례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심사보류됐다. 제주도의회 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신영근)는 22일 제30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지사가 제출한 ‘제주특별자치도 여성가족연구원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를 벌였다. ▲ 왼쪽부터 현정화 김경진 위성곤 윤춘광 고정식 의원 심사에서 도의원들은 조례안의 문제점은 물론 여성가족연구원의 운영을 비롯한 중복성의 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했다. 먼저 질의에 나선 현정화 의원은 “조례 제정에 앞서 연구원을 어떤 방향으로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토론회도 없다. 여성단체 등과도 토론회를 갖지 않고 조례만 상정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23일부터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다. 바람도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새벽에 비가 시작돼 24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확률은 60~90%.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많은 곳(산간)은 150mm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천둥과 번개가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낮을 기점으로 제주도산간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바다에도 이날 오후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23일 아침 최저기온 12~14℃, 낮 최고기온 17~20℃로 예상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에 휴일인 21일 아침 상고대가 만발해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날 아침 한라산 일대의 온도가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때 아닌 상고대가 나뭇가지마다 맺혔다. 한편 이날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은 모두 3,226명(어리목 1,166명, 성판악 1,456명, 영실 448명, 관음사지구 142명, 돈내코 14명)이다. ※상고대=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0℃ 이하로 급냉각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수목이나 지물(地物)의 탁월풍이 부는 측면에 부착·동결해 순간적으로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 나뭇가지에 맺힌 상고대 / 사진=한라산국립공원 제공 ▲ 사진=한라산국립공원 제공 ▲ 사진=한라산국립공원 제공 ▲ 상대고로 가득한 한라산 / 사진=한라산국립공원 제공 ▲ 사진=한라산국립공원 제공
▲ 치료받는 혹고니 제주를 찾은 세계적 희귀새가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구조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종 1급이며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제 201-3호로 지정 보호받고 있는 세계적 희귀새인 혹고니(Cygnus olor)가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센터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4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인근 바다에 날지 못하는 새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확인한 결과 혹고니(Cygnus olor)임을 확인됐다. 혹고니는 당시 다리부위 외상이 의심됐으나 물속으로 잠수해 먹이사냥은 가능한 상태였다. 때문에 구조센터는 혹고니가 비교적 평온해 보여 더 지켜보기로 했다. 하지만 11일 뒤 지역주민이 상태가 매우 나쁘다는 신고를 다시 해옴에 따라 구조됐다. 이번 구조된 혹고니는 오른쪽 다리(부척골) 복합골절 및 염증으로 절뚝거렸고 장기간 부상으로 인한 심한 탈진상태였다. 구조센터의 응급진료 및 영양공급 등의 치료를 통해 혹고니는 현재 스스로 먹이를 먹는 등 점차 안정을 찾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혹고니는 2008년에 처음 목격된 이후 지난해 12월24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바닷가에서 4
제주경제정의실천연합이 풍력조례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경실련은 21일 성명을 통해 “제주도의원 발의로 입법 예고된 ‘제주특별자치도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지정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은 그동안 지적됐던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며 “뒤늦게나마 도의회 차원에서라도 직접 나서 대폭적인 조례개정을 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런 일”이라고 평가했다. 경실련은 “실제 풍력발전지구 지정은 도지사의 1인에 의해 좌지우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그런데 도정은 지구지정에 있어 도지사 권한에 대한 견제장치나 풍력자원에 대한 공공적 관리 규정을 조례에 제대로 담아내지 않은 채 도지사 소속 심의위원회만 구성해 요식행위 절차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구 지정과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숱한 잡음과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 더욱이 도정의 난맥상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정은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의지 없이 오히려 행정권한 침해라는 이유 등으로 조례개정에
갓 초등학교를 입학한 어린 나이에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병원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무슨 병인지도 몰랐다. 부모님들도 포기해야 한다는 절망감에 휩싸였다. 운명에 모든 것을 맡겨야만 했다.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됐다. 자신이 가진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가고 있다. 오히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의 평온을 되찾아주는 마치 부처와 같은 음악을 전해주고 있다. 장애에 슬퍼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언제나 ‘참 나’를 생각하며 삶을 사는 명상음악가 홍관수(41)씨. 그는 시각장애인이다.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1급 시각장애인이다. 하지만 그는 음악을 만들고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음악가이자 가수이다. 한때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다시 살아 돌아온 그는 사춘기도 모른 채 살아갔다. 오히려 저승의 문턱에서 돌아오다 보니 모든 것을 깨달은 것이 아닐까. 과연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그리고 그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제주시 연동 한 빌라 1층. 5계단을 올라서자마자 그의 집이다. 초인종을 누르자 그가 문을 열어줬다. 그리고는 옆으로 비켜서면서 집안으로 안내했다. 식탁에 의자를 꺼내며 기자를 앉히고는 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