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지코지 휴향형 콘도미니엄 신축공사장에서 동굴이 발견된 것과 관련, 제주환경운동연합이 사업부지 전역에 대한 천연동굴 분포조사 재실시를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 “(주)오삼코리아가 섭지코지 일대에서 진행 중인 오션스타 신축공사장에서 보존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동굴이 발견됐다”며 “이런 중요한 동굴 발견은 자칫 아무도 모르게 묻혀 버릴 위기에 처했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그동안 오삼코리아와 시공업체는 동굴발견 사실을 인지하고도 행정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런 내용의 취재가 진행되는 것이 알려지자 공사관계자는 동굴에 모래를 유입시켜 일부러 원형을 훼손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오삼코리아는 ‘보광 땅 장사’ 논란으로 제주도민에게 이미 상처를 준 바 있다.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줘도 모자랄 판에 매장문화재이자 자연유산인 용암동굴을 훼손하려 했던 점은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행정당국은 명확한 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분명한
제주시가 관음사 경내 나무 벌채 사건과 관련 사법당국에 수사의뢰를 하기 위해 정확한 측량에 들어간다. 한라산 관음사 연못 주변에 100~200년생으로 추정되는 삼나무와 졸참나무 등 20그루가 베어졌다. 그런데 이들 나무 중 절반가량이 임야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임야의 나무를 벌채할 경우 허가를 받아야 한다. 관음사 경내는 종교용지다. 하지만 그 외에는 임야여서 제주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측량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종교용지 외인 임야에 있는 나무에 대해서는 벌목 허가를 내준 적이 없기 때문에 측량을 하려는 것이다. 시는 GPS를 이용해 두 차례에 걸쳐 측량을 한 결과 10그루 정도가 임야에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사전에 논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지적공사에 의뢰해 정확한 측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측량은 오는 27일쯤 이뤄질 예정이다. ▲ 관음사. 붉은 색 선이 종교용지다. 그 외지역은 임야다. 굵은 붉은 점선이 삼나무와 졸참나무 20여그루가 벌채된 곳이다. 지적공사의 측량을 통해 임야에 있는 나무가 잘려진 사실이 밝혀진다면 시는 자치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관음
▲ 작은소참진드기의 형태. 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눈금한칸 : 1mm) 제주에서 ‘살인진드기’ 바이러스(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환자인 70대도 SFTS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3일 제주의 SFTS 의심환자 강모(74)씨의 검체를 분석해 SFTS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국내에서는 두 번째 확진 사례로 판정됐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거주하는 강씨는 지난 2일 발열과 오한, 근육통 증세를 보였다. 이후 6일에는 설사를 동반해 제주시내 모 병원에 입원해 쯔쯔가무시증 의심하에 항생제 치료하였으나 호전 없었다. 강씨의 가슴과 등 부근에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자국과 양쪽 겨드랑이 림프절종창이 확인됐다. 강씨는 8일 제주대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악화로 10일 중환자실로 이동해 호흡기 치료를 하던 중 지난 16일 오전 6시40분쯤 패혈성쇼크로 숨을 거뒀다. 강씨가 숨지자 제주대 병원은 강씨의 사망 사실을 질병관리본부에 통보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에 의뢰해 최근 전국의 사례와 함께 같이 분석한 결과 지난
중형택시 기본운임이 2800원으로 확정되는 등 택시요금이 크게 오른다. 7월부터 적용하게 돼 서민부담이 더욱 가중되게 됐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제2차 제주도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방공공요금 등 인상안 2건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이날 올라온 안건은 ‘2013년 항만하역요금 조정안’과 ‘제주지역 택시운임 및 요율조정안’이다. 항만하역요금 조정안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관심사는 택시요금. 물가대책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소형택시 기본운임(2km)을 현행 1900원에서 2200원(13.4%)으로 올리기로 했다. 중형택시도 2200원에서 2800원(19.5%)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대형택시도 3300원에서 3800원(15.7%)으로 올리기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교통제도개선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이다. 당초 택시조합은 2700원, 3000원, 400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거리운임과 거리·시간 병산운임(15km/h 이하 100원)은 위원회 제시안과 택시조합 제시안, 기존운임의 절충안으로 결정됐다. 교통제도개선위는 소형택시의 경우 거리운임을 158m당 100원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물가대책위는 170m당
▲ 변영섭 문화재청장 취임 이후 제주를 처음으로 방문한 변영섭 문화재청장이 산방산 낙석 방지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변영섭 청장은 22일부터 23일 오후까지 제주도 문화재 현장을 돌아봤다. 이번 방문에는 문화재청 이상걸 천연기념물과장과 이수곤(건축분과), 전영우(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 위원 등이 함께 했다. 변 청장 일행은 국가지정문화재인 서귀포 산방산(명승 제77호), 사계리 용머리해안(천연기념물 제526호), 중문·대포 해안 주상절리대(천연기념물 제443호), 우도 홍조단괴 해빈(천연기념물 제438호) 등 명승과 천연기념물 9곳을 시찰했다. 변 청장은 특히 산방산 주변 낙석과 관련해 관심을 표명한 뒤 “산방산 낙석 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 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제주도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는 변 청장에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우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으로 등재된 칠머리당 영등굿 전수회관 건립사업과 관련해 건립사업비 중 당초 국비지원액을 10억 원에서 16억 원으로 6억 원을 추가 증액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또 제주 용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내에 조성중인 휴양형 콘도 신축공사현장에서 동굴이 발견됐다. 서귀포시는 23일 섭지코지 내 (주)오삼코리아의 오션스타 신축공사장 지하 6m 부근에서 소규모 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는 제주도 문화재위원과 함께 현장을 육안으로 확인한 결과 굴의 규모는 좌·우 폭이 4.3m, 높이 3m 정도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직굴이지만 수직은 아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굴은 현재 1.5m 정도가 흙에 묻혀 있는 상태다. 굴 내부에는 석순이 보여 제주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용암동굴로 보인다. 시는 다음 주에 흙을 걷어내고 좀 더 정확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사업체에 굴 주변에 펜스를 설치하고 출입을 금지 시켰다. 하지만 공사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굴 주변에는 이미 표토 정리 작업이 끝난 구역이다. 또 콘도 시설물도 3m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반 공사를 계속하도록 허용한 상태다. 시 윤봉택 문화재담당은 “도 문화재위원과 함께 현장을 확인했다. 발견된 굴과 같은 규모의 굴들은 일반적으로 해안을 인접한 지역에도 많다. 큰 굴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오삼코리아는
▲ 지난해 열린 제24차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이 지정 10년 만에 유네스코로부터 첫 평가를 받는다. 재지정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유네스코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본부에서 제25차 생물권보전지역 국제조정이사회 회의를 연다. 한국을 포함해 34개 이사국이 참가한다. 27일에는 주제별·지역별 네트워크 보고가 있고, 28일에는 신규 생물권보전지역 심사가 있다. 29일에는 29일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 평가가 있게 된다. 제주사무국은 첫날인 27일 회의에서 세계 섬 연안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활동보고를 하게 된다. 특히 29일에는 지난해 제주도가 제출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 정기보고서’를 평가한다. 이에 따라 도는 이사회의 질의응답에 대응할 김성훈 세계자연유산관리단장 등 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보낸다. 도는 충실하고 즉각적인 대응으로 유네스코3관왕을 반드시 지킨다는 방침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10년마다 정기평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라 경고·권고·추가자료 요청 등이 내려지게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욱 무덥고 비도 많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이 23일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6월 22℃, 8월 27℃)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7월은 평년(26℃)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6월에는 평년(181~277mm)보다 많겠지만 7~8월은 평년(7월 240~310mm, 8월 263~292mm)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의 1개월 기상전망에 의하면 다음 달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기온은 평년(20~21℃)보다 높겠지만 강수량(23~49㎜)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순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22℃)과 비슷하고 강수량(53~79㎜)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순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23℃, 106~149㎜)과 비슷하겠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은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날이 많아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
제주시 지역 어린이집이 과잉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들 모시기(?)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다. 이는 보육의 질 하락으로도 이어져 어린이집 신규 인가를 제한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어린이집은 2007년 말 316곳이었으나 매년 25개소 안팎으로 증가해 올해 현재는 461곳이다. 2007년에 비해 145곳이 늘어난 것이다. 보육정원도 2007년에는 1만5423명에 비해 60%가 증가한 2만4650명이다. 지난해 5월에 비해 시설 수는 1년 만에 16개소, 보육정원은 748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보육아동 수는 지난해 5월 1만9121명에서 불과 185명밖에 늘어나지 않아 1만9306명에 그치고 있다. 때문에 일부지역에서는 원아모집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12월의 정원 충족률은 84.8%. 그러나 현재는 6.5%p 감소한 78.3%다. 지역별로 읍·면지역이 8.2%p 떨어진 75.3%, 동지역은 6.2%p 떨어진 78.9%이다. 특히 구좌읍을 비롯한 4개 지역에서는 정원 충족률이 70%를 밑돌고 있다. 수용 어린이가 모자라면서 어린이집마다 시설운영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
일명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는 제주지역 목장이나 중산간 지역에서는 발견이 되지만 해안가에서는 발견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소참진드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의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제주도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각 보건소를 통해 진드기포집용 융단을 이용해 제주올레와 관광지 등 진드기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안가 올레코스에는 진드기가 포집되지 않았다. 그러나 목장지대와 오름 등지에서 진드기 개체를 확인했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노루생태관찰원의 경우 ㎡당 1개체가 발견됐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제주시 서부지역은 한군데도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제주시 동부지역에는 만장굴은 4~5마리, 나머지 지역은 발견되지 않거나 1~2마리가 발견됐다. 서귀포시 지역 중 올레 6코스, 7코스, 7-1코스, 8코스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미약산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당 1~4개체가 발견됐다. 서귀포시 동부지역 중 올레 1~4코스 중 1코스 말미오름·알오름에서는 ㎡당 1개체가 발견됐고, 2코스 대수산봉에서는 5개체, 3코스 통오름·독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후보 공모에 그 동안 거론된 인사 등 모두 12명이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JDC는 지난 15일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이사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다. 마감결과 지원자는 모두 12명. 이들 중에는 그 동안 거론되던 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동안 거론된 인사들은 양창윤(57) 새누리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강지용(61) 서귀포시 당협 위원장, 김용하(64) 전 제주도의회 의장, 김한욱(65)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송용찬(61)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프로젝트 매니저(PM) 등이다. 그러나 확인결과 확인된 지원자는 강지용(61)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 위원장과 송용찬(61)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프로젝트 매니저(PM), 김한욱(65)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용하(64)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다. 또 김국주(67) 전 제주은행장, 고성규(65) 전 JDC 투자사업본부장, 고승익(55) 제주관광학회장도 원서를 냈다. 하마평에 올랐던 양창윤(57) 새누리당 도당 사무처장과 뒤늦게 후보군에 가세한 홍세길(63) 전 JDC 상임감사, 모 관광개발업체 CEO는 지원하지 않았다. 하
제주지역에서 도민을 위한 엔젤투자 특별 세미나가 열린다. 탐라금융포럼은 오는 29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제주웰컴센터 웰컴홀에서 엔젤투자 특별 세미나를 갖는다. 엔젤투자자란 창업 또는 창업 초기 단계인 벤처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해 주고 경영에 대한 조언을 수행하는 개인 투자자를 말한다. 통상의 투자는 담보를 잡는다던지 회사가 어느 정도 괘도에 오른 다음 성공할거라고 확신이 설 때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엔젤투자의 경우 회사의 설립하기에 미래에 대한 가능성만 보고 아무런 담보도 없이 주식지분만을 받고 투자를 하게 돼 기업을 창업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천사 같은 투자라고 해서 ‘엔젤투자’라고 부른다. 이번 강좌는 한국엔젤투자협회에서 ▶‘엔젤’이란 무엇인가 ▶엔젤투자 제도 ▶엔젤펀드의 현황과 전망 ▶엔젤과 벤처캐피탈의 비교와 같은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국내 1위의 벤처캐피탈인 한국기술투자 전임 사장을 지냈던 민봉식 글로넷투자컨설팅 회장과 지지자산운용 고성태 대표이사가 투자희망자와 투자유치희망자에 대한 개별 상담도 한다. 만찬에서는 특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주교재와 부교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