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올랐다. 13일간 이어지는 선거전 속에서 후보들은 이미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5일 이뤄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식선거운동이 2일 0시를 기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변수가 덥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개되는 가운데, 제주에서 출사표를 던진 15명의 후보들이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선거구별로는 제주시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이번 총선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송재호△미래통합당 장성철 △정의당 고병수 △우리공화당 문대탄 △무소속 현용식 △무소속 박희수 △무소속 임효준 등이다. 이들은 2일 오전 제주의소리와 제주MBC・제주신보・제주CBS 등 도내 언론 4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TV토론회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부터는 오일장 유세에 나선다. 시간대가 다르긴 하지만 시장에 나온 서민들의 표심을 하나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한 ‘오일장 대첩’이다. 오일장에서의 유세는 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스타트를 끊는다.
▲ 지난해 10월 17일 일본 대마도 고후나코시 해안에 있는 한국인 시신 매장지를 마을 어부 나카시마 노보루(68)씨가 가리키고 있다. [사진=제주CBS] 제주CBS가 4.3 72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물에서 온 편지’를 오는 3일 오후 5시5분부터 43분간 방송한다. 이인·고상현 기자가 기획·취재하고 김영미 PD가 연출한 ‘물에서 온 편지’는 70여 년 전 제주4.3 당시 수장학살된 희생자들의 흔적을 찾아 나선 다큐멘터리다. 특히 시신이 일본 대마도까지 흘러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대마도 해안마을 곳곳을 취재하며 현지 주민들의 증언을 확보했다. 주민들은 70여 년 전 대마도 동서남북 해안을 가리지 않고 한국인 시신이 떠밀려 와 매장해 주거나 화장했다고 증언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인 시신이 묻혀 있는 매장지를 곳곳에서 발견했고 현지 주민들이 ‘사람 태우는 곳’으로 불렀던 화장터도 찾아냈다. 모두 3부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물에서 온 편지’는 4.3 당시 젊은 나이에 수장학살된 아버지와 그때의 아버지보다 훨씬 늙어
▲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일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의 추가신고 상설화 추진을 약속했다. 송재호 후보는 “지난달 발간된 ‘제주4‧3사건 추가 진상보고서’에 따르면 미신고 희생자 1200여명이 추가로 확인됐다”며 “이 같은 미신고 희생자와 개인사정 등으로 신고를 하지 못한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희생자 추가신고 상설화를 정부에 제안겠다”고 말했다. 또 “4‧3특별법 개정 전에도 추가신고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외에도 제주4‧3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제주도는 앞서 지난 9일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를 위한 제주4·3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송재호 후보는 “고령화되고 있는 유족의 가슴에 맺힌 상처를 보듬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부처 검토
▲ 제72주년 제주4.3 해원 방사탑제가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4.3해원 방사탑 앞에서 열리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하며 4.3영령들에게 함께해줄 것을 청하는 '제72주년 4.3해원방사탑제'가 열렸다. 4.3해원 방사탑제는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4.3해원방사탑 앞에서 제주4.3도민연대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추모 제례만 이뤄지는 등 축소해 진행됐다. 운영위원인 제주도의회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정방・중앙・천지동)은 제문을 통해 “22년 전 4.3 50주년을 맞아 4.3해결을 염원하며 제주 섬 전역에서 돌 하나하나를 모아 4.3해원방사탑을 건립했다”며 ”4.3영령님들이 도와주시고 제주도민의 끈질긴 노력과 국민 성원에 힘입고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 속에 4.3특별법은 제정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도민과 유족에게 정중히 사과를 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4.3국가추념일에 참석, 도민과
▲ 제주 제주도가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정부 지원와 연계해 시행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에 직면한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재난긴급생활지원금’과 관련, 정부가 준비 중인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연계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직자와 무급휴직자, 매출이 급감하거나 폐업으로 생업이 어려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을 위한 긴급구호 대책으로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방안을 추진해왔다. 제주도는 이 계획을 계속 추진하되 정부에서 지난달 30일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 도입과 연계, 지원대상과 시행시기 등을 조정할 예정이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하위 70% 이하 가구에 대해 4인 이상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는 지원책이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아직 세부 지원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방비 부담분이 20%로 제주도는 약 300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정부가
▲ 지난해 5월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 제 14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원희룡 제주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제15회 제주포럼이 결국 연기됐다. 제주도는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11월로 연기됐다고 1일 밝혔다. 제주포럼은 당초 다음달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주포럼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해외 유입으로 인한 국내 확산 방지와 도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주포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포럼이 막을 연 2001년 이후 첫 일정조정이다. 제주포럼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 2001년에 처음 시작된 이후 2011년 제주평화포럼에서 제주포럼으로 명칭을 바꿨고 이후 연례적으로 열렸다. 미뤄진 날짜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다. 도는 포럼 일정 조정에 따라 장소와 세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도 재결정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1996년 제주도에서 정상회담을 했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 박희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가 1일 “구도심에 단과대를 유치하는 한편 전통시장 시설확충과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원도심 일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1일 밝혔다. 박 후보는 “우선 개장 2년을 맞는 동문재래시장의 야시장은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함께 체험 프로그램 확대가 이뤄져야 야간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 확충 등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문시장인 경우는 관광자원과 엮어 역사-문화관광벨트로 구축해 다양한 파생상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덕정을 활용한 문화와 전통, 체험프로그램이 한데 어울리는 ‘문화가 있는 도시’를 조성, 원도심활성화와 전통문화중심도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서문시장의 옛 명성을 찾고 나아가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불어 넣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들이 제주공항에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가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한다. 격리수칙을 어겨 고발되거나 격리를 거부한 4명이 제주섬 밖으로 출도조치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자가격리자 증가에 대비해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을 362명에서 570명으로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도는 “최근 해외입국 등을 통해 자가격리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담공무원 교육 등을 강화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불시 점검을 통해 자가 격리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자가격리자에 대한 최초 고지시 무단이탈 처벌규정 안내 및 전담 공무원 모니터링 사항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 재난문자 안내 및 안전신문고 신고센터를 활용한 주민신고 유도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가격리 안전보호앱 미설치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설치 독려와 함께 1일 4회 이상 유선통화를 통해 무단이탈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자가격리자에 대해 1일 2회 유선통화를 통해 자가격리 현황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일부터 시작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선거기간개시일인 오는 2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14일까지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2일부터는 후보자와 그 배우자, 혹은 배우자 대신 후보자가 그의 직계존비속 중에서 신고한 1인,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이 어깨띠나 표찰, 기타 소품을 붙이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인쇄물, 언론매체, 정보통신망 및 대담·토론회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인쇄물의 경우는 후보자 측에서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가 지정된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모든 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후보자가 함께 다니는 자 중에서 지정한 1명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선거구 안의 읍・면・동수의 2배 이내에서 선거운동용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할 수도 있다. 공개장소에서의 연설 및 대담도
▲ 많은 유족들이 제주4.3 희생자들을 기리며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제이누리DB] 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제주4‧3항쟁 제72주년을 맞이해 ‘4370+2 봄이 왐수광?’을 기획,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광화문 광장에 추념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4.3범국민위는 “당초 4.3특별법 개정안이 제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명예회복에 대한 배・보상의 재원 마련 어려움으로 난색을 표현하는 현 정부의 행태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번 추념행사를 가지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3에 봄이 오지 못하고 있음을 제기하고 다음세대인 젊은이들의 희망 메시지를 담으려고 하였다”고 덧붙였다. 범국민위는 “그러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에 인한 국가재난 상황이 발생하자 4.3범국민위는 오랜 논의를 거쳐 시민들이 모이는 추념행사 및 추념종교의례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민주주의의 심장인 광화문 광장에 4.3추념 조형물을 설치, 그 정신을 기리고 추념하
▲ 제주를 찾은 이들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을 우려하며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가격리를 위반해 제주도로부터 고발조치 당한 40대 남성 A(47)씨와 관련, 보건당국이 이 남성의 거짓보고를 믿고 민원접수 당일 현장확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지난 30일 도내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를 접수하고 위반 사례에 대해 무관용원칙을 적용,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가격리 상태에서 무단이탈을 한 이는 제주시 서부보건소 관활의 자가격리자인 A씨다. A씨는 도내 7번 확진자의 비행기 내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24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지난 29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에서 자가격리자가 활보하는 것 같다는 민원을 접수받았다. 민원은 만덕콜센터를 통해 접수됐다. 이는 즉각 제주시 서부보건소에 전달됐다. 서부보건소는 이를 행정시 자가격리자 담당 부서에 전달했다. 담당부서에서는 애월읍 지역 자가격리자들에게 유선상으로 연락을 취해 자가격리 위반 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이 과정에서 A씨를 특정, 30일 오전10시20분 경찰 등과 함께 현장확인에 들어갔다. 그 결과 부재중인 것
▲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31일 “실효성 있는 저출산 정책발굴 추진으로 제주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정은 지난 30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둘째아이 갖기 출산지원정책을 포함한 ‘제주도 인구정책 조합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내년부터 도내 둘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소득 관계없이 주거비・교육비・교통비 중 부모가 선택한 한가지 부문에 대해 5년간 1000만원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은 제주도의 이 정책에 대해 “제주지역 저출산 문제는 필연적으로 제주경제를 위축시키고 생존을 위협하는 총체적 위기를 노정한다는 점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원도정의 적극적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문재인 정부의 수많은 저출산 대책과 막대한 재정투입에 불구하고 개선효과는 미미하다”며 “출산 장려 정책을 넘어 청년과 여성의 삶에 대한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대응도 부족했다.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국정운영 실패의 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