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한 상수도 공급 검토를 두고 제기된 '특혜 의혹' 보도에 대해 일반적인 행정절차에 따른 조치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제주도는 17일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한 의혹 보도에 대해 해명 자료를 내고 "해당 사업에 대한 용수 공급 검토는 모든 대규모 개발사업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정당한 행정절차"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애월포레스트 사업에 대한 상수도 공급 검토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의 일환으로 환경영향평가법 제9조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제주도 상수도정책시설과는 "해당 과정은 모든 대규모 개발사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절차로 애월포레스트에만 유리한 기준이 적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수도정비계획은 원칙적으로 사업 승인이 완료된 개발사업만을 반영 대상으로 한다"며 "어음정수장 신설은 애월포레스트와 무관하게 2022년 수립된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계획에는 어음 외에도 영교, 신례, 광평 등 모두 4곳의 소규모 통합정수장 건설이 포함돼 있다. 도는 이와 관련해 "애월포레스트 사업을 위한 추가적인 지하수 개발 계획은 없다"며 "현재
한라의료재단은 17일 오전 제주한라병원에서 에어서울과 '공동마케팅 및 의료 서비스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에어서울 탑승객의 안전 제고와 응급상황 대응 체계 마련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라의료재단은 에어서울 탑승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의료 지원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사회공헌 활동이나 공동마케팅 등 이용객의 안전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라의료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탑승객의 안전을 고려하는 여행 환경 마련과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헬스리조트 THE WE와 연계한 웰니스 여행의 대중화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라의료재단이 운영하는 ‘WE병원’과 5성급 ‘WE호텔’이 융합된 헬스리조트 'THE WE'는 에어서울과 협업해 ‘쉼;표(Ticket)를 끊으세요’ 웰니스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전국 곳곳에 쏟아진 집중호우와 뇌우 등 악천후의 영향으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잇따라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기 모두 15편(출발 7편·도착 8편)이 결항했고, 47편(출발 22편·도착 25편)이 지연 운항 중이다. 항공편 차질은 제주 자체 기상보다 수도권과 영남, 강원 등 다른 지역 공항의 궂은 날씨가 주된 원인으로 파악됐다. 현재 강원 원주, 광주, 부산 김해, 청주 등 주요 지역에서 지난 16일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원주·무안·사천 공항에는 뇌우경보가, 청주공항에는 뇌우경보와 함께 호우경보가, 광주공항에는 뇌우경보와 저시정경보가 각각 발효돼 있다. 제주공항에도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결항·지연 사유는 대부분 다른 지역의 기상 악화에 따른 것"이라며 "항공기 이용 예정인 승객들은 항공사와 공항의 실시간 운항 정보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모두 477편(출발 240편·도착 237편)의 국내선 항공편이 운항할 예정이었다.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차
퇴마의식을 해주겠다며 미성년자를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20대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제주지검은 17일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미성년 피해자에게 퇴마의식을 해주겠다며 지난 2월 1일 모텔로 유인한 뒤 반항하는 피해자를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성폭행 장면을 촬영해 자기 말을 거역하면 부모와 친구에게 해당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A씨는 같은 날 피해자를 다른 모텔로 끌고 가 감금한 후 또다시 성폭행했다. 범행 이틀 후인 지난 2월 3일 피해자에게 연락해 "주변 사람들을 모두 죽이겠다"며 겁을 준 것으로도 드러났다. 검찰은 "피고인의의 이 사건 범행은 죄질과 수법에 비춰 상당히 불량하다"고 구형사유를 설명했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협박 정도도 경미한 점을 참작해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신병을 앓고 살아오며 이유 없이 피를
제주도가 무주택 서민과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모두 3850세대의 공급 기반을 마련했고 하반기에도 추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도내 9개 지구에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472세대와 매입임대주택 917세대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은 국민임대(2개 지구, 39세대), 행복주택(4개 지구, 288세대), 통합공공임대주택(3개 지구, 145세대)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10개 지구, 657세대)과 구좌읍 동부지구 내 택지 조성(1804세대)을 포함하면 상반기 기준 모두 3850세대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하반기에는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5개 지구에서 187세대가 추가 공급된다. 매입임대주택도 443세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올해부터는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사업'이 새롭게 도입됐다. 이는 민간이 건축 예정인 주택에 대해 공공이 사전에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준공 후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공급 시기를 앞당기고 주택 유형의 다양화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다. 제주개발공사는 이 방식을 통해 일반형 60호
제주도가 10만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기부자 100명을 추첨, 귤 한상자를 보낸다. 제주도는 지난달 답례품 공급업체로 선정된 효돈농협과 공동으로 다음달 8일까지 '제주가 쏜다. 효돈 귤 100박스 공짜~' 여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내 제주에 10만원 이상을 기부한 기부자가 이메일(gachiga0427@gmail.com) 또는 네이버폼(https://naver.me/xMnznCgt)으로 이름, 주소, 연락처를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 중 10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최고 품질로 인정받는 효돈농협 귤을 1인당 1상자(3㎏)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다음달 12일에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제주도 누리집을 통해서도 결과를 발표한다. 제주 고향사랑기부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이나 웰로(https://www.welfarehello.com/), NH올원뱅크, KB스타뱅킹 등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은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가능하다. 고향사랑기부제에 따라 개인은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 금액을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
국내 생수 시장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의 도외 위탁판매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가 본격화됐다. 광동제약이 12년간 맡아온 유통 권한을 방어할 수 있을지 혹은 새로운 사업자가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제주삼다수 도외 유통을 담당할 위탁판매사 제안서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유효하다. 대상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유통 권역이다. 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기존 온라인·편의점·일반 소매점 유통뿐 아니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판권까지 위탁판매사에 포함된다. 개발공사 직영 채널(제주도 내 판매, 해외 수출, 삼다수앱)과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 도외 유통 전반을 하나의 사업자로 통합하는 구조다. 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외 대형마트 및 SSM 출고량은 약 12만톤에 이른다. 위탁판매사가 확보하는 유통 물량은 삼다수 전체 출고량의 약 9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삼다수 판권은 업계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린다. 현 위탁판매사인 광동제약은 2013년 계약 첫해 1257억원이던 삼다수 매출을 지난해 3197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의
제주특별자치도는 법정계획을 수립하거나 혹은 당면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근거를 제시하기 위하여 많은 용역을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현안과 문제점을 잘 파악하여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가에 대하여는 많은 논란이 제기되는 것이 사실이다. 환경보전기여금은 오랜기간 논의와 여러차례의 용역이 있었음에도 실행이 무산되어 왔다. 그러한 점에서, 이 논설은 2023년 12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시행한 ‘(가칭)제주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 실행방안 마련 용역(이하 ‘용역’이라 한다)’의 중요한 쟁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보다 더 충실한 정책이 되기를 기대한다. 다만 찬성 혹은 반대의 문제가 아니라 ‘용역’ 그 자체를 입법정책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다른 ‘용역’을 수행하는 경우에도 보다 더 실행이 가능한 ‘용역’을 수행하여 주도록 촉구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독자들의 많은 의견을 제시하여 주기를 바란다. [편집자 주] # 국회의원 입법 추진은 가능한가? ‘용역’ 26∽31쪽에는 국회의원 입법(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보전기여금’을 '국회의원 입법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회는 헌법 제40조에 의하
제주의 과거와 오늘을 조명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제주 곳곳의 발자취입니다. 21세기인 지금과 1970.80년대의 풍경이 대조됩니다. 그동안 제주는 어떻게 변했고, 어떻게 흘러갔을까요? 제주도청의 기록자료를 매주 1~2회에 걸쳐 여러분들에게 선보입니다./ 편집자 주
제주 동·서부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이 본격적인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만간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동안 반복돼 온 하수 유입량 초과 문제와 처리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제주시 동부와 서부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각각 내년 상반기와 오는 9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은 지난 2월 21일 증설 공사를 재개한 이후 공정률 54%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시운전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서부하수처리장은 제주시 한경면 판포리에 있다. 현재 공정률은 89%에 달한다. 도는 다음 달 주요 수처리 기자재 설치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서부 하수처리장은 최근 5년간 지속적인 하수 유입량 증가로 기존 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반복돼 왔다. 동부는 기존 1만2000㎥, 서부는 2만4000㎥ 수준의 처리 용량을 갖추고 있으나 이번 증설을 통해 각각 2만4000㎥(2배), 4만4000㎥(1.8배)로 확대된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이번 증설 사업이 완료되면 유입량 제한 등의 규제를 비롯해 처리장 운영 부담과 환경
그룹 세븐틴의 멤버 부승관이 제주도 관광 캠페인 광고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고향 알리기에 나섰다. 이번 영상은 제주의 자연과 문화 보전의 중요성을 담아냈다. 제주도는 17일 제주 출신 가수이자 제주도 홍보대사인 세븐틴의 부승관이 관광 캠페인 '제주와의 약속' 광고 영상에 재능기부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이날 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오는 18일부터는 전국 TV 방송과 옥외 전광판, 라디오 등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부승관은 지난해 11월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위촉 당시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제주의 유산 보전에 써달라며 국가유산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고향 사랑을 실천해왔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보전, 공존, 존중'을 핵심 메시지로 삼아 부씨가 직접 제주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실천 과제를 소개한다. 캠페인은 제주의 자연환경 보호, 고유문화 계승, 관광객에 대한 존중과 공정한 서비스 제공 등을 강조하고 있다. 부승관은 광고 촬영을 마친 뒤 "사랑하는 고향 제주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에 올바르게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공항에 항공편과 여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는 제주공항이 다음달 4일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을 대상으로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 공항에서는 항공기 2만4067편이 운항한다. 승객은 약 43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공항은 다음달 4일 하루에 가장 많은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측됐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항공기 1416편, 여객 25만3000명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항공편은 3.7%, 여객은 6.0%가량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제주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에 체크인 카운터 조기 오픈, 신분 확인대·보안 검색대의 가동률 극대화, 출국 심사대 탄력 운영 등을 통해 탑승수속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서는 전국 공항에 임시 주차면 5910면을 추가 확보하고, 현장 근무 인력도 기존보다 40명 늘린 모두 2046명을 배치한다. 또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9개 주요 공항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폭염 및 풍수해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