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우범 의원 제주도 각 부서에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도의원들을 상대로 한 로비(?)전이 불붙는 조짐이다. 최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민생예산을 확보하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진 상태다. 우 지사는 지난 17일 이번 추경과 관련 “작지만 도민 전체에게 골고루 효과가 돌아가고 일반 서민들이 원하는 구석구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추진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이라며 “간부 공무원들은 도의회 상임위원회, 예결위원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이러한 추경 편성 취지를 충분히 설명하라. 추경예산이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 제307회 임시회가 지난 11일 개회한 이후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이번 추경이 우 지사가 말한 ‘민생추경’과는 거리가 멀고 근거도 없다며 대폭 삭감을 예고했다. 실제로 상임위 계수조정에서 삭감되고 있다. 이러한 것은 19일부터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지적되고 있다. 대폭 삭감이 예고됐다. 결국 임시회 회기 동안 도정의 ‘민생추경’이라는 예산이 원안대로 통과되지 못할 것으로
▲ 서귀포의료원 서귀포의료원이 간호사 등 직원들의 월급은 체불하면서 의사들에게는 수억 원의 연봉을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적자를 보고 있음에도 고통분담은 없이 힘없는 직원들만 애꿎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19일부터 제주도의 제1회 추경에 대한 심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질의에 나선 강경식 의원은 지난 18일자 경향신문에서 다룬 ‘지방의료원 의사들에게는 성과급 잔치, 간호사에게는 임금 체불’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제시하며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의 체불임금은 얼마냐”고 강승수 보건복지여성국장에게 물었다. 이에 강 국장은 “서귀포의료원은 11억 원 정도이고 제주의료원은 8억 원 정도”라고 말했다. ▲ 강경식 의원 강 의원은 “민생추진은 어떻게 하면 5만 원짜리 비품을 나눠주는 것보다는 체불임금을 청산하고 경영정상화를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1년 서귀포의료원 매출 보다 지난해 매출이 1억8200만 원 정도 증가했다”면서 “의사 인건비는 11억2000여만 원이 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정부의 지난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부진한 성적을 얻자 나온 고육책이다. JDC는 19일 “2012년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부진한 결과로 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JDC는 이에 따라 19일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또 관련제도와 프로세스 등 업무 전방위에 걸쳐 점검을 시작했다. JDC는 조직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해 서둘러 보완할 계획이다. 더불어 외부전문가 자문과 컨설팅을 통한 경영시스템 선진화와 경영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한욱 이사장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에 경주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평가를 통해 향후 사즉생의 각오로 새롭게 출발해 내년 경영평가에서는 올해의 부진을 탈피하겠다.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 강경식 의원 제주도가 스스로 만든 조례에 대해서는 칼 같이 시행하고 있지만 도의원들이 제정한 조례에 대해서는 흐지부지 추진도 않고 있어 질책을 받았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19일 제주도의 제1차 추경에 대해 오는 24일까지 심의를 하고 있다. 첫날 심의에서 강경식(무소속, 제주시 이도2동 갑) 의원은 “이번 예산 편성 과정도 그렇고 법과 조례에 따른 의무적인 예산계획 및 집행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도지사 공약사업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법과 조례에 따른 예산집행과 사업시행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집행부가 만든 조례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굉장히 할하고 있다. 구체적인 시행규칙도 마련하고 예산계획도 잡아 발 빠르게 움직인다”면서 “하지만 의원들이 만든 조례도 자치 법규인데 의원들이 만든 조례는 거들떠보지도 않는 게 태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발의한 ‘노인 틀니·보청기 지원 조례’를 제시하며 “시행 준비 및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해 10월 17일 조례를 제정함에도 불구하고
▲ 김태석 의원 제주도가 올해 처음으로 편성된 성인지(性認知) 예산이 엉망으로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 예산을 짜야 할 상황에 이른 것이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추경 예산에 대한 심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추경에는 올해 처음으로 성인지 예산도 편성됐다. 성인지 예산 제도란 국가예산이 남녀 평등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배분하는 제도다. 그런데 심사도 하기 전에 도정의 성인지 예산이 엉망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예결위 추경 심사 첫날인 19일 김태석(민주당, 제주시 노형 갑) 의원은 “정책수립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다. 데이터가 잘못되면 정책의 방향이 오류가 발생한다”며 성인지 예산에 대해 물었다. 그는 “성별영향분석평사사업은 말 그대로 남과 여가 성별의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취지”라며 “예산서에는 어떤 경우는 사람을 쓰고, 어떤 경우는 프로테이지를 했다.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성인지 예산은 3년간 평균을 분석해서 하는데 첫 번째로 결과치가 나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추정치
▲ 나도제비란 꽃색깔이 너무나 아름다운 난초과의 나도제비란[Orchis cyclochila (Franch. & Sav.) Maxim.] 나도제비란은 제주도 한라산과 지리산, 함경도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고산지역의 습도가 높은 곳을 좋아한다. 키는 10~15㎝ 정도다. 잎은 길이 4.5~7㎝, 폭은 3~5㎝로 알뿌리에서 1장 나오며 타원형이다. 꽃은 연한 홍색이고 보통 줄기 끝에 2개씩 달리며 꽃받침 잎은 길이가 0.8~1㎝로 넓고 뾰족하다. 열매는 7~8월경에 달리고 타원형이다. 한라산에 있는 나도제비란은 털진달래 및 산철쭉 밑에 주로 분포한다. ▲ 댕댕이나무 꽃모양이 마치 노란 종처럼 보이는 인동과의 댕댕이나무(Lonicera caerulea var. edulis Turcz. ex Herder) 댕댕이나무는 낙엽활엽 관목으로 해발고도 700∼2300m 습지에서 서식한다. 나무의 높이는 1.5m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어린 가지에는 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1∼4cm, 너비 1cm의 긴 타원모양 또는 달걀형 타원모양으로 잎의 양면에는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거치가 없다. 꽃은 5∼6월에 노란빛을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장애인 공약 이행이 하위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5개시도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지방선거장애인연대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5기 장애인공약 중간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개별공약 이행률 평가는 단체장이 제시한 공약의 이행정도에 대한 평가로 목표대비 공약이행을 100%달성하면 ‘매우 우수’, 100%미만~90% 이상이면 ‘우수’, 90%미만~70%이상이면 ‘보통’, 70%미만~50%이상이면 ‘미흡’, 50%미만이면 ‘매우미흡’으로 평가했다. 이들에 따르면 민선5기 광역자치단체장 장애인공약 이행 중간평가 결과 부산시, 대전시, 충청남도가 제시한 공약은 80%이상이 ‘매우 우수’한 공약으로 평가받았다. 공약이행과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졌다는 것이다. 반면 제주를 비롯한 대구시, 인천시, 광주시,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 7개 시도는 평균 이행률이 57%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근민 제주지사의 공약 10개 중 5개만 ‘매우 우수&r
공영민(59) 제주도 기획관리실장이 제8대 제주발전연구원장 공개모집에 지원서를 내밀었다. 퇴임을 앞둔 제주도 고위 공직자의 행보여서 배경에 의구심이 쏠리고 있다. 무려 3년 가까이 호흡을 맞춰온 우근민 제주도지사와의 교감이 예측되기 때문이다. 제주발전연구원(JDI)은 14일 차기 원장 공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4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은 대부분 학계 인사들이다. 우 지사와 동향출신인 제주대 모 교수를 비롯해 3명의 현직 제주대 교수가 지원했다. 그외 도정 고위공직자로선 유일하게 공영민 기획관리실장이 지원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는 이미 지난 14일 마감 직후 <제이누리>가 그의 지원사실을 확인, 15일 '도청 고위직 공무원 응모 포함'으로 단독보도하면서 익명처리했던 사안이다. 4일이 지나 다른 언론도 이 사실을 확인, 실명으로 그를 거론했다. 그만큼 그의 지원은 여러 억측을 낳고 있다. 정년이 다가와 7월이면 공로연수를 떠나야 할 신분이 그이기 때문이다. 공 실장이 제발연 원장으로 간다면 공로연수가 아닌, 명예퇴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공 실장은 명예퇴임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 고흥 출신인 그는 민선5기
제주도가 이번 여름 휴가여행 목적지 여론조사에서 경남이나 전남보다도 뒤졌다. 4위로 밀리는 수모를 겪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여행 계획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민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화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올해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온 응답자는 2.0%,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응답자는 2.7%, 다녀올 가능성이 높은 응답자는 18.0%로 응답자의 62.7%가 휴가를 떠나거나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50.6%)에 비해 12.1%p 높다. 응답자들의 국내 휴가여행 출발 계획 시점은 다음 달 29일부터 8월4일까지 51.0%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8.6%, 다음 달 15일부터 21일까지 5.2%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내 휴가는 이달 말에서 8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 탓에 가급적 휴가를 조기에 실시하려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여행 평균기간은 지난해보다 0.4일 늘어난 3.2일로, 2박3일이 가장 많은 44.5%였다. 휴가여행 목적지는 강원도가 23.8%로 1위였다. 다음으로는
응급의료정보센터의 전화번호인 1339가 폐지되고 119로 일원화된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는 응급환자 대상 상담·안내, 응급처치 지도, 이송병원 안내 등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응급의료정보센터의 전화번호인 1339가 이달 22일부터 폐지되고 119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지난해 6월22일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의 업무가 119로 통합됨에 따라 그 동안 1339로 전화를 했을 때 119로 자동연결이 됐었다. 그러나 오는 22일부터는 1339로 전화를 걸 경우 자동연결 대신 ‘1339업무가 119로 통합됐습니다. 응급환자 신고 및 상담은 국번 없이 11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오게 된다. 소방방재본부 임정우 방호구조 담당은 “1339가 119로 통합 운영됨으로서 각종 의료상담, 의료정보제공에서부터 긴급출동, 이송까지 One-Stop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이에 따라 도민에게 질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옛 목석원 앞에 친환경 농산물 로컬푸드 직거래장터인 ‘아라올레’가 오는 21일 영업에 들어간다. ‘아라올레’는 2013년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장 지원사업과 연계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역생산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라올레 매장 앞 광장은 매 주말(토·일요일)에 한농연 회원농가와 도내 농가가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전시·판매하는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 방식의 로컬푸드 장터로 운영된다. 파머스 마켓(Farmer's market)은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직접 전시한 뒤 소비자가 구입하는 직거래 방식이다. 파머스 마켓은 특히 지역주민이 직접 만든 수제품과 중고물품 벼룩시장 등으로 통합 운영하게 된다. 한농연제주지회 친환경영농조합법인 김필환 대표는 “농업인이 직접 운영하는 매장인만큼 농산물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매장을 만드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장일인 21일부터 23일까지 개장 기념으로 농산물과 농산물 가공품 등을 평소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된
전국 처음으로 제주지역에서 농어촌 고등학교 농어업인 자녀 학생들에게 교통비가 지원된다. 지난달 15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어촌학교 학생 교통비 지원조례’가 개정 공포됨에 따라 제주도는 시행규칙을 마련해 입법 예고하는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조례 시행규칙(안)에는 3개월 이상 도내에서 거주하면서 읍면지역의 고등학교에 통학하는 농·임·축산업에 종사하는 농어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루 실비 왕복교통비를 출석일수를 적용해 매 분기별로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내 읍면지역에 있는 학교 가운데 기숙사시설이 있는 제주외국어고를 제외한 10개교(대정·대정여·성산·세화·애월·표선·한국뷰티·한림·한림공·함덕고)에 재학 중인 학생 5600여명 중 통학하는 농어업인 자녀 24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지원은 2학기가 시작되는 9월1일부터 시작된다. 학생 1인당 연간 30만원 상당의 교통비를 지원받게 된다. 도는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3억5000만원을 편성해 반영했다. 지원은 농어업인이 신청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