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루에 대해 총기를 이용한 살상이 가능해진다. 이는 개정 조례 시행 즉시 적용된다. 결국 그 동안 벌인 노루 이주 사업은 사실상 정해진 각본에 짜맞춘 '보여 주기 쇼'에 불과했다는 비판이 불거지고 있다. 제주도는 포획단을 꾸려 지난달 2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는 야생노루를 생포해 노루생태관찰원 등 생물자원보호시설로 이주시키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 약 한 달여 동안 22마리를 잡았지만 생포에 성공해 이주된 노루는 9마리에 불과했다. 나머지 13마리는 모두 죽었다. 이들 22마리는 모두 마취총에 의해 포획됐지만 죽은 13마리는 마취액 용량 조절에 실패해 죽은 것으로 판단된다. 도 관계자는 “죽은 13마리는 마취액이 많아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중산간 지역의 노루들 / 제이누리 DB 이처럼 노루 생포가 어렵자 도는 사실상 노루의 살상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개정 조례가 시행되는 오는 7월1일부터 대대적인 포획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를 위해 ‘노루포획업무 처리지침(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 중 리·통장 협의회 개최일정에 맞춰 설명회를 열고 의견
▲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상징물 공모에서 엠블럼 부문 최우수작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 사용할 상징물들이 뽑혔다. 다음 달 중에는 당선작들 중 인선작업을 거쳐 최종작을 확정, 전국체전 홍보 등에 사용하게 된다. 제주도 전국체전기획단에 따르면 지난 3월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국체육대회 상징물 공모결과 엠블럼 92점, 포스터 49점, 구호 492점, 표어 570점 등 모두 1203점이 응모됐다. 응모 작품을 놓고 학계, 문화예술, 체육계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엠블럼 3점, 포스터 7점, 구호 7점, 표어 13점 등 모두 30점이 선택됐다. 기획단은 이중 엠블럼 1점과 포스터 3점, 구호 1점, 표어 5점을 이번 체전에 활용키로 했다. 엠블럼 당선작은 최우수작에 김미나(제주시)씨의 ‘JEJU 모티브, 빛나게 전진’이 낙점을 받았다. 이어 우수작에는 박유진(제주시)씨의 ‘성화, 역동적인 사람’이, 장려에는 정한샘(서울시)씨의 ‘제주 영문 J, 역동적인 선수’가 각각 뽑혔다. 또 포스터는 최우수작에 김효중
제주지방에 26일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한라산에는 최고 15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를 제주 전역으로 확대했다. 오전 7시 현재 제주시 건입동에 순간최대 초속 22m의 강한 바람이 불었고 제주시 유수암의 풍속은 20.1m, 고산 19.8m였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밤까지 동풍 또는 남동풍이 초속 14∼18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27일 오전 4시를 기해 제주 산간에 호우 경보를 내린데 이어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북부에도 호우주의보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26일 밤부터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158㎜, 진달래밭에는 133㎜가 내렸고. 아라동에도 50.5㎜가 내렸다. 기상청은 비의 강도가 오후부터 강해져 28일 새벽까지 남부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오전 5시부터 28일 24시까지 80~150㎜, 산간에는 250㎜의 비가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호우 경보 속에 한라산 등반이 전면 통제됐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
제주에 관광을 온 40대 여성이 연락이 끊긴지 6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후 3시 10분쯤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앞바다에서 한 낚시꾼이 여성의 시신이 떠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해경이 시신을 인양해 몸에 지니고 있던 신분증을 확인한 결과 시신의 주인공은 지난 20일 실종된 오모(41·경기도 성남시)씨. 경찰은 오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27일 부검하기로 했다. 오씨는 지난 20일 오후 7시께 제주시 한림읍 모 펜션에 투숙했다가 1시간 17분 만에 숙소를 나왔다. 오씨의 남편은 제주에 내려간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자 21일 오후 8시쯤 경찰에 신고했다. 확인결과 오씨는 가방과 옷가지, 지갑 등 소지품을 놔둔 채 나갔다. 경찰은 숙소와 주변 CCTV는 물론 오씨의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행방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 홀인원을 기록한 이충구 회원 ▲ 홀인원을 기록한 손천수 회장 제주지역 한 골프장에서 하루에 같은 코스, 같은 홀에서만 잇단 홀인원이 터져 나왔다. 24일부터 ‘라온골프클럽 2013 챔피언십 & 제9회 회원친선 골프대회’가 열린 제주 라온골프클럽. 챔피언십 두 번째 날인 25일, 제2라운드 스톤코스 7번 홀에서 잇따라 홀인원(Hole in one)이 기록됐다. 먼저 홀인원을 기록한 주인공은 (주)필즈선설 대표이사인 이충구 회원. 그가 4번 하이브리드로 친 공이 그린에 떨어지더니 몇 차례 튄 후 홀 속으로 공이 빨려 들어갔다. 이어 다음 조로 나선 라온골프클럽 손천수 회장. 6번 아이언을 잡고 티샷을 날리자 공이 깃대를 향해 똑바로 날아가더니 앞선 이충구 회원의 볼처럼 몇 번 튀더니 홀컵 속으로 들어갔다. ▲ 에이지 슈터를 기록한 박성현 회원 홀인원은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해보고 싶은 기록이다. 그만큼 어렵기도 하지만 행운이 뒤따라야 한다. 미국의 수학자 프랜시스 샤이드가 분석한 확률에 따르면 2명의 골퍼가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1700만분의 1이다. 로또에 당첨될 확률인 840만분의 1보다 더
▲ 국내외 마라톤 마니아들이 출발신호와 함께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을 출발하고 있다. 초여름 날씨 속 국내외 마라톤 마니아들이 제주의 해안도로를 수놓았다. 26일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관광협회가 주관하는 제18회 제주관광마라톤축제가 제주시 구좌읍 해안도로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축제에는 도민과 관광객, 선수, 동반가족, 외국 참가자 등 모두 5600여명이 참가해 5월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해안도로 코스를 배경으로 제주의 향기로움을 만끽했다. 코스는 구좌생활체육공원운동장을 출발해 김녕해안도로를 따라 월정해수욕장, 세화, 하도철새도래지, 종달해안도로 서측입구를 돌아오는 구간에서 풀코스(42.195km)와 하프코스(21.0975km), 일반코스(10km), 워킹(10km), 풀·하프 클럽대항전(일반·혼성) 등 5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주)일본여행을 포함한 일본현지 7개 여행사가 모객한 마라톤 참가자와 마라톤 교류단체인 (주)동일본방송 참가자 등 일본인 300여명을 비롯한 영어권 100여명과 제주~홍콩 간 직항노선을 이용한 홍콩인 50여명 등이 함께 해 전야제부터 이벤트 속으로 빠져들었다. ▲ 국내외
한국과 일본의 배드민턴 선수들의 기량을 거루는 ‘제30회 한·일 국가대항 배드민턴 경기 대회’가 29일부터 30일까지 서귀포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한·일 국가대표와 임원 등 2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주최하고 제주도 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고성현·이용대(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와 김하나(여자복식 세계랭킹 11위)를 비롯한 제주 출신 국가대표 강지욱(한체대3), 김하나(삼성전기), 강해원(삼성전기), 김지원(제주여고3) 등 18명이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박주봉 감독을 비롯한 히로세 에리코(HIROSE ERIKO·여자단식 세계랭킹 11위) 등 18명이 참가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제11회 제주 슈퍼맨 전국 철인3종 경기대회’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 동부 해안에서 열린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전국의 철인 동호인과 임원 등 8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 전국 철인3종 경기연합회가 주최하고 제주도 철인3종 경기연합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수영 3km(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입구 방파제·제한시간 1시간 50분), 사이클 140km(오조리~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제한시간 7시간), 마라톤 30km(성산~세화·제한시간 4시간 30분) 등 3개 종목 총 173km의 일명 ‘슈퍼맨 코스’에서 진행된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연령대별로 구분해 레이스가 펼쳐진다. 한편 2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조리~세화리 해안도로(세화오일시장 동쪽) 일원 교통이 부분 통제된다. □문의 : 제주도 철인3종 경기연합회 변현철 사무국장(010-9621-5335)
‘제7회 전국 한라산 철쭉 등산대회’가 다음 달 1일 한라산 일원에서 열린다. 등산 동호인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산악연맹 제주도연맹이 주최·주관한다. 행사 당일 오전 9시 한라산 영실주차장에서 대회규정 안내 및 장비점검 등의 절차를 진행한 후 윗세오름을 거쳐 어리목 광장까지 총 10.8km 코스에서 진행된다. 참가는 개인과 단체(5인 이상)로 구분해 가능하며 내·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제주도산악연맹 홈페이지(www.kaf.or.kr/kafjeju)로 하면 된다. 개인별로 도시락과 비옷, 비상약품, 음료 등을 준비하고, 등반 제한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한편 등산대회 후 어리목 광장에서는 제47회 한라산 철쭉제가 봉행된다.
‘제6회 제주해비치 아트페스티벌’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공감하는 문화, 소통하는 예술’을 주제로 제주 해비치 리조트와 제주문예회관 등 도 전역에서 열린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공연예술에 대한 아트마켓과 쇼케이스, 학술 심포지엄, 다양한 장르의 공연 등이 소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전국 150여개 문예회관과 150여개 문화예술 단체, 문화예술기관, 공연장 관련 장비 업체 등 문화예술관련 종사자 1200여 명이 참가한다. 또 제주문예회관과 서귀포 김정문예회관 등 도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3일 오후 3시 제주해비치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가수 유열과 발레리나 김주원이 진행한다. 게다가 뮤지컬 배우 임혜영과 박창근, 테너 김남두, 소프라노 강혜정과 제주 지역 공연단체 자파리 연구소의 ‘오돌또기’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다. 3~4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 아트마켓이 열려 전국의 문예회관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공연예술 상품이 거래된다. 더불어 4~5일에 진행되는 쇼케이스에서는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연극 &ls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에 도전한 12명의 인사 중 절반가량이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JDC이사장의 첫 관문에 통과한 후보는 누구일까?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4시간 동안 이사장에 응모한 후보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가졌다. 그결과 6명이 탈락하고 6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JDC 이사장 후보에 응모한 인사는 모두 12명. 지원자는 강지용(61)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 위원장과 송용찬(61)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프로젝트 매니저(PM), 김한욱(65)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양우철(74)·김용하(64) 전 제주도의회 의장, 김국주(67) 전 제주은행장, 고성규(65) 전 JDC 투자사업본부장, 고승익(55) 제주관광학회장, 허정옥 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최용복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 송용근씨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JDC와 임추위는 이날 서류심사 결과에 대해 일체 함구했다. 하지만 <제이누리>가 여러 경로를 통해 취재한 결과 6명이 1차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후보들은 송용찬,
▲ 살파류 최근 제주 동부와 남부해역을 중심으로 살파류의 밀도가 증가되고 있다. 관계당국이 양식어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시에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수온이 상승하는 이달 말부터 제주도 연안 및 육상양식장에 살파류의 대량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최근 세 차례의 현장 예찰을 실시한 결과 지난 3일 제주 남동부 10마일 해상에서 ㎢당 2000마리의 살파류를 발견했다. 이후 14일 제주 동부의 우도 서부연안 수중조사에서는 약 3000~4000마리(개체/㎢) 살파류 군집이 발견됐다. 특히 21~23일 동안 3차 조사에서도 가파도를 제외한 전 연안에서도 살파류가 관찰됐다. 최근까지 제주 연안 표층수온은 15~17℃ 범위로 지난해보다 약 2~3℃ 낮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살파류가 다량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수온이 상승하면 살파류의 밀도가 증가하고 분포역도 확대될 것으로 연구센터는 예상했다. 살파류는 독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육상양식장 취수구를 통해 유입될 경우 다량의 점액질로 사육수조 수질환경을 악화시킨다. 게다가 살파류를 먹이로 섭취한 양식생물은 소화불량에 걸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