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지하상가가 전면패쇄 공사를 한지 3개월만에 재개장한다. 제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중앙지하상가 영업을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84억원을 투입해 지난 6월부터 8월 말까지 지하상가의 통행을 전면 폐쇄하고 전기와 소방시설, 건축설비 등 시급한 공사에 대해 개·보수했다. 천정보수 등 남은 공사는 올 연말까지 영업시간을 피해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이하 상인회)은 재개장에 맞춰 고객사은대잔치를 연다. 3일부터 사은품이 소진될 때까지 지하상가를 찾는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이나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면적인 개·보수 공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013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B등급이 나왔지만, ‘전기설비에 대한 긴급수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와 상인회간 의견 충돌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양쪽은 의견 조율 끝에 지난해 9월 22일 지하상가 개·보수, ‘제주특별자치도 지하도상가 관리조례’와 관련한 상호협력합의를 체결했다. 조례 개정 전까지 기존 상인들의 영
▲ 이찬진 제주 전기차 커뮤니티 운영자. 전국 전기차 이용자들이 제주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에 나섰다. 제주도는 전기차 이용자들의 주최로 여는 전기차 이용자포럼·페스티벌 '이버프 제주'(EVuff@Jeju)가 다음달 3일 서귀포시 상예동 라이트리움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찬진 제주 전기차 커뮤니티 운영자를 중심으로 김재진 전기차 EV Where 커뮤니티 운영자, 홍정표 제주 EV 사용자 모임 대표, 박태준 전자신문 기자 등이 주축이 돼 행사를 기획했다. 이찬진 운영자는 한글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 '한글과 컴퓨터' 창업자로 유명하다. 배우 김희애씨 남편이기도 하다. 이들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EV, 기아자동차 쏘울, 닛산 리프, BMW i3 등 전기차 보급 차종을 전시하고 정부와 제주도 관계자, 연관기업, 전기차 이용자, 관심고객 등을 참여시켰다. 주요 행사로는 전기차 전시와 함께 시승코스 운영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시승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현장에서 직접 도민공모 접수도 받는다. 전기차 유저들이 직접 사용하는 전기차 전시와 연비대회를 통한 연비왕 선출도 이뤄진다. 전기차 사용자들이 이용 경험기를 서로 공유하는 프로그
제주지역 가계의 경기상황인식이 나아졌지만 소비지출은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 8~19일 도내 500가구(응답 376가구)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8월 제주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가계의 재정상황인식인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CSI, 94)와 생활형편전망CSI(101)는 전달대비 각 1포인트,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8월 가계수입전망CSI(100)와 소비지출전망CSI(110)도 7월대비 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지출 항목을 보면 교육비(+1포인트)는 상승한 반면 여행비(-7포인트)·외식비(-3포인트)·교통·통신비(-3포인트)는 하락했다. 반면 경기상황인식인 8월 현재경기판단CSI(82)와 향후경기전망CSI(88)는 전달대비 각 1포인트씩 올랐고 취업기회전망CSI(88)와 금리수준전망CSI(98)도 전월대비 각 1포인트, 4포인트 상승했다. 8월 현재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CSI(95)는 전월대비 각 2포인트, 3포인트 하락했고 현재가계부채CSI(104)는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부채전
▲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다. 원 지사를 비롯한 제주대표단은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2016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참석해 제주가 추진해 온 글로벌 환경정책을 소개하고 세계의 환경기구 지도자들을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올해 총회는 '기로에 선 지구'라는 주제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주최하고 WCC조직위원회, 미국 환경청, 하와이주가 주관한다. 전 세계 160개국 IUCN 회원과 국제기구, 정부기관, NGO 등 1만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 기간 중 2014년부터 제주와 IUCN이 공동으로 진행중인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 시스템 개발'을 놓고 그 동안의 성과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세계환경허브 워킹그룹 및 조정위원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원 지사는 마크로 램베르티니 세계자연기금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쿠 사무총장, 잉거 앤더슨 IUCN 사무총장, 에릭 솔하임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 등을 만나 세계환경허브 도시로서의 제주를 소개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 총회에서 3개의 워크숍과 종이 없는 총회로 상징되는 e-포스터 세션,
저수지 공사를 소홀히 한 업체에 3700여만원의 손해배상이 청구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어승생 제2저수지 하자(누수) 사태와 관련한 보수를 마무리하고, 이를 시공한 전남 지역 건설업체와 도내 건설업체 3곳 등 모두 4개 시공업체에게 행정조치 및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30일 밝혔다. 어승생 제2저수지는 2010년 4월부터 2013년 4월까지 4년여에 걸쳐 사업비 215억원을 들여 저수지 50만톤과 정수시설 1만톤, 도·송수관 20.8㎞ 등의 시설로 조성됐다. 그러나 2014년 용천수를 원수로 활용하기 위해 저수지에 물을 채우던 도중 수위가 떨어짐을 이상하게 여겨 그 원인을 찾기 위해서 저수지 물 빼기 작업을 하던 중 누수부분 2개소를 발견했다. 당시 하루 누수량은 4000~5000t 규모로 하루 유입량 1만5000t 가운데 3분의 1이 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하자부분을 정밀하게 보수하기 위해 전문기관인 한국시설안전공단 전문가에게 하자보수 시공방법에 대해 자문을 얻은 후 지난해 12월 보수를 완료했다. 또 하자 원인규명을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수자원학회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누수발생 교각 접합부 보강시트 및 접착제 시공이 누락된 사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제주공항 국내선에 외국인 검색대가 추가 운영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다음달 1일부터 국내선 출발장 외국인 검색대를 추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치경찰은 최근 외국인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공항공사제주지역본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이 협의 후 이 같이 결정했다. 자치경찰단은 여권확인 등 검문검색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공항공사측에서는 검색부스 재조정, 출입국관리사무소측에서는 출입국관리정보시스템을 추가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 자치경찰단은 외국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1000~1500여명의 검문하느라 많은 어려움이 따랐지만 검색대 추가 운영으로 현재보다 혼잡률이 약 25% 감소되고 세밀한 검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석찬 제주자치경찰단장은 “이번 외국인 검색대 추가 운영으로 외국인 탑승수속 시 혼잡은 많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제주공항 혼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은 물론 외국인 관광여행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여유 있게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강창일 의원. 예산부족으로 공사 중단 위기를 맞았던 제주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29일 제주종합비즈니스 센터(이하 비즈니스센터) 건립예산 국비 23억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의 최종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남은 절차는 30일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심사다. 비즈니스센터는 제주지역 내 관광산업과 타 산업 간의 정보·기술 교류의 거점 마련과 1·2·3차 산업의 창의적 융·복합을 통한 제주지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100억원(국비 40억, 지방비 40억, 자부담 20억)이 투입된다. 2016년 현재까지 비즈니스센터 건립에 투입된 국비는 총 17억원으로 내년 8월 비즈니스 센터의 완공을 위해서는 남은 국비 23억 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드시 편성돼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올해 초 정부의 비R&D 사업 예산 감액 방침 등으로 비즈니스 센터 건립 예산이 5억 원만 편성된 것으로 알려져 공사 중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강 의원 등이 나서 다시 사업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센터 내 입주시설
제주시는 천문과학분야 일반임기제 공무원(7급 상당) 1명과 농림환경 등 5개 직종 공무직 16명을 공개 모집한다. 천문과학분야 일반임기제는 다음달 6~8일 3일간 원서 접수를 하고 다음달 중순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를 한 후 대상자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임용 대상자 1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공무직은 다음달 5~6일 양일간 원서접수 후 다음달 24일 필기시험, 28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 16명을 발표한다. 환경미화원의 경우 25일 체력시험을 거쳐야한다. 자세한 자격기준 및 담당업무는 제주도·제주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유능한 전문인력 충원 및 시정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되는 만큼 많은 인재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시가 내년 차고지증명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차고지증명 위반 차량에 대해 자동차등록 번호판을 영치한다. 제주시는 다음 달부터 대대적으로 차고지증명 위반 차량에 대해 자동차등록번호판 영치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현행 제주특별법과 차고지증명 및 관리 조례는 차고지 확보 명령을 위반한 자로부터 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차고지증명을 이행하지 않고 운행 중인 대형차 481대에 대해 차고지확보 명령서를 발송했다. 또 8월에는 제주특별법 제428조 제5항·차고지증명 및 관리 조례 제15조에 따라 자동차등록번호판 영치 예고문을 보냈다. 그러나 차고지증명을 위반한 481대가 여전히 차고지증명을 이행하지 않고 있음에 따라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강력한 단속인 자동차등록번호판을 영치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차고지확보 인식을 높이고 차고지증명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제주특별법을 개정, 차고지증명 위반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차량 탑재형 자동영치시스템을 도입해 차고지 현장 확인 을 통해 수시로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고열, 수포성 피부 병변 등의 증세로 도내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던 A씨(51세)가 24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으로 알콜성 간경변, 만성췌장염, 급성담관염, 만성신부전, 당뇨병 등의 질환을 갖고 있었다. 26일 오후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어패류를 취식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감염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비브리오패혈증에 대한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생선, 굴, 조개 등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된다. 사람간은 전파되지 않는다. 제주도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해수 수온의 상승으로 비브리오패혈증균 증식에 따른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만성질환자, 항암제 복용중인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의 경우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되면 치명률이 높으므로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타파야퐁타다 푸켓 주지사와 면담을 나누고 있다. 태국의 보물섬 푸켓과 유네스코 3관왕인 제주가 손을 잡았다. 제주도는 25일 태국 푸켓주 주지사 짬런 타파야퐁타다(Mr. Chamloen Tapayapongtada)를 비롯한 푸켓 주 대표단 일행이 제주도청을 방문해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갖고 푸켓과 제주간의 우호와 협력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25~26일 열리는 아시아크루즈포럼에서 세션 토론자로 섬관광정책(ITOP) 포럼의 회원지역인 푸켓이 참가하면서 마련됐다. 양측은 사전에 교환한 관심 분야에 따라 섬관광정책 포럼 등 기존 관광분야 협력을 비롯해 크루즈 산업 육성과 교육분야 등 공동 협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원 지사는 "제주와 푸켓이 각각 한국과 태국의 대표적인 섬 관광지로서 방문 관광객 수도 연간 1300만명으로 비슷해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관광·크루즈 산업을 비롯해 향후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타파야퐁타다 푸켓 주지사는 푸켓에서 추진하고 있는 4M정책(MICE, Marina, Medical, Manpower)과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국내 최대 크루즈 전문포럼인 제4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26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포럼에는 전세계 7개 크루즈선사 대표자들을 비롯한 정부, 지자체, 항만국, 여행사, 학계, 관련업계 등 관계자 1300여명이 참가했다. 27일까지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가치와 비전'(Vision for the Future of Asia Cruise Industry). 해양수산부와 제주도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와 제주크루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개회식에는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원희룡 제주지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 위성곤 국회의원 등 각급 기관장들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 원희룡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크루즈선이 아시아 각국을 순항할 때 국가마다 다른 세관·출입국관리·검역(CIQ) 시스템을 상호 호환할 수 있는 '규제 프리존' 제도를 제안했다. 원 지사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가치와 비전’을 위해 견고한 공통의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며 "하나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