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지사가 23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에게 다가오는 연휴 기간 제주 방문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제주로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주에 온 후 증상을 숨기는 이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원희룡 지사는 23일 오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적으로 완화된 가운데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날부터 다음달 5일 어린이날까지 긴 연휴를 앞두고 있다”며 “이 황금연휴 기간에 약 18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라 걱정이 많다”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이어 “그 동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답답하고 지친 국민들의 발걸음을 따뜻하게 맞는 것이 당연한 도리지만 치료제와 백신이 나오기 전에는 방역을 풀고 안심할 수 없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송악산 일대를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문화재청과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고은실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23일 오전 열린 제38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 지사를 향해 송악산 문화재 지정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고 의원은 “송악산의 지질학적, 역사‧문화적 가치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역사적 자원이 퍼져있다”며 “이처럼 자연과 역사문화가 복합된 유산이 더 이상 제주에 남아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사는 2018년 지방선거에 당시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지만 훼손위기에 놓인 송악산개발사업에 대해 행정은 유산을 지키기 위하여 어떤 노력도 없었다”며 “문화재 지정에 대한 어떤 절차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문화재보호법 제32조에 따른 가지정을 선행하고 정식 문화재 지정절차를 연내 완료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송악산 문화재 지정은 저희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만 이를 위해서는 용역이 있어야 하고 문화재위원회와 문화재청 심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 제주신화월드 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시내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뗀다. 제주관광공사는 23일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신화월드에 자리잡고 있는 시내면세점 사업을 오는 29일자로 최종 종료한다고 밝혔다. 2015년 시내면세점 면세사업권을 획득하고 2016년 영업을 시작한 후 4년만의 사업종료다.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관련해 이미 지난해 12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시내면세점 사업종료를 결정한 바 있다. 이어 재고상품 판매 및 특허반납 절차에 들어갔고, 이 절차들이 마무리됨에 따라 사업 최종 종료를 목전에 두게 됐다. 관광공사의 시내면세점이 문을 연 것은 2016년이다. 2016년 2월12일 중문관광단지 내 롯데호텔제주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은 영업 첫해부터 적자를 면치 못했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지 2년이 지났을 무렵인 2018년 1월에는 제주신화월드로 업장을 이전했지만 매년 40억원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 4년 간 누적적자는 약 160억원에 달한다. 제주도로부터 매년 인건비를 지원받았지만 경영 안정화를 이
▲ [사진=뉴시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17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가 방역총력전에 나섰다. 제주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내 입도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업계 유관기관과 ‘청정제주 안전관광 지키기’ 총력전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연휴기간 동안 약 17만9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휴기간과 비교했을 때 50~60%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1만3000명에서 1만6000명이 방문했던 것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매주 금요일마다 해온 관광사업체 일제 방역의 날을 운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고강동 방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코로나19 예방수칙 이행 철저, 사회적 거리두기 등 안전한 제주를 지키기 위한 방역 활동을 보다 더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관련해 23일 오후 3시 관광국내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및 관계부서 방역체계 구축
▲ 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 활동기간이 연장됐다.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는 22일 오후 제8차 회의를 열고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 활동기간 연장 결의안 안건을 책택했다.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당초 지난해 11월15일부터 2020년 5월14까지 활동할 에정이었다. 특위는 이 일정을 토대로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갈등영향분석을 하고, 이를 토대로 사전 토론회 및 연속 토론회 개최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지난달 27일 수립・의결한 바 있다. 특위는 당초 이 추진계획에 따라 쟁점해소를 위한 연속토론회 등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제2공항 건설 관련 이해 당사자 등 다수의 도민이 참여하는 토론회 개최가 여러운 상황에 빠졌다. 특위는 이에 따라 “토론회 개최 시기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소요되는 기간을 확보하고자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연장하는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연장된 활동기간은 올해 12월31
▲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4.3특별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기획재정부에서 배・보상 형평성 문제를 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22일 오전 열린 제38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 자리에서 김황국 의원(미래통합당,용담1・2동)의 “4.3특별법이 개정이 안된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라는 질의에 대해 배・보상에 대한 정부의 고민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원 지사는 “지난 72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애월읍 하귀 영모원에 방문, 참배를 했다”며 “영모원 참배 이후 4.3특별법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운을 뗐다. 원 지사는 당시 대통령에게 “4.3특별법에 대해 국회에서 기재부와 여・야 등의 의견이 분분하다”며 “여기서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주시고 중심을 잡아달라. 유족들의 염원이고 제주도의 일치된 입장이다
▲ 제주도청.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받는 세대가 1만 세대에 육박했다. 제주도는 지난 20일부터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에 대한 온라인 접수를 심사한 결과 이틀간 모두 9509세대 심사가 완료, 33억680만원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신청접수 이틀째인 21일 오후 6시 기준 행복드림포털 일일 방문자는 12만4327건으로 전날 11만8011건보다 6316건 늘었다. 또 20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이뤄진 신청 건수는 총 1만2540건으로 이중 75.8%에 해당하는 9509건에 대한 지원금 지급 심사가 완료됐다. 일별로 보면 20일 신청 건수가 4618건으로 이 중 2311건이 21일 각 세대주의 계좌로 입금됐다. 입금금액은 모두 7억8580만원이다. 21일 심사가 완료된 7198건에 대해서도 22일 중으로 세대주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지급 예정 금액은 25억2100만원이다.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신청한 1만2540세대 중 지급 결정이 내려진 9509세대에는 1인 가구(31%)와 4인 이상 가구(30%)의 비중이 높았다. 지원금 신청은 다음달 22일까지다. 원할한 접수 처리를 위해 다음달 8일까지는 세대
▲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가 텅텅 비어있다.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도내 소상공인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코로나19에 따른 제주지역 소상공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월평균 매출액 300만원 미만 사업장이 전체 소상공인 사업장의 47%로 나타났다. 월평균 매출액 300만원 미만 사업장은 코로나19 이전에 전체의 15%에 불과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려 32%p가 늘어났다. 이와 동시에 3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사업장은 기존 15.8%에서 13.4%로 2.4%p가 줄었다. 1500만원 이상 사업장의 감소폭은 더욱 크다. 기존 35.4%의 비중을 차지했던 사업장이 18.2%로 줄었다. 17.2%p의 감소폭이다. 코로나19 이후 소상공인 경영과 관련된 애로사항은 매출 감소가 79.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임대료 부담 8.7%, 운영자금 및 인건비 부족 4.7% 등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감소 정도는 40~60% 미만 감소가 29.3%, 60~80% 미만 감소가 21.2%, 20~40%
▲ 제주를 찾은 이들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을 우려하며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제주대병원은 제주도내 10번 확진자 A(25・여성)씨와 11번 확진자 B(36)씨가 증상 호전 후 실시한 검사 결과 2회 연속 음성이 확인, 21일부로 격리해제됐다고 밝혔다. A씨는 영국 런던 유학생으로 지난 2일 인천공항을 경유해 제주에 들어왔다. A씨는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공항 내 검체 채취 장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어 3일 오후 7시경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판정을 받아 제주대병원에 입원했다. 그러나 21일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입원 19일 만에 제주도내 여덟 번째로 격리해제 됐다. B씨는 남미여행 이력을 가진 제주도내 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일부터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을 보였다. 하지만 이 때 받은 보건서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자가격리 6일째인 지난 3일 발열 및 인후통 증상으로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제차 방문,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 역시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두고 “제주도청이나 의회의 관여를 받아야 한다”며 제주도 차원의 JDC 통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갑)은 21일 오전 열린 제주도의회 제3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를 향해 “JDC가 큰 문제”라며 “도민들이 견제를 하거나 참여를 할 수 있는 방안들이 요구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그러면서 “예를 들어 JDC 비상임이사 한 명에 대해 도지사 추천권한을 부여한다던지, 개발센터 시행계획 수립시 도의회 의견 청취를 한다던지, JDC에 대한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의뢰감사 특례조항 신설 등이 있다”며 이에 대한 원 지사의 생각을 물었다. 원 지사는 “JDC는 제주도의 미래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개발사업을 하는 곳”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JDC가 제주도민에 의해 선출된 행정이나 의회, 그리고 이와 연관된 감사기구의 관여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ldqu
▲ 비자림로 공사 현장.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1년 가까이 공사를 멈춘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다음달 중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1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3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비자림로 확장공사 재개 여부를 묻는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산읍)의 질문에 대해 “5월 중에 착공을 해서 진행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제주시 대천교차로부터 금백조로 입구까지 2.9㎞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해당구간은 2013년 5월 수립된 제2차 제주도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된 노선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4차로 확・포장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투자계획우선순위에 반영됐다. 2014년 4월부터 2015년11월까지 도로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됐으며 2016년 3월 도로구역 결정 및 고시 등의 행정절차가 이행됐다. 공사는 2018년 6월28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하지만 도로 옆의 삼나무가 잘려나가기 시작하자 도내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비판도 이어지면서 제주도는 2018년
▲ 원희룡 제주지사가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정질의 중 답변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최근 나오고 있는 중앙정치 진출 소문에 대해 선을 그었다.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것이다. 제주도의회 양영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연동갑)은 21일 열린 제3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자리에서 원 지사의 중앙정치 참여에 대해 질의했다. 양 의원은 “지난주 총선결과에 따른 야권 지도체제 문제로 지사가 중앙정치 무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운을 뗐다. 양 의원은 “코로나19와 같은 중차대한 현시국에 만약 지사가 중앙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면 제주는 지금까지 잘 관리해오던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가 생길 수도 있다”며 “이와 관련해 도민들의 걱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가 최고위원으로 있는 미래통합당은 제21대 총선 참패로 황교안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심재철 원내대표 역시 낙선하면서 사실상 지도부 부재 상황이다. 이로 인해 미래통합당의 최고위원이면서도 이번 선거에 크게 관여하지 않았던 원 지사의 중앙정계 진출설이 심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