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제주도가 유증상 상태로 제주여행을 강행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산시 출신 A씨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9일 제주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소송에는 제주도와 방역소독 등 사업장 폐쇄 조치로 피해를 입은 업체 2곳이 공동 원고로 참여했다. 전체 손해배상 청구액은 1억3000만원이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50분 경 제주도에 입도해 3박4일간 머문 뒤 18일 낮 12시35분에 제주를 떠났다. A씨는 15일 입도한 다음날인 16일부터 몸살과 감기기운을 느껴 여행기간 해열제 10알을 이틀에 걸쳐 복용하면서 10여 곳 이상의 관광지와 식당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나온 접촉자는 모두 56명으로 파악됐다. 또 방역과 소독이 진행된 곳은 총 24개소다. 제주도 관계자는 "A씨처럼 명백히 증상이 있음에도 신고하지 않고 여행을 강행하는 경우 도내는 물론 거주지로 돌아가는 동선 상에서 수많은 추가 감염자를 발생시킬 수 있다"며 "제주방역 뿐만 아니라 전국 방역을 위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단호히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는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대권도전 의지를 가시화하고 있다. 중앙정치무대로 광폭행보를 보이는 등 잦은 서울 출장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제주현안보다는 중앙정치와 관련된 언급이 주류다. 반면 이를 둘러싼 제주도내의 비판과 지역언론의 지적에 대해선 무반응이다. 사실상 제주에서의 소통은 '정지' 상태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근 원희룡 지사의 페이스북 계정을 보면 대권 행보를 분명히 한 6월 이후 이달 9일까지 모두 33개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이 중 제주현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게시글은 10건에 불과하다. 코로나 관련 게시글이 3개, 그 외 전기차 및 카본프리아일랜드 관련 게시글이 2개다. 중앙언론에서 보도한 후 논란이 됐던 고액의 최고급 호텔 숙박비 관련 게시글도 있다. 반면 중앙정치와 관련된 게시물은 14개에 달한다. 지난달 2일 더불어민주당이 금태섭 전 의원을 징계한 사항에 대한 게시물을 시작으로 윤미향 의원 및 정의기억연대 관련 논란에 대한 게시물, 통일부의 탈북민단체 고발 관련 게시물 등이 이어졌다. 문재인 정권을 향해 “독재의 망령이 되살아 나고 있다”라던가
제주시가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원도심인 용담1동에 대해 도시재생 사업에 나선다. 제주시는 최근 30년간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낡은 건축물 증가로 도시가 낙후돼 쇠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제주시 원도심 서부지역인 용담1동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용담1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사업비 18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비 110억원, 지방비 74억원으로 잡고 있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 2024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2021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응모한다. 시의 계획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정비와 문화예술공간 조성, 주거취약지 정비, 지역문화학교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이 계획에 포함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은 용연계곡 동쪽에 있는 용담중앙공원이다. 시는 이 공원을 정비하고 이외에 국공유지 및 유휴지 등을 활용해 마을정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현재 건물만 남아 있는 옛 삼담파출소 자리를 재생,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부러리마을을 문화마을로 탈바꿈시키고 이 마을을 지나는 도심올레길 및 용
▲ 제주 비자림로 공사구간. 제주도가 지난 5월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재개하자 영상강유역환경청이 위법으로 판단, 과태료 처분을 예고했다. 8일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이수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등에 따르면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제주도가 지난 5월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도가 환경영향평가법 40조 4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지난달 22일 과태료 500만원 처분을 예고하는 공문을 보냈다.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2013년 5월 수립된 제2차 제주도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포함된 내용으로 늘어나는 교통량을 해소하기 위해 4차로 확・포장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투자계획 우선순위에 반영됐다. 2014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도로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이 추진됐으며 2016년 3월 도로구역 결정 및 고시 등의 행정절차가 이행됐다. 공사는 2018년 6월28일부터 시작됐다. 하지만 도로 옆의 삼나무가 잘려나가기 시작하자 도내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비판도 이어지면서 제주도는 2018년 8월7일 결국 공사를 중지했다. 도는 이어 3개월간 지역주민 여론수렴과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제11대 제주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나선 좌남수 의장이 제주도와의 협치 및 도의원들의 의견 존중을 강조했다. 대권 행보를 보이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향해서는 “도민에게 먼저 알려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좌남수 의장은 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11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나서는 것에 대한 소회를 풀어놨다. 좌 의장은 먼저 “11대 후반기 의회는 찾아가는 의정, 도민과 함께 하는 따뜻한 의정으로 만들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지는 기자들의 질문에서 제주도와의 협치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저는 기본적으로 협상파”라며 “제주도에 도의회의 의견도 개진하고 반대로 도의 의견도 들으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제주도와의 상설정책협의회 운영에 대해서는 “관련 조례에 의제를 먼저 선정하고 협의회를 가져야 한다고 나와 있지만 이 부분이 맞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좌 의장
제주도가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 57만주를 사들이려 했던 계획이 반토막이 났다. 제주도 공항확충지원과가 주식매입에 80억을 들일 예정이었지만 예산부서에서 제주도의 재정상황을 고려, 40억을 잘랐다. 제주도는 6조151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8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이 추경안에 따르면 제주도의 주요사업으로 제주항공 유상증자 주식매입에 40억이 배정됐다. 제주도는 당초 지난달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회사가 추가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21일 공시를 통해 모두 1214만2857주를 추가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도는 이 중 80억을 들여 유상증자 주식 57만1428주를 매입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도는 유상증자 주식 매입의 사유로 제주항공이 향후 노선을 확장하고 요금을 할인하는 등의 과정에서 협상 시 우선권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확보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제주항공의 경영안정 도모 등을 들었다. 도는 또 이번 유상증자 참여가 상호협의를 통한 제주기점 국내선 및
▲ 현대성 기획조정실장이 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예산 1251억원이 포함된 제2차 추경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는 전도민 대상 2차 재난지원금 및 독감예방접종 예산 등 코로나19 대응예산 1251억원이 담긴 6조1513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8일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 1회 추경예산보다 일반회계에서 685억원 늘어난 5조 2747억 원 규모, 특별회계는 290억 원 증액된 8766억원 규모다. 제주도의 이번 추경안 초점은 ‘민생방역·안전방역·경제방역’이다. 도는 “코로나 19로부터 도민의 삶을 지키고 침체된 지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언제 찾아올지 모를 재유행에 대비하는 것에 이번 추경안 편성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를 위해 먼저 지출조정을 통해 연내 추진이 취소되거나 집행 불가능해진 행사 및 축제, 국내외 교류 및 견학 사업예산을 언택트·온라인 문화 사업에 재배정했다. 도는 이
▲ 2019년도 상반기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조사한 제주도내 주요 지하수 관정 질산성질소 농도 정도.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 오염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지하수 오염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동안의 연구결과들을 모은 ‘보건환경연구원보 제30권’을 9일 발간했다. 이번 연구원보에는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 오염실태 및 병원성세균 특성’ 및 ‘환경오염원 신속추적을 위한 안정동위원소 특성 연구’ 등을 비롯한 연구논문 8편이 실렸다. 연구원보에 실린 지하수 오염실태 연구에 따르면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에서 지속적으로 병원성세균이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제주서부지역 265개 관정 445건을 검사한 결과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이 과거와 같은 유형으로 확인된 것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제주 서부지역 지하수 오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수질개선을 위해 노후된 관정시설의 개선, 오염원의 지속적인 감시 및 관리 등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시
제주의 평균 택배비용이 뭍지방과 비교해 4.9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국내 주요 10개 도서지역 특수배송비 실태에 대한 1차 조사결과를 8일 공개했다. 특수배송비는 도서지역이나 산간지역에 추가로 부과되는 택배비용을 말한다. 제주도는 택배업계의 자율적 배송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제주를 비롯한 10개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TV홈쇼핑,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 모두 12개 업체의 8개 주요품목을 선정해 특수 배송비를 비교조사했다. 제주도가 조사한 제품은 모두 915개다. 도에 따르면 이 중 54.6%인 499건이 제주지역 특수 배송비를 요구했다. 업태별로는 오픈마켓의 96.5%, 소셜커머스의 89.9%, TV홈쇼핑의 11.8%가 특수배송비를 청구했다. 제주의 평균 특수배송비는 23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번 조사에 포함된 10개 도서지역 가운데 석모도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10개 도서지역 평균배송비 2754원보다도 400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제주 특수 배송비는 최고가가 취미용품과 전자기기 분야에서 2만원, 최저는 화장품과 전자기기 분야에서 1500원으로 나타났다. 석모도의 경우는 일부 사업자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의 셧다운(운항 중단)과 구조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제주항공이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반박했다. 제주항공은 7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2020년 3월 이스타항공과의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계약 이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지만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그러면서 지난 6일 이스타항공 노조 측에서 공개한 녹취파일의 내용을 문제시 삼았다. 이스타항공 노조 측에서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지난 3월20일 당시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와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와의 통화에서 셧다운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이외에 같은 달 9일과 10일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사이의 간담회에서 제주항공이 기재 축소에 따른 직원 구조조정과 비용 통제를 위한 전노선 운휴 등을 이스타 측에 요구했다는 내용의 회의록 및 관련 파일 등도 있다. 제주항공은 이에 대해 먼저 “양사 최고경영자 간의 통화내용이나 협상 중 회의록 같은 민감한 내용들이 외부에 유출되는 비도덕적인 일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타항공의 경영상
▲ 애플멜론. 제주도가 휴경기 틈새 소득작목으로 ‘애플멜론’을 도입, 실증시험을 거쳐 보급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일 실증시험포에서 시설채소 휴경기 새 소득작목 도입을 위한 ‘애플멜론’ 실증시험 현장평가회를 갖는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시설과채류 연구회 및 재배농가, 농협 등 유관기관 대상으로 애플멜론 생육현장 및 재배적 특성 평가, 시식 및 식미도 평가, 도내 재배 가능성 평가 등 거쳐 새 소득작목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 애플멜론은 착과수가 10개 이상으로 많고 무게는 1kg 이내 소형 멜론 품종이다. 정식 후 50~6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그물무늬가 있는 일반 네트멜론은 과피가 두껍고 육질이 단단한 반면 애플멜론은 그물무늬가 없는 무네트 멜론으로 식미가 부드럽고 맛과 향이 우수한 특징과 함께 일반 네트멜론에 비해 재배관리가 쉬운 것으로 알려졋다. 다만 성숙기 생육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수확기인 6일에 ‘애플멜론’ 과실특성 및 생육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육색은 주황색, 무게 619g 등으로 나타났
▲ 제주도청. 제주도가 코로나19로 경영난에 처한 민간체육시설 이용료 지원사업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행이 유보됐던 올해 민간체육시설 이용료 10% 할인 지원사업을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공공시설 운영이 중단되거나 부분 개방되면서 도민들의 체육활동 기회가 부족하게 되고, 민간체육시설업계에서는 회원수 감소에 따른 경영난에 직면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감염병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도록 하면서 민간체육시설업 이용 장려를 통해 도민들의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려는 것"이라며 "민간체육시설업 매출 증대도 돕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민생회복 시책"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민간체육시설 이용료 10% 할인 사업은 도체육회에 가맹된 민간체육시설업종에서 제주은행카드(신용,체크) 및 농협카드(NH 신용,체크)로 이용료를 결제할 경우 이용료의 10%를 카드사에서 청구할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해까지는 월단위 지원 상한선이 1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 미집행분을 활용, 상한선이 2만원으로 확대됐다. 카드사별로 각각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