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민주통합당 소속 도의원들을 성토했다. 상임위에서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민주통합당 소속 도의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한진의 먹는샘물 사업의 철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제주참여환경연대·곶자왈사람들은 24일 공동성명을 통해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한국공항의 청원서를 본회의에 회부키로 의결한 것은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동의안’에 대해 본회의 상정을 거부하고 있는 박희수 의장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한진의 지하수 증산문제에 대부분의 도민사회가 우려를 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의회가 굳이 거래조건을 달고 지하수 증산을 허용하려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며 “이는 지하수공수원칙에 위배됨은 물론 도민자존을 훼손하는 비굴한 거래”라고 환도위를 비난했다. 이들은 특히 동의안이 상임위 통과와 관련 민주통합당 제주도당과 소속 도의원들을 겨냥했다. 이들은 “이번 사안이 도의회 내에서 어수선하게 된 것은 민주통합당 제주도당과
대체휴일제가 시행되면 제주관광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대체휴일제 시행이 제주 관광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 따르면 대체휴일제 시행 시 연휴가 늘어나면서 제주 및 해외관광이 모두 증가하겠으나 해외 관광이 제주 관광보다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체휴일제 시행 시 향후 5년간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은 66만∼132만명, 제주 관광은 42만∼82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대체휴일제 법안이 시행돼 일요일에만 대체휴일제가 적용될 경우에는 향후 5년간 해외 관광객 수는 66만 명, 제주 관광객 수는 42만 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주요 해외국과 같이 토요일도 공휴일로 인정돼 대체휴일제 적용 대상에 포함될 경우 향후 5년간 해외 관광객 수는 132만 명, 제주 관광객 수는 82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휴일제가 시행될 경우 제주지역의 관광수입은 향후 5년간 2139억∼4174억 원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연간 평균 428억∼835억 원으로 제주지역 명목 GRDP(지역내총생산 ·2011년 현재 11조1000억
기후변화에 따라 제주바다의 어장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특히 갯녹음 현상이 전 연안으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먹잇감이 아닌 홍조류가 확산되고 있다. 제주어장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마을어장에 대한 효과적 진단과 관리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실시, 2012년도 조사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8개 마을어장에 대한 계절별로 이뤄졌다. 각 어장별 수산동식물의 구조와 분포변화를 모니터링 했다. 조사 결과 마을어장 생산력이 바로미터가 되는 해조류는 전체 분포종 중 60% 이상이 먹이원이 아닌 홍조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분포범위도 수심 5~15m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제주북동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제주 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북서부지역은 혹돌잎 분포가 확장되고 남부지역은 녹색열말미잘 및 호리병말미잘 등이 확장돼 수산 동물의 먹이원은 점차 위축되는 추세다. 아열대성 부착생물인 거품돌산호와 분홍멍게 등도 마을어장 내 대량 번식으로 마을어장을 잠식하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갯녹음 현상이 주원인이라 볼 수 있는 무절석회조류가 제주북동부를 제외한 전 연안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 오순호씨 농가에서 하우스 감귤이 수확되고 있다. 올해 산 하우스 감귤이 처음으로 수확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오순호씨 농장에서 올해 산 하우스 감귤이 22일 처음으로 수확됐다. 오씨는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항온실(일정한 온도를 유지한 온실)에서 꽃눈분화 시험을 통해 가온(난방)을 지난해 10월에 시작해 이번에 처음 감귤을 수확하는 것이다. 품질은 당도 11.5°Bx(브릭스) 이상으로 첫 수확한 1,500㎏은 효돈 농협을 통해 롯데백화점과 가락시장으로 나갔다. 그 결과 ㎏당 87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900원 보다 200원 떨어졌다. 오씨는 극조기 가온을 함에 따라 에너지 절감을 위해 히트펌프 2대를 설치했다. 같은 면적의 일반농가 광열동력비(가온에 필요한 연료비) 8200만원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35.4% 절감된 5300만원이 들었다. 오씨는 올해 2만㎏을 생산해 1억7400만원의 총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해 도내 가온 재배한 하우스 감귤 면적은 285㏊에서 2만 톤 내외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오순호씨 하우스 감귤 나무에 익어가는 감귤
▲ 제주마 방목지의 조랑말과 관광객들 / 제이누리 DB 어린이날을 즈음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서 조랑말 체험축제가 열린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가시리 마을회와 공동으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에서 ‘2013 가시리 조랑말체험축제’를 개최한다. 조랑말체험축제는 처음으로 올해 진행된다. 주요 행사로는 테우리(목동)들의 제사를 재현한 ‘테우리코사’, 목마전시회·설치미술(깃발전)·유채꽃 스토리전 등 기획 전시전, 가시리마을 동아리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랑말아 놀자, 민속놀이체험, 꽃마차타기, 재미진(재미있는) 조랑말체험, 자연은 살아있다, 조랑말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승마 무료 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쫄븐(짧은) 갑마장길 걷기대회, 조랑말 어린이 사생대회, 가시리 레지던시 예술작가 연계 워크숍, 마을잔치 등 말과 연관된 행사도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가시리 생활예술시장·재활용시장, 말 관련 상품판매, 지역 특산물·농산물 판매, 향토음식점 등 ‘몰테우리 장터’가 펼
제주도관광협회 축구동호회가 제20회 신제주축구회장기 직장축구대회에 처음 참가해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1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16개 기관․단체팀이 참가했다. 관광협회 축구동호회는 각 업종별로 축구를 좋아하는 임직원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월에 창단해 관광인 화합과 체력단련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한편 도관광협회는 골프동호회, 등반동호회, 축구동호회 등 3대 동호회를 출범시켜 관광인들 간의 네트워크 강화하고 있다.
▲ 명예제주도민증서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관련 유공자가 무더기로 제주도의 명예도민으로 선정됐다. 사상 최대의 ‘명예도민증 수여 잔치’가 예정된 것이다. 더욱이 범죄 전력이 있는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7대 경관 논란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3일 제30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 대상자 동의안’에 대해 원안 가결 처리했다. 이날 상정된 명예도민 대상자는 206명. 도는 당초 218명을 제출했지만 도의회는 대상자 중복 1명과 이미 선정한 명예도민 1명을 철회하도록 했다. 또 기본적 형식요건 미비자 등 10명이 걸러졌다. 특히 이중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유공으로 177명이 명예도민이 됐다. 자문위원 18명, 정책위원 19명, 기획위원 7명, 홍보대사 53명, MOU협약자 35명, 문화체육관광부 4명, 외교통상부 1명, 한국방문위원회 3명, 한국관광공사 4명, KB국민은행 4명, 언론사 대표 13명, 일본지역추진위 1명, 중국지역추진위 1명, 현대자동차 3명, 부산·울산
▲ 23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 관련 청원도 제주도의회 본회의로 넘어갔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한국공항의 청원을 본회의에서 처리토록 의결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3일 오후 제305회 임시회 1차 회의를 갖고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 이용시설 변경 허가 동의안 처리 요청 청원’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지난달 제주도의회 의장에게 제출된 청원에는 2월 환도위에서 통과된 ‘한국공항 지하수 개발․이용시설 변경허가 동의안’을 조속히 본회의에 상정해 동의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환도위는 별다른 질문을 하지 않은 채 청원에 대해 본회의에서 처리해 달라고 의결했다. 하민철 위원장은 청원 처리에 앞서 한진그룹 신연호 제주본부장에게 “303회 임시회에서 환도위가 부대조건으로 제시한 ▶제주지역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농수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화물공급 항공기 확대 운영 ▶항공노선은 제주도민의 대중교통이기에 주중 및 주말 도민의 항공료 인하 ▶도민 위급 시 환자 보호자 항공료 인하 ▶기내 식사용으로 친환경 제주
▲ 강경찬 김태석 의원 제주도의회 김태석 의원과 강경찬 교육의원이 제주 지역 고등학교 학생의 입학금과 수업료를 무상으로 하는 내용의 조례를 입법예고했다. 조례가 통과되면 제주는 전국 첫 고교 무상교육 지역이 된다. 김태석 의원과 강경찬 의원은 “도내 다수의 고교생들이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법령 및 조례에 의해 장학금 등으로 수업료 등을 직접 지원 받거나 보호자 및 가족의 직장으로부터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중소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의 근로자 자녀인 고교생은 교육비를 학부모가 직접 부담하고 있어 학부모의 재정적 부담을 경감하는데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현재 지난해 기준 도내 총 고등학생은 2만319명으로 이중 수업료 징수대상 학생은 1만157명이다. 면제대상 학생은 4,315명,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수업료를 지원받는 학생은 5,487명이다. 현재 직업교육관련 특성화고(전문계)와 마이스터고에 다니는 재학생에게는 교육비 전액(수업료, 입학금 등 1인당 연간 120만 원 정도)이 지원되고 있다. 또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고등학생들도 무상지원을 받고 있다. 더구나 정부와 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
▲ 명예제주도민증서 제주도가 명예도민증 수여 대상자를 무더기로 신청하면서 범법자까지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명예도민에 대한 관리가 '주먹구구' 단계를 넘어 '막가파' 식으로 가고 있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3일 오후 제30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제출한 ‘명예도민증 수여 대상자 동의안’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도는 대상자로 모두 216명을 신청했다. 도는 당초 218명을 제출했지만 도의회는 대상자 중복 1명과 이미 선정한 명예도민 1명을 철회하도록 했다. 행자위 전문위원실은 이중 기본적 형식요건 미비자 등 10명을 제외한 206명에 대해 검토 보고했다. 그런데 검토결과 수여대상자 공로조서의 직위와 공적사항 내용 중 직위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게다가 특별사면을 받은 전과자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위원실은 검토보고서에서 “동일기관에서 받은 공로조서의 경우 공로 내용의 직위까지 동일하게 작성돼 제출됐다”고 밝혔다. 공로조서의 내용을 그대로 베꼈다는 것이다. 특히 “법원으로부터 확정판결을 받은 후 형이 집행중인 사람을 수여대상자로 제출했다”고 지적했
제주발전연구원이 출연금의 일부를 기본재산에 편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4·3평화재단은 민간모금액을 기본재산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제주도 감사위원회 조사결과 나타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14일까지 9일간 도내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기금관리 및 출연금 사용실태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그 결과 제주발전연구원에는 시정 1건, 주의 3건, 통보 1건 등의 처분을 요구했다. 또 제주 4·3평화재단에는 시정과 통보 각 1건의 조치하라고 했다. 기본재산의 변경은 정관의 변경을 초래하기 때문에 주무관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보통재산과 비교해 엄격하게 관리토록 돼 있다. 그런데 제주발전연구원은 1997년부터 2011년도 사이에 제주도 등으로부터 총 77억여만 원의 기금을 출연 받거나 부동산을 취득했지만 그 중 13억5000만원만 기본재산으로 편입했다. 나머지 63억5000여만원은 기본재산으로 편입하지 않았고 일반운영재산으로 관리했다. 이에 감사위원회는 기금 51억5000만원과 건물 취득비 11억9993만원 등을 기본재산으로 편입하도록 했다. 또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고 사무실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한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발언으로 인해 과거 우 지사의 두 차례 선거에서의 공약도 거론됐다. ‘우 지사 멋대로’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우 지사의 도의회 발언을 해명하던 박재철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이 의원들로부터 혼쭐이 났다. 특히 박 국장은 의회의 ‘부대조건 때문에 행정체제 개편 논의가 늦어지고 있다’는 변명으로 일관해 의원들의 뭇매를 맞았다.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3일 제30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로부터 ‘행정체제 개편 추진 과정’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명분은 추진상황 보고 자리였지만 사실상 우 지사의 발언에 대한 도의 해명과 입장을 따지는 자리였다. 지난 18일 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 질의에서 고충홍 의원은 행정시장 임기 보장 의향을 물었고 우 지사는 “부대조건으로 인해 시장 직선제는 물 건너갔다”는 취지로 답을 했다. 행정자치위원회의 부대조건에는 ‘행정시 권한 강화 후 행정체제 개편을 포함해 도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돼 있다. ▲ 왼쪽부터 김용범, 고충홍, 박주희,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