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지구를 지켜 온 세기의 영웅들이 제주도립미술관으로 찾아온다. 만화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만날 수 있는 '영웅군단'전.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철심장의 아이언맨, 벽을 타고 거미줄을 발사하는 능력을 가진 스파이더맨, 엄청난 힘을 가진 헐크 등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흔히 보던 멋진 모습의 영웅이 아닌 살이 찌고 배가 나온 아이언맨, 귀여운 강아지 얼굴의 스파이더맨, 최상의 능력을 모두 가진 짬뽕맨까지 박우성, 빅터조, 위영일 3명의 작가들의 작품 총 11점이 전시된다. ▲ 박우성의 작품 '아이언맨'(왼쪽), 빅터조의 작품 '스파이더 바우'(오른쪽) 멋진 영웅들의 모험과 용기가 어린이들에게는 마음껏 상상하고 얼마든지 자신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영웅이 돼야 하는 용기를 줄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 보여주는 영웅들의 친근한 모습을 통해 영웅 또한 우리 안에 살아 숨쉬고 있으며, 누구의 가슴 속에라도 존재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조금만 용기를 내어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나를 위한 영웅으로 빛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
▲ 제주서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그림 그리는 해녀' <사진출처/뉴시스> 해녀가 직접 화가가 되어 자신의 인생을 그림으로 그리며 그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낸 다큐멘터리 영화 ‘그림 그리는 해녀’가 오는 3일부터 코엑스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로 열리는 영상컨텐츠 해외마켓(BCWW:BROADCAST WORLDWIDE)에 출품된다. BCWW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영상콘텐츠 마켓이다. 이 영화는 제주 해녀의 삶을 미술이라는 예술의 장르와 만나 해녀가 직접 화가가 돼 자신의 인생을 그림으로 그리며 그 과정을 웃음과 눈물의 따뜻한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그림 그리는 해녀’는 제주의 다양한 문화를 영상콘텐츠로 전문 제작하는 ‘문화공동체 서귀포사람들(대표 안광희)’이 만든 영화다. 서귀포시 남원읍과 제주해녀박물관, 제주영상위원회의 제주다양성영화지원 사업으로 제작됐다. ‘문화공동체 서귀포사람들(대표 안광희)’은 그동안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드라마 ‘신사의 품격’과 ‘해를 품은 달’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이행수)이 제주출신 가수 혜은이와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당신만을 사랑해' 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2014년도 기획·초청 공연으로 12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제주출신 가수 혜은이를 비롯해 1986년에 창단돼 다양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 남성 5인조 그룹 에이텐션, 팝페라 가수 주니 최 등이 참여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제주출신 가수인 혜은이는 '감수광', '당신은 모르실꺼야', '제3한강교' 등 자신의 히트곡을 노래해 고향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진흥원은 "많은 도민들이 관람해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고 감동을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ejuculture.or.kr) 등에서 할 수 있고 당일 현장판매도 이루어진다.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5천원이다. 문화사랑 회원에게는 3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김연숙 관장)이 올 가을 전시로 상설전시실에서 '다양성의 미술: 판화'전을 선보인다. 이번에 소개될 전시 장르는 판화다. 판화는 목판·동판·석판 등에 형태를 그리고 새긴 뒤 그 위에 잉크를 묻히고 종이·천 등에 찍어낸 그림이다. 책이 많은 이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인쇄 작업이 발달했고, 많은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문자보다 그림을 선택하였던 것이 지금의 현대판화에까지 이르게 됐다. 책의 삽화에서 시작된 판화는 본격적으로 회화의 복제품으로 활용되다가 이제는 회화와는 다른 독특한 효과와 질감, 느낌 등의 요인으로 인하여 많은 작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7명의 작가(김민호, 김영훈, 김현주, 민경아, 방인희, 서인희, 이하나)들이 도구, 재료 및 기법들을 달리하며 독특한 자신만의 작품을 보여준다. 그리기·파기·약품 칠하기·메우기·잉크 칠하기·닦기·누르기 등의 복잡한 과정들로 많은 작가들이 판화작업에서 멀어져가지만 판화가 가진 매력은 직접 그린 그림과는 다른 특별함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판화
한라도서관(홍영기 관장)에서 한라도서관▪김성관 사진작가가 함께 여는 '빛으로 그린 제주' 전시회가 열린다.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다. 이 전시회에는 사회복지사인 김성관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제주라는 땅의 매력과 빛의 끌림에 이끌려 근무하는 틈틈이 제주 곳곳을 다니며 작은 손전화로 촬영한 제주사진 50여점이 전시된다. 김성관 작가는 중증장애인시설에 근무하며 핸드폰카메라로 제주사진을 엽서로 제작 판매하여 수익금을 보육원의 아동환우에게 기부해오고 있는 천사같은 사회복지사 사진작가이다. ▲ 김성관 작가 작품 김성관 작가는 "나의 직업은 손전화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회복지사이다. 작은 손전화의 카메라렌즈 속에 비친 각 사물의 빛에 대한 역동성과 빛의 움직임을 담았다"며 "0.8mm 작은 렌즈안에 빛이 들어 오는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화면을 포착해서 그림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홍영기 한라도서관장은 "제주라는 섬의 곱고 예쁜 것을 담은 사진작품 감상을 통해 독특한 제주만의 매력을 마음속 가득히 담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
KBS 2TV 심야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어쿠스틱 페스티벌을 펼친다. 오는 31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돌문화공원에서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6일 "방송으로만 스케치북을 접했을 제주도의 시청자를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케치북은 6년간의 역사상 최초로 올로케 녹화를 진행하고, 제주에서 최초로 어쿠스틱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는 콘셉트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의 이름을 제주 어쿠스틱 페스티벌 ‘JAF(Jeju Acoustic Festival)’(이하 ‘JAF’)로 정하고 매년 정례행사로 만들어간다는 포부다. 최대 5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마련, 국내 유일의 음악토크쇼의 자존심을 내걸고 수준 높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업은 현장에서 공개된다. 현재 프로그램 홈페이이지를 통해 방청객을 모집하고 있다. 방청 신청 마감은 26일 자정이다. 티켓은 2인 1매이며, 당첨자 명단은 27일 발표된다. 제주도 최초 어쿠스틱 뮤직 페스티벌의 음악과 무대는 다음달 12일 새벽 0시 15분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녹화방송된다.
▲ 이홍우 화백이 그린 원희룡 지사 캐리커쳐 「나대로 선생」으로 유명한 이홍우 화백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캐리커처를 선물했다. 손수 원 지사의 얼굴을 그린 것이다. 제주도는 이홍우 화백이 원 지사의 얼굴을 그린 캐리커처를 제작해 제주도를 방문, 직접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화백은 “제주도정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원 지사를 그렸다”고 말했다. 캐리커처를 받은 원지사는 “저랑 똑같이 10년이나 젊게 그려주신 것 같다”며 되찾은 청춘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화백은 “본인이 닮았다고 해야 잘 그려진 캐리캐처인데 똑같다고 말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이홍우 화백은 동아일보 화백 출신으로, 전 한국 시사만화가 협회장, 전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현재 한국 시사만화가협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 이홍우 화백(좌)이 원 지사에게 캐리커처를 선물하고 있다.
▲ 강산원흥 江山遠興 (58×75cm 2014) 제주도 제주현대미술관이 2014년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입주작가 '계정 민이식 작품전'을 마련했다. 30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특별전시실과 제 1기획전시실, 제 2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계정 민이식 작가는 한국문인화의 현대적 해석과 새로운 방법론을 통해 한국의 문인화를 창조적으로 정립하는 데 큰 획을 그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계정 민이식 작가의 작품은 70여점이다. 나무와 꽃, 새와 물고기 같은 동식물에 이르기까지 대자연을 대상으로 작가 자신의 감정과 이상을 투영해 이로 인하여 얻은 많은 영감과 교훈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다. 작가는 자연을 가까이 하며 사물의 핵심을 통찰하고, 담담한 마음으로 마음을 열어 자연 그대로의 꾸밈없는 소박함을 찾아 주관적인 화면 구성과 화법으로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화폭에 담았다. ▲ 장생무극2 長生無極 (56×73cm 2014) 작품은 자신의 마음에 투사된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여러 주제로 그려내고 있다. 언뜻 시각적으로 문인화가 아닌 회화로 받아들이기 쉬운 착각을 불러오기도 하지만 철저한 문인화기법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세련되고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행수 원장)이 '코리안 비트' 공연을 마련했다. 29, 30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이 무대다. '코리안 비트'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복권기금으로 지원되고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2014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인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2014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한국적인 연주와 동선으로 여성미를 지닌 여성 전통 타악 그룹 ‘도도’의 연주와 자유로우며 남성미 넘치는 힙합 비보이들의 춤사위가 하나되어 다양한 비트속에서 동·서양,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 퍼포먼스로 그려지게 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예매는 문화예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jejuculture.or.kr) 등에서 할 수 있다. 관람료는 1층 1만5천원, 2층 1만원이다. 문화사랑 회원에게는 3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문화예술진흥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을 통하여 공연 문화 대중화에 한 발 다가 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행수 원장)이 '좋은영화' 무료상영을 통한 영화감상 및 여가활용의 기회를 제공한다. 상영될 영화는 21세기 가장 매력적인 히어로인 '아이언맨 3'다.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수립·발표한 「문화융성정책-문화가 있는 삶」의 핵심과제인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맞춰 가족, 연인, 친구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드리기 위해 마련했다. 영화는 27일 오후 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상영된다. 도민 대상(12세 이상)으로 무료상영 예정이다. 시작 30분전부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문의 : 문화예술진흥원 공연기획과(710-7632)
제주도립미술관이 8월의 영화로 「레미제라블」을 선정해 상영한다. 3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모두 2회다. 상영시간은 160분으로 12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상영될 영화는 세계적인 주요 뮤지컬 상 70여 개를 석권한 최고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아카데미 4관왕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과 세계 4대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조화로 사상 최초 현장 라이브 녹음으로 뮤지컬의 생생한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이 기간 도립미술관에서는「공명의 시간 」,「제40회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 삶의 풍경 」,「 레디 액션! 」전시회가 이어진다. 문의: 064-710-4300 [제이누리=김경미 기자]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고순아)가 '과일이 보석을 품다 : 이은경 초대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도유망한 여성 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19일부터 29일까지 센터내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장 제공, 도록 제작, 평론가 섭외, 작품 공간구성, 액자 제작 등 전시작업과 포스터, 초청장 제작 및 발송, 현수막 설치 등 홍보에 따른 다양한 학예와 행정업무 일체를 센터에서 지원한다. 작가는 창작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해 진행됐다. 이는 남성 작가와 동등하게 경쟁하는 지역 여성작가들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초대작가 이은경은 센터가 선정한 올해의 두 번째 선정 작가다.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제주에서 줄곧 창작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녀는 ‘과일작가’라 불리고 있다. 붓을 이용한 전통적인 회화기법을 버리고 비즈(beads)라는 독특한 오브제를 통하여 재해석하고 표현해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과일과 채소의 절단면을 통해 단순함에 드러난 존재의 근원을 상징적 메시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 선보이는 총 18점의 작품은 다양한 빛과 오묘한 느낌을 갖게 하