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국내최초 제주 돼지 열처리 돈가스가 안방 TV를 통해 판매된다. 농업회사법인 ㈜다인제주가 제조한 제주 돼지고기 열처리 돈가스가 오는 29일 오후 5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CJ홈쇼핑에서 판매된다. 홈쇼핑에 판매되는 물량은 6000세트(25t). 모두 팔리면 매출액은 3억6000만원이다. 상품 1세트에 통등심돈가스 15개, 치즈돈가스 5개, 사은품 1개로 세트 당 소비자가격은 5만9900원이다. 제조사 측은 향후 홈쇼핑 소비자 반응 추이를 봐 가면서 추가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월 1~2회 정도는 정기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다인제주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된 열처리 돈가스를 두 차례에 걸쳐 7.2t(6000만원)을 일본에 수출한 바 있다.
제주지역 민간부문 건설경기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종합건설회사 392개사 중 252개 대한건설협회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는 모두 190건에 1894억24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전체 누계로 볼 때 금액으로 27% 감소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62건에 914억 원으로 53% 감소했다. 반면 토목공사는 128건에 979억 원으로 56%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공공부문이 82%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72%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공공기관의 조기발주에 힘입어 감소폭이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민간부문의 부진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공부문은 구 국도대체우회도로(아라~회천) 건설공사와 (도내업체 지분 132억 원), 제주시동지역하수관거정비공사(3건 140억) 등 중대형공사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민간부문은 관광숙박시설(콘도미니엄 95억 원), 사립학교 교육시설(85억 원) 등 수주에도 불구하고 주거용 건축공사 수주가 크게 줄어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건설협회 제주도회 관계자는
▲ 죽절초 멸종위기에 처한 죽절초 자생지 복원이 이뤄진다. 죽절초(Chloranthus glaber Nakai)는 홀아비꽃대과의 늘 푸른 키 작은 나무로서 서귀포지역의 계곡주변 상록활엽수림 내에 아주 드물게 분포하고 있다. 1998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죽절초 자생지 복원은 한라산연구소 주관으로 오는 29일 서귀포시 남서교 주변에서 이뤄진다. 이날 식재되는 죽절초는 싹을 틔워 키운 묘목 3년생 500본 정도다. 복원행사가 끝나면 복원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뤄지며 생존율 등에 대한 조사와 관리가 이뤄진다. 한편 한라산연구소는 환경부로부터 2000년 5월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2호)된 이후 지난해까지 멸종위기대상종의 증식 및 자생지 복원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만년콩, 삼백초 등 9종 1만5780본을 도내 자생지에 복원한 바 있다. ※죽절초(Chloranthus glaber(Thunb)Nakai)는 상록활엽수림 하층에서 자생하고 생장력이 우수하다. 높이 1m 내외이고 줄기는 녹색이며 털이 없고 마디가 두드러진다. 잎은 마주 달리고 표면에 광택이 있으며 꽃은 6∼7월에 핀다. 열매는 11∼12월에 결실하며
제주도 한라산에 이틀간 최고 97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이번 비는 28일 오전부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 5시를 기해 제주 산간과 북부, 남부, 동부에 내려진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 그러나 제주 남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밤 한때 호우경보로 대치되면서 제주 서부를 제외한 제주 전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한라산에는 이틀 동안 많은 비가 내려 기록적인 강우를 보였다. 27일 하루 동안만 한라산 윗세오름에 810㎜, 진달래밭 718㎜, 성판악 414㎜, 어리목 313.5㎜ 등 많은 비가 한라산에 집중적으로 뿌려졌다. 또 28일 0시부터 오전 8시40분까지도 윗세오름 160.5㎜, 진달래 156.5㎜, 성판악 114㎜, 어리목 60㎜가 더 내렸다. 이틀 동안 누적강수량만 윗세오름이 970.5㎜, 진달래밭 874.5㎜로 하늘에서 물을 퍼 부은 수준이었다. 제주지역에 이틀간 많은 비가 내렸지만 밤새 비로 인한 피해사항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호우와 강풍 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항공편은 이날 정상 운행되고 있다. 또 한라산 등반도 돈네코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22 대 1, 12 대 1. 대학의 입시경쟁이 아니다. 그렇다고 대기업 취업 경쟁도 아니다. 자천, 타천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지원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자리의 경쟁률이다. 지난 22일 마감된 6대 JDC 이사장 공모에서 모두 12명이 지원했다. 지원자는 강지용(61) 새누리당 서귀포시 당협 위원장, 송용찬(61)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프로젝트 매니저(PM), 김한욱(65)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양우철(74)·김용하(64) 전 제주도의회 의장, 김국주(67) 전 제주은행장, 고성규(65) 전 JDC 투자사업본부장, 고승익(55) 제주관광학회장, 허정옥 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사장, 최용복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 송용근씨 등이다. 모두 제주지역에서 한 가닥(?) 하거나 했던 정치·경제·행정·학계·언론계 등 유명 인사들이다. 이번 6대 이사장 공모에는 서류심사에서 절반이 탈락했고, 27일 면접심사에서는 송용찬, 김한욱, 고성규 후보가 예선전 최종 관문을 통과해 본선에서 경쟁하게 됐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과연 누구를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추천할지 궁금해
▲ 지난 24일 오후4시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시청삼오축구회와 구미시청토미축구회의 친선경기 후 양팀선수들이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청정 세계자연유산 도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상북도 구미시가 8년째 생활체육교류를 통한 우정이 쌓아가고 있다. 제주시청 삼오축구회(회장 문재홍)와 구미시청 토미축구회(회장 곽형식)는 지난 24일 오후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양팀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축구동우회 생활체육교류전을 가졌다. 제주시와 구미시는 ‘더불어 함께하는 도시협의회’ 회원도시다. 양 도시 간 축구동우회 교류 행사는 지난 2006년 3월 제주시의 구미시 방문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8년째 이어오고 있다. 격년별로 상대 도시를 방문해 친선교류전을 갖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제주시 삼오축구회-구미시 토미축구회 교류전’은 올해 구미시가 제주시를 초청해 진행됐다. 24일 열린 친선경기에선 삼오축구회가 토미축구회를 2대0으로 제압했다. 하지만 승부는 중요치 않았다. 양팀 선수들은 경기 결과보단 넘어진 상대팀 선수를 먼저 일으켜 세워주고 격려하는 등 승패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도전을 위한 2차 관문이 끝났다. 이제 본선 주자는 3명으로 압축됐다. JDC 임원추천위원회는 27일 오전부터 서울시내 모처에서 이사장에 응모한 후보자에 대한 2차 관문인 면접심사를 가졌다. 면접은 오후 5시30분이 넘어서야 끝났다. 이날 임추위의 면접을 본 후보는 지난 24일 임추위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보 6명. 송용찬(61)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프로젝트 매니저(PM), 김한욱(65)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고성규(65) 전 JDC 투자사업본부장, 허정옥 전 ICC JEJU 사장, 최용복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 등이다. 임추위는 이들 중 3명을 추려냈다. JDC 측과 임원추천위원회가 철저한 보안에 나섰지만 다각적인 경로로 취재한 결과 2차 관문을 넘어 본선에 진출한 후보는 송용찬 PM, 김한욱 전 부지사, 고성규 전 본부장으로 확인됐다. ▲ 왼쪽부터 고성규 전 JDC 투자사업본부장, 김한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송용찬 제주항공우주박물관 프로젝트 매니저(PM) 고성규 전 본부장은 이양화학㈜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30여년간 종합상사에서 근무하다가 2007년 투자 유치를 위해 JDC가
▲ 28일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서 '제7회 제주문화관광포럼 정책토론회'가 '제주 축제 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제주지역 축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수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중복·유사 축제의 구조조정은 물론 우수한 테마의 축제에 대해서도 평가를 통해 키워야 함이 강조됐다. 제주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강경식 의원)은 오는 28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7차 정책세미나를 갖는다. 문성종 제주도 축제육성위원장은 ‘제주지역 축제 문제점의 다각적 검토를 통한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 발표 자료에서 지역축제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에 대해 진단했다. ▲ 문성종 제주도 축제육성위원장 문 위원장은 지역축제가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역문화의 뿌리에 기반으로 한 축제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모두 다섯 가지의 개선점을 제시했다. 문 위원장은 우선 지역고유성에 걸맞은 대표 프로그램(킬러콘텐츠)을 개발을 제시했다. 그는 “대표 프로그램은 주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지만 그 주제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타 지역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축
올해 산 마늘 수매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진 가격으로 결정됐다.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늘어나고 중국산 수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행히 생산량 증가로 인해 농가 조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늘제주협의회는 27일 임시총회를 통해 올해 산 마늘 수매가격을 상품기준 kg당 2700원에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마늘협의회는 올해 산 마늘 생산량증가, 중국산 작황 호조에 따른 수입량 증가 가능성, 향후 마늘 거래 동향 등을 감안할 때는 계약단가를 Kg당 2600원에 결정하려 했다. 하지만 계약재배사업 확대 추진과 참여농가의 사기진작 등을 고려해 계약재배물량 수매단가는 5㎝이상 상품 기준으로 정하고 kg당 2700원에 수매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3200원에 비해 500원 떨어진 가격이다. 강정준(대정농협 조합장) 마늘제주협의회장은 “올해 산 마늘 시장은 매우 불투명하지만 마늘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수매가격을 결정했다”면서 “제주산 마늘이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고 경쟁력을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철저한 건조와 선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올해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평당 생산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7일 선불금을 받고 달아난 혐의(사기)로 K모(42·제주시)씨와 L모(46·충남)씨를 구속했다.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월 제주 서귀포선적 연승어선 D호(48톤)에 1년간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속인 후 선주 A씨로부터 2700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L씨는 지난해 9월 제주 성산선적 연승어선 W호(29톤)에 1년간 선원으로 일하겠다며 속인 후 선주 B씨로부터 2100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K씨는 2건의 사기혐의로 수배 중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L씨 역시 5건의 사기혐의 등으로 수배 중인데도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도용해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들에 의한 또 다른 선불금 피해가 없는지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해경은 어선주들들과 간담회를 통해 피해 방지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선불금 사기를 뿌리 뽑기 위해 상습적으로 선불금 사기를 치거나 사기금액이 다액인 사기범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지난
제주 축제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모색해보는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제주도의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강경식 도의원)은 제주도축제육성위원회와 공동으로 ‘제주 축제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오는 28일(화) 오후 3시부터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정책세미나를 연다. 제주에선 해마다 약 50여개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축제육성위원회에서 지난해 심의를 받은 축제는 26개로 그중 약 43%가 지역특성화 축제다. 나머지는 전통문화축제, 지역특산물축제, 생태자연축제다.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표 및 우수축제 10개 중 전통과 특산물이 아우러진 축제가 7개이고 전통축제가 2개, 지역특화 축제가 1개임을 감안한다면 제주는 중앙의 시각과는 다른 ‘지역특성화 축제’로 가고 있다. 이미 제주축제에 대해서는 2000년대 중반부터 축제의 개최목적이 불분명하고 매년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천편일률적인 축제가 양산, 프로그램이 비슷한 축제, 지역정체성 반영이 미흡하다는 지적들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었다. 강경식 의원은 “축제유성위원회에서 계속 논의 점검됐던 사항에 대해 드러내어 이번 제주 축제정책에
▲ 민주당 장하나 국회의원 등이 제주대학교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제주지역 청년(만 19~34세)들의 10%가 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학자금과 교육비 등으로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청년들 대부분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르바이트 청년들 상당수가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출신 장하나(민주당·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제주지역 3개 대학(제주·한라·국제대), 제주청년유니온 준비위원회의 조사로 드러났다. 이들은 제주지역 대학생 등 청년 남녀 112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설문지 방식으로 근로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청년의 10%(110명)는 부채를 가지고 있다. 이들 중 65%(75명)는 ‘학자금이나 교육비를 충당하기 위해 대출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또 생활비와 주거비 때문에 대출을 받는다는 청년도 17%(23명)에 이른다. 부채를 안고 사는 청년들(110명)의 평균 빚은 612만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 월 급여기준(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