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적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노루에 대한 올무를 이용한 포획이 가능하게 된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제정된 노루를 3년간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 조례’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조례 시행을 위한 ‘노루 포획허가 처리지침(안)’을 마련해 지난 3일부터 21일까지 18개 읍·면·동 리통장과 농업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당소 지침안에는 올무를 제외한 총기류, 생포용 틀, 그물 등으로 포획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의견수렴 과정에서 피해 농가가 자력으로 직접 포획 할 수 있도록 올무 사용을 허용해 달라는 요청으로 인해 이번 최종 지침에 올무를 이용한 포획도 포함됐다. 단, 올무의 사용은 피해 농경지 울타리 경계내로 한정하도록 했다. 노루 포획은 해발 400m 이하 지역에서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본 농가가 해당 리통장의 확인을 받고 읍·면·동에 허가 신청을 하면 담당 공무원이 피해 현장 확인을 한 후, 관할 행정시에서 포획을 허가하게 된다. 포획 허가 시에는 포획기간, 포획수량, 포획도구
▲ 27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협동조합 제주비전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몰가치의 정치문화를 개선하고 새로운 정치문화를 지향하는 협동조합 제주비전이 출범했다. 협동조합 제주비전은 27일 오후 7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이날 총회에는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와 그의 부인 김시자 여사, 강선종 제주매일 전무, 강공우·김완근 전 도의원, 오운길 제주미래사회원 원장, 김호성 전 제주도 행정부지사, 문창래 전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백승주 고려대 교수, 백진주 전 YWCA 사무총장, 장일홍 전 제주교육박물관장, 고경수 제주생태도시연구소 소장, 한재호 전 제주도개발공사 전략기획실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 확정과 사업 확정, 이사장 등 임원선출 등이 있었다. ▲ 협동조합 제주비전 초대 임원진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제주비전의 초대 이사장에는 최인덕 전 볼링협회 회장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부이사장에는 한태만 전 장애인협회 회장이 뽑혔다. 감사에는 김중식씨와 백진주 전 YWCA 사무총장이 선출됐다. 이외에도 이사에는 김여하, 허민영, 정영진, 김상진, 고세지, 이성범, 강맹희,
제주도개발공사가 고계추 전 개발공사 사장에 대해 2007년 계약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오재윤 현 개발공사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데 대한 법적 맞대응을 시사한 것이다. 제주도개발공사는 고계추 전 사장이 우근민 제주지사와 오재윤 사장을 검찰에 고발한 날인 27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고 전 사장의 저의가 상당히 의심스럽다. 해당 주장에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판단된다”고 고 전 사장을 비난했다. 개발공사는 또 “고 전 사장의 왜곡된 주장과 도민사회의 분열을 조장하는 언행은 공기업으로서 용인할 수 없다”며 “앞으로 2007년 농심과의 계약 내용이 갑자기 공사에 불리하게 변경된 경위 등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개발공사는 이어 2002년 우근민 도정 당시의 계약의 정당성을 주장함과 동시에 2007년 계약은 여전히 ‘불공정 종신계약’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개발공사는 “2002년 농심과 계약기간은 5년, 최소구매물량 이행 조건으로 3년간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이후 협약기간은 양사가 협의·결정토록 했다”며 &
‘슈퍼 갑’ 제주도로 인해 ‘을’인 제주시가 겪는 서러움이 더하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터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로 인해 제주시민이 권리가 침해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제주시지부는 27일 논평을 통해 “‘슈퍼 갑’이 된 특별도의 인사·예산의 전횡으로 제주시가 겪고 있는 ‘을’의 서러움은 더해 가고 있다”며 “행정시라는 이유로 언제까지 홀대받고 차별받아야 하느냐”고 제주도를 겨냥했다. 노조는 또 “이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제주시민의 권리침해는 누가 보상할 것이냐”며 “이러한 형태에 행정시 직원은 분노를 넘어서 절망에 가까운 심정”이라고 성토했다. 노조는 “무엇보다도 심각한 것은 행정서비스의 질은 하락하고 제주시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제주도 전체 인구 58만6000명의 72%에 달하는 제주시민이, 특별자치도 탄생의 최대 희생양이 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제주시와 비슷
제주도 크루즈 외국인 관광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에만 초대형 크루즈선인 ‘Voyager(보이저)’호와 ‘Mariner(마리너)’호가 5459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입항했다. 이에 따라 이날까지 제주항에는 모두 56회에 걸쳐 크루즈가 찾았고 이들이 태운 외국인 관광객은 총 10만1002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회에 걸쳐 2만6660명에 비해 횟수로는 두 배, 관광객은 4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크루즈 안내소 운영과 인센티브단 환영행사, 크루즈 전세선 대규모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크루즈 자원봉사자 아이크루(I-Crew)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 자원봉사자 7명을 선발해 국내 최초로 크루즈 선내 실습 등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크루즈 오피니언 리더들로 구성된 아시아 최초의 포럼인 ‘2013 제주국제크루즈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인재원)이 오는 28일 국토교통인재개발원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은 공동 아카데미 개최, JDC 조성 현장의 활용, 주요 사업의 홍보와 인재원 교육생 등에 대한 혜택, 협업과제의 지속적 발굴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양 기관은 협업 업무의 첫 번째로 추진하는 공동아카데미의 주제를 ‘역사적 사실로 본 대한민국 땅 독도’로 정했다. 최근 일본 내 극우 정치인 등 일부에서 주장하는 독도의 영유권 주장에 대해 확실한 역사적 근거와 논리로 반박해 독도가 진정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확증하는 계기로 만들자는 것이다. 공동아카데미의 초대 강사로는 ‘호사카유지’ 교수로 나선다. ‘호사카유지’ 교수는 일본인이지만 2003년도에 대한민국으로 귀화해 독도문제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독도가 역사적, 실효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자료와 근거를 수집하는 독도 전문가로서 가장 치열하게 독도문제를 연구하고 있는 세계적인 학자로 손꼽히고 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기관과 산하 공기업간 상호 협업을 통
▲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27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오재윤 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자신의 후임인 오재윤 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제주도민을 속였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왜 우근민 지사와 오재윤 사장이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제주도민을 속였다고 했을까? 우 지사와 오 사장은 그 동안 2007년 김태환 도정 당시 제주도개발공사와 농심 간의 계약이 ‘불공정 종속계약’이라고 비난해 왔다. 최근까지도 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 지사는 지난 2011년 10월 24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주도의 선도산업이 물(水)산업인데, (개발공사가) 한 게 뭐 있느냐”면서 “개발공사와 농심이 계약을 맺었는데 농심이 ‘갑’이다. 지난 2007년도에 체결된 계약이 아주 잘못 됐다. 불공정 계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날 오찬 자리에서도 “어떻게 그런 협약을 맺을 수 있는지 샅샅이 조사해 볼 필
▲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근민 제주지사와 오재윤 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고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간첩기자' 폭언 파문으로 피소된 데 이어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그의 발언을 문제삼아 또 그를 고발했다.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27일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오재윤 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 이유는 우 지사와 오 사장이 자신이 개발공사 사장 재임 시절 농심과 맺은 계약이 잘못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다. 고계추 전 사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상사중재원 판결로 진실이 밝혀졌다"면서 "하지만 우 지사와 오 사장은 자신들의 발언에 대해 사과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여론을 호도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2011년 10월24일 우 지사는 도청 간부회의에서 ‘2007년 개발공사와 농심간의 삼다수 판매협약이 불공정계약’이라고 했다. 또 기자들과 만나 ‘당시 계약 체결 배경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발언도 했
▲ 백종오 신임 영상위 부위원장 제주영상위원회(위원장 우근민) 부위원장에 영상위원회 백종오 이사가 선임됐다. 제주영상위원회는 임원식 전 부위원장이 건강상의 사유로 지난 11일자로 사임함에 새로운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백 부위원장은 제주MBC 편성제작국장, KonTV 기획방송국장, 방통위 방송언어 특별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나라당 제주도당 대변인과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우근민 후보 캠프에서 홍보자문을 맡았었다. 백종오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제주영상산업의 기반조성을 위해 제주영상미디어센터의 기능 다변화를 통해 인적 인프라를 양성하겠다. 더불어 제주인의 영화·영상제작 지원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주 로케이션 유치 지원을 강화하고 영화제작에 투자해 투자이익금으로 영상산업발전기금을 적립해 나가겠다”면서 “제주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국제영화제와 같은 영상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상위원회 직원의 화합과 조직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백
귤수소조(橘叟小照)가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목장신정절목(牧場新定節目)과 안민고절목(安民庫節目)이 제주도 문화재 자료로 각각 지정·예고됐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문화재위원회(유형분과)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 27일 지정·예고했다. ▲ 제주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는 귤수소조(橘叟小照) ‘귤수소조(橘叟小照)’는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본관 양천)의 큰아들 미산 허은이 귤수(문백민)라는 제주인을 그리고, 소치가 찬(撰·글을 짓거나 책을 저술함)한 작품이다. 비단에 채색돼 있으며 크기는 68×36㎝의 회화다. 제작배경, 제작연대, 초상화의 주인공, 작가(화가)가 명확하고,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또 찬의 필체가 전형적인 소치의 것이며 그림 양식 역시 소치가(家)의 전형적인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대 두 화가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미술사적 가치가 있다. 역사적으로는 제주인을 대상으로 그린 현재까지 알려진 유일한 초상화로서 조선후기 제주인의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 제주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는 목장신정절목(牧場新定節目) 표
▲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제주출신 강태선(64) (주)블랙야크 회장이 대한민국 경제 국가대표 27인에 선정됐다. 매경미디어그룹과 한국언론홍보진흥원이 주최한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리더 선정식’이 26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하고 있다. 블랙야크를 국내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시킨 강태선 회장은 ‘브랜드’ 부문에서 ‘대한민국 창조경제리더’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강태선 회장은 1973년 블랙야크 전신인 작은 상점 ‘동진사’를 서울시 종로구에 열었다. 동진사는 1975년 '동진산악'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순수 기술로 자체 개발한 등산용품을 취급했다. 1995년에는 주력 브랜드가 되는 블랙야크를 출시하고 계열사로 동진레저를 뒀다. 각각 계열사는 2010년 독립법인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블랙야크는 블랙야크와 마모트를, 동진레저는 마운티아와 카리모어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블랙야크와 마모트 2개 브랜드와 자회사인 동진레저를 통해 지난해 매출 6250억 원을
▲ 제주시 삼화지구 부영임대아파트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26일 공개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896호로 4월 7만201호보다 3305호가 감소했다. 4개월 연속으로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이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2만7488호로 4월 2만7188호보다 417호 감소했다. 그러나 제주도의 경우 전체적인 미분양 주택은 감소했지만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오히려 늘고 있다. 제주 지역은 지난달 미분양 주택은 925호로 4월 983호보다 58호 감소했다. 반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569호로 4월 559호보다 10호 늘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늘어나는 추세인데 지난해 12월 183호에서 3월 533호로 꾸준히 증가했다. 미분양을 주도한 것은 제주시 삼화지구의 부영 아파트와 서귀포시 동홍동 인터불고 코아루 아파트 등이 주도했다. 이처럼 전체적인 미분양 주택이 줄어듦에도 불구하고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는 것은 신규 주택건설이 주춤하고 기존 주택이 분양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